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효과는 처음부터 인정 받았을까요?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손 씻기의 효과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19세기 헝가리 출신 산부인과 의사 이그나츠 제멜바이스(Ignaz Semmelweis)인데, 당시 의학계에서 철저히 무시당하고 조롱받았어요.1840년대 빈 종합병원에서 제멜바이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의사와 의대생이 분만을 담당하는 병동의 산욕열 사망률이 조산사가 담당하는 병동보다 훨씬 높았던 거예요. 당시 의사들은 시체 해부를 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바로 분만실로 들어갔습니다. 제멜바이스는 시체에서 뭔가가 산모에게 전달된다고 직감하고, 염소 용액으로 손을 씻도록 했더니 사망률이 극적으로 떨어졌어요.문제는 당시가 세균의 존재 자체가 알려지기 전이었다는 겁니다. 제멜바이스는 왜 효과가 있는지 기전을 설명하지 못했고, 의학계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사들이 더럽다는 주장이 불쾌하다며 반발했어요. 결국 제멜바이스는 학계에서 배척당하고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인이 패혈증이었어요.그의 주장이 재평가된 건 루이 파스퇴르와 로베르트 코흐가 세균설을 확립한 이후입니다. 과학적 근거가 생기고 나서야 손 씻기의 중요성이 비로소 인정받은 거죠. 옳은 관찰이 잘못된 시대를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의학사의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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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임신 Vs 시험관 어떤선택이 나을까요?
만 34세에 나팔관 양측 개통, 남편 정액 검사 정상이면 자연임신 시도를 먼저 해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자궁경 시술을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시술인지가 중요합니다. 자궁내막 폴립 제거나 유착 박리를 하셨다면 시술 후 자궁 환경이 개선된 상태라 자연임신 성공률이 올라간 시점이에요. 이 경우 보통 시술 후 한 두 주기 안정 후 자연임신을 시도해보는 게 순서입니다.만 34세는 의학적으로 고령 임신 기준인 만 35세 직전이라 시간적 여유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바로 시험관으로 넘어가야 할 긴박한 상황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나팔관 정상, 배우자 정액 정상인 경우 6개월에서 12개월 자연임신 시도 후 임신이 안 되면 보조생식술을 고려하는 게 표준 지침이에요. 다만 35세 이상은 그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합니다.자궁경 시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지, 배란이 잘 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구체적인 경과를 공유하며 결정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시술 후 첫 외래에서 이 부분을 직접 여쭤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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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호흡기치료 기계는 소독잘하면 공유해도 괜찮은가요??
네블라이저 공유는 소독을 제대로 하면 가족 간에는 현실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방식입니다.다만 식초물 소독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식초는 일부 세균에는 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나 진균에 대한 살균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호흡기 기구는 폐로 직접 흡입되는 경로라 소독 기준이 더 중요해요.권장되는 소독 방법을 말씀드리면, 마스크와 약액 컵 등 분리 가능한 부품은 사용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70퍼센트 이소프로필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로 닦은 뒤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기본입니다. 건조가 특히 중요한데, 습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보통 병원에서도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소독을 진행합니다.)두 아이가 동시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공유보다는 별도 마스크 세트를 각각 쓰는 게 교차 감염을 막는 데 훨씬 낫습니다. 네블라이저 마스크 부품은 단가가 낮아서 아이 수만큼 구비해두시는 걸 권합니다. 기계 본체는 공유하되 입에 닿는 부품만 따로 쓰시면 비용 부담 없이 위생적으로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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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3일전 식단 질문드립이다.
오늘이 23일이면 시술 3일 전이라 아직 식이 제한이 엄격하지 않은 시점입니다.일반적인 대장내시경 전 식이 지침은 보통 시술 2일 전부터 저잔사 식이, 즉 섬유질이 적은 음식으로 제한하고, 전날은 유동식이나 금식에 들어갑니다.오늘 저녁 우동 면과 맑은 국물은 괜찮습니다. 건더기 빼고 면과 국물만 드시는 건 잔사가 적어서 문제없어요. 다만 내일인 24일부터는 채소, 과일, 잡곡, 씨앗류, 고기 등 섬유질 많고 소화 느린 음식은 피하시고, 흰쌀밥, 두부, 달걀, 흰 빵처럼 부드럽고 잔사 적은 음식으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검사 예약한 병원에서 별도 안내지를 주셨다면 그게 우선입니다. 병원마다 장정결제 복용 시작 시간이나 전날 식이 지침이 조금씩 다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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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침이 많이 튀면 어떻게 되나요?
침이 눈이나 입으로 튀는 건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고,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다만 상대방이 특정 감염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독감, 감기 바이러스, 헤르페스 등은 침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눈에 튀는 경우 결막염이 생길 수 있고, 입으로 들어오면 호흡기 감염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기침이나 재채기 예절이 중요한 거예요.DNA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타인의 침이나 세포가 내 몸에 들어온다고 해서 내 유전자가 바뀌지는 않아요. DNA는 세포핵 안에 있고, 외부에서 들어온 타인의 DNA가 내 세포핵 속 유전자를 바꾸는 건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건 영화나 픽션 속 이야기입니다.상대방이 건강한 상태라면 침이 튀어도 그냥 씻어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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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 표면에 두드러기 같은게 생겼는데 이게 뭘까요..
사진 확인했습니다.사우나 이후 발생했고 통증 등 동반 증상이 없다는 점, STD 및 HPV 검사 음성이라는 점을 종합하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포다이스 반점은 피지선이 외부로 보이는 정상 변이로, 통증 없이 좁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사진상 귀두 표면의 소견이 이와 유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포다이스 반점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 사우나 열기나 습기로 인해 더 뚜렷하게 보이게 된 것일 수 있어요.진주양 음경구진도 감별 대상입니다. 귀두 테두리를 따라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경우가 많고, 정상 변이라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여자친구분의 HPV 16형과의 연관성은, 본인 검사에서 미검출이었고 현재 병변이 HPV 특유의 사마귀 형태가 아니라면 직접적인 연관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HPV는 잠복기가 있어서 추후 재검사를 고려해두시는 게 좋습니다.사우나 환경의 열과 습기가 귀두 점막을 일시적으로 자극해서 발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요.통증이나 분비물 없이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정확한 감별을 위해 비뇨의학과에서 직접 육안 확인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사진만으로는 포다이스 반점과 다른 원인을 확실히 구분하기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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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이후 통증 가중 되었으며 현재 좌골신경통의심 되며 치료법?
수술 후 증상이 오히려 악화됐다면 먼저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료법과 운동을 논하기 전에 왜 나빠졌는지를 알아야 방향이 정해지거든요.수술 후 증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수술 부위 주변에 흉터 조직이 신경을 감싸는 경막외 유착, 같은 부위 또는 인접 분절의 디스크 재발, 수술 후 불안정성으로 인한 척추 전방전위, 그리고 수술 자체와 무관한 좌골신경 경로의 다른 문제일 수 있어요.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셨는데, 이건 특히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입니다.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수술한 병원 또는 다른 척추 전문 병원에서 MRI를 다시 찍는 겁니다. 수술 전 MRI와 비교해야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원인 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서, 지금 단계에서 운동법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치료 방향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착이 원인이라면 신경성형술, 재발 디스크라면 재수술 또는 시술, 불안정성이라면 고정술을 검토하게 됩니다. 보존적으로는 신경차단술과 도수치료 조합을 쓰기도 하고요.수술 후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마비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이번 주 안에 척추 전문 병원 재진을 받으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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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눈도 아프고 온몸이 욱신거리는데 몸살인가요
증상 조합을 보면 단순 몸살로 보기엔 몇 가지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아침에 일어날 때 온몸이 욱신거리고 어깨가 굳어있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다발성 근육통(polymyalgia rheumatica)을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두 질환은 60대에서 아침 기상 시 뻣뻣함과 전신 욱신거림이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활동하면서 조금 풀리는 패턴이 특징이에요. 감기 몸살과 헷갈리기 쉬운데 발열이나 콧물 같은 감기 증상 없이 근골격계 증상만 있다면 이쪽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눈이 아프다는 부분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류마티스 계열 질환은 눈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서, 눈 통증이 함께 있다면 연관성을 따져봐야 해요.혈압과 당뇨가 있으신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시기에 전신 피로감과 근육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침 공복 혈당을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운동을 거의 안 하시고 하루 30분 정도만 움직이신다면 근육 자체가 약해진 상태일 수 있어서 가벼운 움직임에도 더 쉽게 욱신거릴 수 있어요.이 증상이 며칠 이상 반복되고 있다면 내과 진료를 보시면서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CRP, ESR)와 류마티스 인자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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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병 허리 치료법에 다른 방법은 없는건지요?
근육 섬유화가 심하고 디스크와 다리 저림까지 동반된 상태라면, 주사 외에도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굳어진 근막과 섬유화 조직에 직접 자극을 줘서 혈류를 늘리고 조직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주사와 달리 반복해도 부작용 부담이 적고, 근육 섬유화가 심한 분들에게 실제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도수치료는 단순 마사지가 아니라 척추 정렬과 골반 균형을 잡아주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치료입니다. 허리가 옆으로 틀어지는 증상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근육 불균형 때문이라면 도수치료가 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시술자 숙련도 차이가 크니 경험 많은 곳에서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왼쪽 다리 저림이 심하다면 신경 주변 유착이나 협착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 경우 신경성형술이나 경막외 신경차단술 같은 시술이 단순 근육 주사보다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받고 계신 주사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추가 선택지가 달라지니,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MRI 소견을 바탕으로 한 번 더 상담해보시길 권합니다.바닥 생활 습관이 근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료 효과가 나도 바닥에 오래 앉는 자세가 반복되면 계속 재발할 수밖에 없어요. 의자와 책상으로 바꾸는 환경 교정이 어떤 치료보다 장기적으로 중요합니다.협심증이 있으시다면 시술 전 심장 상태 고려가 필요하니, 치료 계획을 세울 때 내과 선생님과도 조율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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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퍼스널컬러진단 여러곳에서 받아보나요?
성형외과적 관점에서 보면, 퍼스널컬러보다 피부 자체의 객관적인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는 멜라닌 색소 분포, 피부 두께, 혈관 분포 양상을 기기로 측정할 수 있어요. 쿨톤과 웜톤의 차이가 결국 피부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와 멜라닌의 비율 차이인데, 이걸 주관적 판단이 아니라 피부 분석 기기로 확인하면 훨씬 정확합니다.시술 관점에서도 연관이 있어요. 예를 들어 레이저 토닝이나 색소 치료를 받을 때 피부 톤 특성을 정확히 알아야 적합한 파장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 그 과정에서 본인 피부의 실제 색조 특성을 전문가에게 확인받는 게 퍼스널컬러 진단보다 의학적으로 더 근거 있는 방법입니다.퍼스널컬러 결과가 계속 다르게 나온다면, 피부과에서 피부 분석을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색조 화장품 선택에도 실질적인 기준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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