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신장이 안 좋으면 채소도 조심해야 하나요?

건강에 좋다고 채소를 많이 먹었는데 칼륨을 줄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떤 식품을 피해야 하나요? 데치거나 물에 담그면 실제로 줄어드는지, 단백질 제한과 어떻게 병행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고 해서 채소를 무조건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혈액 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높다면 칼륨 함량이 높은 채소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요,

    신장은 체내 칼륨을 소변으로 배설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만성콩팥병이 진행되거나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고칼륨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감자, 고구마, 토마토, 시금치, 단호박, 버섯, 콩류 등은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라서 혈중 칼륨 함량이 높다면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을 줄여야 한다면 채소를 잘게 썰어 물에 담갔다가 충분한 물에 삶거나 데친 후 조리수를 버리는 방법이 좋은데요, 칼륨은 수용성 무기질이라 조리 과정에서 물로 일부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단백질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많이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신장 기능과 단백뇨 등을 고려해 적정량을 섭취해야 하고, 지나치게 제한하면 근육량 감소와 영양불량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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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신장이 좋지 않아서 채소를 꼭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포인트는 신장 기능의 정도보다도 실제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높은지에 따라 조절하는 것입니다. 만성콩팥병 초기이거나 혈중 칼륨이 정상이라면 채소를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가 없으나, 고칼륨 혈증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경우에는 섭취량과 종류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칼륨이 많은 식품으로는 감자, 고구마, 토마토, 시금치, 근대, 비트잎, 아보카도, 바나나, 오렌지, 말린 과일, 콩류가 있고, 반대로 양배추, 오이, 양상추, 피망, 무, 가지, 사과, 포도, 베리류는 상대적으로 선택하기 편합니다. 물론 식품의 칼륨 함량은 1회 섭취량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집니다.

    질문주신 데치기, 삶기, 물에 담구셔도 좋습니다. 칼륨은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에 채소를 잘게 썰어서 물에 충분히 담근 뒤 물을 버리고, 많은 양의 물에 삶거나 데쳐서 다시 물을 버리면 칼륨을 조금 줄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100% 제거되는 것은 아니라서 조리했다고 고칼륨 식품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단백질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제한하는 것이 아닌 적정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비투석 만성콩팥병에서는 과잉 단백질 섭취를 피하면서도 영양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고, 일반적으로 하루 약 0.8g/kg 수준이 기준으로 제시됩니다.

    반면에 투석 중이라면 단백질 필요량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채소는 전부 금지하시어 고기는 적게처럼 단순하게 접근하기보다 신장 기능(eGFR), 혈중 칼륨, 인, 단백뇨, 투석 여부를 기준으로 식단을 맞추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특히나 칼륨 제한을 지시받았다면 담당 신장내과나 질문자님의 검사 수치에 맞춰서 식품 목록을 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