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밑이 볼록해졌다가 아니었다가 반복해요
턱 중앙 바로 아래에서 몽우리가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통증이나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악하선(submandibular gland) 또는 설하선(sublingual gland) 문제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침샘은 식사 전후로 침 분비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부풀었다가 가라앉는 특성이 있어요. 침샘관이 좁아지거나 작은 침샘 결석(타석, sialolithiasis)이 있으면 침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서 식사 때마다 붓고 통증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 침이 빠지면서 가라앉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몇 달째 이런 양상이 반복된다면 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가야 할 곳은 이비인후과입니다. 침샘 초음파로 결석이나 구조적 이상 여부를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결석이 확인되면 크기에 따라 자연 배출을 기다리거나 제거 시술을 하게 됩니다. 오래 방치하면 이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몇 달째 반복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확인해두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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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천식인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아요
6년 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도 명확한 답을 못 받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증상의 흐름을 정리해보면 몇 가지 단서가 보입니다.메타콜린 검사가 정상이었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검사는 기도 과민성을 직접 유발해서 확인하는 방식이라, 여기서 정상이 나왔다면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은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런데 벤토린(살부타몰, salbutamol)이 효과가 있었던 시기가 있다는 건, 기관지 평활근이 일부 관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이 두 가지가 공존하는 상태를 설명하는 진단 중 하나가 기침이형 천식(cough variant asthma)이나 운동 또는 자극 유발성 기관지 수축인데, 메타콜린 검사 시점의 컨디션에 따라 위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초등학교 때부터의 과호흡 양상, 주의를 돌리면 나아지는 패턴, 그리고 습도나 환경 자극에 대한 예민함을 함께 보면 기능성 호흡 장애(functional breathing disorder) 또는 성대 기능 이상(vocal cord dysfunction, VCD)도 감별 대상입니다. VCD는 흡기 시 성대가 역설적으로 닫히는 현상인데, 폐가 눌리는 느낌과 들숨이 특히 힘들다는 증상과 잘 맞습니다. 천식 치료제에 반응이 없고 폐 검사가 정상인데 증상이 반복될 때 자주 놓치는 진단이에요.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가족력, 고양이 노출이 있으니 알레르기 기반은 분명히 있는데, 그게 기관지 천식으로 완전히 발현되는 게 아니라 상기도와 기능적 경로로 표현되는 형태일 수 있습니다.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검사는 호흡기내과에서 운동 유발 기관지 수축 검사나 만니톨 유발 검사, 그리고 후두내시경으로 VCD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벤토린이 이제 잘 안 듣는다면 현재 처방 체계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하고, 이건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지금까지의 경과를 정리해서 가져가시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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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좋아지는방법이 있을까요?ㅠㅠ
성인이 되고 나서 갑자기 화농성 여드름이 생겼다면, 단순한 피부 타입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나 피지선 과활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관리샵에서 개선이 안 된다는 건 외부 관리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신호로 봐도 됩니다.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가 샵 관리와 차원이 다릅니다. 경구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계열 약물은 모낭 염증 자체를 억제하고 피지 분비를 줄이는 기전이라, 열심히 씻고 바르는 것과 작용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화농성 병변이 반복된다면 흉터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맞고, 30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생활습관 쪽에서는 당지수가 높은 음식, 특히 흰쌀밥, 빵, 단 음식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는 근거가 있어서 식단 조절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셨는데 코르티솔이 피지선을 자극하는 경로가 실제로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병태생리적으로 연결된 부분입니다.스킨케어는 오히려 단순하게 가는 게 낫습니다. 자극적인 성분을 여러 개 겹치는 것보다, 저자극 클렌저로 이중세안 없이 한 번만 씻고 보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피부과 먼저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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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번 디스크가 매우 가까워졌대요
말씀하신 5번, 6번은 요추(lumbar spine) 기준으로 보면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 즉 L5-S1 분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위는 허리에서 가장 하중을 많이 받는 곳이고, 출산 후 골반 인대 이완과 복근 약화가 겹치면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면서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아침에 일어날 때 꼬리뼈 위쪽과 양쪽 장골릉(엉덩이뼈) 부위가 아프다는 게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 패턴은 단순 디스크 압박보다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기능 이상이 함께 있는 경우에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출산 후 이 관절이 불안정해지는 건 매우 흔하고, 디스크 치료만으로는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서 도수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었던 게 설명이 됩니다.MRI 여력이 안 되신다면 지금 당장 필수는 아닐 수 있어요.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없고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이 없다면 신경 압박이 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우선 재활의학과에서 천장관절 검진을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천장관절 문제라면 특정 도수 기법이나 골반 안정화 운동으로 접근이 달라지고, 산후 복근과 골반저근 강화 운동이 병행되면 회복이 훨씬 빠릅니다.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있거나 증상이 계속 악화된다면 그때는 MRI를 우선순위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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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보라색 실핏줄이 여러개 올라와요
사진에서 피부 표면에 가늘고 보라빛을 띠는 혈관들이 망상 패턴으로 보입니다. 명치에서 갈비뼈를 따라 분포한다고 하셨는데, 이 위치와 양상이 중요합니다.단순한 모세혈관 확장이라면 피부 자체의 문제로 볼 수 있지만, 명치와 늑골 하연을 따라 이런 혈관 패턴이 새로 생겼다면 복벽의 측부 순환(collateral circulation)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간경변이나 문맥압 항진증(portal hypertension)이 있을 때 복벽 정맥이 우회로로 확장되면서 피부 표면에 드러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배꼽 주변에 방사형으로 퍼지는 양상이면 더욱 그렇고요.음주량이 많거나, 최근 복부 팽만감이나 황달 증상이 있었거나, 피로감이 심했다면 이 가능성을 더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반대로 해당 증상이 전혀 없고 혈관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 단순 혈관 확장일 수 있습니다.어느 쪽이든 새로 생긴 혈관 변화가 안 가라앉고 지속된다면 내과에서 복부 초음파와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 어려운 소견이라 직접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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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까매지는 법이 궁금합니더……ㅋ
피부가 태닝되는 건 자외선(UV)이 멜라닌 색소 생성을 자극하는 원리입니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자연 햇빛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흔한데,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노출하면 서서히 탑니다. 처음부터 너무 오래 있으면 화상이 먼저 생기니까 짧게 시작해서 조금씩 늘리는 게 맞아요. 수영이나 야외 운동을 겸하면 자연스럽게 되고요.태닝 제품을 쓰는 방법도 있는데, 셀프 태닝 로션이나 드롭 제품이 약국이나 올리브영 같은 데서 팔립니다. 자외선 없이 피부색을 어둡게 만드는 방식이라 피부 부담이 적고 원하는 정도를 조절하기 쉬워요.햇빛 태닝은 피부 손상이 누적되니까 너무 자주, 너무 오래 하는 건 10대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즐기는 수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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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괜찮아지는 이유
허리디스크, 정확히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에서 이런 패턴이 나타나는 데는 명확한 생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탈출된 디스크 수핵(nucleus pulposus)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빠지고 크기가 줄어듭니다. 동시에 우리 몸의 대식세포(macrophage)가 탈출된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을 자연 흡수(spontaneous resorption)라고 합니다. 탈출 정도가 클수록 오히려 혈관과 면역세포 접근이 더 잘 되어 흡수가 빠른 경향도 있어요. 급성기에 심한 통증을 만드는 것은 디스크 자체보다 그 주변의 염증 반응인 경우가 많아서, 염증이 가라앉으면 통증도 함께 줄어드는 겁니다.2주에서 3주면 이 초기 염증 사이클이 한 번 지나가는 시간과 대략 맞습니다. 그래서 참으면 낫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고, 실제로 틀린 말도 아니에요.다만 매년 반복된다는 게 중요합니다. 자연 호전이 반복된다는 건 디스크 구조 자체가 취약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통증 없는 시기에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재발 간격을 늘리는 데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고,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운동 방법을 구체적으로 잡아두시는 게 매년 2주씩 고생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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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나는피부는 대체 어떻해야허나요?
30대 남성에서 여드름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부 관리 문제라기보다 피지 분비와 모낭 염증의 반복 사이클이 자리잡힌 경우가 많습니다. 에크논겔(과산화벤조일 계열)도 효과가 없어진 느낌이라면, 이미 해당 성분에 내성이 생긴 균주가 자리잡고 있거나 염증 기전이 더 복잡해진 상태일 수 있어요.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경구 항생제나 레티노이드(retinoid) 계열 약물은 시판 연고와 작용 기전이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레티노이드는 모낭 각화 자체를 억제해서 여드름이 생기는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라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건조함이 걱정되신다면 그 부분도 처방 시 조율이 가능합니다.진정팩이나 외용 제품을 여러 가지 써보셨다면 이제는 피부과에서 제대로 된 치료 방향을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기 전에 치료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낫고, 30대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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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가능성이 있는데 대상포진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늘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발진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해야 신경통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서 지금 당장 처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임신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걱정되실 텐데, 대상포진 치료에 쓰이는 아시클로버(acyclovir)는 임신 중 안전성 데이터가 상당히 축적된 약물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도 대상포진 치료를 미루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더 퍼지고 신경 손상이 심해질 수 있거든요.가실 곳은 내과나 피부과가 적합합니다. 임신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진료 시작할 때 반드시 말씀하시면 담당 선생님이 약물 선택 시 고려하실 겁니다. 발진 부위와 통증 정도도 함께 설명하세요. 산부인과는 임신이 확인된 이후에 추가로 상담받으시면 되고, 지금 당장은 대상포진 치료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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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균성 모낭염에 엘린플러스 크림 사용해도 될까요?
엘린플러스는 항진균제인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과 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이 복합된 제품입니다. 진균에는 클로트리마졸이 작용하니 진균성 모낭염에 항진균 성분 자체는 맞습니다. 다만 문제는 스테로이드가 함께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스테로이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해서 진균 감염이 오히려 퍼지거나 악화될 수 있고, 얼굴에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주사비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 진균성 모낭염에는 스테로이드가 없는 단독 항진균제가 원칙적으로 더 적합합니다.지금 한두 번 얇게 바른 것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계속 사용하시는 건 권하기 어렵습니다. 약국에서 구하실 수 있는 것 중에는 클로트리마졸 단독 제품이나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성분 크림이 더 적합합니다.그리고 한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진균성 모낭염은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좁쌀처럼 떼로 올라오고 가렵다는 양상은 말라세지아(Malassezia) 모낭염에 맞는 편이지만, 확진 없이 연고만 바꿔가며 시도하다 보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요. 피부과에서 KOH 검사로 진균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경구 항진균제를 단기간 쓰는 게 훨씬 빠르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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