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102가지의사랑법
강아지가 가족 외의 사람에겐 자꾸 짖어요..
저희 집 강아지가.. 겁이 많아요.
가족 이외의 모든 것에 짖어요.
아, 길고양이나 새 같은 애들한테는 안 짖어요.
그런데 들개나, 행인... 행인의 반려견...
행인의 반려묘, 반려조 등등...
사람이나, 사람 손 탄 생물이나.. 개한테는
언제나 짖어요.
오지 말라는 의미로 짖는거라는데..
몇 년이나 이러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어서
이렇게 질문글을 올리기로 했어요.
사람이 많은 곳으로 매일같이 두세시간을
산책에만 할애해요. 그나마도 점심에만 그정도고
저녁에 또 한 시간 나가서 사람들한테 익숙해지도록 연습시키죠.
안 짖으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간식도 주고..
짖으면 목줄 당기고, 블로킹 하고... 혼내요.
그런데도 아직 완전히 나아지질 않아요.
늘 짖고 나서 눈치를 살피는 걸 보면
짖는 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인지는 있는 거 같은데
왜 이게 안 고쳐지는 걸까요?
딱히 유기견 출신도 아니에요.
학대받던 집안 출신도 전혀 아니구요.
해안가에서 구멍 가게 차리신 할아버지가
자기가 키우는 마당개가 낳은 새끼들을
1개월도 안 되었을 즈음에
사람들에게 분양해줄 때 데려온 아이에요.
자주 간 곳이라 알지만, 늘 그 할아버지가
허리 굽어가며 고기 삶아 찢어주면서 어미개도
정성스럽게 챙겨주시곤 하셨고...
강아지들의 분양도 자기가 감당할 수 없으니
분양하는 거라 돈도 안 받으셨어요.
오히려 애기들 깔던 담요도 주셨어요.
정작 거기 돌아가서 인사시키면
그 할아버지한테도 짖긴 하지만..
그건 그냥 너무 어릴때라 기억을 못하는 거 같고..
할아버지한테 특별히 맹렬하게 짖는 것도..
아니긴 하거든요. 그냥 다른 경우랑 똑같이.
얘가 왜 이러는걸까요...?
어떻게 해야 이게 고쳐질지 모르겠어요.
평생 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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