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 오래 있으면 왜 손가락과 발가락 끝만 쪼글쪼글해질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맞습니다. 예전에는 피부가 물을 먹어서 불었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손끝과 발끝의 주름은 신경계가 만드는 능동적인 반응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왜 손끝과 발끝만 주름질까?손바닥과 발바닥에는 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10~20분 정도 들어가 있으면 교감신경이 반응해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그러면 피부 아래 조직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피부가 남아돌게 되고, 그 결과 주름이 생깁니다. 즉, 피부가 단순히 물을 흡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접히는 것입니다.정말 미끄럼 방지용일까?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손끝과 발끝의 주름은 자동차 타이어의 홈처럼 작용해서 젖은 물건을 더 잘 잡고 젖은 바닥에서 덜 미끄러지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실제로 연구에서는 주름진 손이 젖은 물체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집는 경향을 보였습니다.그럼 왜 몸 전체는 안 그럴까?손바닥과 발바닥은 원래 물건을 잡고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진화 과정에서 마찰력을 높이는 기능이 필요한 부위만 이런 반응을 갖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팔이나 배, 등까지 주름이 생기면 오히려 불편하기만 하겠죠.결론적으로, 손발이 물에 오래 있으면 주름지는 것은 물건을 잘 잡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적응이라는 설명은 현재 과학적으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해석입니다.
5.0 (1)
응원하기
토마토 주스(갈아서)에 올리브오일 넣어 먹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유튜브에서 토마토 주스에 올리브오일을 넣어 마시는 이유는 의외로 근거가 있습니다.왜 올리브오일을 넣을까?토마토의 대표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은 지용성이라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토마토를 갈아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2큰술(10~20mL 정도)을 넣으면 라이코펜 흡수가 더 잘 될 수 있습니다.기대할 수 있는 효과1. 항산화 효과: 라이코펜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2. 심혈관 건강: 토마토와 올리브오일 모두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3. 피부 건강: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보호에 일부 도움4. 지용성 비타민(A, E, K) 흡수 증가임산부에게도 좋을까?네, 정상적인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의 임산부에게 안전합니다. 토마토의 비타민 C, 엽산, 칼륨과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산 은 임신 중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하루에 올리브오일을 너무 많이(2~3큰술 이상) 넣으면 열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가장 추천하는 방법잘 익은 토마토 2~3개를 갈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큰술 정도만 넣고 소금이나 설탕은 되도록 넣지 않고 마시면 라이코펜 흡수 측면에서는 꽤 괜찮은 조합입니다.특히 임신 중인 분이라면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 갈아서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라이코펜 흡수는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건강한 식단의 한 부분정도로 생각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입안이 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네, 피로가 쌓였을 때 입안이 헐어(구내염이 생겨) 따가운 경우는 실제로 흔합니다. 다만 피로가 직접 입안을 “헐게 만드는” 것이라기보다는, 몸의 여러 방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구내염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피로할 때 입안이 헐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1. 면역 기능 저하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으면 몸의 면역 균형이 흔들립니다. 입안 점막은 세균과 음식물이 계속 닿는 곳이라 작은 상처가 생겨도 평소에는 금방 회복됩니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되면 회복 속도가 느려져 궤양(하얗게 패인 상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2. 점막 재생 능력 저하입안 점막은 계속 새로 만들어지는 조직입니다.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가 있으면 세포 재생이 떨어져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3. 스트레스와 호르몬 영향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변화가 생기고, 염증 조절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 기간, 야근, 수면 부족 뒤에 구내염이 생기는 사람이 많습니다.4. 영양 부족특히 비타민 B군, 철분, 엽산, 아연 등이 부족하면 구내염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사를 대충 하거나 다이어트 중일 때도 잘 생길 수 있습니다.지금처럼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입안이 헐고 음식이 많이 따가운 경우에는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 피하기, 물 자주 마시기, 양치할 때 상처 부위 자극 줄이기, 충분히 쉬고 잠 보충하기가 도움이 되며 보통은 1~2주 안에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0 (1)
응원하기
같은 칼로리라도 음식 종류에 따라 살이 찌는 정도가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네, 같은 500kcal라도 몸에서 처리되고 느껴지는 방식은 꽤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서 칼로리만 맞추면 된다는 말도 어느 정도 맞지만, 음식의 구성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예를 들어 500kcal 과자는 주로 정제 탄수화물, 지방, 당류 비중이 높고 소화가 빠르고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 내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포만감이 낮아 금방 배고픔을 느낄 가능성이 크고 단백질, 식이섬유, 미량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반면에 500kcal 닭가슴살과 현미밥은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고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현미의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높이며 운동하면서 체중을 관리할 때 몸 구성(체지방 감소, 근육 유지)에 더 유리합니다.또 하나 중요한 차이는 음식의 열효과(식이성 발열)입니다. 단백질은 소화·흡수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높습니다. 같은 500kcal를 먹어도 실제 몸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에너지가 조금 다릅니다.다만 과자는 나쁘고 닭가슴살은 무조건 좋다처럼 단순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체중 감량의 가장 큰 원리는 결국 총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의 균형입니다. 과자를 먹어도 하루 전체 칼로리가 맞고 영양 균형이 잡혀 있으면 살은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매일 과자로 500kcal를 채우는 방식은 배고픔과 영양 부족 때문에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정리하면 살이 빠지는 것 자체는 총칼로리가 가장 중요하고 배고픔 관리, 근육 유지, 건강한 감량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얼마나 적게 먹느냐보다 같은 칼로리를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장기전에서는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평가
응원하기
평소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저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잠깐이라도 혼자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쪽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 쌓인 생각을 글로 정리하거나, 가볍게 걷거나,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복잡한 감정을 조금씩 내려놓는 방식이요.마음이라는 게 참 신기해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해결책보다 먼저 쉬자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음식, 산책, 취미에 몰입하는 시간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없애려고 억지로 애쓰기보다, 잠시 다른 곳에 마음을 맡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단백질쉐이크나 파우더에 있는 감미료는 건강엔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좋은 질문입니다. 단백질 파우더를 꾸준히 먹는 분들이 한 번쯤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단백질은 좋다는데, 왜 이렇게 달고 맛있지? 혹시 달콤함 뒤에 뭔가 숨어 있는 건 아닌가?라는 의심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검증된 제품의 단백질 쉐이크에 들어가는 감미료는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1. 단백질 파우더의 감미료는 어떤 것인가?많이 쓰이는 것은ㅠ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입니다.이들은 설탕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들어가는 양 자체가 적습니다.예를 들어 단백질 20~30g 제품 한 포에 들어가는 감미료는 보통 매우 소량입니다. 일반적인 성인이 하루 1회 정도 먹는 수준에서는 안전 기준 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2. 장기 복용 시 문제는 없을까요?현재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1회 정도 단백질 쉐이크 섭취 일반 식사와 병행할 경우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습니다.3. 단백질 20g 이상 제품은 믿어도 될까요?단백질 함량만 보면 꽤 괜찮은 기준입니다.확인하면 좋은 것은 단백질 원료가 유청단백(WPI/WPC), 분리대두단백 등 어떤 것인지와 단백질 함량이 1회 제공량 기준 20g 이상인지 그리고 당류는 낮을수록 좋습니다.하루 1회 정도 물에 타타 식사 대용보다는 부족한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는 것은 괜찮아 보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장마로 컨디션 난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잡곡밥은 피하는 게 좋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네, 장마철처럼 습하고 더운 날씨에 컨디션이 떨어지고 소화기능이 약해진 상태라면 잡곡밥은 잠시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잡곡 자체가 나쁜 음식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해서 좋은 식품인데, 문제는 소화력이 떨어졌을 때입니다. 몸이 지쳐 있는데 갑자기 현미·보리·콩·귀리 같은 걸 많이 넣으면 위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잡곡밥이 헛구역질·구토를 유발할 수 있나요?가능합니다. 특히 현미 비율이 높은 잡곡밥은 껍질 부분(섬유질)이 많아 위 배출이 느리고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또 콩이 많이 들어간 잡곡밥은 콩 단백질과 올리고당 때문에 가스, 복부 팽만 가능하고 소화력이 떨어진 날에는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몸 상태가 이미 안 좋은 경우, 장마철 피로, 수면 부족, 더위로 인한 탈수, 위장 운동 저하 등의 상황에서는 잡곡밥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오늘 하루 너무 더울때 어떤 음식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몸이 열을 식히느라 소화력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차갑고 수분이 많으면서도 단백질이 들어간 음식이 좋습니다. 밀가루를 피하려는 상황이면 막국수는 꽤 좋은 선택입니다.1순위: 메밀 막국수메밀 함량이 높은 곳이면 밀가루 부담이 적음시원하고 수분 보충 가능하고 식초·겨자 넣으면 입맛도 살아납니다. 다만 양념이 너무 맵고 자극적이면 속이 힘들 수 있고 가능하면 비빔보다 물막국수 쪽이 더 편합니다.2순위: 콩국수단백질 보충 가능하고 더위에 지친 몸에는 꽤 좋은 음식입니다.3순위: 냉면시원하지만 면 재료가 업체마다 달라서 밀가루가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4순위: 삼계탕·누룽지삼계탕더위에는 의외로 뜨거운 보양식도 괜찮습니다.땀 많이 흘린 날이면 단백질과 염분 보충에 좋습니다. 다만 오늘 너무 더워서 입맛이 없다면 부담될 수 있습니다.빵 + 커피, 라면, 밀가루 많은 튀김류, 너무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오늘은 메밀 막국수 + 삶은 계란이나 수육 조합이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시원하게 먹으면서 단백질도 챙길 수 있어서요.막국수 먹으러 간다면 100% 메밀까지 집착할 필요는 없고, 그냥 메밀 비율 높은 전문점이면 충분합니다.
5.0 (1)
응원하기
빙과류 아이스크림 부드럽게 씹히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비밀은 '얼음을 얼마나 크게 만들었느냐'와 '얼음이 크게 자라지 못하게 막는 성분'에 있습니다.폴라포가 딱딱한 이유는 물의 비율이 높고 단순한 조성이라 큰 얼음 결정이 많이 생깁니다.물이 많고 당분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공기가 거의 없으면 씹으면 "아삭!" 하는 얼음 느낌이 강합니다.자두바, 생귤탱귤, 따옴바가 부드러운 이유는 이런 제품에는 당류(설탕, 포도당, 물엿 등)가 들어가 얼음이 크게 자라는 것을 막고 어는점을 낮춥니다. 또 과즙과 과육이 함유되어 물만 있는 것보다 조직이 복잡해져 부드러운 식감을 만듭니다. 그리고 안정제(구아검, 펙틴, 카라기난 등)를 넣어 물을 붙잡아 큰 얼음 결정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점증제가 들어가 끈기를 만들어 입안에서 천천히 녹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이런 성분들 덕분에 얼음 결정이 아주 작아져 사각거리지 않고 샤르르 녹는 식감이 됩니다.결국 식감은 큰 얼음 결정은 폴라포처럼 단단하고 얼음을 씹는 느낌이고 작은 얼음 결정은 자두바, 생귤탱귤, 따옴바처럼 부드럽고 입안에서 잘 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5.0 (1)
응원하기
투게더를 먹는게 나을까요? 베스킨라빈스를 가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저라면 투게더를 고르겠습니다.이유가 있습니다.당장 먹고 싶은 건 아이스크림인데, 최근 아이스크림에 지출을 많이 했다는 걸 스스로 알고 계시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베스킨라빈스 쿼터를 사면 먹을 때는 행복한데, 계산 끝나고 나서 후회가 따라올 가능성이 꽤 큽니다.반면 투게더는 가격 부담이 훨씬 적고, 양도 많아서 만족감이 크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여러 번 나눠 먹을 수 있습니다.베스킨라빈스는 월급 들어오거나, 여유가 있는 날 가는 게 더 맛있습니다. 희한하게도 같은 아이스크림도 죄책감이 없으면 더 달게 느껴지더라구요.오늘은 투게더 한 통 사서 시원하게 퍼먹는 데 한 표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