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에 목시스타, 오큐메토론 써도 되나요?
라섹 수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이라 각막 자체의 회복은 충분히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두 약을 함께 쓰기 전에 알고 계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목시스타(moxi floxacin, 항생제 단일 성분)는 다래끼에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루 4회 점안은 일반적인 용법과 맞습니다.오큐메토론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dexamethasone)가 섞인 복합제입니다. 여기서 스테로이드가 문제인데,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 없이 장기 사용하면 안압이 오르거나 각막 감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라섹 후 안압 변화에 민감한 시기가 지났다 해도, 지금 다래끼 상태가 내부 염증인지 외부 염증인지 확인 없이 스테로이드를 쓰는 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부 다래끼에 스테로이드를 단독으로 쓰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현실적인 제안을 드리면, 목시스타만 하루 4회 사용하시고 오큐메토론은 월요일 진료 전까지 보류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건 따뜻한 찜질입니다. 40도 내외의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 아이마스크를 하루 4회에서 6회, 1회당 10분씩 대주면 막힌 분비선이 열리면서 크기가 줄고 통증도 완화됩니다. 약보다 이게 더 직접적인 치료입니다.월요일에 안과 가실 때 라섹 수술 병원과 수술 시기를 말씀해 주시면 의사 선생님이 약 선택 시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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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픈데 심경부감염 가능성 있나요?
사진을 보면 어금니 쪽에 교정용 바이트 블록(파란 레진)이 보이고, 인두 쪽에 발적이 있는 게 확인됩니다. 편도 주변부 상태는 사진만으로 세밀하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말씀하신 증상 경과가 더 중요합니다.5년 전 심경부감염 병력이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한 번 앓은 분은 해부학적으로 그 경로가 이미 한 번 열렸던 것이라, 재발 가능성을 일반인보다 조금 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단순 편도염과 심경부감염 초기는 증상이 겹치는 구간이 있어서, 진단이 틀렸다고 볼 순 없지만 경과를 잘 봐야 합니다.지금 당장 응급실로 가셔야 하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거나 턱이 잘 안 열리거나, 침을 삼키기가 너무 힘들거나,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거나, 목 바깥쪽이 붓거나 만지면 아프거나, 숨 쉬기가 이상하게 느껴지면 지체하지 마세요. 심경부감염은 기도를 압박할 수 있어서 진행이 빠릅니다.지금 처방받은 항생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48시간 안에 증상이 호전 방향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위에 말씀드린 증상이 하나라도 생기면 CT 찍을 수 있는 응급실로 바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처음 진료 보신 병원에 다시 연락해서 "5년 전 심경부감염 병력이 있다"고 명확히 말씀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정보가 있고 없고에 따라 의료진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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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 시 강직도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40대부터 강직도가 떨어지는 건 매우 흔한 변화입니다. 혈관 탄력 저하, 테스토스테론 감소, 골반 혈류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건데, 생활습관으로 상당 부분 개선이 됩니다.운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해서 발기에 직접 영향을 주고, 주 3회 이상 중강도 유산소를 꾸준히 하면 6개월 안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깁니다. 여기에 골반저근 강화 운동, 즉 케겔 운동을 병행하면 음경 내 혈액을 붙잡아두는 근육이 강화됩니다. 케겔은 소변을 참을 때 쓰는 근육을 하루 10회에서 15회씩 수축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수면 중에 분비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보충제 하나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흡연은 혈관을 직접 손상시키므로 강직도에 가장 나쁜 단일 요인입니다. 음주도 만성적으로 많이 마시면 신경 전달과 혈관 기능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생활습관을 충분히 교정했는데도 개선이 없다면 비뇨의학과에서 혈중 테스토스테론, 혈당, 지질 수치를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PDE5 억제제 계열 약물, 즉 타다라필이나 실데나필 계열은 안전성이 잘 확립된 치료 옵션이고, 필요 시 처방받아 쓰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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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의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질문을 읽으면서, 이게 단순한 궁금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그 부모의 자리에 계신 건 아닌지요.뇌사에 가까운 아이 곁에 있는 부모가 느끼는 감정은 한 단어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려는 마음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마음이 같은 순간에 공존합니다. 의료진의 말을 이성으로는 이해하면서도, 아이의 손을 잡고 있으면 그 말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그 혹시나라는 감정은 약한 게 아닙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감정입니다.하루하루를 버티는 건, 버틸 힘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아이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것 하나로 몸이 움직이는 겁니다. 그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지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지금 어떤 상황에 계신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혼자 감당하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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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제 예방접종을 했어요 접종열은 언재쯤 나나요?
접종 후 12시간 만에 열이 난 거라면 접종열로 보는 게 맞습니다. 예방접종 후 발열은 보통 접종 후 6에서 24시간 사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1에서 2일 안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해열제로 열이 내렸다면 지금은 잘 대처하고 계신 겁니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다시 오르면 해열제를 용법에 맞게 다시 투여하시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세요.다만 다음 상황이라면 소아과에 바로 가셔야 합니다. 열이 38.5도 이상으로 3일 넘게 지속되거나,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안 내리거나, 아이가 축 처지거나 잘 먹지 않거나, 접종 부위가 심하게 붓고 빨개지거나, 경련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마세요. 생후 3개월 미만 영아라면 38도만 넘어도 바로 진료가 원칙입니다.어떤 백신을 맞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백신 종류에 따라 발열 패턴이 조금 다르고, MMR이나 수두처럼 접종 후 1에서 2주 뒤에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어서 참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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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으로 가슴쪽이 아플수있나요?
먼저 신체 증상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왼쪽 가슴 통증에 왼팔 저림이 동반되는 건 역류성식도염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역류 증상은 보통 흉골 중앙부 타는 느낌인데, 왼팔 저림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전해질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 구토가 반복되면 칼륨과 마그네슘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 전해질 불균형이 심장 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건 의학적으로 잘 알려진 경로입니다. 지금 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오늘 내과나 응급실에서 심전도와 전해질 수치를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신체 증상을 챙기는 것만큼, 지금 겪고 계신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드실지도 느껴집니다. 먹고 토하는 게 반복되는 상황이 본인도 괴로우실 텐데,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섭식장애 전문 치료를 받으시면 분명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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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유리 박힌건지 각질 때문에 통증인지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유리 파편보다는 각질 자극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양말을 신고 계셨고, 피나 상처가 없고, 누를 때 이물감도 없고, 각질 부위를 건드릴 때만 통증이 나온다는 게 다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유리가 박혔다면 보통 특정 지점을 누를 때 날카로운 통증이 집중되고, 걸을 때마다 같은 자리가 아프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증상은 그 패턴과는 좀 다릅니다.다만 유리는 워낙 투명해서 육안으로 안 보이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며칠 지켜보시다가 통증이 한 지점에 집중되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발적이 생긴다면 그때는 외과나 응급실에서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면 초음파로 이물질 확인이 가능합니다.지금 당장은 발 각질 관리를 해주시고, 불안하시면 밝은 조명 아래서 돋보기나 스마트폰 카메라 확대로 뒤꿈치를 한 번 더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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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멍크림(아르니카젤) 아시는거 있나요???
쌍수 직후라 붓기와 멍이 심하실 텐데, 아르니카 성분 자체는 멍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고 상처 부위만 피하면 주변 피부에 바르는 건 괜찮습니다.보이론이 구하기 어려우시다면 국내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트라우메엘(Traumeel) 젤이 있습니다. 아르니카 외에 여러 식물 성분이 복합된 제품인데, 일부 약국이나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곳이 있고 온라인은 국내 배송으로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국내 브랜드 중에는 아르니카 함량이 표기된 젤 제품들이 쿠팡 로켓배송으로 당일이나 익일 수령이 됩니다. 함량은 보통 7에서 10퍼센트 내외 제품이면 충분합니다.한 가지 확인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처방받으신 소염진통제와 아르니카를 동시에 쓰는 건 문제없지만, 재산제가 혹시 항응고 계열 약이라면 아르니카가 혈소판 기능에 약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수술 집도하신 선생님께 한 번 여쭤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실밥 풀기 전이라면 어차피 다음 내원이 곧 있으실 테니 그때 확인하셔도 됩니다.바르실 때는 상처와 실밥 주변 최소 1cm는 피하시고, 눈 점막이나 눈꺼풀 안쪽에는 절대 닿지 않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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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찢어질듯 엄청 아프고 못움직이겠어여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극심하게 아프고 10분 정도 지속되다 풀리는 패턴은 야간 근경련(nocturnal leg cramp)입니다. 근육이 갑자기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풀리지 않는 상태인데, 통증이 워낙 강렬해서 처음 겪으면 무섭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심각한 질환이 아닙니다.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가장 흔한 건 마그네슘이나 칼륨 같은 전해질 부족입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카페인이나 술을 자주 마시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었을 때 잘 생깁니다. 20대 여성에서는 생리 주기와 맞물려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발생했을 때 빠르게 완화하는 방법은, 억지로 다리를 펴려 하지 말고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듯 스트레칭하는 겁니다.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가락을 정강이 방향으로 당기면 종아리 근육이 늘어나면서 경련이 풀립니다.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을 대주는 것도 빠르게 도움이 됩니다.예방을 위해서는 자기 전에 종아리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시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인 견과류, 바나나, 녹색 채소 등을 챙겨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잦다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취침 전에 복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약국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다만 경련이 아니라 쉬고 있을 때도 다리가 무겁거나 붓거나, 피부색이 변하거나, 운동할 때 유독 심하게 아프다면 혈액순환 문제일 수 있어서 내과나 혈관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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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장 자체에 구조적 이상은 없지만 기능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태입니다. 장과 뇌가 신경계로 연결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나 긴장이 바로 장 운동에 영향을 주는 게 특징입니다. 버스 탈 때 무섭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안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병원에 가시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내과에서 진단 후 처방받을 수 있는 약들이 있는데, 장 경련을 줄이는 항경련제, 장 운동을 조절하는 약, 필요에 따라 저용량 항우울제를 쓰기도 합니다. 저용량 항우울제는 정신과적 목적이 아니라 장-뇌 신경축을 조절하는 용도로 쓰는 거라 오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대장내시경은 20대에서 전형적인 IBS 증상이라면 반드시 먼저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혈변, 체중 감소, 밤에도 설사로 깨는 증상,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다면 그때는 내시경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해당 사항이 없다면 일단 진료부터 받아보시고 의사 판단에 맡기셔도 됩니다.식이 면에서는 저포드맵(low-FODMAP) 식단이 IBS 설사형에 근거가 있습니다. 양파, 마늘, 유제품, 사과, 밀가루 등 발효성 당류가 많은 음식을 2에서 4주 제한해보는 방식인데, 어떤 음식이 본인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찾아내는 데 유용합니다. 비타민C는 고용량에서 오히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 복용량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유산균은 방향이 맞는데, IBS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나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계열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제품마다 균주가 달라서, 단순 복합 유산균보다 이 균주가 명시된 제품을 고르시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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