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오래 복용하면 입안이 쓰거나 메스껍고, 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런 때는 억지로 건강식만 찾기보다 “부담 없이 조금이라도 잘 들어가는 음식”을 우선으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계절에는 냉메밀, 콩국수, 닭죽, 전복죽, 계란찜, 소고기무국처럼 자극은 덜하면서도 단백질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음식이 비교적 편한 편입니다. 또 의외로 새콤한 맛이 입맛을 조금 살려주는 경우가 있어서 토마토, 오이무침, 유자 드레싱 샐러드, 냉국류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을수록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과일, 요거트, 삶은계란, 두유 같은 것을 소량씩 자주 먹는 방식이 몸 부담이 덜한 경우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잘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보다, 몸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받아들이는 음식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렇게 식사 리듬이 조금씩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