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감각이없어요 무슨 병일까요?
걱정되시는 거 당연합니다. 증상 경과를 보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두세 달 전 새끼발가락에서 시작된 저림이 발 전체, 종아리, 이제 허리까지 올라온 패턴은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단에서 시작해서 위쪽으로 퍼지는 양상은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과입니다. 원인은 허리 디스크처럼 신경이 눌리는 경우부터, 당뇨나 비타민 B12 결핍 같은 전신적인 원인까지 다양합니다.신경외과를 가시는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내과에서 혈액 검사로 당뇨, 비타민 결핍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도 병행하시면 좋습니다.당장 병원을 못 가시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아래 증상이 새로 생기면 그때는 응급실을 바로 가셔야 합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걷기 어려워지는 경우, 대소변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저림이 수시간 내에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입니다.두세 달간 진행된 증상이 최근 빠르게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한 빨리 진료를 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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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끼면 이물감이 너무심해요ㅜㅠ
뿌옇게 보이는 건 난시가 교정되지 않는 일반 구면 렌즈를 끼셔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컬러렌즈 대부분이 난시 교정이 안 되는 구조라 시야가 흐릿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한 반응입니다. 따가움과 이물감은 렌즈 재질이나 함수율이 눈에 맞지 않거나, 눈물량이 적은 경우에 잘 생깁니다.아예 못 끼는 건 아닐 겁니다. 안과에서 각막 곡률과 눈물막 상태를 포함한 렌즈 처방을 정식으로 받아보시는 게 먼저입니다. 난시용 컬러렌즈도 나오긴 하지만 종류가 제한적이고, 일반 렌즈에 먼저 적응하신 뒤 고려하시는 순서가 맞습니다.처방 없이 제품만 바꿔가며 시도하시면 계속 같은 불편함을 반복하게 됩니다. 한 번 제대로 검사받고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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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2년이상 해야하나요???
마운자로(tirzepatide)는 GIP/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현재 비만 치료제 중 효과 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장기 투여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면, 2년 이상 써야 한다는 표현은 절반만 맞습니다. 비만은 만성 질환이라 약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고, 이 때문에 장기 투여가 언급되는 겁니다. 실제로 SURMOUNT 임상 시험에서 약을 중단한 군은 이후 체중이 상당 부분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다만 이것이 반드시 평생 또는 2년 이상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투여 기간은 개인의 대사 상태, 동반 질환, 생활습관 변화 정도, 치료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체중 감량 후 식습관과 운동 습관이 안정적으로 자리잡힌 경우 단계적 감량 또는 중단을 시도하기도 합니다.비용 부담이나 지속 투여에 대한 부담감은 현실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시작 전에 담당 선생님과 목표 체중, 투여 기간, 중단 시점 등을 미리 구체적으로 상의하고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기한으로 써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보다는, 명확한 계획을 갖고 시작하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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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기 이유식 전 다리에만 두드러기
이유식 전 5개월 아기에게 생긴 증상이라 더 신경 쓰이실 것 같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색 변화 없이 닭살처럼 오돌도돌하게 올라온 경우, 모낭각화증(keratosis pilaris)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낭 주변에 각질이 쌓여 생기는 것으로, 영유아에게도 흔하게 나타나고 가렵거나 아프지 않으며 건강에 무해합니다. 특히 허벅지 바깥쪽이나 다리에 잘 생깁니다.다만 두드러기라면 경계가 불규칙하고 올라왔다 가라앉는 양상을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지속적으로 같은 자리에 있다면 모낭각화증 쪽에 더 가깝습니다.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소아과 진료를 바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발진이 얼굴이나 몸통으로 번지는 경우, 아기가 평소보다 보채거나 수유를 잘 안 하는 경우, 열이 동반되는 경우, 피부가 빨개지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입니다.그 외에는 당장 급하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니지만, 다음 정기 영유아 검진 때 소아과 선생님께 직접 보여주시면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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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피부에 좋은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지성 피부 관리는 '기름을 없애는 것'보다 '피지 분비를 안정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핵심입니다. 과도하게 세안하거나 강한 성분을 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지를 더 분비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세안제는 계면활성제가 순한 젤 타입 클렌저가 맞습니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 0.5에서 2% 함유 제품은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녹여내는 데 효과적이라 지성·트러블 피부에 자주 권장됩니다. 세안은 하루 두 번, 미지근한 물로 하시는 게 기본입니다.토너나 에센스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피지 조절과 모공 관리에 근거가 있습니다. 5에서 10% 농도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제품은 일시적으로 뽀송한 느낌을 주지만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습니다.보습제는 지성이라도 반드시 쓰셔야 합니다. 오일프리,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기된 젤 타입 보습제가 적합합니다. 보습을 건너뛰면 피지 분비가 오히려 늘어납니다.블랙헤드는 물리적으로 짜내는 방식보다 살리실산이나 BHA 성분 제품을 꾸준히 쓰는 게 재발 없이 관리하는 데 낫습니다. 트러블이 반복되거나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전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제품 여러 개 써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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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에서 떨어졌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몇 가지 말씀드리면, 1.5에서 2미터 낙상 후 구보와 체육활동까지 하셨다는 게 사실 걱정됩니다. 낙상 직후에는 아드레날린이 올라와 있어서 통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 손상이 드러나는 패턴이 많습니다. 발목 외에도 등, 어깨 쪽으로 먼저 착지하셨다고 하셨는데 척추나 어깨 쪽 통증은 없으신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냉찜질은 잘 하고 계신 겁니다. 20분 적용, 20분 휴식 간격으로 하시고 취침 시에는 발목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리고 주무시면 붓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내일 병원 가시는 건 꼭 하시길 권합니다. 붓기가 있는 상태라면 엑스레이로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게 맞고, 군 관련 시설이시면 의무대라도 먼저 들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발목을 체중 실어 딛기 어려울 정도라면 내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 바로 가시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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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척추 병원 잘 하는곳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특정 병원을 직접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병원이라도 담당 의사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나 증상 패턴에 따라 맞는 술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름만으로 추천하는 건 오히려 도움이 안 됩니다.대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실지를 말씀드리는 게 더 실질적입니다.L4-5 유합술 이후 L3에 전방전위증과 협착이 생긴 건 인접 분절 질환(adjacent segment disease)의 전형적인 경과입니다. 유합된 분절 위아래로 운동 부하가 집중되면서 생기는 건데, 이 경우 시술로 증상을 얼마나 조절할 수 있느냐는 협착의 정도와 신경 압박 양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경확장술(경막외 내시경 시술 계열)은 협착 부위에 직접 접근해 유착을 풀고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인데, 단순 주사보다는 효과가 있는 편이지만 구조적인 협착이 심하면 한계가 있습니다.병원을 고르실 때 보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해당 시술 건수와 경험이 충분한지, 시술 전 MRI나 CT를 직접 검토하고 설명해주는지, 시술 후 재활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는지, 그리고 수술을 권하지 않더라도 현재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주는 곳인지. 상급종합병원 척추센터나 척추 전문 병원 중 신경외과 또는 정형외과 척추 세부전공 의사가 있는 곳이면 됩니다.서울 기준으로 찾으신다면 대학병원 척추센터(서울대, 세브란스, 아산, 삼성, 고대 등)에서 외래 진료를 보시거나, 척추 전문 병원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결과를 참고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척추 수술 기관 평가 결과를 검색하시면 공신력 있는 기준으로 기관을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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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피부 질환인지 알려면 대학병원은 가야 알수 있는건가요?
사진상으로는 선형(linear)으로 배열된 홍반성 구진들이 보입니다. 부위가 아랫배이고 일자로 배열된 패턴이라면 몇 가지를 먼저 생각해보게 됩니다.담당 피부과 선생님이 "대학병원에 가야 안다"고 하신 건 틀린 말은 아닌데, 설명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피부 질환은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 치료 방향을 잡는 게 우선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습진 계열이든 접촉피부염이든, 초기 치료는 스테로이드 외용제와 항히스타민제로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병명보다 반응을 보면서 진단을 좁혀가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그게 불성실한 진료가 아니라 피부과의 실제 진료 방식이기도 합니다.다만 일자로 배열된 병변이라는 점은 좀 특이합니다. 옷이나 벨트, 속옷 밴드 등과의 접촉 부위와 일치한다면 접촉피부염을 먼저 봐야 하고, 그 경우 원인 물질을 찾는 첩포검사(patch test)가 진단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개인 의원에서도 시행하는 곳이 있지만, 못 하는 곳도 있어서 그 경우엔 대학병원 피부과를 권하는 게 맞습니다.대학병원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고, 첩포검사가 가능한 피부과 의원이나 종합병원 피부과면 충분합니다. 다음 진료 때 "접촉피부염 가능성이 있는지, 첩포검사가 필요한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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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포진 연고 바르는 법이 궁금합니다
사진 보면 물집 지붕이 벗겨지고 미란(erosion) 상태, 즉 표피가 없어진 날살이 드러난 단계입니다. 이 시점이 통증이 가장 심한 구간이고, 지금 겪으시는 따가움은 거의 필연적입니다.아시클로버 크림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약인데, 사실 물집이 터지고 미란 단계로 넘어오면 항바이러스 효과보다는 보호막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그렇다고 바르는 걸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고, 대신 자꾸 닦아내고 덧바르는 과정이 오히려 자극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림 제형은 흡수되면서 건조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미란 부위에 닿으면 따갑게 느껴지는 건 당연합니다.지금 단계에서는 바셀린이나 바셀린 성분 계열의 순한 연고를 위에 덧발라 물리적인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게 통증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아시클로버 크림을 얇게 바른 뒤 그 위에 바셀린을 살짝 올려주면 건조함과 자극이 줄어듭니다. 굳이 자주 닦아내실 필요 없고, 식사나 세안 후에 부드럽게 정리하고 다시 덮어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경과 면에서 보면 발병 22일에서 시작해 오늘이 5일에서 6일 차인데, 전형적인 헤르페스 구순염은 미란 이후 가피(딱지) 형성까지 보통 2일에서 3일, 완전 치유까지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립니다. 지금이 고비이고 내일 모레쯤이면 딱지가 앉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다만 병변이 더 넓어지거나, 눈 주변으로 번지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경구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또는 발라시클로버 정제)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그 경우엔 내과나 피부과 내원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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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맑지 않다는 건 왜 그럴까요??
뇌경색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 이른바 뇌안개(brain fog) 증상은 여러 기전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뇌경색 자체로 인한 인지 저하나 집중력 감소가 잔존할 수 있고, 이를 혈관성 인지장애(vascular cognitive impairment)라고 부릅니다. 경색 부위와 크기에 따라 정도가 다르지만, 발병 후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 역시 전정 기능의 만성적인 불안정이 중추 신경계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기 때문에, 어지럼과 무관하게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복용 중이신 약물도 봐야 합니다. 메니에르에 쓰는 이뇨제나 항히스타민 계열 약물은 졸음이나 인지 둔화 부작용이 있고, 뇌경색 후 복용 중인 항혈소판제나 혈압약 조합에 따라서도 영향이 생깁니다. 지금 드시는 약 전체 목록을 담당 신경과 선생님께 다시 검토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수면의 질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뇌경색 이후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 발생률이 일반 인구보다 높고, 이게 있으면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고 하루 종일 맑지 않은 상태가 지속됩니다. 코골이가 있거나 자고 나도 피로하다면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볼 만합니다.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건, 현재 상태를 담당 신경과에 정확히 보고하시는 겁니다. "머리가 맑지 않다"는 표현보다, 언제부터 어느 정도로, 일상에서 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안 되는지 말씀하시면 의사 입장에서 훨씬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신경인지기능 검사나 수면 평가, 약물 재조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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