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의 단음식 섭취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뇨가 없다고 해서 매일 연양갱 1개를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긴다고 볼 정도도 아닙니다. 결국 전체 식습관이 어떤지가 더 중요한데요.연양갱 1개(보통 50g 내외)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당류가 약 15~25g 정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각설탕 5~8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노인분이 매일 식후에 하나씩 드신다면 고려할 점은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당뇨가 없어도 나이가 들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을 조금 높일 수 있습니다.반대로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식사량이 적은 어르신이라면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갱은 부드러워 씹기 편하고 소화도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가장 좋은 방법식후에 꼭 드시는 습관을 억지로 끊기보다는,연양갱을 반 개만 나눠서 드시기를 권장드리며 당류를 줄인 양갱으로 바꾸거나 가끔은 과일(사과, 참외, 복숭아 등)이나 플레인 요거트로 대체하여 드시기를 권합니다.혹시 연세가 70~80대 이상이시고 체중이 많이 마른 편이라면 젊은 사람처럼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1개 정도라면 당장 큰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10년, 20년을 생각하면 조금 줄이는 것이 건강에는 더 유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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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천원 짜리 단백질 쉐이크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그거 요즘 꽤 화제입니다. 베러핏 고단백 저당쉐이크인데, 다이소에서 1포 1,000원에 판매하면서 출시 직후 온라인은 10분 만에 품절될 정도였습니다.1. 장점단백질 23g이 천원이라 가성비가 정말 좋죠.당류 1.8g에 150~160kcal 정도인 영양성분도 괜찮구요. 보통 시중 제품이 3,000~5,000원인 걸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이 엄청납니다. 맛이 의외로 괜찮고 역시 초코맛이 가장 무난하고 맛있죠, 곡물맛도 무난합니다.운동 후 물 200~250mL만 있으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2. 아쉬운 점약간 텁텁하고 저당 제품이라 단맛은 강하지 않습니다. 잘 안 흔들면 덩어리가 남기도 하고요. 3. 운동 꾸준히 하고 헬스장 다니신다면 한번 사볼 만합니다. 1,000원에 단백질 23g이면 솔직히 흠잡기 어렵습니다. 단백질 함량만 놓고 보면 웬만한 편의점 RTD 음료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인기라서 재고가 금방 빠지는 편이니, 보이면 몇 포 정도 사두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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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모기가 전부 사라져도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류는 큰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생태계는 일부 변화는 있겠지만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사람에게는 엄청난 이득모기는 매년 수억 명에게 질병을 옮깁니다.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웨스트나일열 등의 질병으로 매년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후유증을 겪습니다.만약 모든 모기가 사라진다면 말라리아는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뎅기열과 황열도 크게 감소하며, 의료비와 방역 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인류 전체로 보면 엄청난 긍정적인 변화입니다.그렇다면 생태계는?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모기가 없으면 생태계가 무너지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모기를 먹는 제비, 박쥐, 잠자리, 거미, 개구리, 물고기, 다른 곤충들이 있습니다만 이들은 모기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먹이가 없어지면 파리, 날파리, 깔다구, 나방, 다른 작은 곤충 등으로 쉽게 먹이를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모기 유충도 중요하지 않을까?모기 유충은 물고기, 올챙이, 수서곤충의 먹이가 됩니다. 하지만 유충 역시 다른 작은 수생생물로 충분히 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모기는 꽃가루받이 역할도 합니다. 의외지만 모기는 피만 빠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피를 빠는 것은 암컷뿐입니다. 수컷은 평생 꽃의 꿀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암컷도 대부분은 꽃꿀을 먹고, 알을 만들 때만 피를 빨아 단백질을 얻습니다. 그래서 일부 식물은 모기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합니다. 다만 벌이나 나비처럼 핵심적인 꽃가루 매개자는 아니기 때문에, 모기가 사라져도 대부분의 식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여기에는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약 3,600여 종의 모기가 있습니다. 그중 사람을 적극적으로 물고 질병을 옮기는 종은 100종도 되지 않습니다.대표적으로 얼룩날개모기(말라리아), 이집트숲모기(뎅기열·지카), 흰줄숲모기 등이 문제를 일으킵니다.그래서 모든 모기를 없애기보다 질병을 옮기는 일부 종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에게는 큰 이익을 주면서도 생태계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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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에 참기름을 꼭 넣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좋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역국처럼 참기름으로 고기를 잠깐 볶는 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참기름은 가열하면 몸에 안 좋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과장된 이야기입니다. 참기름은 발연점(약 170~210℃)이 다른 식용유보다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연기가 날 정도로 센 불에서 오래 가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때는 향도 날아가고, 산화물 등 좋지 않은 물질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하지만 미역국처럼 중약불에서 고기를 1~3분 정도 볶은 뒤 물을 붓는 조리는 기름 온도가 오래 높게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오히려 미역국에 참기름을 쓰는 이유는 미역의 향을 살리고 고기의 풍미를 높이며 지용성 향 성분이 잘 우러나오게 하기 때문입니다.건강하게 조리하는 팁불은 중약불 정도로 사용하고 참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너무 뜨거운 상태이므로 불을 줄이세요. 볶은 뒤 바로 물을 부어 온도를 낮추면 좋습니다.만약 건강을 조금 더 신경 쓰고 싶다면 아보카도유나 카놀라유로 먼저 볶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 숟갈 넣어 향만 더하는 방법도 좋습니다.결국 참기름은 절대 가열하면 안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연기가 날 정도의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 미역국 레시피처럼 잠깐 볶는 조리법은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되어 온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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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기 전에 수분섭취가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잠자기 직전 물 한 모금 정도는 오히려 괜찮습니다. 하루 종일 물은 안 마시다가 침대에 눕는 순간 갑자기 사막을 횡단한 사람처럼 목이 마르는 느낌을 느끼곤 하죠.숙면에 영향을 주는 건 '물 자체'보다 '양'입니다.1. 한 모금(20~50mL 정도): 거의 문제 없습니다. 입과 목이 마르지 않아 오히려 편안하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2. 한 컵 이상(200mL 이상): 방광이 빨리 차서 새벽에 화장실 때문에 깨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3. 500mL 이상: 숙면에는 별로 권장되지 않습니다.특히 평소에 잠들기 전에 물 한 모금 마시는 습관이 있고 밤중에 화장실 때문에 자주 깨지 않는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숙면을 위해서는 보통 식사는 취침 2~3시간 전까지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가능하면 피하고, 카페인은 오후 늦게부터 줄입니다. 수분은 낮 동안 충분히 마시고, 잠들기 전에는 목이 마르면 한두 모금 정도만 마십니다.밤에 소변 때문에 깨지만 않는다면 계속 유지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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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먹으면 왜 땀이 나고 매울까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맞습니다.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통각(통증)과 온도 감각입니다. 혀가 맛있게 맵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신경은 사실상 뜨겁다! 아프다!라고 느끼는 중인거죠.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캡사이신이 TRPV1 수용체를 자극합니다.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은 혀와 입안의 통각신경 말단에 있는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 수용체에 결합합니다.원래 이 수용체는 43℃ 이상의 뜨거운 열이나 화상을 감지하는 센서입니다.캡사이신은 열이 없어도 이 수용체를 활성화해 뇌가 "입안이 뜨겁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됩니다.활성화된 TRPV1은 나트륨과 칼슘 이온이 신경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신경이 흥분하면서 삼차신경을 통해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혀가 화끈거리고 얼얼한 느낌이 생깁니다. 뇌가 체온이 올라갔다고 오인합니다.통증과 열 자극 신호는 시상하부(체온조절 중추)에도 영향을 줍니다. 시상하부는 몸이 너무 뜨거워졌구나!라고 판단합니다. 땀을 흘려 몸을 식히려 합니다.시상하부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합니다.교감신경이 땀샘을 자극해 얼굴과 이마, 목, 몸에서 땀이 많이 납니다.이를 미각성 발한(Gustatory sweating)이라고 합니다. 엔도르핀도 분비됩니다. 통증이 발생하면 뇌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이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고 난 뒤 개운하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정리하면 캡사이신, TRPV1 수용체 활성화, 통증과 열 신호 전달, 시상하부가 체온 상승으로 착각, 교감신경 활성화, 땀 분비가 되는거죠.즉,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이 나는 이유는 몸의 온도가 실제로 크게 올라서가 아니라, 뇌가 뜨거워졌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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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에 풍부한 베타글루칸 성분에 대해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과학전문가입니다.버섯의 베타글루칸은 항암제처럼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물질이 아닙니다. 대신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활성화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돕는 면역조절물질입니다.1. 대식세포(Macrophage) 활성화베타글루칸이 장에서 흡수되면 대식세포 표면의 Dectin-1과 CR3 같은 수용체에 결합합니다. 그러면 대식세포가 활성화되어 TNF, IL, IL-6 등의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동시에 암세포나 병원체를 더 적극적으로 포식합니다.2.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활성화수지상세포가 암세포 항원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해 T세포에 제시합니다. 이 과정이 후천면역을 시작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3.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성화NK세포의 세포독성이 증가하여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공격합니다.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을 분비해 암세포의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합니다.4. 세포독성 T세포(CD8⁺ T세포) 활성화활성화된 수지상세포가 CD8⁺ T세포를 자극합니다.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해 선택적으로 제거합니다.5. 면역 신호 전달베타글루칸은 NF등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다양한 면역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킵니다. 그 결과 여러 면역세포가 협력하여 항암 면역반응이 강화됩니다.실제 항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연구에서는 표고버섯의 렌티난(Lentinan), 운지버섯의 PSP·PSK,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 등이 면역 활성 효과를 보였으며, 일부는 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된 사례도 있습니다.다만 현재까지의 근거로는 버섯이나 베타글루칸만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항암 치료와 함께 면역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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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유팩에 하루 2잔(400ml)으로 하루 칼슘 충족한다고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400ml이상 마신다고 바로 칼슘 과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팩 문구는 하루 권장량을 이 정도로 채울 수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일반적으로 성인의 칼슘 권장량은 하루 약 700~1,000mg 정도이며, 최대 섭취량은 약 2,000~2,500mg입니다. 우유 400mL에는 대략 400~500mg의 칼슘이 들어 있어 하루 필요량의 상당 부분을 채워줍니다. 따라서 하루 500~700mL 정도 마시는 것은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에게 큰 문제가 없습니다.다만 1L 이상을 매일 꾸준히 마시면서 칼슘 보충제까지 함께 복용한다면 상한량에 가까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결석 병력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과도한 칼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칼슘은 많이 먹는다고 뼈가 무조건 더 튼튼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비타민 D, 운동, 단백질 섭취도 함께 중요합니다.하루 우유 400~600mL 정도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적당한 양이므로, 그보다 조금 더 마신다고 해서 칼슘 과다를 걱정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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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실제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주는지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콩나물은 숙취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알코올을 직접 해독하는 '특효약'은 아닙니다. 많이 먹는다고 해독 속도가 비례해서 빨라지는 것도 아닙니다.콩나물해장국이 해장 음식으로 유명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아스파라긴(Asparagine)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이 알코올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기능을 돕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줍니다. 술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 탈수를 유발하는데, 따뜻한 국물은 부족한 수분과 나트륨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비타민 C와 비타민 B군 등 영양소를 공급해 몸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속이 불편할 때 자극이 적고 소화가 비교적 잘 되어 위를 편안하게 해줍니다.숙취의 핵심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서 일정한 속도로 분해됩니다. 이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콩나물을 많이 먹는다고 간의 분해 능력이 몇 배로 빨라지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숙취 해소에 더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밥, 죽 등),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정도입니다.따라서 콩나물해장국은 좋은 해장 음식인 것은 맞지만, 많이 먹는다고 숙취가 그만큼 빨리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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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만든 포도당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좋은 질문입니다. 식물은 포도당을 거의 그대로 저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포도당은 반응성이 높고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그대로 쌓아두면 삼투압 문제가 생기고 금방 소비되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광합성의 큰 흐름부터 보겠습니다.광합성으로 포도당을 만듭니다.필요한 만큼은 즉시 호흡에 사용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남는 포도당은 다른 형태로 바꾸어 저장하거나 운반합니다.대표적인 저장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1. 녹말(전분): 감자, 고구마, 쌀, 옥수수처럼 뿌리나 씨앗에 저장합니다. 포도당을 길게 연결한 고분자라 물에 잘 녹지 않고 오래 저장하기 좋습니다.2. 자당(설탕): 사탕수수나 사탕무는 포도당과 과당을 합친 자당 형태로 줄기에 많이 저장합니다. 자당은 식물이 체내에서 당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형태이기도 합니다.3. 기름(지방): 해바라기씨, 참깨, 콩 등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합니다. 지방은 같은 무게당 저장 에너지가 훨씬 많습니다.그렇다면 왜 감자는 전분이고 사탕수수는 설탕일까요? 이는 식물이 진화하면서 선택한 생존 전략 때문입니다.감자는 겨울을 버티고 다음 해 다시 싹을 틔워야 하므로, 오래 보관하기 쉬운 전분을 덩이줄기에 저장합니다.사탕수수는 줄기 속에 자당을 높은 농도로 저장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자당은 필요할 때 빠르게 다른 부위로 이동시키기에도 유리합니다.벼와 밀은 씨앗이 발아할 때 사용할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배유에 전분을 많이 저장합니다.콩과 땅콩은 새싹이 자랄 때 오래 사용할 고에너지 연료가 필요해 지방과 단백질을 많이 저장합니다.그래서 우리가 먹는 식물도 저장 방식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집니다. 감자는 전분이 많아 담백하고, 사탕수수는 자당이 많아 매우 달며, 콩은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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