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자주 마시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커피는 피곤해서 마시고, 잠을 못 자서 또 피곤해지고, 그래서 다시 커피를 마시는 놀라운 순환 구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건강한 성인이 적당량 마시는 커피는 대체로 건강에 해롭다기보다 이점이 많은 편입니다.커피를 마시면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1. 집중력과 각성 효과 카페인이 뇌의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서 졸림을 줄이고 집중력과 반응속도를 높여줍니다. 그래서 오전이나 업무 중 커피 한 잔이 꽤 효과적입니다.2. 운동 능력에도 도움 카페인은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고 운동 수행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서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많습니다.그런데 많이 마시면?불면증, 수면의 질 저하, 심장이 두근거림, 불안감이나 초조함, 손떨림, 속쓰림, 위장 불편,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 카페인 의존 및 금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오후 늦게 마시는 커피가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본인은 "나는 커피 마셔도 잘 자는데?"라고 생각해도 실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하루에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하루 카페인 400mg 이하가 안전한 범위로 널리 제시됩니다.대략적으로 보면 아메리카노 1잔(약 100~150mg), 에스프레소 1샷(약 60~70mg), 녹차 1잔(약 20~40mg) 정도로 계산하시면 됩니다.다이어트 중이라면?커피 자체는 상당히 괜찮습니다.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는 거의 무칼로리라고 보시면 되는데, 문제가 되는 건 커피에 따라붙는 친구들입니다. 시럽 + 휘핑크림 + 달달한 우유 + 설탕 조합이 붙으면 커피가 아니라 거의 디저트가 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아메리카노나 무가당 라떼 정도가 가장 관리하기 편합니다.한 줄로 정리하면 하루 1~3잔 정도의 적당한 커피를 마시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건강상 이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하루 카페인 총량보다도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가 커피 섭취량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기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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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먹을 때 살 덜 찌는 꿀팁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마라탕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기보다 재료를 마음대로 담을 수 있어서 방심하면 칼로리 폭탄이 되는 음식에 가깝습니다.그래도 마라탕을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트하는 방법은 꽤 명확해요.1. 재료 선택이 거의 전부많이 담아도 괜찮은 것은 청경채, 배추, 숙주, 목이버섯, 브로콜리, 두부, 곤약 정도가 있고요.적당히 먹어야 하는 것은 소고기/양고기, 새우, 오징어 같은 해산물, 두부피 정도고요.다이어트 중이라면 줄이는 게 좋은 것은 중국당면, 분모자, 넓적당면, 감자, 유부, 푸주, 각종 어묵과 완자 정도 입니다.2. 국물은 적게 먹기마라탕에서 의외로 중요한 부분입니다.마라탕 국물 자체가 반드시 엄청난 고칼로리라는 뜻은 아니지만, 마라소스와 기름이 들어가고 재료에서 나온 지방과 양념도 섞입니다.그래서 건더기는 충분히 먹고 국물은 맛만 보는 정도가 가장 편합니다.3. 단백질 하나는 꼭 넣기다이어트 중이면 채소만 잔뜩 담는 것보다 채소 + 버섯 + 고기/해산물 + 두부의 구성이 좋아요.예를 들면 청경채 + 배추 + 숙주 + 목이버섯 + 팽이버섯 + 소고기 + 두부 정도로 먹으면 포만감도 꽤 좋습니다.4. 탄수화물은 하나만당면을 먹고 싶으면 당면 하나만 선택해서 드세요.중국당면, 분모자, 옥수수면 중에 하나 정도요.하지만 중국당면 + 분모자 + 감자 + 밥까지 가는 순간 다이어트 식사가 아니라 탄수화물 연합으로 다이어트는 어려워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 중 마라탕이라면 당면을 아예 빼거나 소량만 넣는 것을 추천해요.5. 먹는 순서제가 추천하는 순서는 채소와 버섯 먼저 먹고 단백질 먹은 후에 당면/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당면부터 후루룩 먹으면 식욕이 폭주하기 쉽습니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어느 정도 먹고 마지막에 당면을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이 생기기 쉬워요.친구들이랑 마라탕 먹으러 가는데 다이어트한다고 혼자 청경채만 씹고 있으면 너무 서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이렇게 권하고 싶어요.마라탕 1인분에 채소 많이, 버섯 많이, 소고기 또는 새우 넣고 두부 약간, 당면류는 하나만 소량 넣고 국물은 많이 안 먹는 정도로 하면 괜찮습니다. 꿔바로우, 볶음밥 같은 사이드 음식은 패스하는게 좋구요. 그리고 그날 다른 끼니를 가볍게 조절하면 됩니다.결국 다이어트에서는 마라탕을 완벽하게 끊는 것보다, 마라탕을 먹는 날에도 총섭취량을 관리하는 게 훨씬 지속하기 좋습니다.주 1~2번 정도 친구들과 즐기면서 재료만 잘 고르면 충분히 다이어트 식단 안에서 운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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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때 식욕억제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체중감량을 시작하면 배고픔 자체를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 "참을 만한 배고픔"으로 관리하는 게 핵심이에요.특히 식욕 관리가 꽤 중요합니다.배고플 때 먼저 물이나 무칼로리 음료(물 300~500mL, 탄산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10~15분 정도 기다려보세요.목마름이나 입이 심심한 것을 배고픔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어서요. 그래도 배고프면 그냥 양을 조금만 먹는거죠.배고픈데 무조건 참는 것 = 좋은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오히려 계속 참다가 저녁에 폭발해서"오늘만 먹자"하고 과자, 빵, 야식 순으로 많이 먹으면 훨씬 손해예요.그래서 100~200kcal 정도의 계획된 간식을 허용하는 게 좋습니다.삶은 계란 1~2개, 무가당 그릭요거트, 방울토마토 + 계란, 저칼로리 단백질 음료, 두유, 사과 같은 과일 1개 정도를 추천합니다. 특히 단백질이 들어간 간식이 포만감 유지에는 유리합니다."입이 심심한 것"과 "진짜 배고픔"을 구분진짜 배고픔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며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상태라 보면 되요. 그럼 먹어도 됩니다. 양을 통제해서 말이죠.하지만 보상심리/입 심심함의 경우는 특정 음식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거나 배는 안 고픈데 뭔가 먹고 싶은 느낌, 집에 오자마자 "오늘 고생했으니까..." TV나 휴대폰 보면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10~20분 다른 행동을 먼저 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샤워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양치하거나, 잠깐 산책하는 식으로요.그리고 지금은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는 것"을 잘하고 계세요. 다만 너무 빨리 줄이지 마세요.예를 들어 지금 점심을 100 먹고 저녁을 100 먹는 사람이라면 갑자기점심 70 + 저녁 30이렇게 만드는 게 아니라,점심 90 + 저녁 70 먹다가 적응되면 80 + 60식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게 낫습니다.그리고 샐러드만으로 버티는 다이어트는 하지 마세요. 저녁에 샐러드를 먹더라도 채소 + 단백질 + 소량의 탄수화물의 구성이 훨씬 낫습니다.예를 들면 샐러드 + 닭가슴살/계란 + 고구마 조금 정도요."굶어서 살 빼기"가 아니라 "배고픔을 관리하면서 칼로리를 줄이는 방식"이 좋습니다.그리고 체중감량에서 제일 중요한 건 며칠 동안 얼마나 참았느냐가 아니라, 몇 달 동안 적당한 식이 적자를 유지했느냐예요. 하루에 500kcal를 완벽하게 줄이는 것보다 매일 300~500kcal 정도를 꾸준히 줄이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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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뱃살빼는 현실조언필요해요 ㅜㅜ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그 상황이면 저녁을 아예 끊는 것보다 "보상심리용 식사"를 "가벼운 정식"으로 바꾸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 사람은 하루 종일 참다가 집에 오면 갑자기 편안해지고 평소보다 너그럽게 먹는 경향이 있죠.지금 패턴이 아침 안먹고 점심 일반식, 오후 간식 거의 없고 19:30 귀가하는데 배는 별로 안 고픈데 먹는 상황이라면, 저는 샐러드만 먹는 건 비추천이에요.저녁은 이렇게 해보세요1순위: 단백질 + 조금의 탄수화물 + 채소예를 들면 닭가슴살/계란 2개 + 샐러드, 두부 + 계란 + 김치, 단백질 음료 1개 + 방울토마토/과일 조금, 닭가슴살 샐러드 + 고구마 반 개, 집밥이라면 밥 1/3~1/2공기 + 반찬 + 단백질 중에 하나 정도 골라 먹는거죠.핵심은 "저녁을 먹었다"는 만족감은 주되, 배 터지게 먹지는 않는 것입니다.귀가해서 바로 식탁에 앉지 말고, 19:30 귀가하시면 물 한 잔 마시고 샤워를 하세요. 그리고 20:00쯤 저녁 메뉴를 결정하는 거죠. 샤워하고도 배고프지 않으면 굳이 헤비한 저녁을 먹지 않고, "오늘은 이것만 먹자" 하고 작은 걸 먹는 겁니다.예를 들어, 단백질 음료 1개 + 계란 1개 또는 샐러드 + 닭가슴살 조금 정도로 끝내는 거죠.반대로 샤워하고 나서 배가 고프다면 그때는 제대로 먹되 양만 조절하면 됩니다.지금 이걸 "저녁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보상심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요.대신 "저녁은 먹는다. 다만 오늘 하루의 마지막 식사답게 가볍게 먹는다."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특히 점심을 일반식으로 먹는다면 저녁에 샐러드만 덜렁 먹는 것보다는 단백질을 함께 먹는걸 추천해요.그리고 지금처럼 아침을 거르는 식사 패턴을 유지한다면, 저는 저녁을 무조건 굶는 것보다 점심을 제대로 먹고 저녁을 300~500kcal 정도로 관리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훨씬 현실적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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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위한건강한운동방법과운동량 운동횟수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건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운동 루틴”으로 잡아드릴게요. 참 묘하게도 건강하려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하면 또 피곤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현재 특별한 질환이나 운동 제한이 없다면, 아래 정도를 목표로 하시면 상당히 좋습니다.1. 가장 중요한 목표부터주간 목표유산소 운동: 주 5일근력운동: 주 2~3일걷기: 매일가벼운 스트레칭: 매일 5~10분완전 휴식일: 주 1일 정도2. 하루 걷기량은 어느 정도?처음부터 만 보를 목표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추천 목표로 6,000보로 시작하면서 운동 습관을 만들기 부터 합니다. 적응되면 7,000~8,000보를 건강 유지하는 방향으로 지속하고 추천하는 목표치는 8,000~10,000보 정도로 체력과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매일 정확히 10,000보를 채우려고 억지로 밤에 아파트를 빙빙 도는 것보다는, 일주일 평균 8,000보 이상이 훨씬 현실적입니다.3. 그냥 걷기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건강을 위한 걷기는 산책하듯 아주 느리게 걷는 것보다 약간 빠르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가장 좋은 기준은 “말은 할 수 있지만 노래 부르기는 힘든 정도”로 대략 중강도 운동에 해당합니다. 10분을 걸었을 때 몸이 따뜻해지고 약간 숨이 차는 정도면 충분합니다.4. 제가 추천하는 걷기 방법걷기 30분을 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5분은 천천히 걷고 이후 20분은 빠르게 걷기 그리고 5분을 천천히 걸으며 마무리하면 총 30분입니다.익숙해지면 40~50분 빠르게 걷기까지 늘려도 좋습니다.특히 한 번에 50분을 걷기 힘들다면 15분 + 15분 + 15분처럼 나눠도 됩니다.5. 걷는 자세가 상당히 중요합니다걷는 동안 머리는 정면을 봅니다. 고개를 숙여 휴대폰을 보면서 걷지 않습니다.어깨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내립니다.팔은 팔꿈치를 살짝 굽히고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듭니다. 팔을 크게 휘두를 필요는 없습니다.허리를 과하게 꼿꼿하게 세우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곧게 유지합니다. 그리고 배에 힘을 살짝 줍니다.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이동합니다.보폭은 너무 크게 걷지 마세요.조금 빠른 걸음 + 자연스러운 보폭이 좋습니다.6. 그런데 걷기만 하면 아쉽습니다걷기는 정말 좋은 운동이지만 근육을 유지하는 운동은 별도로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건강의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그래서 주 2~3회 근력운동을 추천합니다.집에서 20~30분1) 스쿼트 10~15회 × 2~3세트2) 벽/책상 푸시업 10~15회 × 2~3세트3) 런지 또는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10회 × 2세트4) 엉덩이 브릿지 15회 × 2~3세트5) 플랭크 20~40초 × 2회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괜찮습니다.처음부터 무리해서 헬스 유튜버처럼 할 필요 없습니다.7. 제가 추천하는 1주일 루틴월요일빠르게 걷기 40분가벼운 스트레칭화요일근력운동 25~30분걷기 20~30분수요일빠르게 걷기 40~50분목요일근력운동 25~30분걷기 20~30분금요일 빠르게 걷기 40분토요일편하게 걷기 60분 정도 또는 가족과 산책일요일휴식이렇게 하면 대략 유산소 180~250분 + 근력 2회가 됩니다. 건강 유지 목적이라면 상당히 좋은 구성입니다.처음부터 완벽하게 지킬 필요도 없습니다.주 5일 해야 한다면 4일 한 주도 성공입니다.8,000보 목표인데 6,500보 걸은 날도 실패가 아닙니다. 운동은 시험이 아니라 누적이니까요.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걷기부터 시작하고 근력운동은 몸 상태가 안정된 뒤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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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의 정확한 정의와 원숭이와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이건 생물 관련 글을 읽다 보면 꽤 자주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특히 한국어의 '유인원'이라는 말이 마치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원숭이'라는 일반명사처럼 느껴지지만, 생물학적으로는 꽤 명확한 분류군입니다.1. 유인원의 정확한 의미생물학적으로 유인원은 영어 ape, 분류학적으로는 상과 Hominoidea에 속하는 영장류를 말합니다. 현생 유인원에는 긴팔원숭이류(gibbons)와 대형유인원(great apes)이 포함됩니다.대형유인원에는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인간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인간도 생물학적으로 유인원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이 '유인원 = 인간의 조상'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과 침팬지가 서로에게서 진화한 것도 아니고, 현대 침팬지가 인간의 조상인 것도 아닙니다. 인간과 침팬지는 약 600만~800만 년 전쯤 존재했던 공통 조상에서 각각 다른 계통으로 갈라진 것입니다.2. 원숭이(Monkey)와 유인원(Ape)은 무엇이 다른가?가장 직관적인 차이는 역시 꼬리입니다.다만 여기서 생물학이 인간의 상식에 딴지를 하나 겁니다. "꼬리가 없으면 무조건 유인원"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가 꼬리가 거의 없는 마카크류입니다. 꼬리가 매우 짧거나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원숭이도 있습니다. 따라서 꼬리는 좋은 식별 기준이지, 유인원을 정의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3. 더 중요한 차이는 '몸의 설계'입니다유인원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깨와 팔을 보는 게 재미있습니다.침팬지나 긴팔원숭이를 보면 팔이 상당히 길고 어깨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특히 긴팔원숭이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팔을 이용해 몸을 크게 흔들며 이동하는 브라키에이션(brachiation)에 특화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유인원은 단순히 "꼬리가 없는 원숭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부족합니다.오히려 꼬리를 잃고, 몸통과 어깨와 팔을 포함한 신체 구조가 나무에서 매달리고 이동하거나 직립적인 자세를 취하는 데 적응한 별도의 영장류 계통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4. 그런데 왜 인간을 '원숭이'라고 하지 않고 '유인원'이라고 하나?현대 생물학에서 Monkey와 Ape는 서로 다른 계통입니다.현대 분류에서 Hominoidea(유인원상과)는 긴팔원숭이과(Hylobatidae)와 사람과(Hominidae)를 포함합니다. 사람과에는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보노보, 인간이 들어갑니다.그래서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인간은 생물학적 분류로 원숭이가 아니고, 유인원이다.인간은 영장류이며, 유인원입니다. 그리고 원숭이와 상당히 가까운 친적입니다.그리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면, 인간과 침팬지는 서로의 조상이 아니라 공통 조상을 공유하는 자매 계통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간이 현생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식의 설명이 틀린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원숭이(Monkey)와 유인원(Ape)은 모두 영장류이지만 서로 다른 계통이며, 유인원은 일반적으로 외부 꼬리가 없고 더 발달한 어깨와 팔 구조와 상대적으로 직립적인 몸 구조를 가지며, 인간 역시 유인원에 포함됩니다.그래서 동물도감에서 "유인원"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사람처럼 생긴 원숭이" 정도로 생각하기보다는, "인간까지 포함하는 하나의 영장류 분류군"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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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실제 높이보다 더 아찔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이러한 공포감은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 정보와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감각이 함께 작용해서 생기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상당히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네요. 다만 단순히 눈과 균형감각 두 가지뿐 아니라, 뇌가 여러 감각 정보를 통합해서 "지금 내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는 과정까지 포함됩니다.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는 대략 이렇게 작동합니다.시각 정보아래쪽 지면이 아주 멀리 있고, 주변 사물이 작아 보입니다. 특히 가까운 난간이나 건물 가장자리와 먼 지면 사이의 큰 거리 차이가 시야에 들어오면서 높이와 낙하 가능성을 강하게 인식합니다. 시야를 아래로 향하면 수평선이나 주변의 안정적인 기준점이 줄어들어서 더 불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전정기관(평형감각)귀 안쪽의 전정기관이 머리의 기울기와 움직임, 가속도를 감지합니다. 높은 곳에서 몸을 살짝 움직이거나 아래를 내려다보면, 눈으로는 "엄청난 높이"라는 정보를 받는데 몸에서는 아주 미세한 흔들림까지 감지합니다. 이때 시각과 전정감각 사이의 불일치가 생기면 어지럽거나 휘청거리는 느낌이 커질 수 있습니다.고유수용감각근육, 관절, 힘줄 등이 몸의 위치와 자세를 알려줍니다. 쉽게 말해 "내 발이 지금 어디에 있고 몸이 얼마나 기울었는지"를 알려주는 감각입니다. 높은 곳에서는 이 정보 역시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뇌의 위험 판단결국 핵심은 뇌입니다. "저 아래까지 거리가 엄청나게 멀다 그래서 떨어지면 크게 다친다 그러므로 균형을 잃으면 위험하다" 라는 판단이 일어나면서 공포와 긴장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발이 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전망대에서도 몸이 움찔하거나 다리에 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높은 곳에서 아래를 계속 바라보면 시각적 움직임과 자세 정보가 서로 맞지 않아 시각 유발 어지러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이 다시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를 보지 않고 멀리 있는 수평선을 바라보면 훨씬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도 같은 원리와 관련됩니다.즉 한마디로 정리하면, 높이에서 느끼는 아찔함 = 시각적 높이 정보 + 전정기관의 균형 정보 + 고유수용감각 + 뇌의 위험 예측이 합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특히 "실제 높이보다 더 높게 느껴지는 것"도 이 통합 과정 때문에 가능합니다. 눈이 제공하는 거리 정보 자체가 바뀌었다기보다, 뇌가 그 정보를 '낙상 위험이 매우 큰 상황'으로 해석하면서 주관적인 공포감과 아찔함이 증폭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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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시간 지나면 맛 이상해지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이건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닙니다.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몇 시간 지나면 "처음엔 없던 산미가 올라온 것 같다"는 느낌은 실제로 꽤 타당성이 있습니다. 혀가 온도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끼는 데다, 커피 자체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납니다.1. 가장 큰 이유는 '온도'입니다커피는 온도가 내려가면서 맛의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뜻할 때는 커피의 쓴맛, 향, 바디감 등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져서 산미가 묻힐 수 있습니다.그런데 식으면 쓴맛이 약해지고 향이 달라지고 산미와 신맛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어? 아까 없던 신맛이 왜 나지?"가 가능합니다. 특히 원래 산미가 있는 원두라면 이 차이가 더 큽니다.2. 그런데 실제로 커피 성분도 조금씩 변합니다이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커피는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화가 진행됩니다.커피 안에는 여러 향미 성분과 산화되기 쉬운 물질들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합니다.특히 따뜻한 커피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처음에는 휘발성 향 성분이 빠르게 날아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도 진행됩니다.그래서 몇 시간 지나면 갓 추출한 커피는 향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이었는데, 식은 커피눈 향은 줄고, 상대적으로 신맛, 떫은맛, 쓴맛 등이 튀어나오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다만 2시간 정도 두었다고 커피의 성분이 완전히 다른 음료로 변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주로 향과 맛의 균형이 달라지는 것이죠.3.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상대적으로 괜찮게 느껴지는 이유여기서 재미있는 차이가 있습니다.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처음부터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상태 → 식는 과정" 자체가 없습니다.그리고 얼음이 들어가면서 커피가 희석되고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산미나 쓴맛의 밸런스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그래서 몇 시간 뒤 얼음이 녹아 맛이 연해지는 변화는 있어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두 시간 뒤 갑자기 이상한 맛이 난다"라는 변화는 따뜻한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4. 특히 "신맛"과 "산미"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산미는 원두에 원래 존재하는 유기산 때문에 느껴지는 밝고 과일 같은 맛이고, 시간이 지난 커피의 이상한 신맛은 산화나 향 성분 변화, 온도 변화 등이 겹쳐서 불쾌한 신맛처럼 느껴질 수 있는 맛입니다.그래서 식은 커피에서 느껴지는 신맛이 반드시 "커피가 상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일반적인 블랙커피라면 2시간 정도 실온에 있었다고 해서 바로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맛의 품질은 확실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결론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두어 시간 뒤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 실제로 맛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고, 그중 상당 부분은 온도 변화로 인한 '맛 지각의 변화'입니다. 여기에 향 성분의 휘발과 산화 같은 실제 화학적 변화가 조금씩 더해집니다.그래서 "없던 산미가 생긴 것 같은데?"라는 느낌은 꽤 정확한 관찰입니다. 산미가 갑자기 새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원래 있던 산미가 식으면서 더 잘 느껴지고 커피의 향미 균형도 변한 것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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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은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음식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곱창은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아니지만, 자주 많이 먹으면 건강 측면에서 불리한 음식인 건 맞습니다. 사람마다 “절대 안 먹는다”와 “가끔 먹는다”가 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핵심은 곱창 자체의 영양 성분 + 조리법 + 먹는 빈도입니다.곱창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1. 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습니다.곱창은 부위에 따라 지방 함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구이로 먹으면 기름이 많이 나오고, 여기에 곱창전골·볶음밥까지 붙으면 지방과 총열량이 빠르게 올라갑니다.자주 먹으면 체중 증가,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2. 콜레스테롤도 높은 편입니다.내장육은 일반 살코기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음식의 콜레스테롤 하나만 가지고 건강 위험을 판단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식단에서 포화지방과 총열량이 얼마나 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3. 나트륨 문제가 있습니다.곱창 자체보다도 소금, 양념, 찍어 먹는 소스, 전골 국물 등이 문제입니다.곱창을 먹으면서곱창, 소금, 소주, 볶음밥 순으로 먹으면 다량의 나트륨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4. 조리가 중요합니다.곱창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고, 지나치게 태운 부분을 많이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그렇다고 곱창에 좋은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내장육에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군, 아연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그래서 곱창을 가끔 적당량 먹는 것 자체를 건강에 큰 문제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그럼 "절대 안 먹는 사람"은 왜 안 먹을까요?보통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려고 하거나 내장 특유의 냄새나 식감이 싫거나 건강 관리하면서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 먹으려합니다. 즉, 곱창이 독성 음식이라서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건강한 성인이 가끔 곱창집에서 적당히 먹는 정도라면 맛을 위해 가끔 즐기는 음식 정도로 보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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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채소는 신선채소보다 영양소가 정말 부족한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냉동채소 =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오히려 채소에 따라서는 냉동 제품이 꽤 좋은 선택이에요.급속냉동하면 영양소가 어떻게 될까?핵심은 냉동 자체보다 ‘수확 후 얼마나 빨리 냉동했느냐’입니다. 채소는 수확한 순간부터 호흡과 효소 작용이 계속되면서 일부 비타민이 서서히 감소합니다. 그런데 냉동채소는 보통수확 후 세척/손질 그리고 짧은 데치기(블랜칭) 후 급속냉동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확 후 장기간 냉장 유통되는 채소보다 영양소 손실이 적거나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냉동채소의 블랜칭(데치기) 과정에서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와 일부 B군이 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냉동 상태로 보관하면 추가적인 영양소 감소 속도가 크게 느려집니다. 반대로 생채소도 냉장고에서 며칠~몇 주 보관하면 비타민 C 같은 성분이 계속 감소할 수 있어요.그래서 실제로는 수확한 지 오래된 생채소가 무조건 냉동채소보다 영양가가 높은 건 아닙니다.그렇다면 어떤 채소는 냉동이 특히 괜찮을까?냉동 브로콜리, 시금치, 완두콩, 옥수수, 혼합채소 같은 제품은 가성비와 편의성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혼자 먹거나 가족 식사에서 채소를 매번 손질하기 귀찮다면 냉동채소는 꽤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다만 냉동했다고 영양소가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신선한 채소를 사서 바로 먹는다면 그것도 훌륭합니다.냉동채소를 조리할 때 물을 많이 넣고 오래 삶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전자레인지 조리, 찜, 볶음처럼 조리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이 영양소 보존에는 유리합니다.그리고 냉동채소 봉지를 고를 때는 소금이나 소스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면 식단 관리에도 더 좋고요.한 줄로 정리하면 바로 먹을 신선채소 = 최고, 급속냉동채소 = 생각보다 영양 손실이 적고 매우 좋은 대안, 오래 보관한 생채소 = 냉동채소보다 반드시 우월한 것은 아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따라서 냉동채소를 일부러 피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채소를 매일 먹게 만들어주는가”가 영양학적으로는 훨씬 중요한 문제예요. 냉동실에서 6개월째 얼어 있는 브로콜리라도 실제로 먹는다면,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생브로콜리보다 훨씬 영양적으로 우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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