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톡에서 근육발달능력이 낮음으로 나왔다고 해서 몇 년 동안 운동해도 팔 근육이 거의 자라지 않는다거나 근육을 키울 수 없다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유전자 검사에서 제공하는 이런 점수는 일반적으로 특정 유전 변이들이 근력이나 근육량, 운동에 대한 반응과 통계적으로 연관된 정도를 바탕으로 개인의 유전적 경향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복합 형질은 수많은 유전적 요인과 운동, 영양, 수면, 호르몬, 나이, 훈련 방법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전자 점수 하나만으로 개인의 미래 근육량이나 근육 성장의 상한선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없습니다. 최근의 체력 관련 다유전자 점수 연구들을 종합한 리뷰에서도 실제 활용에는 유전적 복잡성, 환경과의 상호작용, 연구 집단과 개인 간 차이 등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근육발달능력과 근육이 실제로 얼마나 커질 수 있는가는 같은 개념이 아닌데요,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근비대에 불리한 경향이 있는 사람이더라도 적절한 저항운동을 지속하고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을 섭취하면 상당한 근육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전적 점수가 좋게 나온 사람도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영양과 회복이 부족하면 근육이 크게 성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운동에 따른 근비대 반응은 사람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 2024년 연구에서는 12주 저항운동 후 대퇴직근 두께 변화가 개인별로 크게 달랐지만, 연구에서 확인된 유전적 예측 점수 역시 운동에 대한 근육 반응의 개인차를 설명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였는데요, 이 연구의 결과를 일반인 개인의 장기적인 팔 근육 성장량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도구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본인의 근비대 능력을 확인하려면 유전자 검사 결과보다 실제 변화가 훨씬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6개월~1년 이상 동일한 조건에서 저항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중, 팔둘레, 주요 운동의 중량 또는 반복 횟수, 체지방률 등을 추적하는 것이 개인의 실제 반응을 판단하는 데 훨씬 유용합니다. 팔둘레가 증가하고 운동 수행능력이 향상된다면 유전자 검사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더라도 실제로 근육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