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게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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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이 먹는데도 너무 말라서 걱정이에요 (몸 사진 있음)

안녕하세요.
저는 16살 중학생입니다.
여자인 제가 이런 얘기를 하기가 좀 부끄럽긴 한데,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저는 진짜 엄청난 대식가예요.
라면 한 번 끓일 때도 6봉지는 기본이고, 거기에 밥까지 비벼서 먹어요.
밥은 대용량 솥에 지은 거 한 통을 혼자 다 먹을 때도 있고,
피자는 혼자 3판은 먹어야 좀 배가 부른 느낌이 들어요.
치킨은 최소 2마리 반은 먹어야 하고, 외식 가면 밥 공기 7그릇 정도는 추가해서 먹습니다.
햄버거는 제가 좋아하는 얇은 치즈버거 기준으로 한 번에 32개까지 먹어본 적도 있어요.


거의 1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는 것 같고,
배가 잘 안 부르고 조금만 지나면 또 바로 허기가 집니다.
그래도 음식 맛은 제대로 느끼면서 행복하게 먹는 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대변이에요.
하루에 보통 3번은 보는데, 양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많아요.
한 번 보면 변기가 거의 막힐 정도로 나오고,
가끔은 두 번 연속으로 내려보내야 할 때도 있어요.
먹긴 엄청 많이 먹는데 그만큼 다 나가는 느낌이라,
살이 찔 틈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원래부터 엄청 마른 체형이에요.
먹고 싶은 대로 다 먹어도 살이 안 쪄서 좋았는데,
가족들이랑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걱정하십니다.
특히 최근에 몸무게가 조금 더 줄고 나서부터는
“이 정도면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저도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제 몸 상태를 알 수 있게 사진도 같이 올려둘게요.
알몸 상태로 찍은 건데 엉덩이 부분은 가리고 올렸습니다.

사진보고 어떤지 말해주세요

162에 41키로입니다


제가 먹는 양을 보면 다들 놀라서 저만 쳐다보는데,
정작 저는 배가 안 부르고 금방 또 배고프거든요.
가족들이 특히 많이 걱정하셔서 저도 고민이 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이런 경우 병원 가봐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는 없겠으나, 보이는 범위에서 말씀드리면 등과 허리, 팔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마른 편이며, 피하지방과 근육량이 적어 보입니다.

    척추와 허리 라인이 되도록 뚜렷하게 보이고, 체형 자체도 왜소한 편으로 보입니다. 키 162cm에 체중 41kg이면 BMI 약 15.6kg/m2로 청소년 기준에서도 상당히 저체중에 해당해서 단지 체질이라서 말랐다는 것을 더해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나 작성하신 내용처럼 매우 많은 양을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고, 1시간 정도만 지나도 다시 심한 허기를 느끼면서, 하루 3회 이상 많은 양의 변을 보고 최근에는 체중까지 감소를 했다면, 정상적인 식욕이 좋은 경우와는 다를 수 있겠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제1형 당뇨병, 흡수장애(셀리악병 등), 염증성 장 질환, 췌장 기능 이상, 기생충 감염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과나 내과를 방문하셔서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혈당 검사, 대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특히나 갈증이 심하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시어,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지속적인 설사, 복통, 피가 섞인 편이 동반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걱정할 정도로 체중이 감소하고 식사량에 비해서 살이 전혀 찌지 않는 상태는 단지 체질로 단정하긴 어려우니, 병원을 방문하셔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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