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날 당일 금식끝나고 당뇨약 먹나요??
수술 당일의 당뇨약 복용 여부는 단순히 "금식이 풀렸는가"보다는 환자의 혈당 상태, 수술의 종류와 침습도, 식이 진행 정도, 사용 중인 약제의 종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일반적으로 수술 당일 아침의 경구 혈당강하제, 특히 sulfonylurea 계열과 metformin은 저혈당 위험 및 신장·간 기능 변화 가능성 때문에 중단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및 주요 마취과 가이드라인에서도 수술 당일 경구약은 보류(hold)하고, 혈당은 정맥혈당측정과 필요 시 sliding scale insulin 또는 지속 정맥주입 인슐린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금식이 풀린 시점이 저녁 식후 이후라면, 당일은 보통 식사량이 적고 오심·구토·장운동 회복이 불완전한 경우가 많아 경구 혈당강하제를 다시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metformin은 수술 후 일시적인 신기능 저하나 조영제 사용, 탈수 등의 위험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보통 정상 식이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신기능이 확인된 이후, 즉 수술 다음 날 이후부터 재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Sulfonylurea 역시 첫 식사량이 적은 상황에서 복용하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 보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SGLT2 억제제는 수술 전 최소 3일에서 4일 전 중단이 권고되며, 수술 당일 재개하지 않습니다.금식이 오전에 풀리는 경우라도 자동으로 복용 재개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환자가 충분한 양의 식사를 무리 없이 마쳤고, 활력징후와 신기능, 혈당 추이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확인되어야 복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그 판단은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단순히 식사 시작 = 약 복용 재개는 아니라는 점이 핵심입니다.따라서 병동에서 당일 약을 주지 않는 것은 누락이 아니라 수술 후 관리 원칙에 부합하는 의도된 처방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당은 식전·식후 모니터링과 필요 시 인슐린으로 보정하는 방식으로 관리됩니다.참고로 권고의 근거는 주로 ADA Standards of Care(매년 갱신), Diabetes Care 게재 perioperative glycemic management 리뷰, 그리고 각 병원 마취통증의학과·내분비내과 protocol에 기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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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지지직 소리와 함께 일시적으로 먹먹해짐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신체 현상이며, 몇 가지 가능성 있는 기전으로 설명이 됩니다.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근육이 수축하는 느낌과 함께 지지직 소리, 일시적 먹먹함"의 조합입니다. 이는 중이 내에 있는 두 개의 작은 근육, 즉 고막장근(tensor tympani muscle)과 등골근(stapedius muscle)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고막장근 수축 증후군(tensor tympani syndrome)은 큰 소리,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각성 상태에서 유발되며, 저주파 잡음·지지직 소리·귀 충만감(먹먹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력검사와 고막운동도 검사(tympanometry)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해서 증상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중이염을 오래 앓으셨고 외이도염도 반복되셨다면, 이관(Eustachian tube) 기능 이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관은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구조인데, 기능이 불안정하면 압력 변동 시 먹먹함과 이명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축농증(부비동염)은 이와 직접 연관이 있습니다. 부비동과 이관은 해부학적으로 인접하며, 만성 부비동염에 의한 점막 부종이 이관 개구부를 반복적으로 막으면 이관 기능 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축농증도 현재 증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혈압이 높아질 때 증상이 악화된다고 하셨는데, 이는 자율신경계가 항진된 상태(긴장, 흥분, 운동 등)에서 중이 근육과 이관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함께 높아지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0대라는 점에서 기질적 고혈압보다는 긴장 시 일시적 혈압 상승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청력과 고막운동도가 정상이라는 결과는 중요한 안전 정보이며,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중이삼출액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중이 근육 이상이나 이관 기능 이상은 일반적인 청력검사만으로는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비인후과 재진 시에는 일반 청력검사 외에 이관기능검사(Eustachian tube function test)와 음향반사(acoustic reflex) 검사를 추가로 요청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축농증에 대한 치료가 현재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밀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며, 결코 심리적 문제로 단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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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흉터 1년 후에 사라지길 기대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전히 사라지기를 기대하시기는 어렵지만 지금보다 눈에 띄게 개선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피부 절개 후 흉터는 크게 세 단계를 거칩니다. 수술 후 수 주간의 염증기, 이후 수개월간의 증식기(흉터가 붉고 단단해지며 올라오는 시기), 그리고 성숙기(흉터가 납작해지고 색이 옅어지는 시기)입니다. 성숙기는 통상 수술 후 6개월에서 2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대부분의 흉터는 이 기간 동안 자연적으로 평탄해지고 색이 희미해집니다. 현재 반쪽은 이미 평평해진 상태라고 하셨는데, 이는 성숙기가 진행 중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붉게 올라와 있는 부분도 아직 성숙 과정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켈로이드(keloid)와 비후성 반흔(hypertrophic scar)은 구분이 중요한데, 말씀하신 소견—절개선 범위를 넘지 않고, 심하게 부풀지 않으며, 부분적으로는 이미 평평한 상태—은 비후성 반흔에 가깝습니다. 비후성 반흔은 켈로이드와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퇴화하는 경향이 있어 예후가 상대적으로 양호합니다.초반 관리를 못 하셨다고 하셨는데,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실리콘 겔 또는 실리콘 시트는 현재까지 비후성 반흔에 대해 가장 근거 수준이 높은 비침습적 치료로, 국제흉터관리학회(International Advisory Panel on Scar Management)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로 권고됩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최소 2에서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셔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도 중요한데, 흉터 부위는 멜라닌 조절 기능이 불안정하여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고착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거나 의류로 가려 주십시오.만약 수개월간의 자가 관리 후에도 붉게 올라온 부분이 지속된다면,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다음 치료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corticosteroid injection)는 비후성 반흔의 두께와 홍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레이저 치료(특히 혈관성 홍반에는 585나노미터 또는 595나노미터 파장의 펄스 다이 레이저, PDL)도 붉은 기를 줄이는 데 유용합니다. 흉터 성숙이 완료된 후에는 박피성 레이저나 프락셀 계열 치료도 선택지가 됩니다.1년 시점이라면 아직 성숙기 내에 있으므로, 지금부터 실리콘 제품과 자외선 차단을 병행하시면서 경과를 보시고, 12개월 이후에도 만족스럽지 않으시다면 전문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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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있으면 자주 졸리는건가요?
안구건조증 자체가 직접적으로 졸음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임상적으로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그 연결 고리를 이해하시면 현재 느끼시는 불편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가늠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안구건조증(dry eye disease)에서는 눈물막(tear film)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각막 표면이 미세하게 자극을 받게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눈 주위 근육(특히 안륜근, orbicularis oculi)과 모양체근(ciliary muscle)이 지속적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장시간 이어지면 안정피로(asthenopia)가 발생하며, 눈꺼풀이 무겁고 감고 싶은 느낌, 집중력 저하, 두통, 그리고 졸음과 유사한 둔감한 각성 저하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의 Preferred Practice Pattern(2018)과 TFOS DEWS II 보고서에서도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으로 시각 피로(visual fatigue), 주간 졸림감(daytime sleepiness)과의 연관성이 기술되어 있습니다.또한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되어 있습니다. 2019년 Ocular Surface 저널에 게재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PSQI)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야간 각막 노출에 의한 미세 각성, 눈 시림으로 인한 수면 단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안구건조증이 야간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주간 졸음을 유발하는 간접적 경로가 존재합니다.다만 주간 졸음이 두드러지게 지속된다면 안구건조증 외의 원인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30대 남성에서 흔히 놓치는 원인으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철결핍성 빈혈,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카페인·알코올 섭취 패턴, 그리고 만성 수면 부족이 있습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안구건조증과 동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플로피 눈꺼풀 증후군, floppy eyelid syndrome과의 연관) 코골이나 무호흡, 아침 두통이 동반된다면 별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자가 관리 측면에서는 인공눈물(가능하면 무방부제 제형)을 하루 4회에서 6회 규칙적으로 점안하시고, 화면을 볼 때는 20분마다 20초간 6미터 이상 먼 곳을 응시하는 20-20-20 규칙을 적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따뜻한 온찜질(40도 내외, 10분)을 하루 1회에서 2회 시행하시면 마이봄샘(meibomian gland)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는 40에서 60퍼센트로 유지하시고,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시면 안구 피로와 수면의 질 모두에 긍정적입니다.이러한 관리에도 졸음과 안구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시다면, 안과 진료를 통해 눈물막 파괴 시간(tear break-up time),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등으로 안구건조증의 중증도를 평가받으시고, 동시에 가정의학과 또는 수면클리닉에서 주간 졸림증에 대한 별도 평가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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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점점 심해져요
사진과 증상 설명을 종합해 보면, 전형적인 급성 두드러기(acute urticaria) 양상이며, 긁은 자리를 따라 선상으로 부풀어 오르는 소견은 피부묘기증(dermographism)이 동반된 상태로 판단됩니다. 평소 없던 피부묘기증이 새로 나타난 점,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호전되었다가 저녁 무렵 다시 악화되는 일중 변동(저녁 악화 패턴은 자율신경계 변동 및 혈중 약물 농도 감소와 관련) 역시 두드러기의 특징적 경과와 부합합니다.기저에 아토피가 있는 분에서 급성 두드러기가 새로 발생하는 경우,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최근 새로 복용한 약물(NSAIDs 계열 진통제, 항생제 등), 새로 섭취한 음식, 환경적 요인(더위, 압박, 스트레스, 수면 부족), 그리고 호르몬 변동 등입니다. 만성 아토피 환자에서는 피부 장벽 기능 저하로 비만세포(mast cell)가 더 쉽게 활성화되어 두드러기가 동반되는 빈도가 일반인보다 높다는 점이 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EAACI) 및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기술되어 있습니다.병원 방문 전까지의 자가 관리 측면에서 가장 핵심은 충분한 용량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그리고 필요 시 증량하여 복용하는 것입니다. 국제 가이드라인(EAACI/GA²LEN/EDF/WAO 2022)에서는 표준 용량으로 조절되지 않는 두드러기의 경우 동일 약제를 최대 4배 용량까지 증량할 것을 권고합니다. 다만 처방받은 약의 종류와 기존 복용량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의 증량은 권하기 어려우며, 우선 현재 처방받으신 항히스타민제를 빠뜨리지 않고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시고, 저녁 악화가 두드러진다면 저녁 복용 시간을 한두 시간 앞당겨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피부 자극을 줄이는 환경 조절도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시고, 뜨거운 물·사우나·강한 마찰·꽉 끼는 의류는 피부묘기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보습제는 평소 사용하시던 아토피용 제품을 두껍게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해 주시고, 가려움이 심할 때는 차가운 수건이나 냉찜질로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긁는 행위를 줄여 피부묘기증 악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음식은 평소 드시던 것 위주로 유지하시되, 발효식품·등푸른생선·견과류·토마토·딸기 등 히스타민 함량이 높거나 히스타민 유리(release)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회복기까지 일시적으로 줄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알코올과 NSAIDs 계열 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도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대표적 인자이므로 가능한 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다음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음 주 진료를 기다리지 마시고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입술·혀·눈 주위 부종(혈관부종, angioedema),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 삼킴 곤란, 목 조이는 느낌, 어지러움·실신, 복부 통증과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두드러기가 단순 피부 증상을 넘어 전신 반응으로 진행하는 경고 신호입니다.다음 주 외래에서는 알레르기내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고,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만성 두드러기로 이행할 경우의 치료 단계(2세대 항히스타민제 증량 → 오말리주맙 등 생물학적 제제 고려)에 대한 상담도 함께 받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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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픈데 바지 챙겨입을 때 특히 아파요
바지 챙겨 입을 때처럼 팔을 뒤로 돌리거나 옆으로 드는 동작에서 어깨가 아프다면 회전근개 염증이나 충돌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특히 옷 입기, 머리 감기, 뒤로 손 보내기 같은 동작에서 통증이 심하면 어깨 힘줄과 주변 공간에 자극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처럼 염증이 있다고 들은 상태에서는 플랭크 운동은 당분간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플랭크는 체중이 어깨에 지속적으로 실리기 때문에 염증 부위를 자극해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버티는 동안 어깨 앞쪽이나 옆쪽이 아프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철봉 매달리기도 지금 상태에서는 무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달리는 동작은 어깨 관절과 힘줄을 강하게 당기기 때문에 염증이 있을 때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올릴 때 이미 불편하다면 현재는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운동 자체를 완전히 안 하는 것보다는 통증 없는 범위에서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진자운동,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관절운동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팔을 들수록 심하게 아프거나, 밤에 깨는 통증, 팔 힘 빠짐, 특정 각도에서 걸리는 느낌이 심하면 회전근개 파열 여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어 정형외과 추적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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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때 팔저림현상이 생깁니다. ㅠㅠ
잘 때 위쪽에 있는 팔이 저린다면 단순히 팔이 눌려서 생기는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목과 어깨 위치가 틀어지면서 목 신경이나 어깨 주변 신경이 당겨져 저림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고, 그래서 아래쪽 팔보다 위쪽 팔이 더 저릴 수도 있습니다.특히 목 결림이나 어깨 통증이 있거나, 손가락까지 저리고, 자세를 바꾸면 괜찮아지는 양상이 있다면 목디스크 초기나 흉곽출구증후군, 어깨 주변 근육 긴장과 관련된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베개 높이가 맞지 않거나 팔을 접고 자는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현재처럼 잠잘 때만 저리고 낮에는 괜찮다면 급한 상황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저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낮에도 지속되거나 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기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베개 높이를 조절하고, 옆으로 잘 때 팔을 너무 접거나 머리 위로 올리지 않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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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약 먹다가 약을 안 먹고 있어요. B형 간염 진단 받으면 평생 약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B형간염이라고 해서 모두 평생 약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B형간염은 상태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시기와 아닌 시기가 나뉘며, 일부는 약 없이 정기 추적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간에 염증이 있는지”, “바이러스가 활발한지”, “간경변이나 간암 위험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현재 사용하는 B형간염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몸에서 제거하는 개념보다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서 간 손상을 막고 간경변·간암 위험을 낮추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약을 시작한 뒤에는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간경변이 있거나 바이러스 활동성이 높은 환자는 사실상 장기 유지 치료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다만 일부 환자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전문의 판단 아래 약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의로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간수치가 급격히 오르거나 심한 간염 재활성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약 중단 후 악화되는 사례도 있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국내에서는 간암 원인 중 상당 부분이 만성 B형간염과 관련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B형간염이 있다고 모두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부분입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 간초음파, 필요 시 약물치료를 잘 유지하면 간암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가족분이 약을 왜 중단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 판단 하에 중단한 것인지, 스스로 끊은 것인지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만약 임의로 중단한 상태라면 간수치와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어 소화기내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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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손가락 포진이 자꾸 올라오는데
사진과 설명을 보면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작은 수포와 심한 가려움 양상은 한포진, 즉 수부 습진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입니다. 손가락 옆면이나 손바닥 부위에 작은 물집처럼 올라오고 처음에는 매우 가렵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 패턴이 흔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 땀, 스트레스, 잦은 손 씻기, 세제 접촉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수년간 반복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현재 사진에서도 작은 수포성 변화와 피부 벗겨짐이 보여 한포진 양상과 어느 정도 맞는 편입니다. 반면 헤르페스처럼 통증이 심한 물집 형태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아쉽게도 한 번 치료로 완전히 끝나는 질환이라기보다는 재발을 관리하는 개념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피부과에서는 증상이 올라올 때 스테로이드 연고, 가려움 조절 약, 보습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면역조절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손을 오래 물에 담그는 습관이나 뜨거운 물 사용은 줄이고, 설거지나 청소 시에는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 세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자극이 될 수 있으며, 손 땀이 많으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약 수포가 점점 커지거나 고름, 심한 통증, 손톱 변화까지 동반된다면 다른 피부질환이나 진균감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 피부과 재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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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 첫 입에 침샘 찌릿찌릿한 통증 발생 이유
말씀하신 증상은 침샘관이 순간적으로 막히거나 침 분비 압력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생기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밥 첫 입에서 귀밑이 찌릿하게 아프고 잠시 지나면 괜찮아지는 양상은 이하선이나 턱밑샘 같은 침샘 부위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침 분비가 갑자기 증가하는데, 침샘관이 약간 좁아져 있거나 작은 침샘결석이 있으면 처음 침이 몰릴 때 압력이 올라가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후 침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처럼 첫 입에만 잠깐 아프고 수초에서 수십 초 후 괜찮아지는 경우는 비교적 경미한 침샘관 문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귀밑이 붓고 열감이 생기거나, 입안에서 고름 맛이 나거나, 식사 때마다 붓는 증상이 반복되면 침샘염이나 타석증 가능성도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당분간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귀밑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너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신맛 나는 음식으로 침 분비를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침샘 초음파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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