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 마시다가 술을 안 마시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나이가 드니 건강이 점점 안좋아지면서 성인병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지금은 고지혈증 약만 먹고 있는데 점점 다른 병도 생길까봐 걱정이네요.

술을 매일 마시다가 안먹게 되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지은 영양사입니다.

    1. 1주 차 (피로 회복)

    • 숙면: 알코올 방해가 없어 자다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자게 되어 아침에 개운합니다.

    • 붓기 제거: 몸이 수분을 가두는 현상이 사라져 얼굴과 몸의 붓기가 빠집니다.

    2. 2주 차 (피가 깨끗해짐)

    • 중성지방 폭락: 술은 혈중 지방을 만드는 주범입니다. 금주 시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중성지방 수치가 가장 먼저 급격히 떨어집니다.

    • 간 휴식: 간에 쌓이던 지방간이 호전되면서 고지혈증 약물 대사도 원활해지고 간 수치가 좋아집니다.

    3. 한 달 이후 (성인병 차단)

    • 혈압·혈당 안정: 혈압이 내려가고 인슐린 기능이 회복되어 다음 단계인 고혈압, 당뇨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 뱃살 감량: 술과 안주 칼로리가 차단되어 내장지방(뱃살)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 안녕하세요, 매일 마시던 술을 끊으면 인체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찾아오는 변화는 깊은 수면과 만성 피로 해소입니다. 그동안 알코올 분해를 하느라 방해받았던 수면의 질이 높아져서 아침이 가벼워지고, 지쳐있던 간이 휴식을 취하면서 일상의 활력이 몰라보게 돌아오게 됩니다. 지금 염려하고 계시는 고지혈증을 비롯해서 성인병 관리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금주 후 2~3주만 지나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하며, 불규칙했던 혈압, 혈당 수치도 차츰 정상범위를 찾아서 안정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술과 함께 습관적으로 섭취를 할 수 있었던 고칼로리 안주까지 줄어들게 되니, 체중과 복부 비만이 감소하면서 다른 대사 질환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끊어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처음 며칠간은 잠이 잘 오지 않고, 허전함, 불안함, 단게 땡기는 금단 증상이 찾아올 수 있겠지만, 이런 고비를 넘기고 한 달을 채우시면 간 기능 수치가 정상화되고, 역류성 식도염 같은 소화기 증상도 사라지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확실한 건강으로 바꾸는 현명한 투자가 바로 금주입니다.

    몸은 정직해서 술을 멈춘 만큼 점점 건강한 변화로 보답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