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진철 영양전문가입니다.
12개월 전후부터는 질감 있는 음식과 일반 식사에 적응하는 과정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꼭 하루 3끼를 모두 유아식으로만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잘 먹고 성장도 정상이라면 아침 한 끼 정도를 밥솥 이유식처럼 질감 있는 죽으로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죽 형태만 고집하면 씹는 연습이 늦어질 수 있으니 점심이나 저녁에는 밥과 반찬을 먹으며 다양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24~36개월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침에 계란후라이, 호밀빵, 야채를 주고 점심과 저녁을 유아식으로 먹이는 가정도 꽤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끼 한 끼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루 전체, 더 나아가 일주일 정도를 기준으로 영양 균형이 맞는지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매끼 반찬을 모두 다르게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같은 반찬을 2~3끼 나눠 먹는다고 해서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대신 단백질(계란, 고기, 생선, 두부),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을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골고루 포함해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부담을 너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잘 먹고, 성장곡선도 정상이며, 다양한 식재료를 꾸준히 접하고 있다면 지금 생각하시는 식단 구성도 충분히 건강하게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