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무릎보호대. 여부 요 ,
무릎 안에 염증과 삼출액(물)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호대 착용 여부는 꽤 실질적인 질문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상황에서는 외출 시 보호대를 착용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염증과 삼출이 있는 무릎은 관절 내 압력이 이미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보호대는 관절을 '압박'하는 목적보다는 '정렬을 잡아주고 흔들림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작용합니다. 반테린 같은 오픈 슬리브형(무릎 주위를 감싸되 슬개골 부위가 열려 있는 형태) 보호대는 과도한 압박 없이 관절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삼출이 있는 상태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반면 조심하셔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붓기가 심해서 보호대를 끼웠을 때 무릎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조이는 느낌'이 생기거나, 착용 후 오히려 통증이 늘거나 저림이 생긴다면 그날은 착용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호대가 너무 조이면 혈류와 림프 순환을 방해해 삼출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정리하자면, 평소 활동 시에는 반테린 보호대 착용을 권유하시되, 붓기가 유독 심한 날에는 착용 후 5분에서 10분 정도 걸어보시고 조임이나 통증이 없을 때에만 유지하도록 안내해 드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삼출이 반복적으로 남아 있다면 쎄레브렉스 복용 중이시더라도 주치의 선생님과 관절 내 흡인(aspiration)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 병행 여부를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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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밑이아프네요. 삼퓨때문인가요.?
이 증상은 샴푸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진료를 받아보셔야 할 상황입니다.목과 머리 사이, 즉 후두부 아래쪽에 계란만한 크기의 덩어리가 만져진다는 것은 후두 림프절(occipital lymph node) 혹은 그 주변 조직의 종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위 림프절이 이 정도 크기로 커지는 경우는 단순한 두피 자극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가능한 원인으로는 두피나 후두부의 세균 감염, 두피 모낭염이 깊어진 경우, 림프절염, 그리고 드물지 않게 림프종을 포함한 종양성 병변도 감별 대상에 포함됩니다. 60대 남성에서 통증을 동반한 계란 크기의 목 덩어리는 반드시 영상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에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으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초음파 검사로 덩어리의 성격을 먼저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샴푸 교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시간을 두고 지켜보실 상황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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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를 어떤건 먹으면 편안하고 좋은데요 어떤건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흥미로운 관찰을 하신 겁니다. 실제로 임상에서도 이런 경우가 꽤 있고,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유당(lactose) 함량의 차이입니다. 요거트마다 발효 시간과 방식이 다른데, 발효가 충분히 이루어진 제품일수록 유산균이 유당을 더 많이 분해해놓은 상태입니다. 40대 이후에는 유당분해효소(lactase) 활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유당이 많이 남아있는 제품을 먹으면 대장에서 삼투성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스식 요거트처럼 농축된 제품이나 발효 시간이 긴 제품은 상대적으로 유당이 적어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두 번째는 유산균 균주의 차이입니다.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 계열이냐,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계열이냐, 어떤 종인지에 따라 장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정 균주가 장 환경과 맞지 않으면 가스 생성이나 묽은 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 첨가물입니다. 설탕 대신 사용하는 말티톨, 소르비톨 같은 당알코올 감미료는 소장에서 흡수가 잘 안 되어 설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당, 무설탕 표기 제품에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잘 맞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성분표를 나란히 비교해보시면 원인을 좁힐 수 있습니다. 유당 함량, 균주 종류, 감미료 성분 세 가지를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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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굳는것 같고 딱딱함을 느껴지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20대 남성에서 기저질환 없이 혀가 굳고 딱딱한 느낌이 반복되고 심해지는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해볼 것은 심리적 긴장과 자율신경 반응입니다. 군대라는 환경 특성상 만성적인 긴장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혀 주변 근육이 과긴장 상태가 되거나 구강 내 감각이 예민해지면서 이런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감각 이상이 불안장애나 신체화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다음으로는 구강 내 문제입니다. 혀 자체에 지도상설염(geographic tongue)이나 설염, 혹은 구강건조증이 있을 때도 굳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군대 환경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영양 불균형이 생기면 비타민 B12나 철분 부족으로 인한 설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드물지만 반드시 배제해야 할 것은 신경학적 원인입니다. 혀를 움직이는 신경인 설하신경(hypoglossal nerve) 이상이나, 더 드물게는 뇌간 쪽 문제가 이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 가능성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군 의무대에서 먼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첫 단계입니다. 증상이 악화되고 있고, 혀가 실제로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발음에 변화가 생기거나, 삼킴에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진 요청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한 긴장성 증상이더라도, 심해지는 추세라면 지켜보는 것보다 확인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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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치매로 힘들어요 ㅠㅠ 어떻게할까요?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헌신하셨는지, 글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들, 짜증, 미안함, 우울함, 이것들은 나쁜 감정이 아니라 너무 오래, 너무 많이 혼자 감당해온 분이 당연히 겪게 되는 반응입니다.의학적으로 보면 지금 상태는 '돌봄 제공자 소진(caregiver burnout)'이라고 부릅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를 가지고 계신 상태에서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기저질환 조절이 실제로 더 어려워지고 심혈관계 위험도 올라갑니다. 몸이 안 좋다고 하신 것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사람은 사실 어머니가 아니라 본인이십니다.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하셔야 할 것은 경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동생이 모시겠다고 한 이상, 연락이 올 때마다 응하는 구조를 지금 끊지 않으면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몸 상태로 더 이상 주 케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가능하다면 형제자매가 모여 역할을 문서로라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요양원이나 주야간보호센터 같은 공적 돌봄 체계를 활용하는 것도 죄책감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90세 치매 어르신을 가족이 전담하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조가 아닙니다. 장기요양등급이 이미 나와 있다면 등급에 맞는 시설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고, 아직 신청 전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시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우울하다고 하셨는데, 이 말을 가볍게 듣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본인의 정신건강도 진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가정의학과에서 현재 상태를 한 번 평가받아 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엄마를 18년 돌본 딸이 지쳐서 진료를 받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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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지수 높은 사람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친구분이 꽤 힘든 상태에 있는 것 같아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말씀하신 증상, 즉 얼굴 열감, 홍조, 오한이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양상은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에 의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이런 신체 증상이 실제로 나타납니다.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조절해 증상의 바닥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씀대로 약이 전부를 해결해주지는 않고, 생활 습관 관리가 병행될 때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가장 근거가 확실한 관리법은 수면입니다. 수면이 무너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에,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으로 유산소 운동이 있는데, 주 3회 이상 30분 정도의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가 코르티솔을 낮추고 자율신경 회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호흡 조절도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열감이나 오한이 불쑥 올라올 때, 4초 들이쉬고 6초에서 8초까지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반복하면 부교감신경을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어서 실제 임상에서도 많이 권하는 방법입니다.한 가지 덧붙이자면, 30대 여성에서 얼굴 홍조와 열감, 오한이 반복될 때는 스트레스 외에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호르몬 변동도 함께 감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기본 혈액검사를 하지 않으셨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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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이 안 좋은데 양악수술가능한가요?
매우 중요한 질문이고, 실제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도 신중하게 다루는 주제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턱관절(악관절, TMJ)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조건과 시기,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의 위치를 동시에 조정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하악을 전방 또는 후방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이때 턱관절에 새로운 부하와 위치 변화가 생기는데, 관절 연골이 이미 심하게 닳아있는 상태라면 수술 후 관절이 추가로 손상되거나, 교합(咬合)이 재차 무너지는 '진행성 과두 흡수(progressive condylar resorption)'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이 합병증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따라서 임상적으로는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현재 턱관절의 손상이 진행 중인지, 아니면 안정화된 상태인지가 핵심입니다. 관절이 아직 진행성으로 손상되고 있다면, 양악수술을 먼저 시행하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관절을 먼저 안정시키거나, 심한 경우 인공 턱관절 치환술을 양악수술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됩니다.코골이가 동반된 무턱의 경우 기도 확보 측면에서 양악수술의 적응증이 분명히 있고, 수술 자체가 금기는 아닙니다. 다만 담당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MRI를 포함한 정밀 영상으로 현재 관절 상태를 평가하고, 관절이 안정적인 시점인지 판단한 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순서입니다.턱끝전진술(genioplasty)을 이미 시행하신 상태에서 양악수술을 추가로 계획하는 경우는 수술 계획이 더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턱관절 전문 치료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에서 2차 의견(second opinion)을 구하시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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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온차때문인지 나이들어서인지
40대 여성에서 아침 기상 시 두통과 인후통이 동반되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패턴은 사실 꽤 흔하게 접하는 증상군입니다.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상기도 점막이 건조해지고 혈관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기상 직후에 두통과 인후부 불쾌감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수면 중 구강 호흡이 늘어나거나 실내가 건조한 환경이라면 편도 부위의 따가움도 함께 나타나기 쉽습니다.40대 이후 여성에서는 호르몬 변화(에스트로겐 변동)로 인해 혈관 반응성이 달라지고, 수면의 질이 이전보다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자체가 기상 시 두통의 배경이 될 수 있고, 면역 점막 방어력도 조금씩 변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절기 자극에 더 민감해지는 것은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주변에서 말하는 "나이 들어서"라는 표현이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 생리적으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다만 이 증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수면 중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여부, 기상 시 혈압 변동, 부비동염(축농증)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패턴을 공유하면서도 원인과 대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증상이 거의 매일 반복되거나 두통의 강도가 점차 심해진다면 한 번쯤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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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럴 수 있나요? 탈모약 변경 부작용 완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험입니다.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둘 다 5알파환원효소(5-alpha reductase)를 억제하는 기전이지만, 피나스테리드는 1형과 2형 중 2형만, 두타스테리드는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합니다. 얼핏 보면 두타스테리드가 더 강한 약이라 부작용도 클 것 같지만, 뇌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신경스테로이드(neurosteroid) 대사 경로에서는 두 약물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두타스테리드에서 인지 관련 부작용이 덜하다는 임상적 보고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아직 대규모 연구로 확립된 사실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경험이 근거 없는 것이 아닙니다.다만 브레인포그가 두타스테리드로 바꾼 후에도 남아 있다고 하셨으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호르몬 관련 부작용이 누적된 것일 수 있어, 처방 의사와 증상 경과를 공유하고 지속 여부를 함께 판단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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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갔더니 머리
지금 경험하신 것은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반응으로, 복통이나 배변 시 자율신경이 과반응하여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 식은땀, 눈앞이 하얘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누우면 바로 괜찮아지는 것도 이 반응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지금 당장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배가 계속 아프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혼자 화장실에 가지 마시고 부모님이나 보호자를 깨워서 옆에 있게 해주세요. 화장실에서 실제로 쓰러지면 다칠 수 있습니다. 복통의 원인, 예를 들어 장염이나 과민성 장 문제 등도 오늘 중으로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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