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하루 1-3kg의 빠른 체중 변화는 다이어트 초기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수분과 글리코겐 이동 현상이라서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89kg까지 빠졌던 것은 식단 제한으로 체내의 수분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던 것이며, 음주 후 92kg로 늘어난 것 역시 알코올로 인한 수분 정체와 음식 무게가 더해진 결과이며 순수 체지방이 하루만에 3kg이나 늘어난 것이 아니랍니다.
매일 오르내리는 수치에 너무 염려마시고 주 단위 평균 감량 체중 추이를 지켜보시는 것이 정확하답니다!(1주일 이나 보름마다 인바디를 재셔서 체지방률 감량 추이도 확인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운동 없이 식단으로만 감량하실 때 대사량과 체형의 탄력 저하를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 없이 칼로리만 제한하면 어쩔 수 없이 체지방과 함께 근육이 소실되면서 기초대사량은 낮아지고, 목표 체중에 도달하시더라도 원하시던 탄탄한 체형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꼭 숙지해주셔야 할 부분은 허리의 회복입니다. 무리해서 운동을 강행하시다 부상이 악화되면 다이어트 자체를 완전하게 포기하게 될 수 있으니, 현재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걷기 정도만 병행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점심 일반식을 드실 때는 단백질 반찬(고기, 계란, 생선, 두부) 위주로 섭취해서 근손실을 최소화하시어, 저녁 식단에도 채소를 충분히 곁들여서 포만감과 영양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같이 체중의 절대적인 수치를 먼저 줄여나가시면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 자체가 감소해서 통증 완화에 좋겠습니다.
이후 통증이 사라진 시점에 예전 꾸준히 하셨던 헬스를 다시 시작해서 머신 웨이트로 근육을 서서히 채워나가시면 원하시는 체형을 충분히 가꾸실 수 있으니, 마음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