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후두염 빨리낫는법알고싶어요
오늘 아침부터 시작됐다면 초기 단계입니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증도를 많이 좌우합니다.가장 중요한 건 수분입니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면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가래가 묽어져서 배출이 쉬워집니다.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 꿀물도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환경은 점막 자극을 심화시키니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약국에서 살 수 있는 것들 중에서는 점액 용해제 성분인 브롬헥신이나 암브록솔 계열 약이 가래 배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목 통증이 있다면 이부프로펜이 소염 작용까지 겸하므로 아세트아미노펜보다 낫습니다. 코 증상이 동반됐다면 항히스타민 성분 포함된 복합 감기약도 선택지입니다.수면이 생각보다 회복에 큰 영향을 줍니다. 면역 반응의 상당 부분이 수면 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늘부터 일찍 주무시는 게 내일 상태를 가릅니다.사흘 이상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고열이 생기거나, 숨쉬기 불편함이 생기면 그때는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지금 단계라면 충분히 초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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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빨간점은 왜 나는건가요?? 검은점말고 빨간점이 생겨서요ㅠ
말씀하신 증상은 체리혈관종(cherry angioma)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명한 빨간색, 수년에 걸쳐 하나둘씩 늘어나는 양상, 30대 이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체리혈관종은 피부 표면 가까이 있는 모세혈관이 국소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양성 혈관 병변입니다. 몸이 나빠서 생기는 게 아니라,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에 가깝습니다. 20대보다 30대 이후에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나이가 들수록 개수가 더 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다만 사진 없이 말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아래 경우라면 피부과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점이 갑자기 빠르게 커지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이 자주 생기는 경우입니다. 그냥 두어도 되는 병변이지만, 외관상 신경 쓰이신다면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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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오히려 혈당이 상승할 수도 있나요?
네, 운동 후 혈당이 오히려 오르는 현상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지금 수치가 심상치 않아서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공복 271에서 운동 후 356이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 정도 혈당에서는 운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혈당이 250에서 300 이상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근육이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간에서 포도당을 더 내보내는 반응이 일어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글루카곤이 운동 중 분비되면서 혈당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걷기처럼 강도가 낮은 운동도 이 수준의 혈당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배가 안꺼진다고 하신 부분도 신경 쓰입니다. 혈당이 극도로 높아지면 삼투압 효과로 복부 불편감이 생기기도 하고,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초기에도 복통과 함께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고 계신 상태라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지금 구역감, 구토, 숨이 과도하게 찬 느낌, 과일 냄새 나는 입냄새가 있으시다면 오늘 바로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356이라는 수치와 약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어제 처방받으신 약을 오늘부터 바로 시작하시고 내일 병원에 다시 연락해 이 수치를 알리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혈당이 이 수준에서는 운동을 일단 중단하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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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아기 얼굴 및 목 뒤 빨개짐 원인
사진으로 보면 뺨 부위와 목 뒤쪽에 경계가 비교적 불분명한 홍반이 나타나 있고,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솟아있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말씀하신 패턴, 즉 땀을 흘릴 때마다 빨개지는 게 세트로 온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연령대에서 이런 양상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보다는 혈관운동성 홍조 반응에 가깝습니다. 27개월 아이는 자율신경계가 아직 미성숙해서 체온 조절 과정에서 피부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는 경우가 있고, 이게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음식과 무관하게도 올라온다고 하셨으니 음식 알레르기보다는 열 자극에 의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뺨 부위 홍반이 반복된다면 아토피 피부염 초기 양상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아토피는 꼭 가려움이나 습진처럼 보이는 병변 없이도 홍반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가려워하거나 긁는 행동, 수포, 열감 동반 여부가 감별에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양상이고 아직 원인이 불분명하니, 소아청소년과 혹은 소아 피부과에서 한번 진찰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사진도 함께 가져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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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테기 임신 가능성 있나요 ㅜㅠㅠ
검사 결과들을 보면, 5월 7일 관계 후 11일, 15일, 21일, 23일까지 네 차례 검사에서 모두 한 줄이 나왔습니다. 임신이라면 착상 후 hCG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검사선이 나타나는데, 관계 후 2주가 넘은 시점까지 반복해서 음성이면 이번 관계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헛구역질은 임신 초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불안하거나 긴장 상태일 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어 이것만으로 임신을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생리 예정일이 언제인지가 중요합니다. 아직 생리가 나오지 않았거나 생리 예정일이 많이 지났다면, 산부인과에서 혈액 검사로 hCG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임테기보다 훨씬 민감하게 잡아냅니다.지금 많이 불안하실 텐데, 검사 결과상으로는 걱정하실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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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가 나고 있는데 이명인가요, 자연히 낫나요?
말씀하신 증상은 이명(tinnitus)이 맞습니다. 고음의 지속적인 삐 소리, 조용한 환경에서 더 두드러지는 양상이 전형적입니다.사흘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가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일시적 이명은 큰 소리에 노출된 직후처럼 수 분에서 수 시간 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흘을 넘기면 단순 일과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소음 노출 후 달팽이관 유모세포 손상, 중이염이나 이관 기능 이상, 귀지 막힘, 혹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청신경 쪽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서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지금 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이번 주 안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고주파 청력 손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명과 함께 청력 저하, 어지럼증, 귀 먹먹함이 동반된다면 돌발성 난청 가능성도 있어 그땐 빠르게 가셔야 합니다. 지금은 그런 증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급하진 않지만, 반복된다고 하셨으니 원인 파악은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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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남섯 무통증 혈뇨 이유와 원인을 알려주세요.
말씀하신 양상을 보면 운동성 혈뇨(exercise-induced hematuria) 혹은 운동성 용혈(exercise-induced hemolysis)이 가장 유력합니다.격렬한 운동이나 장거리 보행 후 갈색 내지 붉은색 소변이 나오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 기전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신장이나 방광 점막의 일시적 손상으로 적혈구가 소변으로 새어나오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적혈구 자체가 물리적으로 파괴되면서 헤모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입니다. 장거리 보행의 경우 발바닥 충격이 반복되면서 족저부 모세혈관의 적혈구가 파괴되는 행군성 혈색소뇨(march hemoglobinuria)가 고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CT와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점은 구조적 병변, 즉 신장 종양, 요로결석, 감염 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의미라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다만 소변이 붉어지는 쪽으로 진행했다가 한 달 후 자연 회복됐다는 경과는 기능적이고 일시적인 원인에 더 가깝습니다.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IgA 신병증(IgA nephropathy)이라는 질환은 운동이나 감기 후 무통증 혈뇨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인데, CT로는 잡히지 않고 소변검사 타이밍에 따라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20대 남성에서 드물지 않은 질환이기도 합니다. 확진은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하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장내과에서 한 번 평가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지금은 증상이 없고 3만보를 걸어도 소변색이 정상이라니 일단은 경과 관찰로 충분해 보이지만, 향후 비슷한 증상이 재발한다면 그때 소변검사를 바로 받아보시는 것이 진단에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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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정신병원 행정입원으로 8개월째 있는데요 외진,외출등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괴롭고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받습니다.
8개월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길고 답답하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 감정이 당연합니다. 행정입원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입원이라 절차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과정입니다. 외출이나 외진 한 번 없이 8개월을 버티셨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2차 입원적합성 심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심사 과정에서 본인의 현재 상태와 퇴원 의지, 퇴원 후 계획 등을 직접 진술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담당 주치의, 혹은 병원 내 사회복지사에게 심사 전에 본인의 상황을 충분히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 요청도 주치의와 먼저 상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치료 경과가 안정적으로 보인다면 외출이 허가될 여지가 있습니다.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1577-0199는 24시간 운영되며, 입원 중 법적 권리나 절차에 대한 안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1331)에도 입원 관련 권리 침해 문제를 상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많이 지쳐 계실 텐데, 조금만 더 버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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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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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고 팔 안쪽에 점상출혈 모양으로 좀 올라오는데
말씀하신 증상이 조금 신경 쓰입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와는 양상이 다를 수 있어서요.두드러기는 보통 피부 위로 도드라지고 가려움을 동반하는데, 말씀하신 건 만져지지 않고 갈색빛을 띠며 가렵지도 않다고 하셨잖아요. 이 경우 점상출혈(petechiae)이나 자반(purpura)에 가까운 양상일 수 있습니다. 이건 피부 안쪽의 작은 혈관에서 혈액이 새어나온 것으로, 두드러기와는 기전이 완전히 다릅니다.음식 섭취 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1시간 내 소실된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혈관 투과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혈소판이나 혈관 자체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4주 동안 두 번 반복됐다는 것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항히스타민제 없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게 오히려 두드러기가 아닐 가능성을 높입니다. 두드러기라면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약 없이도 빠르게 소실되는 혈관성 변화는 다른 원인을 생각해봐야 합니다.다음에 또 같은 증상이 생기면 사진을 찍어두시고, 피부과 혹은 내과에서 진찰받으시길 권합니다. 혈소판 수치와 응고 기능 검사를 포함한 기본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반복된다면 원인 확인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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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차인데 계속 배가 고파요ㅠㅠ
29주면 태아가 본격적으로 체중을 늘리는 시기라 어머니 몸의 기초대사량이 상당히 올라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애가 크느라 그렇다"고 하는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다만 하루 종일 배고픔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몇 가지를 짚어볼 필요는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빠르게 떨어지면서 공복감이 반복될 수 있고, 철분 부족이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9주면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당부하검사)를 받으셨을 시기인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식사 패턴 면에서는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씩 자주 드시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위를 압박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기 어려운 구조가 됩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위주로 드시면 포만감이 조금 더 오래 유지됩니다.비정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공복감이 너무 심하거나 체중 증가 속도가 급격하다면 다음 산전 진찰 때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말씀드려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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