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바로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먹은 음식의 기름기가 몸속에서 굳어 건강에 아주 치명적이라는 게 맞나요?

식후에 바로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먹은 음식의 기름기가 몸속에서 굳어 건강에 아주 치명적이라는 게 맞나요? 아니면 몸에 온도가 있어서 시간지나면 다시 넉아서 상관없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한테 고기를 먹은 후에는 찬물을 마시지 말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요,

    식후 얼음을 마신다고 해서 먹은 지방이 몸속에서 굳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가 먹은 지방은 위와 장에서 체온에 의해 녹았다 굳었다 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지 않고, 음식 속 지방은 소화과정에서 담즙과 소화효소의 도움을 받아 작은 입자로 분해되고, 이후 장에서 흡수되어 필요한 곳에 사용되거나 저장됩니다. 차가운 물을 마신다고 해서 위 속 음식의 기름이 덩어리처럼 굳어 혈관을 막거나 소화에 방해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차가운 음료는 위장이 예민하거나 위염, 과민성 장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일시적으로 불편하거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지만, 지방이 굳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민감도나 위장 운동때문입니다.

    식후 물의 온도보다 식사의 구성이 더 중요한데요, 기름진 음식, 튀김,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가 반복되는 식습관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체중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식후 물은 본인이 편한 온도로 적당량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식후 얼음물이 몸속 지방을 굳게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불편하다면 차가운 음료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드시는 방법으로 관리하셔서 편안한 일상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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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식후에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음식의 기름기가 몸속에서 굳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이야기는 인터넷에 널리 퍼진 낭설이랍니다..!

    질문자님께서 예상하신 대로, 인체는 항상성을 통해서 36.5도 안팍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를 하므로 차가운 물을 마신다고 해서 체내에서 지방이 굳어버리지는 않습니다.

    얼음물이 위장으로 들어가더라도 따뜻한 체내의 혈액과 장기들이 열을 공급해서 물의 온도는 수분 내에 체온과 비슷한 수준으로 빠르게 데워집니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얼음물을 마셨다고 지방이 하얗게 굳어서 혈관을 막거나 장기에 들러붙는 일은 인체생리학적으로 불가능 하답니다. 섭취한 음식의 지방은 물의 온도가 아닌, 쓸개즙(담즙)과 췌장에서 분비가 되는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에 의해서 정상적으로 분해가 되고 흡수가 됩니다.

    허나 얼음물이 건강에 해가되지는 않더라도 평소에 소화 기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을 줄 수 있겠습니다. 식사 직후에는 너무 차가운 물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위장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주변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소화 효소의 활동과 위장 운동이 순간적으로 저하가 되면서 위경련이나 소화불량, 더부룩함을 유발할 가능성은 존재하겠습니다.

    얼음물이 기름기를 굳게 만들어서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질문자님 말씀대로 체온에 의해서 금방 데워져 자연스럽게 소화가 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더욱 원활하고 편안한 소화를 원하신다면 식후에는 얼음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가볍게 마시는 것이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장 바람직한 습관이 되겠습니다.

    정리 : 이러한 오해가 퍼진 이유는 일상에서의 경험 때문일 것입니다. 기름진 그릇을 찬물로 씻을 때 기름이 하얗게 굳는 현상을 보면서, 인체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 짐작한 것이죠. 그러나 인체의 위장은 차가운 배수구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열을 내는 활발한 기관이기에 그런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추가로 식후에 물을 마시면 위산이 묽어져서 소화를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널리 퍼져 있으나 건강한 사람의 위산은 한두 잔의 물에 소화 기능이 떨어질 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수분 섭취(100~200ml)는 음식물이 장을 부드럽게 통과하도록 도와주니, 소화 상태에 맞춰서 편안하게 물을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식후에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먹은 음식의 기름기가 몸속에서 굳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속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다소 부족한 이야기입니다.

    • 체온에 의한 용해: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은 약 36.5도로 유지됩니다. 차가운 물이 위장으로 들어오더라도 체온에 의하여 데워지기 때문에, 체내에서 섭취한 지방이 양초처럼 굳어져 쌓인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소화 과정의 변화: 기름진 음식은 원래 소화 과정에서 유화 작용을 거쳐 분해됩니다. 찬물 때문에 기름이 굳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차가운 액체가 위장으로 들어오면 위장의 온도와 효소 활성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져 소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