안녕하세요, 저녁만 되면 찾아오는 가짜 식욕으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배가 고픈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찾게 되실 것 같아요. 낮에 충분히 드시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저녁에 보상 심리가 발동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저녁 시간의 식욕은 허기보다는 심리적인 갈증이나, 습관일 수 있겠습니다. 인체는 하루종일 긴장 상태에 있다가 밤이 되면 이완되길 원하는데, 이때 뇌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 가장 쉽고 강한 도파민 공급원인 음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배고픔의 싸인을 객관화해야 합니다. 진짜 배고픈 것이라면 물 한 잔을 마시고 15분을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면 단백질 위주의 가벼운 간식을 선택하시되, 가짜 식욕이라면 뇌가 다른 자극에 집중할 수도록 환경을 바꿔야 합니다.
따뜻한 차를 천천히 마시며 몸을 이완시키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만으로도 식욕은 금세 잠잠해집니다. 그리고 낮에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면 저녁에 혈당 스파이크가 오면서 식욕이 폭발할 수 있으니 낮 시간의 영양 섭취를 조금 더 규칙적으로 챙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겪는 상황은 의지력 문제가 아닌 뇌가 습관적 보상을 찾고 있는 과정일 뿐이니, 너무 염려 마시길 바랍니다. 저녁에는 음식이 생각날 때 딱 10분만 다른 활동에 몰입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분명히 어제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저녁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