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 치료후에 발톱이 자라지 않는데...
말씀하신 시술은 아마 페놀(phenol) 화학 소작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성발톱의 문제가 되는 부분 아래 발톱 기질(matrix), 즉 발톱을 만들어내는 뿌리 세포에 페놀을 도포해서 그 부위의 성장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방법입니다. 시술 의도 자체가 그 부분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지금 상태가 시술의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문제는 기질이 완전히 파괴된 부위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발톱 기질 세포는 재생 능력이 없어서, 한번 소작된 부위에서 발톱이 다시 자라게 하는 방법은 현재 의학적으로 없습니다.다만 지금 불편하신 부분, 즉 발톱 한쪽이 들떠서 걸리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들뜬 발톱 부분을 정리하거나, 경우에 따라 남아있는 발톱 형태를 다듬는 처치를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들뜬 채로 두면 걸려서 다치거나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으니, 방치보다는 한 번 진료를 받아 정리하시는 편이 낫습니다.시술 전에 이런 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어야 하는데, 불편하게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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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건망증인가요????????
건망증 맞습니다. 다만 걱정하실 수준은 전혀 아닙니다.샤워 중 떠오른 생각이 나오면 잊히는 건, 뇌가 지금 하고 있는 감각 자극(물 온도, 몸 씻기 등)에 집중하느라 새로 생긴 기억을 장기 저장으로 넘기지 못한 겁니다. 특히 "~해야겠다"는 의도 기억(prospective memory)은 주의가 분산되면 쉽게 날아갑니다. 덤벙거리는 성향이 있다면 더욱 그렇고요.치매성 건망증은 있었던 사건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리는 것인데, 지금처럼 "샴푸 다 썼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은 기억하고 "사야겠다는 것"만 날아간 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샤워 끝나고 나오자마자 폰 메모나 장바구니 앱에 바로 적는 습관 하나면 충분합니다. 기억력 문제가 아니라 기록 습관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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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심각하게 줄었어요. 왜 이런걸까요?
재수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읽으면서 느껴졌습니다.식욕 저하 자체는 여러 원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신체적으로 보면, 하루 종일 앉아서 활동량이 거의 없으면 위장 운동도 느려집니다. 먹는 양이 줄면 위가 작아지고, 위가 작아지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고, 그러면 또 덜 먹게 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지금 딱 그 상태로 보입니다.그런데 0.5인분도 벅차다는 건 단순히 위가 작아진 것만으로는 설명이 잘 안 됩니다. 재수라는 극도로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생기는 심리적 식욕 억제가 함께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지고, 음식 자체에 대한 흥미가 사라집니다.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동반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당장 많이 먹으려 하기보다는, 소화 부담이 적은 것을 조금씩 자주 드시는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공부 중간 중간 10분이라도 걷는 것이 위장 운동에도, 식욕 회복에도 생각보다 효과가 있습니다.다만 이 상태가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그리고 기력 저하나 어지러움, 무기력감이 함께 있다면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빈혈, 갑상선, 혈당 등)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몸이 버텨줘야 시험도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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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리치료사 전망이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물리치료사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변화를 직면할 직종입니다.긍정적인 면부터 보면, 한국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고 뇌졸중, 척추질환, 관절질환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재활 수요 자체는 분명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스포츠 재활, 도수치료, 노인 재활 분야는 민간 시장에서도 확장되고 있고, 병원 외에 개인 도수치료 센터나 스포츠 클리닉 같은 근무지도 다양해졌습니다.다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매년 배출되는 물리치료사 수가 많아서 취업 경쟁이 치열하고, 대형 병원 포지션은 제한적입니다. 임금 수준도 직종 전문성에 비해 높지 않다는 인식이 있고, 처우 개선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재활 보조 기기나 로봇 재활 장비가 도입되면서 단순 반복 치료 업무는 대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결국 어느 세부 분야에 전문성을 쌓느냐가 중요합니다. 도수치료, 스포츠 재활, 신경계 재활(뇌졸중, 파킨슨 등) 쪽으로 심화 역량을 갖춘 치료사는 수요가 꾸준합니다. 면허만 있는 상태로는 경쟁이 쉽지 않고, 추가 자격이나 임상 경력이 차별점이 되는 구조입니다.의료 직종 중에서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안정적으로 편한 직종도 아닙니다. 재활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고 꾸준히 임상 역량을 키울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직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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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때문에 탈모약 안먹고 있습니다. 질문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DHT가 다시 올라가고, 그에 따라 모낭이 다시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2개월 중단이면 어느 정도 탈모 진행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두타스테리드는 반감기가 길어서(약 5주) 혈중 농도가 완전히 사라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모낭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체감상 빠짐이 늘어나는 건 중단 후 1개월 이후부터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재복용하면 회복되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다시 복용하면 진행이 다시 멈추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됩니다. 단, 중단 기간 동안 빠진 머리카락이 100% 원상복구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탈모가 꽤 진행된 상태라면 2개월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인지 기능 저하 우려 때문에 중단하시려는 것 같은데, 두타스테리드의 인지 기능 영향은 아직 근거가 불분명합니다. 일부에서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보고가 있지만, 대규모 임상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예민한 상태에서 약 부작용과 심리적 요인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2개월 중단이 완전히 잘못된 선택은 아니지만, 재복용 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지 부작용 근거가 아직 약하다는 점은 알고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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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거품이 나옵니다 궁금해서요 .
소변 거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시적이고 금방 사라지는 거품은 소변 속도가 빠를 때 물리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정상입니다. 문제가 되는 거품은 변기에 한참 있어도 사라지지 않는 지속성 거품인데, 이건 단백뇨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혈뇨가 간헐적으로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패턴은, 생리 전후 오염이 원인인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로 신장이나 방광 문제가 있는 혈뇨는 재검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처럼 재검 때 정상이면 오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30대 여성에서 거품뇨와 간헐적 혈뇨가 같이 있다면, 한 번쯤은 정식으로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단백질 수치를 정량으로 보는 단백뇨 검사, 그리고 신장 기능을 보는 크레아티닌 혈액검사 정도면 충분히 선별이 됩니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기저질환도 없고 재검 때 정상이라는 점은 일단 좋은 신호입니다. 불안하게 두시는 것보다 검사로 확인하고 넘어가시는 편이 마음도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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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는데 도움되는 영양제 알고 싶습니다.
여성의 경우 성장판은 보통 만 14세에서 16세 사이에 닫힙니다. 성장판이 닫히면 골단(뼈 끝 부분)이 골화되어 더 이상 길이 성장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20대 중반이나 30세에는 성장판이 이미 완전히 닫혀 있는 상태이므로, 어떤 영양제나 제품을 먹어도 키가 커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시중에 판매되는 키 성장 제품들은 성장판이 열려 있는 청소년기에 영양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고, 성인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키가 커진다고 광고하는 제품이 있다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다만 실제 키와 별개로 체감 키나 외관상 키를 개선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이나 굽은 자세가 있다면 교정만으로도 1에서 3cm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하고, 코어 근육 강화와 바른 자세 유지가 도움됩니다. 또한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척추 압박으로 키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50대 여성이라면 오히려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골밀도 검사에 신경 쓰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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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습진과 외이도염의 차이가 먼가요?
두 질환이 증상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데, 원인과 성격이 다릅니다.외이도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감염성 원인으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귀를 당기거나 누르면 아프고, 분비물이 나오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영 후 물이 들어가거나 귀이개로 상처가 생긴 뒤 발생하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귓속 습진은 감염이 아니라 피부 자체의 염증 반응입니다. 가려움이 훨씬 심하고, 긁을수록 피부가 벗겨지고 딱지가 앉으며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귀 바깥 피부에 습진이 있는 분들이 외이도 안쪽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고, 아토피 체질이거나 특정 물질에 접촉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진단을 가르는 핵심은 귀이개나 이어폰 재질, 헤어스프레이 같은 외부 자극 노출 여부와 피부 소견입니다. 습진은 현미경이나 이경으로 보면 피부가 붉고 벗겨지며 삼출액이 맑은 편이고, 세균성 외이도염은 고름성 분비물과 압통이 동반됩니다.치료도 방향이 다릅니다. 외이도염은 항생제나 항진균제 귀약을 쓰고, 습진은 스테로이드 성분 귀약이나 연고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힙니다. 가려워서 귀이개로 계속 파는 행동이 습진을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 진단을 받으셨다면 일단 귀 안을 건드리는 것부터 멈추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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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생긴 수포 같은게 점점 커지고 있어요..
사진을 보면 전형적인 입술 헤르페스(herpes labialis) 양상입니다.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type 1)가 원인이고, 처음에 간지럽고 따갑다가 수포가 군집을 이루며 올라오고 딱지로 진행하는 과정이 지금 사진과 정확히 맞습니다. 전체 경과는 보통 7일에서 10일 사이에 자연 치유됩니다.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몸속 신경절에 잠복하다가 피로, 스트레스, 자외선, 면역 저하 시점에 재활성화됩니다. 전염성이 있어서 수포가 있는 동안은 키스나 식기 공유, 직접 접촉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약국에서 구하실 수 있는 건 아시클로버(acyclovir) 성분의 조비락스 크림 같은 항바이러스 연고입니다. 수포 초기에 바를수록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미 딱지가 생긴 단계라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바르는 약보다 먹는 항바이러스제가 효과가 훨씬 좋아서, 재발이 잦거나 병변이 넓으면 내과나 피부과에서 아시클로버 경구제를 처방받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료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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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찰과상 치료, 흉터 남을까요
사진으로 보면 상처 중앙부에 노란색 삼출물이 차 있고, 주변이 약간 부어있는 것 같습니다. 범위도 초기보다 넓어 보인다고 하셨는데, 이 패턴은 자연 치유 과정일 수도 있지만 감염 초기 신호일 수도 있어서 구분이 필요합니다.노란색은 두 가지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삼출물(장액성 분비물)이 딱지와 섞이면서 노랗게 보이는 경우, 그리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고름이 차는 경우입니다. 지금 상처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만졌을 때 열감이 있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감염 쪽을 봐야 합니다. 반대로 그런 증상 없이 딱지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면 정상 경과일 수 있습니다.4일이 지났고 범위가 넓은 찰과상이라면, 지금 시점에서 피부과나 외과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손등처럼 잘 보이는 부위의 넓은 찰과상은 흉터 최소화를 위해 적절한 습윤 드레싱 처치가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특히 초기에 관리가 잘 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집에서 거즈로 덮어두는 것보다는 전문적인 드레싱이 훨씬 낫습니다.오늘 중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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