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겁나연약한재규어
자꾸 틀어지는 가족관계(아내와 딸)
초등5학년 여아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어릴때부터 학대를 받고 커온 아내가 있구요.
심한 과보호를 합니다. 아이는 뭐든지 통하는 엄마에게만 의지합니다. 제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꾸중을 하려면 바로 끼어듭니다. 곧 일이 더 커집니다.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까지 업어키우듯 하는 아내와 정말 육아철학이 안맞습니다.
1년 전부터는 양육은 한쪽에서 하는게 맞겠다 싶어 제가 물러나서 일절 간섭을 안합니다.
그런데 일이 점점 더 꼬여갑니다. 아이는 점점 기본적인 생활속 지켜야할 것들이 무너지고 제가 간섭을 안하기로 했으니 속은 타지만 말은 못합니다.
가끔씩 아이에게 더 친절하게 해달라는 아내의 말에 저는 울화통이 터집니다. 이혼도 고려중입니다.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글을 읽어보니 여러모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드네요
일단 지금 현재, 부부끼리 서로에 대한 육아관이 너무 맞지 않으시고
또 서로에 대해 이해나 존중하는 마음이 서로 있지 않은 상황이신 거 같아서
그래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많이 극에 달하신 상황인 거 같아요..
사실 부부끼리도 서로가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이 달라서, 아이들을 대하는 지도방식이나 육아관 같은 것이
다르다보면은 당연히 부딪힐 수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다른집 가정들도 어느정도 그런 상황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성자분의 상황으로 봤을땐,, 단순히 의견차이가 아닌
그외 여러가지 많은 상황들이 있었을거라고 생각이 들고
감정의 골이 너무 쌓이고 깊어져서.. 이혼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런 심각한 상황까지 온게 아닐까 싶네요..
아내분 같은 경우는 또 어린시절에 상처가 있으시기 때문에
그래서 아이를 향해 지나친 보호하는 마음이 생기신 거 같고
작성자분은 아이를 혼내서라도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고
너무나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남의 가정에 이래라 저래라 말씀하긴 조심스럽지만
이 부분으로 이혼까지는 좀더 신중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외 어떤 상황들이 더 있는지는 저도 모르는 부분이지만..
사실 서로가 한발짝 물러나서 존중해줄 부분은 존중해 주고
또 중간에서 타협점을 찾으면 충분히 의견을 맞출 수 있거든요
예를들면 훈육같은건 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그 상황에 있는 사람이 훈육을 꼭 해야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내분에게, 아이의 바른성장을 위해서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려보시고
아이한테 일일이 다 해주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립심을 길러줘야한다고 차분히 말씀드려 보세요
그리고 또 작성자분도, 아내분꼐서 어떤 부분을 마음에 안들어하고
우려하시는지 한번 객관적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작성자분의 입장에선 아이의 아빠로서 잘되라는 마음에 훈육한다는
차원으로 하시는 거지만.. 막상 또 아내분이나 제3자의 입장에서는
훈육이 아니라, 무작정 겁주기 식의 모습으로 보일수도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 훈육을 하실때, 훈육이라는 핑계로 아이에게 너무
감정적으로 지도를 하시면서 분풀이를 하시진 않았는지..
아니면 필요한 말 이외에, 다른 필요없는 말을 하셔서 아이에게
혹시나 상처가 되는 말이 없었는지.. 한번 냉정하게 스스로의 태도도
돌아보시는 것이 필요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훈육이라는 것은, 아이에게 큰소리를 내고
비난을 하는 것이 훈육이아닌.. 아이에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만
단호하되 차분한 태도로 일관성있게 말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냉정하게 아이에게 훈육이라는 핑계로
너무 과한지도나 상처를 주신부분이 없는지 한번 돌아보시고
있으시다면 고치려고 노력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참.. 이런 상황이다보니 여러모로 속상하시고
당연히 또 마음이 많이 답답하실 거 같네요~
그래도 중간에 초등학생 딸 아이가 있는 입장이다 보니
이혼이라는 결정은 최대히 뒤로 미뤄둬 보시고
한번 의견을 나누셔서 타협을 보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두분이서도 만약에 의견을 나누어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상담을 해주시는 전문가를 한번 찾아가 보셔서
객관적인 답을 한번 들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만 이 모든 짐을 안고 고통받지 마시고
필요하다면 아내와 함께 상담을 받아보며 차근차근 풀어가시길
바랄게요~
일이 원만하게 잘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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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배우자분은 학대를 받고 자랐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아이 =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의 나로 완전히 동일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남편 분이 갈등을 피하려고 일절 간접을 하지 않으셨던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내의 병적인 과보호를 제어할 수단이 없어졌으며 남편은 집안에서 투명인간처럼 되었다고 봅니다.
일단 아내에게 아이 문제로 1:1로 다투는 것은 금지해야 합니다. 아내는 학대받는 아이를 지키는 모성애 + 아이는 피해자모드 로 더힘든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아내의 어렸을적 시절을 충분히 공감하시되 지금 너무 심한것 같다고 이야기해보시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부부상담센터에서 실질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내와 이야기를 할때는 먼저 비판식의 방법은 피해야 합니다.
아내분의 과거 상처를 먼저 인정해주면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앞에서 두분이 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아이를 먼저 방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회의를 열어서 규칙을 정해 보세요. 핸드폰 사용시간, 잠자는 시간, 기본 정돈 등의기본적인 생활 습관에 대해서 서로 의논을 한뒤 정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아내의 개입 명분이 줄어 들게 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힘들다면 전문 상담 도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한쪽이 양육에서 완전히 물러나면 오히려 부모 간 기준이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서로의 훈육을 바로 반박하지 말고 부부끼리 생활규칙 2~3가지만 합의해 함께 지켜보세요 과거 상처가 현재 양육 갈등에 영향을 준다면 부부 가족상담을 권합니다 .이혼 결정도 갈등이 격한 순간보다 상담을 거쳐 신중히 판단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내분의 과거 상처와 현재의 양육 갈등은 분리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이 물러나는 것보다 부부가 함꼐 양육 원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앞에서 서로의 권위를 존중하고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을 통해 갈등을 풀어보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처럼 아버지가 양육에서 완전히 물러나면 오히려 가족 간의 거리를 크게 만들 수 있어 걱정이 됩니다.
아내의 과보호 역시 본인이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에서 비롯된 불안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어서,
그 부분을 이해하려는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 앞에서는 부모가 서로의 권위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기본 생활과 규칙만큼은 함께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지킬 수 있는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내와 둘만 있을 때 감정이 격해지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가족 상담이나 부부 상담(부모 상담)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를 중심으로 관계를 회복할 방법을 충분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