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한블럭 차이로 물가가 다를 수가 있나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엇그저께까지 살다기 바로 그 옆동네 회기동으로 어제 이사왔고 워낙 이사하느라고 개고생을 해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서 마실 물 조차 직접 끓여먹기도 힘에 부치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보리차가 내 기억에는 이삿짐쌀 때 챙긴거 같은데 짐찾기가 구찮아서 동네물가 조사겸 가까운 대형할인마트를 검색해서 찾아가봤습니다. 3주마다 늘 가던 동대문 정보화 도서관 가는 길에 늘 스치던 그 구멍가게더군요. 365일 할인마트라고 써붙여놨는데 들어가보니 역시 동네 수퍼 수준이더군요. 집주인 달랑 1명이 관리하는 전형적인 수퍼. 가격표도 안붙인게 많고 보리차는 똑같은 공산품 동서보리차를 이문동 정 할인마트에서 지난 9월 말에 2200원 주고 샀는데 회기로마트에서는 무려 3500원... 똑같은 사이즈 똑같은 회사 보리차인데... 아침앤토스트 라고 정할인마트와 똑같은 식빵이 있는데 가격표가 안붙어있길래 물어봤더니 3900원.... 이문동 정할인마트에서는 2980원인데 무려 1천원 가량 비싸고... 이거 물가가 완전히 미친게 아닌가... 똑같은 물건을 아니 어떻게 바로 옆동네에서 가격을 훨씬 더 비싸게 팔 수가 있을까요? 언제부턴가 전국표준가격제도인 권장소비자가격이란 것이 사라지더니 이제는 파는 사람이 가격을 정하나 싶게 아주 이상한 세상이 돼버린 이유가 궁금합니다. 회기역 근처에 도깨비식자재마트가 싸게 판다길래 가봤는데 뭐가 싼지는 모르겠고 매장이 크다는 점 직원수가 여럿이라 정할인마트와 비슷한 구조라는 점은 비슷한데 하두 목이 마르고 집주인이 도시가스 부재 대신 제공한 하이라이트라는게 물을 끓이지 못하길래(내가 쓰던 노란 물주전자의 경우 그랬음) 이틀동안 물한모금도 못마셔서 급한김에 갈아만든배 를 샀는데 가격이 무려 3500원... 갈아만든배의 정할인마트 가격은 모르지만(처음 사봐서) 어떤 패트병 음료수도 그렇게 비싼 가격표는 본 기억이 없을 정도입니다. 내가 살던 동네의 할인마트가 진짜 싸게 파는거였구나를 그곳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회기동의 마트들을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근데 회기동과 이문동은 서로 이웃동네입니다. 좀 걷다보면 서로 닿는 곳인데 어떻게 이렇게 물가는 다를 수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창효 공인중개사입니다.
마트 사장님도 자영업자중 한분이고 얼마에 사와서 얼마에 팔지는 본인들 선택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마트라도 동일제품 판매가격은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고 소비자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본인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마트에서 구매를 하시면 되지, 가격을 다르게 파는 마트에 대해서 뭐라할 근거는 없습니다. 즉, 판매자에게는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가격선택권한이 있는것이고 ,소비자에게는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마트에서 구매할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입니다. 당연한 시장원리입니다.
그리고 동일상품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은 해당 마트가 가져오는 원가에서 차이가 생길수 있고 특히 마트가 클수록 대량으로 구매해 오기에 개당 원가가 낮아질 수 있는점, 그리고 해당마트의 유지비용에 따라서도 물건가격은 충분히 달라질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순 공인중개사입니다.
좀 불편하시겠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점포마다 매입 규모와 금액이 다르고 인건비 임대료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마진이나 가격 정책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규제하는 법은 없으므로 소비자가 판단하여 더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소비해야겠지요.
더 마음에 드는 판매점을 속히 발견하시길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옥 공인중개사입니다.
권장 소비자가격 폐지로 인해 파는 사람들이 가격을 자율적으로 책정하면서 가격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한 가지 원인입니다. 이제는 상인들이 상품 가격을 유통 경로와 시장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역별, 매장별로 가격을 비교해가며 구매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셈입니다. 같은 동네라도 마트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임대료, 인건비, 기타 비용등을 다 고려하고 이익까지 고려, 그리고 프로모션등의 행사로 가격은 전부 점포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소비자가 싼 곳을 골라 다녀야 할 정도 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희영 공인중개사입니다.
블럭차이도 있겠지만 매장의 규모 차이때문에 가격 차이가 많은 경우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형 상점의 경우는 많은 물건을 일시에 구매해서 팔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수 있지만, 작은 소매점인 경우 소량의 물건을 구매해서 팔기에 원가 자체가 비싸게 들어오므로 여기에 마진을 붙이면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동네별 마트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유통 경로 차이로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판매자가 임의 가격을 정할 수 있는 경우에도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