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과 목양체질은 상관관계가 있는가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사상의학의 태음인과 8체질의학의 목양체질은 학문적 뿌리가 같고 임상적으로 매우 깊은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8체질의학을 창시한 권도원 선생은 사상수세보원의 원리를 바탕으로 체질을 세분화했기 때문임니다. 사상의학에서 태음인은 음양이 갈라진 뒤 태음이라는 큰 음의 영역에서 다시 소음과 구별되어 폐국이 좁고 간국이 넓은 '간대폐소'의 특징을 가집니다. 8체질의 목양체질 역시 이러한 태음인의 장부 대소 구조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폐가 가장 약하고 간이 가장 강한 체질로 분류됩니다.질문하신 장부의 서열 구조는 한의학적으로 정교한 접근이 필요함니다. 사상의학이나 8체질의학에서 말하는 장부 대소는 단순히 물리적 크기가 아니라 기능적인 강약과 영양의 성쇠를 의미합니다. 목양체질의 독자적인 장부 배열은 간장 구조가 가장 강하고 폐장 구조가 가장 약한 틀을 가집니다. 이때 중간 장부들의 서열에 대해서는 학파나 임상가마다 견해 차이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8체질론의 결합 법칙에 따르면 목양체질은 간장이 가장 강하고 그다음이 신장, 심장, 췌장(비장), 폐장의 순서로 약해지는 구조로 파악하는 학설이 지배적임니다. 즉 간장 장부의 기운이 가장 왕성하고 반대로 폐장의 기운이 가장 기운이 약해 병리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인 것이죠.결과적으로 태음인이라는 넓은 개념 속에서 목양체질은 간대폐소의 특성이 겉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며 근육이 발달하고 땀이 많은 등의 신체적 특징을 공유하게 됩니다. 다만 사상의학은 심욕과 성정에 따른 네 가지 확증에 집중하는 반면, 8체질의학은 맥진과 여덟 가지 장부 배열의 역학 관계에 집중하므로 처방과 섭생법에서는 미세한 차이가 발생함니다. 태음인 중에서도 목양체질은 간의 열이 쌓이기 쉽고 폐가 건조해지기 쉬운 장부 서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치료와 건강 관리에 핵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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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많이 증가되면 무릎이 아픈가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체중이 15kg 정도 급격히 늘어나면 무릎 관절이 받는 하중은 평소보다 몇 배나 커지게 됩니다. 걸을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어마어마해지니 시큰거리고 통증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호예요.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비습(肥濕)한 노폐물이 몸에 쌓여 기혈 순환을 막고, 관절을 주관하는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근골격계가 버티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지금 무릎이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드실 정도라면, 아무리 좋은 빨리걷기나 슬로우조깅이라도 체중 부하가 그대로 가해지기 때문에 관절 연골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싶으시다면 우선은 체중 압박이 덜한 실내 자전거(낮은 강도)나 물속에서 걷는 수중 운동을 추천드려요.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는 관절을 아껴주시고, 한의원에서 무릎 주위의 막힌 기혈을 뚦어주는 침 치료나 약침, 관절을 보하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시면 체중 감량과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관절을 먼져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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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무릎인대가 늘어나서 한참 고생을 했는데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예전에 다치셨던 무릎 인대 부위가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시 아프기 시작하셨군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이는 과거에 손상되었던 인대와 주변 조직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등산이라는 과도한 부하가 가해져 발생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대는 한 번 늘어나면 완치된 후에도 주변 근육과 힘줄이 받쳐주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약해집니다. 특히 40대에는 간과 신장의 기운이 점차 쇠하면서 근육과 뼈, 인대의 결합력이 예전만 못해지기 쉬운데,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등산은 무릎 관절에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압박을 주어 잠재되어 있던 취약점을 자극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등산이 무릎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이 맞으므로 잠시 중단하시거나 강도를 대폭 낮추셔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처럼 오래된 유착이나 만성적인 약화를 치료하기 위해 침과 뜸으로 막힌 경락을 소통시키고 봉침이나 약침을 통해 인대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여 재발을 막습니다. 당분간은 경사가 있는 산 대신 평지 걷기나 수영 같은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으로 바꾸어 무릎 주변 근육을 먼저 강화하시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현재 인대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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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관이 많이 약한 편인데 건조과일 건조야채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소화기관이 비위가 많이 약하신 편이라면 건조과일이나 건조야채는 생각보다 위장에 상당한 부다미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음식을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성질이 무거워지고 단단해지는데, 이를 서겁하고 건조해진 상태로 보아 위장의 진액을 말리고 기혈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이렇게 단단하고 질겨진 음식을 분해하기 위해 위장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므로 위 기운이 쉽게 지치게 됩니다. 게다가 말린 과일은 당도가 너무 높아져 위장 내에서 습열을 조장해 속더부룩함이나 가스를 유발하기 쉽고, 말린 채소의 거친 섬유질은 약해진 위벽을 자극해 상처를 주거나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소화기가 약한 20대 여성분들은 가급적 말린 것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살짝 데치거나 삶아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드시는 것이 비위 기능을 보호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 데 훨씬 이롭습니다. 꼭 드시고 싶다면 아주 소량을 오래 씹어서 침과 충분히 섞어 삼키서야 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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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부러지는 증상이 영양부족 이라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손톱이 자꾸 부러지면 영양 부족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신기하게도 엄지손가락만 유독 그렇다면 몸 안의 특정 장부 기운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손톱은 간의 상태를 나타내는 거울이라 하여 간의 혈액과 영양 상태를 반영한다고 보는데 그중에서도 엄지손가락은 우리 몸의 수태음폐경이라는 폐의 경락이 시작되고 지나가는 중요한 길목입니다. 따라서 다섯 손가락이 다 부러지지 않고 유독 엄지만 말썽이라면 폐를 비롯한 호흡기계의 기운이 약해졌거나 몸의 상체 쪽으로 순환이 잘 안 되어 손끝까지 영양과 온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에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폐와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엄지손톱이 건조하고 푸석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20대 여성분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엄지손가락을 유독 많이 쓰거나 스마트폰을 누를 때 자극이 가서 기계적인 마찰 때문에 생기는 단순한 손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몸 안의 기혈 순환이 불균형할 때 특정 부위에만 증상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한 영양 결핍으로만 넘기기보다는 내장 기관의 균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폐를 촉촉하게 해주고 손가락 끝을 자주 주물러서 기혈 순환을 도와주면 엄지손톱이 다시 단단하고 건강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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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면 눈이 아주 뜨거워지는 거 같은데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평소에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삭이며 참는 성향이 강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간기울결과 심화 치성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억압된 스트레스나 분노가 기운을 정체시키고, 이것이 오랜 시간 쌓여 불의 화체로 변하는 과정을 화병의 핵심 기전으로 봅니다. 원래 기운은 온몸을 부드럽게 순환해야 하지만, 억울한 감정으로 인해 소설 기능을 담당하는 간의 기운이 막히면 상체와 머리 쪽으로 열이 치받쳐 오르는 상열감이 발생합니다. 특히 눈은 한의학적으로 간의 상태가 외적으로 반영되는 개규처이자 양기가 모이는 곳이므로, 스트레스로 급격하게 솟구친 화기가 눈에 집중되면서 눈이 아주 뜨겁고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동시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의 화가 정신을 안정시키지 못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 증상이 동반됩니다. 단순한 일시적 흥분이 아니라 억제된 감정이 신체적 열화 반응으로 나타나는 화병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으므로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를 통해 기운을 소통시키고 증상이 지속되면 침 치료나 한약으로 뭉친 화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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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날때 허리가 아픈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자고 일어났을 때 유난히 허리가 뻐근하고 아픈 이유는 한의학적으로 보면 기혈 순환이 정체되는 통즉불통 불통즉통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낮 동안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는데, 밤새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이 내려가고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굳어진 근육 사이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아침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이를 신장 기능이 약해져 허리에 힘이 없어지는 신허요통이나, 몸 안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여 순환을 막는 담음요통, 혹은 차갑고 축축한 기운이 몸에 침범해 생기는 한습요통 등으로 분류합니다. 매번 그렇지 않고 어떤 날 유난히 아프다면 전날 유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몸이 차가운 상태에서 잠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잠자는 자세도 중요한데 옆으로 웅크려 자거나 엎드려 자면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이 무너지면서 특정 부위에 압박이 가해져 기혈 순환을 더 방해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벌떡 일어나지 마시고 침대에 누운 채로 가볍게 무릎을 굽혀 좌우로 움직이는 등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허리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몸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면 아침 통증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잇습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침 치료나 한약 처방을 통해 막힌 경락을 뚫어주고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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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것과 매운것을 섞어 먹으면 다음날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같이 먹으면 다음날 배가 난리가 나는군요. 남들은 멀쩡해 보이는데 나만 유독 매운맛 2단계에도 반응하니 대장이 예민해진 게 아닌가 격정되실 만합니다.한의학적으로 보면 이는 대장습열과 비위허한의 상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몸 안에서 축축하고 무거운 습을 만들고, 매운 음식은 뜨거운 열을 발생시킵니다. 이 두 가지가 만나면 장 내 환경이 끈적하고 뜨거워지면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평소에 소화기가 차고 약한 분들은 이런 자극적인 유발 요인이 들어왔을 때 장이 과도하게 요동치며 밀어내려고 하조.대장이 남들보다 예민해져 있는 것도 맞습니다. 장 점막이 약해져 자극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당분간은 장을 따뜻하게 하고 습열을 끄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고 기름진 야식이나 매운맛은 조금 멀리해 장에 휴식기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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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 밑이 간지러운데 따갑지는 않아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치구 밑이 은은하게 가려우면서 냉이 나오는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대하나 음양의 범주로 볼 수 있어요. 다행히 냉이 투명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건 정상적인 생리적 냉일 가능성이 높고, 통증이나 심한 악취가 없다면 당장 큰 병이 있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안으셔도 됩니다.한방에서는 이 부위가 간의 경락이 지나가는 곳이라, 스트레스나 피로, 혹은 하체가 습하고 차가워지면 기혈 순환이 잘 안 돼서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고 봐요. 긁을 때 자극으로 인해 자궁 경부나 질 주변에서 투명한 냉이 일시적으로 더 밀려 나올 수 있습니다.하지만 자주 긁으면 약한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조아요. 평소에 통풍이 잘되는 면 속옷을 입고, 차가운 음식을 줄여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가려움이 더 심해지거나 냉 색깔이 불투명하게 변하면 그때는 진료를 받아보세요.더 궁금한 점이나 냉의 양이 평소보다 많이 늘었는지 알려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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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입술이 빨갛게 붓고 부르튼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아기가 갑자기 입술이 빨갛게 붓고 부르텄다면 무척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영유아의 입술은 비장과 위장, 즉 소화기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어제 순한 음식을 먹었다 하더라도 건포도가 들어간 빵처럼 당도가 높고 밀가루가 섞인 음식은 아이의 미숙한 소화기에 일시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적열, 즉 소화기에 쌓인 열이라고 부르는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열이 위쪽으로 치밀어 올라 피부가 가장 얇고 혈류가 모이는 입술을 붉고 붓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한창 손에 잡히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외부 자극이나 마찰로 인해 기혈 순환이 막히면서 부종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아기가 입술을 만지거나 침을 묻혀 2차 자극이 생기지 않도록 잘 살펴주시고, 며칠간은 소화에 부담이 없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이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꼭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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