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 발등이 부어 걸음걷기가 힘드신데
88세 아버님처럼 발등과 발목이 오래 부어 있고 걷기까지 힘들다면, 단순히 “나이 들어서 순환이 안 된다” 정도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정맥 기능 저하, 오래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줄면서 생기는 의존성 부종, 약물 부작용, 심장 기능 저하이고, 신장 기능 저하나 림프부종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약 중 암로디핀 같은 칼슘차단제는 발목·발등 부종을 만들 수 있어 복용약 확인이 중요합니다. 침 치료는 부종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통증 완화 목적이면 보조적으로 고려할 수는 있지만, 부은 피부에 침을 놓으면 고령에서는 멍, 피부 감염, 상처 회복 지연 위험이 있습니다. 먼저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필요 시 심장초음파와 다리 혈관 초음파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종은 원인이 여러 개 겹치는 경우가 많아 진찰과 기본 검사가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려 쉬게 하고, 오래 앉아 있을 때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운동을 자주 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짧게라도 걷는 것이 종아리 근육 펌프를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짠 음식은 줄이고, 발등과 발가락 사이 피부가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지 않는지 매일 봐야 합니다. 신발은 발등을 누르지 않는 넓고 부드러운 신발이 좋습니다.족욕은 치료법이라기보다 일시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정도입니다. 하신다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10분에서 15분 정도만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감각이 둔하거나 혈액순환이 나쁜 노인은 화상을 잘 입을 수 있고, 오래 담그면 피부가 불어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목욕탕의 뜨거운 탕에 무릎 아래를 오래 담그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족욕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보습제를 얇게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압박스타킹은 정맥성 부종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88세 고령이고 걷기 힘들 정도라면 먼저 진찰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리 동맥 순환이 나쁘거나 심부전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에서 강한 압박을 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한쪽만 더 붓거나, 다리가 빨갛고 뜨겁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숨이 차거나, 누우면 숨이 막히거나, 며칠 사이 체중이 확 늘거나, 소변량이 줄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무지외반증 어떻게해야할까요?수술을꼭해야하는지요?
현재처럼 통증이 거의 없고 굳은살 정도만 있다면 수술을 꼭 해야 하는 단계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한 치료라기보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발 착용이 어렵거나, 둘째 발가락 변형·발바닥 통증·반복되는 굳은살이나 피부 손상이 생길 때 고려하는 치료입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도 통증 없는 무지외반증은 관찰 가능하며,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통증성 무지외반증에서 수술을 고려한다고 설명합니다. 힐을 많이 신은 병력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반드시 무릎, 골반, 척추까지 망가진다”는 말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심한 변형은 보행 균형과 발바닥 하중에 영향을 주고, 발 앞쪽 통증이나 낙상 위험과 관련될 수는 있지만, 통증 없는 경도 또는 중등도 무지외반증이 곧바로 전신 자세 변형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은 넓은 앞코 신발로 바꾸고, 굽이 높은 신발과 앞이 뾰족한 신발은 피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엄지 안쪽이나 발바닥 쪽 굳은살은 압력이 몰린다는 신호이므로, 실리콘 패드나 발가락 사이 보조기, 맞춤 깔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조기나 교정기는 통증과 마찰을 줄이는 목적이지, 이미 휜 뼈를 영구적으로 바로잡는 치료는 아닙니다. 초기 치료는 증상 조절과 진행 완화가 중심이고, 영구적인 변형 교정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정리됩니다. 피부과처럼 굳은살만 깎는 치료를 반복하기보다, 정형외과 족부 전문 진료에서 서서 찍는 발 엑스레이를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지외반 각도, 첫째 발허리뼈 사이 각도, 관절염 여부, 둘째 발가락 쪽 하중 변화를 보면 수술이 필요한 정도인지 비교적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NICE 자료에서도 통증과 기능 제한이 있을 때 정형외과 또는 족부 수술 전문 진료 의뢰를 고려한다고 설명합니다. 수술은 뼈를 깎아내기만 하는 수술이 아니라, 대개 뼈를 절골해 정렬을 바꾸고 고정하는 수술입니다. 변형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고, 회복에는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립니다. 감염, 재발, 저림, 관절 강직, 통증 지속 같은 부작용도 가능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다면 서두를 치료는 아닙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드시는 것 자체가 수술 금기는 아니지만, 수술 전 혈압 조절과 복용약 확인은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 상태라면 “수술부터”가 아니라 “정형외과에서 서서 찍는 엑스레이로 정도 확인 후, 신발 교정과 패드·깔창·굳은살 관리부터”가 더 합리적입니다. 통증이 생기거나, 굳은살이 반복적으로 두꺼워지거나, 둘째 발가락까지 밀리거나, 신발 선택이 점점 어려워지면 그때 수술 상담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시면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피부 착색이나 백옥주사에 대해 알려주세여
겨드랑이 착색은 대부분 때가 낀 것이 아니라 마찰, 면도, 왁싱, 데오드란트 자극, 반복된 습진이나 모낭염 뒤 색소침착 때문에 생깁니다. 목 뒤나 사타구니도 같이 어둡고 피부가 두껍고 벨벳처럼 만져지면 흑색가시세포증 가능성도 봐야 합니다. 이 경우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당뇨,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어 단순 미백보다 원인 확인이 우선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는 “자극 줄이기”가 핵심입니다. 레몬, 베이킹소다, 때밀이, 강한 스크럽은 오히려 착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면도 횟수를 줄이고, 향이 강한 데오드란트나 알코올 제품을 잠시 중단하고, 땀 난 뒤 부드럽게 씻고 보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백 기능성 제품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아젤라익산, 저농도 레티놀, 젖산 계열을 소량으로 주 2회에서 3회 정도부터 시작하는 편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따가움, 붉어짐, 가려움이 생기면 중단해야 합니다.피부과에서는 먼저 착색인지, 습진인지, 곰팡이나 세균 감염인지, 흑색가시세포증인지 확인합니다. 이후 필요하면 처방 미백제, 레티노이드, 화학 박피, 레이저 제모, 색소 레이저 등을 조합합니다. 다만 겨드랑이는 마찰과 땀이 많은 부위라 얼굴 기미처럼 빠르게 빠지지 않고, 보통 수개월 단위로 서서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을 세게 하면 오히려 염증 뒤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 강한 레이저를 한 번에 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백옥주사는 글루타티온 주사를 말합니다. “비싼 것을 맞으면 바로 하얘진다”는 표현은 의학적으로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서도 글루타티온 주사제는 원래 간 기능 개선이나 항암제 관련 신경독성 예방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안내되어 있고, 피부미백 목적 사용은 허가받은 효능을 벗어난 사용으로 설명됩니다. 미백 효과도 즉각적이고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부에서 피부톤이 밝아 보인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주사 직후 바로 하얘지는 효과는 수액 후 컨디션, 수분 상태, 조명, 일시적 안색 변화가 섞여 보일 수 있습니다. 정맥 글루타티온의 피부 미백 효과와 적정 용량, 기간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며, 필리핀 보건당국도 피부미백 목적 주사 글루타티온을 지지하지 않고 피부미백용 주사제가 승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통증은 일반 수액이나 정맥주사 정도로 따끔하고, 혈관이 예민하면 주입 중 뻐근하거나 화끈거릴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통증보다 안전성입니다. 알레르기 반응, 발진, 두드러기, 혈관통, 감염, 오염된 주사제 문제, 드물게 중증 피부반응 같은 위험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백 목적의 반복 고용량 주사는 효과 대비 이득이 명확하지 않아 적극 권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겨드랑이 착색은 집에서 무리하게 벗겨내기보다 자극을 줄이고,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완만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피부가 두꺼워져 있거나 목 뒤 착색, 생리불순, 체중 증가가 동반되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보면서 혈당이나 호르몬 문제까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옥주사는 “맞으면 바로 하얘지는 주사”로 기대하기보다는, 미백 목적에서는 근거와 안전성 모두 제한적인 시술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렌즈를 꼈을때 눈물이 납니다....
안과를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착용 중 한쪽 눈이 찌르는 듯 아프고, 눈물이 계속 나며, 렌즈를 뺀 뒤에도 시림이 남는다면 단순 건조감뿐 아니라 각막 상처, 렌즈 이물질, 렌즈가 눈에 맞지 않는 문제, 각막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각막염 위험이 올라가며, 각막염은 초기에 치료가 늦으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안과 진료 전까지 렌즈는 끼지 마십시오. 인공눈물은 방부제 없는 제품으로 사용해볼 수 있지만, 충혈 제거 안약이나 남은 항생제·스테로이드 안약은 임의로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렌즈 케이스, 렌즈 보존액을 버리지 말고 가능하면 진료 때 가져가면 원인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안과에서는 “렌즈를 끼면 한쪽 눈이 찌르는 듯한 이물감과 눈물이 심하고, 렌즈를 빼도 시리고 불편감이 남습니다. 며칠 전에는 반대쪽도 비슷했습니다. 각막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보통 세극등 검사와 형광염색 검사로 각막 상처나 염증을 확인합니다.시야가 흐려짐, 심한 충혈, 눈부심, 통증 악화, 눈곱이나 분비물 증가가 있으면 내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일 진료가 안전합니다. 특히 렌즈 착용 후 통증이 남는 경우는 가볍게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피부에 지속적으로 빨간 점이 계속나요
사진만 보면 작고 선명한 붉은 점 형태라서, 우선은 체리혈관종처럼 작은 혈관이 모여 생기는 양성 병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통 가렵거나 아프지 않고, 30대 이후부터 하나씩 늘 수 있으며 팔이나 몸통에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치료가 꼭 필요하지는 않고, 미용상 불편하거나 자주 긁혀 피가 날 때 레이저 등으로 제거합니다. 다만 중요한 감별은 점상출혈입니다. 붉은 점이 아주 작고 납작하며, 눌러도 색이 거의 사라지지 않고, 짧은 기간에 여러 개가 갑자기 늘거나 멍이 잘 들고 잇몸출혈, 코피, 발열, 심한 피로감이 동반되면 단순 혈관점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이 경우 혈소판 감소, 혈관염, 감염, 약물 영향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내과나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사진처럼 한두 개씩 생기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다면 응급상황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래도 “계속 늘어난다”고 느끼신다면 피부과에서 확대경으로 확인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크기가 빠르게 커짐, 모양이 불규칙해짐, 검붉게 변함, 쉽게 피가 남, 주변이 붓거나 헐어짐이 있으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바늘로 찌르거나 뜯거나 태우는 처치는 흉터와 감염 위험 때문에 피하십시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밤부터 눈꼽이 끼고 일어나보니 눈이 부었어요
열이 없어도 아데노바이러스 가능성은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 증상, 기침, 인후통, 결막염을 같이 일으킬 수 있고, 열이 항상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2주 전부터 콧물과 기침이 있었고 이후 눈곱, 눈 충혈, 눈꺼풀 부종이 생겼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비교적 그럴듯합니다. 결막염은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렌즈, 자극물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눈곱이 누렇고 끈적해서 눈이 붙을 정도이면 세균성 결막염도 감별해야 합니다. 맑은 눈물, 이물감, 충혈 위주이면 바이러스성 가능성이 높고, 가려움이 심하고 양쪽 눈이 붓고 물처럼 눈물이 나면 알레르기 가능성도 있습니다. 눈 밑이 부은 것 자체는 결막염이나 비염 때문에도 생길 수 있지만, 한쪽 눈 주변이 빨갛고 뜨겁고 아프거나 점점 붓는다면 단순 결막염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오늘은 눈을 비비지 말고, 눈곱은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십시오. 수건은 따로 쓰고, 손 씻기를 자주 하셔야 합니다. 콘택트렌즈와 눈 화장은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있어 증상이 있는 동안 가족과 수건, 베개, 화장품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 통증이 심하거나, 빛을 보면 아프거나,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붓거나, 눈을 움직일 때 아프거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많으면 안과 진료를 바로 보셔야 합니다. 특히 부종이 눈꺼풀을 넘어 눈 주변 피부까지 빨갛게 퍼지면 안와 주변 감염도 감별해야 합니다. 현재 열이 없고 전신 상태가 괜찮다면 응급 상황일 가능성은 낮지만, 눈곱이 많고 눈 밑이 많이 부었다면 오늘이나 내일 안과에서 확인받는 편이 좋습니다. 항생제 안약이 필요한 경우와 필요 없는 경우가 달라서, 임의로 남은 안약을 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손목 사용과 팔꿈치 통증의 연관성 유무
네, 손목과 손가락 사용은 팔꿈치 통증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손목을 젖히거나 손가락으로 물건을 꽉 쥐는 근육과 힘줄이 팔꿈치 바깥쪽 뼈에 붙고, 손목을 굽히거나 비트는 근육과 힘줄은 팔꿈치 안쪽 뼈에 붙습니다. 그래서 팔꿈치를 직접 부딪히거나 다치지 않았어도 반복적인 손목 사용, 손가락 힘주기, 걸레 짜기, 병뚜껑 돌리기, 마우스·스마트폰 사용, 무거운 물건 들기만으로도 팔꿈치 힘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측상과염과 내측상과염은 반복 사용으로 생기는 흔한 팔꿈치 통증 원인입니다.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외측상과염 가능성이 높고, 손목을 아래로 굽히거나 손가락을 강하게 굽힐 때 팔꿈치 안쪽이 아프면 내측상과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히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운동을 하지 않는 분에게도 많이 생깁니다. 결국 팔꿈치 관절 자체 문제라기보다 팔꿈치에 붙는 전완부 힘줄이 과사용으로 예민해진 상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1주에서 2주 정도는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줄이셔야 합니다. 손목을 꺾은 채 물건 들기, 손가락으로 세게 집기, 걸레 짜기, 병뚜껑 돌리기, 무거운 냄비 들기 같은 동작을 피하고, 가능하면 손목을 중립 자세로 두고 물건을 몸 가까이 붙여 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부위에는 하루 10분에서 15분 정도 냉찜질을 할 수 있고, 팔꿈치 보호대나 손목 보조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는 전완부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중요합니다. 다만 손 저림, 약지와 새끼손가락 저림, 악력 저하, 팔꿈치가 붓거나 열나는 경우, 밤에도 아픈 경우, 2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단순 힘줄염 외에 신경 포착, 목 디스크, 관절 문제도 감별해야 합니다. 이때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감기로 감기를 나을수 있을까요? ㅋㅋ. 무슨 얘기냐 하면요..
기존의 감기 후 기도과민성 기침이 자연히 가라앉는 시점에 새 감기가 겹치면서 기침 양상이 바뀐 것으로 보는 게 더 맞습니다. 감기 뒤에는 기관지 점막이 예민해져 찬공기, 연기, 말 많이 하기, 노래 같은 자극에 마른기침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감염 후 기침은 보통 3주에서 8주 사이를 말하지만, 일부는 3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전에도 질문주셨듯이 정말 오래 가네요 ㅠ)최근에는 새 감기 때문에 가래가 생기고, 가래를 배출하면서 목과 기관지 자극이 줄어든 느낌이 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래가 나오면서 “막힌 게 풀리는 느낌”은 있을 수 있지만, 새 감기가 기존 마른기침을 치료했다기보다는 기존 기도 염증이 회복되는 과정과 새 감기의 분비물 배출이 겹쳐서 그렇게 느껴진 것으로 해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다만 10주째 기침이면 의학적으로는 만성기침 범주에 들어갑니다. 성인에서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감기 후 기침 외에도 후비루, 천식 또는 기침형 천식, 위식도역류, 흡연, 약물, 만성기관지염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감기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기침도 확실히 줄고 있다면 며칠에서 2주 정도는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2주 뒤에도 기침이 계속되거나, 누런 가래가 오래 지속되거나, 숨참, 흉통, 발열 재발, 피 섞인 가래, 체중 감소가 있으면 흉부 엑스레이와 폐기능검사를 포함해 진료를 보시는 게 좋습니다. 흉부 엑스레이는 만성기침에서 폐렴이나 종양 같은 중요한 원인을 배제하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기로 감기를 치료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감기 후 마른기침이 회복되는 시점에 새 감기와 가래 배출이 겹치면서 좋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지금 좋아지는 방향이면 무리하지 말고 찬공기, 연기, 음주, 과도한 발성은 당분간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5.0 (1)
응원하기
어제 밤이랑 아침에 두드러기 났었고 지금은 괜찮은데 국밥먹을 수 있을까요?
지금 두드러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숨참, 입술·눈꺼풀 붓기, 목 조이는 느낌, 어지러움이 없었다면 국밥을 꼭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몸이 예민한 상태라 소머리국밥이나 수육국밥처럼 양념이 적은 것을 소량 드시는 편이 낫고, 순대국밥처럼 내장, 향신료, 다대기, 후추, 새우젓, 매운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메뉴는 하루 이틀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매운 음식, 열, 땀, 술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드실 때는 국물을 너무 뜨겁게 먹지 말고, 다대기와 고춧가루는 빼고, 술은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가 특정 음식 알레르기라면 보통 먹은 뒤 수분에서 몇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양상이 있어, 오늘 국밥을 먹고 다시 올라오면 해당 음식이나 첨가 재료를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는 지시대로 복용하시고, 졸릴 수 있는 약이면 운전이나 음주는 피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 두드러기가 전신으로 다시 번지거나 입술·혀·목 붓기, 호흡곤란, 쌕쌕거림, 심한 복통, 구토, 어지러움이 생기면 단순 두드러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는 상황일 수 있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무릅연골 파열로 파열연골제거밎봉합수술
무릎 연골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은 보통 반월상연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 부위를 일부 제거하고 동시에 봉합까지 했다면, 회복 관리는 “제거술”보다 “봉합술” 기준으로 더 조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거만 한 경우는 비교적 빨리 걸을 수 있지만, 봉합한 연골은 붙는 시간이 필요해서 초기에 무리하면 다시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 봉합 후에는 보조기와 목발을 약 6주 전후까지 사용하는 재활 프로토콜이 흔히 적용됩니다.일을 하셔야 한다면 가장 피해야 할 동작은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계단 반복, 무거운 물건 들고 방향 전환하기, 비틀면서 일어나기입니다. 이 동작들은 봉합 부위에 회전력과 압박을 크게 주기 때문에 통증이 없더라도 좋지 않습니다. 서서 일해야 한다면 30분에서 60분마다 앉아서 쉬고, 무릎이 붓는 날은 그날 부하를 줄여야 합니다. 붓기는 “과사용했다”는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재활은 허벅지 앞쪽 근육, 엉덩이 근육, 종아리 근육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깊게 굽히는 스쿼트나 런지는 초기에 피하고, 누워서 다리 들기, 무릎 펴고 허벅지 힘주기, 가벼운 실내자전거처럼 통증과 붓기가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관절경 수술 후에는 관절 운동 범위와 근력 회복 운동이 중요하며, 담당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하루 20분에서 30분씩 2회에서 3회 정도 운동을 권할 수 있습니다.60대에서는 반월상연골 파열 자체보다 이후 관절염 진행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체중이 늘지 않게 관리하고, 계단과 경사길을 줄이고, 허벅지 근육을 꾸준히 유지해야 남은 연골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충격 흡수와 안정성에 중요한 구조라서, 절제한 부분이 많을수록 장기적으로 관절염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진통소염제를 오래 드시는 것은 고혈압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 상승, 위장장애, 신장 기능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장기 복용보다는 담당 의사 지시에 맞춰 짧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냉찜질, 다리 올리기, 압박 보호대, 작업량 조절이 기본입니다.수술 후 무릎이 점점 더 붓거나 뜨거워지는 경우, 상처에서 진물이 나는 경우, 종아리가 붓고 아픈 경우, 숨이 차는 경우, 무릎이 잠기거나 힘없이 꺾이는 경우는 바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현재 일을 계속하셔야 한다면 “통증을 참고 버티는 것”보다 “쪼그림과 비틀림을 피하면서 작업 방식을 바꾸는 것”이 회복과 재파열 예방에 더 중요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