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척을 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세요
먼저 물 문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수기 물은 음용수 기준에는 맞지만, 코 점막에 직접 닿는 용도로는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국 FDA와 CDC에서도 코세척에는 반드시 증류수나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수기를 거쳐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같은 특수한 아메바나 일부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코 점막은 뇌와 해부학적으로 가까운 경로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을 한 번 끓여서 식힌 뒤 사용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자세는 세면대 앞에서 상체를 45도 정도 앞으로 숙이고, 고개를 한쪽으로 약 45도 기울이는 게 기본입니다. 세척액을 위쪽 콧구멍으로 넣으면 반대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게 됩니다. 이때 입을 벌리고 "아" 소리를 내듯이 호흡하면 액체가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뇌까지 찌릿한 느낌이 나는 건 사실 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세척액이 부비동 깊숙이 들어가거나 염증이 있는 점막을 자극할 때 생기는 압력 또는 삼투압 자극으로 보입니다. 소금 농도가 약간 높거나 물 온도가 차가울 때도 이런 느낌이 납니다. 체온에 가까운 36도에서 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쓰시면 그 자극이 훨씬 줄어듭니다.빈도는 하루 1회, 취침 전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점막의 자연적인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서, 하루 2회를 초과하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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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섭추후 샨성음료 바로 마셔도 되나요?
유산균은 살아있는 균이기 때문에 위산에 취약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오렌지주스나 크랜베리주스, 산딸기 수준의 산도(pH 3에서 4 정도)가 유산균을 대량으로 사멸시키는가에 대해서는 실제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이유가 있는데, 어차피 유산균은 위장으로 넘어가면 위산(pH 1.5에서 3.5)을 통과해야 합니다. 시판 유산균 제품들은 이 과정을 고려해서 장용성 코팅이나 캡슐 처리가 되어 있거나, 내산성이 강한 균주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렌지주스의 산도는 위산보다 훨씬 약합니다.다만 굳이 최적의 조건을 따지자면, 식전 공복보다는 식사 중이나 직후에 복용하는 게 위산 분비가 완충되어 균 생존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산성 음료와 동시에 복용하는 것보다는 물과 함께 드시고, 이후에 주스나 과일을 드시는 게 이론적으로는 더 낫습니다.실질적으로는 유산균 복용 직후 산성 음료를 마셨다고 해서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타이밍 하나하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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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운동 질문이요 성기 사이즈 키울수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체 운동이 사이즈 자체를 키우지는 않습니다. 성기 크기는 사춘기 이후로는 운동으로 변화시키기 어렵고, 이는 해부학적으로 명확합니다.다만 발기력은 다른 얘기입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같은 복합 하체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자극하고, 골반 주변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기는 결국 혈류 문제거든요. 실제로 규칙적인 저항 운동이 발기 기능 개선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은 꽤 있습니다. 케겔 운동도 병행하시면 골반저근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정액량은 수분 섭취량, 사정 빈도, 아연 같은 미량 영양소 상태와 더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운동 자체보다는 매일 1~2회 사정하는 빈도를 줄이면 체감하는 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사이즈가 작다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셨는데, 객관적인 측정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치골 압박 기준으로 평균은 대략 13cm 내외로 보고되고 있고, 이 범위 안이라면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체감하는 불만족감이 크다면, 비뇨의학과에서 실제 측정과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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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홀로 조루 훈련해도 괜찮은 건가요?
매일 1~2회 자위를 하시면서 빠른 사정 패턴이 굳어진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위 시 빠르게 사정하는 방식이 반복되면 그 자극 역치 자체가 낮아지거든요. 이를 흔히 "습득된 조루"라고 보는데, 파트너와의 실제 성관계에서는 심리적 긴장이나 추가적인 자극이 더해지기 때문에 더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습니다.오나홀이나 텐가 같은 기구를 조루 훈련에 활용하는 건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제품 선택이 중요한데, 자극이 강한 돌기형이나 타이트한 구조보다는 자극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제품부터 시작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강한 자극에 적응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훈련 방식 자체는 스퀴즈법(squeeze technique)이나 정지-재시작법(stop-start technique)과 병행하는 것이 근거가 있습니다. 즉, 사정 직전 자극을 멈추거나 귀두를 압박해서 욕구를 낮추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인데, 오나홀을 이걸 연습하는 도구로 쓰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관련하여 제가 아하 잉크 글을 작성했습니다.)사이즈에 관해서는, 치골 기준 18~19cm라면 시판 중인 대부분의 오나홀 길이(대개 15~18cm 내부 길이)에 맞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성기가 크다고 해서 찢어지는 상황은 일반적으로 드뭅니다. 다만 제품마다 소재와 탄성이 달라서 TPE 계열 소재의 경우 의외로 유연성이 좋고, 일부 타이트한 제품은 무리한 삽입 시 소재가 파손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본인이 아닌 제품이 손상되는 거라 걱정하실 부분은 아닙니다.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조루가 단순 습관 외에 과민성 귀두, 심인성 요인 등이 복합된 경우라면 비뇨의학과에서 행동 치료와 함께 SSRIs(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단기 처방을 받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다풀록세틴(dapoxetine) 같은 약제가 대표적이고, 필요 시에만 복용하는 방식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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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볼염증이 나는데 원인을 알고 싶어요
콧볼 염증은 대부분 모낭염이나 비전정염(nasal vestibulitis)입니다. 코털을 뽑거나 자주 만지고, 코를 세게 풀거나 비비는 습관이 주된 원인이고,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건 따뜻한 찜질입니다. 하루 3번에서 4번, 한 번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따뜻한 수건을 대주면 염증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절대 손으로 짜거나 건드리지 마세요. 콧볼 주변은 얼굴 위험 삼각지대(danger triangle)에 해당하는 부위라 짜다가 감염이 깊어지면 뇌 쪽 혈관으로 퍼질 수 있어서 특히 위험합니다.2-3일 찜질해도 낫지 않거나, 붓기가 심해지거나, 열이 나거나, 통증이 점점 강해진다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코 주변 염증은 생각보다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서 자가 치료 기간을 너무 길게 잡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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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력이 약한것 같은데 해결법 알려주세요
20대에 발기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게 순서입니다.이 나이대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심리적 요인입니다. 성과 불안,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발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신체적으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 혈관 기능 문제, 과도한 음주나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하체 운동과 러닝은 방향이 맞습니다. 골반 혈류를 늘리고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하시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쿼트, 데드리프트 같은 복합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수면을 7시간에서 8시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중요합니다.비아그라(실데나필) 같은 PDE5 억제제는 일시적으로 혈류를 늘려주는 약이지 근본 치료제가 아닙니다. 젊은 나이에 원인 파악 없이 먹기 시작하면 심리적 의존이 생길 수 있고, 복용을 중단했을 때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 자체가 발기력을 영구적으로 약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근본 원인을 방치하고 약에만 의존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비뇨의학과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혈관 기능을 간단히 확인해보시고, 원인에 맞게 접근하시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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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근증이 심한데 수술 꼭 해야하나요?
세 분 선생님 의견이 갈리는 건 자궁선근증(adenomyosis)이 그만큼 개인차가 크고 정답이 하나가 아닌 질환이기 때문입니다.자궁선근증은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병변이 줄고 증상도 완화됩니다. 40대 중후반이시라면 폐경까지 남은 기간이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폐경이 3년에서 5년 이내로 예상된다면 버티는 쪽이 합리적일 수 있고, 아직 10년 가까이 남았다면 그 기간 동안의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합니다.수술, 즉 자궁적출술은 완치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자궁을 제거하는 것이라 신중해야 합니다. 비수술적 옵션도 있습니다. 미레나(levonorgestrel IUD) 자궁내 장치는 자궁선근증에 의한 과다 출혈과 생리통을 상당히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GnRH 작용제 주사로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를 만들어 증상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궁동맥색전술(UAE)도 자궁을 보존하면서 병변의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입니다.생리 때 너무 힘드신 분들 정말 많습니다. 과다 출혈로 빈혈이 오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그게 수술을 고려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됩니다. 현재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빈혈 수치는 어떤지를 기준으로 산부인과에서 미레나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합리적인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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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어깨뼈가붙어있어 통증이있어요
어깨뼈가 붙어있다는 표현이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다른 진단명을 들으셨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양상으로 보면 오십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염증 주사, 즉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맞으면 힘줄과 연골 조직이 손상되고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관절에 연간 3회에서 4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고, 간격도 최소 6주에서 8주는 두는 게 맞습니다.지금 통증이 있을 때마다 주사를 맞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주사로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제대로 낫습니다. 주사만 반복하면 통증은 잠깐 줄지만 관절이 굳는 진행은 막지 못합니다.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현재 관절 상태를 재평가받고,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포함한 체계적인 재활 계획을 세우시는 게 맞습니다.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시면 근이완제나 진통제 처방 시 상호작용을 담당 선생님께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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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꼭 수술해야하나요? 다른 완치방법은 없을까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상황은 좀 더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한 단계입니다.추간판탈출증(디스크)의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는 수술 없이 호전됩니다. 디스크가 탈출되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세포가 탈출된 수핵을 흡수하는 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신경성형술을 3번 받으셨는데도 며칠 못 가고 재발한다면, 탈출된 디스크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운동은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급성기에 무리하게 시작하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맥켄지(McKenzie) 운동이나 코어 안정화 운동이 디스크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고, 재활의학과에서 처음에 제대로 배우고 시작하시는 게 안전합니다.지금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한 게 있습니다. 최근 MRI를 찍으신 게 언제인지요. 신경성형술을 받으셨던 시점과 지금 디스크 상태가 달라졌을 수 있고, 현재 영상을 보고 판단해야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결론이 납니다. 하지 마비 증상이 있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다리 힘이 빠진다면 그때는 수술을 미루면 안 됩니다.척추 전문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최근 MRI를 기반으로 재평가받으시고, 수술 필요 여부와 비수술적 치료 옵션을 함께 상담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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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 먹어도 불안이 잇을 수 잇나요
방향은 맞지만,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으시는 게 중요합니다.장-뇌 축(gut-brain axis)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이 세로토닌 생산에 관여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세로토닌의 약 90퍼센트가 장에서 만들어지고, 장내 환경이 이에 영향을 줍니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발효식품을 늘리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고 전신 염증도 줄어드는데, 이게 기분과 불안 수준에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다만 강박증(OCD)은 장 건강만으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강박증은 뇌의 안와전두피질과 기저핵 회로의 과활성화가 핵심 기전이고,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약물과 인지행동치료(특히 노출 및 반응 방지 요법)가 현재까지 근거가 가장 강한 치료입니다. 식이 개선은 보조적인 역할이지 주된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잘 드시는 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강박 증상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제대로 된 평가와 치료를 병행하시는 게 맞습니다. 식이 관리와 전문 치료, 둘 다 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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