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태아는 엄마 감정 다 느끼나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28주면 태아도 많이 자란 시점이고, 엄마 상태가 아이한테 영향을 줄까봐 두려운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결론부터 이야기드리자면 아이보다는 본인을 먼저 생각하고, 돌보시는 시간을 가지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의학적으로 보면, 태아는 엄마의 감정 자체를 직접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엄마가 강한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일 때 코르티솔(cortisol)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류를 통해 태반을 일부 통과하고, 이게 지속되면 태아의 심박수나 활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장기간 심한 산전 우울이 지속될 경우 조산이나 저체중 출생과 연관된다는 보고도 있어요.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가끔 울거나 일시적으로 감정이 힘든 것 자체가 태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태반이 완충 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태아는 생각보다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지금 걱정하시는 수준의 감정 기복은 임신 중 매우 흔하고, 그 자체로 아이를 다치게 하지 않습니다.다만 우울·불안·무기력이 심하고 남편과의 갈등까지 겹쳐 있다면, 이건 태아 걱정 이전에 지금 어머니 본인이 힘든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산전 우울(antenatal depression)은 산후우울증보다 오히려 더 간과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기 쉽습니다. 산부인과 주치의에게 지금 감정 상태를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필요에 따라 상담 연계나 안전한 범위 내의 치료를 함께 논의할 수 있습니다.태아 걱정보다 지금 본인을 먼저 돌봐야 할 시점입니다. 엄마가 안정되는 게 태아에게도 가장 좋은 환경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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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퍼요 관리방법을 알고 싶어요
허리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온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요추 추간판(디스크)이 신경근을 압박하는 신경근병증(radiculopathy)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40대 남성에서 일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가장 간단하면서 효과가 입증된 방법은 맥켄지 신전 운동(McKenzie extension exercise)입니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바닥에 짚고 상체만 천천히 들어올려 10초에서 20초까지 버티는 동작인데, 디스크 내압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하루 5회에서 10회 정도, 일하는 중간에 짬을 내서 하는 것만으로도 누적되는 압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반복적으로 온다는 건, 이미 신경이 어느 정도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운동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단계일 수도 있어서, 한 번은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MRI 포함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진단 없이 관리만 반복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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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러워서 미치겠어요 이거 왜생기는건가요
사진에서 보이는 병변 형태로 보면, 전형적인 두드러기(urticaria)입니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팽진(wheal) 형태이고, 여러 부위에 동시에 퍼지는 양상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두드러기는 피부 내 비만세포(mast cell)에서 히스타민이 갑작스럽게 방출되면서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해 발생합니다.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음식, 약물, 감염, 스트레스, 온도 변화 등 다양한 자극이 방아쇠가 되는데, 세제나 식이 변화가 없었다고 하셨으니 감염 후 면역 반응이나 물리적 자극(압박, 열, 냉기) 가능성도 열어두는 게 좋겠습니다.지금 당장은 항히스타민제가 핵심입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세티리진(cetirizine) 또는 로라타딘(loratadine) 계열로 드시면 가려움이 상당히 줄어들 거예요. 긁으면 자극으로 오히려 더 번지기 때문에, 냉찜질로 가라앉히는 게 낫습니다.다만 몇 가지는 꼭 봐두셔야 합니다.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 숨쉬기가 불편하거나 어지럼증이 오면 두드러기가 아니라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로 넘어가는 신호일 수 있어서, 그 경우엔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되어 검사와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갑자기 시작된 급성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에 잘 반응하고 대부분 수일 내로 호전됩니다. 오늘이나 내일 피부과 방문하셔서 진료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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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거상 후 앞머리가 떡졌습니다. 어떻게 풀죠?
이마거상술 후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앞머리가 떡진 것처럼 보이고 만졌을 때 미끌미끌한 느낌이 난다면, 단순히 머리를 덜 감아서 생긴 문제라기보다는 수술 과정에서 사용된 연고, 접착제 성분, 피지 분비 변화 또는 두피 감각 저하로 인한 세정 부족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우선 비누보다는 일반 샴푸를 2회 정도 연속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특히 지성 두피용이나 딥클렌징 샴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충분히 마사지하면서 감으시는 것이 좋습니다.한 달이 지난 상태라면 미용실에서 받는 두피 스케일링이나 클렌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가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너무 강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반대로 아무리 감아도 특정 부위 머리카락만 계속 뭉치고 코팅된 것처럼 끈적이거나 딱딱한 느낌이 남는다면 수술 당시 사용된 의료용 접착제나 흉터 연고 잔여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받은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현재 시점에서는 비누로 강하게 문지르기보다는 세정력이 조금 좋은 샴푸로 며칠간 충분히 세척해보시는 것을 먼저 권합니다. 만약 감은 직후에도 바로 떡져 보인다면 수술받은 병원에서 두피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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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이 좀 있어서 자꾸 불안하고 힘들어 질문드립니다. 제대로 봐주실 의사선생님만 부탁드립니다.
질문 내용을 보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수술 부위의 이상 여부보다도 "혹시 잘못된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반복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에서 설명드리겠지만, 해당 걱정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이 갈 정도로면 정신과 진료를 진지하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우선 포경수술 후 2개월 이상 경과한 시점이라면 상처 자체는 대부분 치유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붓기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빠질 수 있고, 수술 부위 주변이 일시적으로 당기거나 욱신거리거나 예민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만져보거나 상태를 확인할수록 통증과 불편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또한 이미 진료를 본 비뇨의학과에서 "염증성 통증" 정도로 설명받았고,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현재 상태에서 재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심한 피부 결손, 심한 흉터 변형, 지속적인 출혈, 명확한 감염, 심한 만곡 등의 객관적인 문제가 있을 때가 대부분입니다.자위행위 자체도 수술 후 충분한 기간이 지난 상태라면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통증이 있는 동안에는 며칠에서 2주 정도 쉬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건강염려로 인해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진료 후에도 안심이 잘 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불안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신적인 문제"라는 의미가 아니라, 건강 관련 불안이 과도하게 커진 상태를 조절하는 치료입니다.현재 적어주신 경과만 보면 수술 실패나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보다는 정상 회복 과정 중 남아 있는 불편감과 건강불안의 영향이 더 커 보입니다. 특별한 분비물, 심한 붓기, 발열, 고름, 진행하는 통증이 없다면 지나치게 걱정하실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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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복용 및 혈압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섞어서 드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인데놀과 아미트리프틸린은 두통 예방 및 긴장성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리리카 역시 신경병성 통증에 사용하는 약이라 치료 방향이 일부 겹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병원의 치료 방침을 따를지 한 곳으로 정해서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약을 보면 인데놀은 심박수를 낮추고 두근거림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아미트리프틸린은 긴장성 두통과 만성 통증에 사용됩니다. 반면 현재 복용 중인 리리카는 신경통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최근 신경통이 호전되었다고 하셨지만 두근거림이나 긴장 증상이 주된 문제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 방향을 재조정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혈압의 경우 127/84 mmHg에서 140100 mmHg로 변하는 것은 실제로 가능하지만, 병원에서 맥박이 120~130회/분까지 함께 올라간다면 긴장, 불안, 통증,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등의 영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분들에서는 병원에서만 혈압과 맥박이 크게 상승하는 백의고혈압도 흔합니다.현재 수치만으로 고혈압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검증된 자동혈압계로 아침·저녁 안정 상태에서 1주일 정도 측정해 평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135/85 mmHg 이상이 나온다면 실제 혈압 상승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정리하면, 약은 두 병원 처방을 임의로 병용하지 마시고 한 곳의 주치의와 상담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병원 혈압 수치만으로 고혈압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가정혈압 측정으로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맥박이 안정 시에도 지속적으로 100회/분 이상이라면 추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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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축구를 좋아하는 30대 후반이 되어가는 남자입니다
비복근 미세파열 진단을 받았고 현재도 종아리에 힘을 줄 때 당기는 증상이 남아 있다면, 내일 축구 경기에 참여하는 것은 권장하기 어렵습니다.근육 파열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닙니다. 특히 축구는 순간적인 전력질주, 방향 전환, 점프, 킥 동작이 반복되어 비복근에 매우 큰 부하가 걸립니다. 이 시기에 무리하게 복귀하면 미세파열이 부분파열이나 더 큰 파열로 진행될 수 있으며, 회복 기간도 훨씬 길어질 수 있습니다.붕대나 테이핑은 근육을 보조하는 역할은 할 수 있지만 파열된 근육을 보호할 만큼 강력한 효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붕대를 감았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일반적으로는 통증 없이 걷기, 까치발 들기, 가볍게 뛰기가 가능하고 종아리를 최대한 늘려도 당김이 거의 없을 때 운동 복귀를 고려합니다. 현재처럼 힘을 줄 때 당김이 남아 있다면 아직 회복 단계로 판단됩니다.내일 경기가 중요하더라도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한 경기보다 재파열을 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이번 경기는 쉬시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뒤 단계적으로 러닝 → 가벼운 드리블 → 훈련 → 실전 순서로 복귀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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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구부렸다피면잘안되는데?
설명하신 증상은 고령에서 흔한 방아쇠수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구부린 뒤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한 번에 잘 펴지지 않고 "딸깍" 하면서 펴지는 경우가 특징입니다. 아침에 특히 심하고 따뜻하게 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혼자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손을 차갑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말씀하신 것처럼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꽉 쥐는 작업, 공구 사용,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드는 행동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이미 손가락이 자주 걸리거나 펴기 어려운 상태라면 자연적으로 완전히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주사치료나 간단한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만약 손가락 어느 부위가 걸리는지, 엄지인지 다른 손가락인지 알려주시면 원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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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더받아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신장암 수술 후 2년 8개월 동안 추적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다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비뇨의학과 추적검사이며, 고주파온열치료나 싸이원주가 재발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여 정기 추적관찰에 집중하시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피곤함이나 불면증만으로 재발하는 것은 아니며, 불면증 자체에 대한 평가와 관리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본인은 싸이신주를 왜 맞고 계십니까. 비급여면 모를까 실비로 맞는다는 것은 보험의 도덕적 헤이를 야기할 뿐입니다. 특히나 부분절제술 시행하셨다면 T1a 병기 정도 나오셨을 것인데 온열치료는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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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가 있어요????????
네, 실제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 30일 주기로 규칙적이던 분도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 때문에 한두 달 정도 생리가 건너뛰거나 주기가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배란테스트기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아니라 황체형성호르몬을 측정하는 검사라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란 직전에 진해졌다가 다시 연해지는 것은 일반적인 배란 양상일 수 있지만,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배란이 늦어지면 한 달에 두 번 배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란 시도"가 여러 번 나타나면서 테스트기가 반복적으로 진해질 수도 있습니다.현재 상황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체중 변화, 수면 부족, 과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일시적인 무배란 주기 등이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에서 반복적으로 한 줄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성관계가 있었다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따라서 내일 임신테스트기를 한 번 더 해보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마지막 성관계 후 2주 이상 지났는데도 임신테스트기가 계속 음성이라면 임신보다는 배란 지연 또는 무배란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생리가 원래 규칙적이었는데 2개월 가까이 불규칙해졌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음파 검사와 필요시 호르몬 검사를 통해 배란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난소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임신보다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배란 지연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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