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이 지속되면 살이 많이 빠질 수 있나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체중이 빠지는 건 맞습니다. 혈당이 신장의 재흡수 역치를 넘으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게 곧 칼로리 손실입니다. 먹어도 에너지가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소변으로 버려지는 구조여서, 당뇨 조절이 안 될 때 체중이 줄어드는 게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여기에 아버지께서 복용 중이신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영향을 줍니다. 이 약이 바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서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기전의 약이거든요. 혈당 조절과 동시에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약인데, 이미 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태라면 추가적인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간질환도 변수입니다. 간은 단백질 합성과 에너지 대사의 중심 장기여서, 간 기능이 저하되면 근육량과 체중이 같이 줄어드는 경우가 흔합니다.아버지 체중이 얼마나, 어떤 기간 동안 빠졌는지가 중요합니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뚜렷하다면 담당 의사께 말씀드려서 당화혈색소(HbA1c), 간 기능, 영양 상태를 같이 점검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약 용량 조정이나 식이 보완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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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막이 이상해요 전문가 분들 도와주세요
귀를 자주 후비는 습관이 있을 때 외이도가 빨개지는 건 상당히 흔합니다.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외이도 피부가 얇고 예민한 탓에 쉽게 미세 손상이 생기고, 거기에 염증이 생기면서 외이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고막이 매끄럽지 않게 보인다고 하셨는데, 정상 고막은 반투명하고 빛이 반사되는 특정 부위가 있습니다. 외이도에 염증이 있거나 귀지가 변형된 상태, 혹은 과거에 고막에 작은 천공이 생겼다가 아문 흔적이 있을 때도 표면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이건 육안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이경(otoscope)으로 봐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귀 후비는 것은 완전히 멈추셔야 합니다. 외이도는 자정 능력이 있어서 귀지가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후비면 오히려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피부 손상을 반복시킵니다.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외이도염이라면 항생제 귀약으로 비교적 빠르게 좋아지고, 고막 상태도 그때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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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0대에 생기는 여드름은 10대와 원인이 조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피지 과분비, 모공 각화 이상, 피부 상재균인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 증식,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습관 변화가 30대 성인 여드름의 주요 악화 요인입니다.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손으로 짜거나 건드리지 않는 겁니다. 염증이 깊어지고 흉터가 생길 수 있어서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세안은 하루 두 번, 자극이 적은 약산성 폼 클렌저로 부드럽게 하시고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보습은 여드름 피부라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건조하면 피지 분비가 오히려 증가합니다.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성분 중에는 벤조일 퍼옥사이드나 살리실산 함유 제품이 가장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농도와 제형에 따라 자극이 있을 수 있어 소량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여드름이 넓은 범위에 퍼져있거나, 깊고 크거나, 짜지 않아도 흉터가 생기는 경향이 있다면 피부과에서 처방약을 받으시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나 경구 항생제, 심한 경우 이소트레티노인까지 치료 옵션이 다양하고 자가 관리와는 효과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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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메스 후 가시 빼고 추후 관리에 대해
사진에서 포비돈 소독이 된 소절개 부위가 보입니다. 시술 자체는 잘 된 것 같고, 지금 관리 방법에 대한 질문이 핵심이네요.대일밴드를 쓰지 말라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밀폐형 접착 밴드가 삼출물을 가두면서 감염 환경을 만들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소작까지 한 부위라 초기에는 삼출물이 나오는데 이게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창상 주변 피부가 짓무릅니다.습윤 치료 원칙과 지금 상황이 상충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는데, 사실 포비돈 거즈 자체가 반건식 환경을 유지하는 습윤 관리의 일종입니다. 완전 건조 개방 관리를 하라는 게 아니라, 흡수력 있는 거즈로 삼출물을 조절하면서 적당히 습한 환경을 유지하라는 뜻입니다.손바닥은 움직임이 많고 땀이 나서 고정이 어려운 부위입니다. 거즈 위에 코반 붕대로 감는 방법은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코반은 통기성이 있고 움직임을 따라가면서도 고정력이 유지됩니다. 거즈를 먼저 상처에 대고, 코반으로 손바닥을 한 바퀴 두 바퀴 감아주시면 됩니다. 너무 꽉 감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지니 손가락 색이 변하지 않는 정도로 조절하세요.교체는 하루 한 번, 샤워 후 거즈가 젖었을 때 바꿔주시면 됩니다. 삼출물 색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거나 주변 피부가 빨개지면 감염 징후이므로 그때는 바로 외과나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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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에 목시스타, 오큐메토론 써도 되나요?
라섹 수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이라 각막 자체의 회복은 충분히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두 약을 함께 쓰기 전에 알고 계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목시스타(moxi floxacin, 항생제 단일 성분)는 다래끼에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루 4회 점안은 일반적인 용법과 맞습니다.오큐메토론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dexamethasone)가 섞인 복합제입니다. 여기서 스테로이드가 문제인데,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 없이 장기 사용하면 안압이 오르거나 각막 감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라섹 후 안압 변화에 민감한 시기가 지났다 해도, 지금 다래끼 상태가 내부 염증인지 외부 염증인지 확인 없이 스테로이드를 쓰는 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부 다래끼에 스테로이드를 단독으로 쓰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현실적인 제안을 드리면, 목시스타만 하루 4회 사용하시고 오큐메토론은 월요일 진료 전까지 보류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건 따뜻한 찜질입니다. 40도 내외의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 아이마스크를 하루 4회에서 6회, 1회당 10분씩 대주면 막힌 분비선이 열리면서 크기가 줄고 통증도 완화됩니다. 약보다 이게 더 직접적인 치료입니다.월요일에 안과 가실 때 라섹 수술 병원과 수술 시기를 말씀해 주시면 의사 선생님이 약 선택 시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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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픈데 심경부감염 가능성 있나요?
사진을 보면 어금니 쪽에 교정용 바이트 블록(파란 레진)이 보이고, 인두 쪽에 발적이 있는 게 확인됩니다. 편도 주변부 상태는 사진만으로 세밀하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말씀하신 증상 경과가 더 중요합니다.5년 전 심경부감염 병력이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한 번 앓은 분은 해부학적으로 그 경로가 이미 한 번 열렸던 것이라, 재발 가능성을 일반인보다 조금 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단순 편도염과 심경부감염 초기는 증상이 겹치는 구간이 있어서, 진단이 틀렸다고 볼 순 없지만 경과를 잘 봐야 합니다.지금 당장 응급실로 가셔야 하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거나 턱이 잘 안 열리거나, 침을 삼키기가 너무 힘들거나,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거나, 목 바깥쪽이 붓거나 만지면 아프거나, 숨 쉬기가 이상하게 느껴지면 지체하지 마세요. 심경부감염은 기도를 압박할 수 있어서 진행이 빠릅니다.지금 처방받은 항생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48시간 안에 증상이 호전 방향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위에 말씀드린 증상이 하나라도 생기면 CT 찍을 수 있는 응급실로 바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처음 진료 보신 병원에 다시 연락해서 "5년 전 심경부감염 병력이 있다"고 명확히 말씀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정보가 있고 없고에 따라 의료진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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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 시 강직도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40대부터 강직도가 떨어지는 건 매우 흔한 변화입니다. 혈관 탄력 저하, 테스토스테론 감소, 골반 혈류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건데, 생활습관으로 상당 부분 개선이 됩니다.운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해서 발기에 직접 영향을 주고, 주 3회 이상 중강도 유산소를 꾸준히 하면 6개월 안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깁니다. 여기에 골반저근 강화 운동, 즉 케겔 운동을 병행하면 음경 내 혈액을 붙잡아두는 근육이 강화됩니다. 케겔은 소변을 참을 때 쓰는 근육을 하루 10회에서 15회씩 수축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수면 중에 분비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보충제 하나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흡연은 혈관을 직접 손상시키므로 강직도에 가장 나쁜 단일 요인입니다. 음주도 만성적으로 많이 마시면 신경 전달과 혈관 기능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생활습관을 충분히 교정했는데도 개선이 없다면 비뇨의학과에서 혈중 테스토스테론, 혈당, 지질 수치를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PDE5 억제제 계열 약물, 즉 타다라필이나 실데나필 계열은 안전성이 잘 확립된 치료 옵션이고, 필요 시 처방받아 쓰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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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의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질문을 읽으면서, 이게 단순한 궁금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그 부모의 자리에 계신 건 아닌지요.뇌사에 가까운 아이 곁에 있는 부모가 느끼는 감정은 한 단어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려는 마음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마음이 같은 순간에 공존합니다. 의료진의 말을 이성으로는 이해하면서도, 아이의 손을 잡고 있으면 그 말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그 혹시나라는 감정은 약한 게 아닙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감정입니다.하루하루를 버티는 건, 버틸 힘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아이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것 하나로 몸이 움직이는 겁니다. 그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지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지금 어떤 상황에 계신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혼자 감당하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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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제 예방접종을 했어요 접종열은 언재쯤 나나요?
접종 후 12시간 만에 열이 난 거라면 접종열로 보는 게 맞습니다. 예방접종 후 발열은 보통 접종 후 6에서 24시간 사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1에서 2일 안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해열제로 열이 내렸다면 지금은 잘 대처하고 계신 겁니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다시 오르면 해열제를 용법에 맞게 다시 투여하시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세요.다만 다음 상황이라면 소아과에 바로 가셔야 합니다. 열이 38.5도 이상으로 3일 넘게 지속되거나,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안 내리거나, 아이가 축 처지거나 잘 먹지 않거나, 접종 부위가 심하게 붓고 빨개지거나, 경련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마세요. 생후 3개월 미만 영아라면 38도만 넘어도 바로 진료가 원칙입니다.어떤 백신을 맞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백신 종류에 따라 발열 패턴이 조금 다르고, MMR이나 수두처럼 접종 후 1에서 2주 뒤에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어서 참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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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으로 가슴쪽이 아플수있나요?
먼저 신체 증상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왼쪽 가슴 통증에 왼팔 저림이 동반되는 건 역류성식도염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역류 증상은 보통 흉골 중앙부 타는 느낌인데, 왼팔 저림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전해질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 구토가 반복되면 칼륨과 마그네슘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 전해질 불균형이 심장 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건 의학적으로 잘 알려진 경로입니다. 지금 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오늘 내과나 응급실에서 심전도와 전해질 수치를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신체 증상을 챙기는 것만큼, 지금 겪고 계신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드실지도 느껴집니다. 먹고 토하는 게 반복되는 상황이 본인도 괴로우실 텐데,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섭식장애 전문 치료를 받으시면 분명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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