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남자 털관리 고민해결해주세요 !
면도기로 다리털을 밀고 나서 더 굵고 거칠게 느껴지는 건, 실제로 모발 자체가 굵어진 게 아니라 면도로 잘린 끝부분이 뭉뚝해지면서 다시 자랄 때 더 두껍고 뻣뻣하게 느껴지는 착시 현상에 가깝습니다. 모낭 자체나 모발의 굵기, 색깔을 면도 행위가 바꾸는 건 아니거든요. 다만 끝이 뭉뚝하게 잘린 채로 자라다 보니 처음 며칠은 까칠하고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게 사실이고요.팔털도 면도기로 밀면 똑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면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중학생 시기에는 아직 호르몬 변화가 진행 중인 시기라 모발이 자라는 패턴도 계속 바뀌는 중이에요. 지금 면도로 정리한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더 굵어지거나 진해지는 건 아니지만, 자라는 동안 까칠한 느낌이 신경 쓰일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팔털이 정말 신경 쓰이신다면, 면도보다는 전기 트리머로 길이만 짧게 다듬는 방법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줄 수 있습니다. 끝을 완전히 면도날로 자르는 게 아니라 가위처럼 길이만 줄이는 방식이라서, 다리처럼 까칠해지는 느낌이 훨씬 적거든요. 이게 부담스러우시면 그냥 그대로 두시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중학생 나이대에는 팔다리에 털이 있는 게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고, 친구들도 다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어요.수염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수염을 한 번도 깎아본 적이 없는데 면도를 시작하면, 처음 며칠은 끝이 뭉뚝해서 약간 따끔거리거나 까칠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전기 면도기를 쓰시는 게 안전합니다. 칼날형 면도기보다 베일 위험이 훨씬 적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익히기에도 부담이 적거든요. 면도 전에 세안을 해서 피부와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고, 면도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시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나 형, 또는 보건 선생님께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보여달라고 부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치는 게 무서워서 못 하시는 거라면, 전기 면도기로 시작하면 그 걱정은 거의 사라지실 겁니다.
평가
응원하기
겨드랑이에 임파선염? 피지낭종?도 아닌 것이 항생제 먹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재발성 피지낭종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신 병력에, 레이저 제모 이후 다시 부어오르는 양상이 겹친 거라면, 단순한 일회성 염증으로 보기보다는 만성적인 모낭 폐쇄성 질환의 범주로 한 번쯔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겨드랑이처럼 피지선과 아포크린 한선이 밀집되어 있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서 피지낭종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수술 후에도 비슷한 자리에 단단한 결절이 남았다가 컨디션이 떨어지면 다시 붓고 아픈 패턴이 이어진다면,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이라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 질환은 모낭 깔때기 부위가 막히면서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이나 농양이 생기고, 이게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섬유화되어 만져지는 단단한 띠나 결절, 혹은 누공(sinus tract) 형태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초음파상 피지낭종도 임파선염도 아니라고 한 소견은, 이전 수술 부위에 남은 반흔성 섬유조직이거나, 위에서 말씀드린 화농성 한선염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터널 구조일 가능성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런 조직은 평소에는 단단하게 만져지면서 큰 불편감이 없다가,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마찰 자극이 누적되면 그 안에서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어 붓고 통증이 동반되는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건드릴수록, 즉 압박이나 마찰이 반복될수록 모낭 구조가 더 자극받아 염증 사이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들으신 설명과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다만 한 가지 권해드리고 싶은 건, 지금까지 다니신 곳들이 외과적 절제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화농성 한선염을 포함한 만성 모낭 폐쇄성 질환을 진료 경험이 있는 피부과를 한 번 찾아보시는 것입니다. 단순히 또 수술을 권유받을지 걱정되시는 거라면, 화농성 한선염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접근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급성 염증기에 항생제를 쓰는 것 외에도, 장기적으로는 도시사이클린 같은 약제를 저용량으로 유지하거나, 중등도 이상에서는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일상에서 마찰을 줄이는 옷차림이나 제모 방법 조정, 항균 성분이 들어간 세정제 사용 같은 비수술적 관리가 재발 빈도를 줄이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지금 단계에서 당장 응급으로 볼 상황은 아니지만, 만약 그 부위에서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거나, 피부 표면에 작은 구멍처럼 보이는 부위가 생기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열감이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당분간 그 부위에 한해서는 보류하시는 게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혼자 집에있을때 손 마비 증상 푸는방법 알려주세요
자다가 일어났을 때 한쪽 손이 잘 안 펴지고 힘이 안 들어가는 증상은, 수면 중 자세로 인해 신경이 일시적으로 눌려서 생기는 압박성 신경마비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흔히 요골신경(radial nerve)이나 척골신경(ulnar nerve)이 팔 아래에 깔린 채로 오래 눌리면, 그 신경이 지배하는 손목과 손가락 펴는 동작이 안 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이런 경우는 대개 신경이 다시 혈류 공급을 받으면서 수 분에서 길게는 한두 시간 안에 점차 풀리는 양상을 보입니다.지금처럼 혼자 계실 때 이런 상황이 오면, 먼저 눌렸던 팔의 자세를 바꿔서 압박을 풀어주는 게 우선입니다. 반대쪽 손이나 몸을 이용해서 마비된 팔을 천천히 움직여 혈액순환을 도와주시고요, 손목과 손가락을 살짝 흔들거나 주물러주는 동작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손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이불이나 옷으로 덮어서 따뜻하게 유지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무리하게 힘을 줘서 펴려고 하기보다는, 신경이 회복되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자세를 바꾸고 마사지해주는 정도가 적절합니다.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단순 신경 압박에 의한 마비라면 손이나 손목, 팔 한 부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고 얼굴이나 다리, 말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반대로 같은 쪽 얼굴이 같이 마비되거나 처지는 느낌,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이상해지는 느낌, 다리도 같이 힘이 빠지는 느낌,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 시야 이상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건 전혀 다른 문제, 즉 뇌졸중(stroke)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곧 치료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즉시 119에 신고하셔야 하고요.혼자 계셔서 전화를 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휴대폰의 음성 인식 기능이나 호출 기능을 미리 설정해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음성으로 "긴급 전화 걸어줘" 같은 명령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워치형 기기를 사용하신다면 손목을 두드리는 동작만으로도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40대에 들어서면서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한쪽 팔이나 손에 마비감이 자주 나타난다면 단순 신경 압박만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신경과에서 신경전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목에 빨간 뭔가가 생겼는데 이거 어떻게 해여 회복되나요
재발하는 양상을 보면, 단순히 한 번의 자극으로 끝난 게 아니라 계속 같은 자리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자극원이 닿고 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약 드시고 연고 바르면 가라앉았다가 중단하면 다시 올라오는 패턴은 접촉성 피부염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원인 물질이 그대로 피부에 닿고 있는 한 염증 반응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거든요.오른쪽 목에만 생기는 이유는, 신체 양쪽이 노출되는 환경이 똑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잠잘 때 주로 한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으면 그쪽 베개나 이불에 묻은 세제, 섬유유연제, 먼지진드기 같은 게 더 오래 접촉하게 되고요. 휴대폰을 한쪽 귀에 자주 대거나, 목걸이나 옷깃이 한쪽으로 더 쏠려 닿는 경우, 향수나 헤어 제품을 뿌릴 때 한쪽 방향으로 더 많이 닿는 경우도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땀이 한쪽으로 더 많이 고이는 자세나, 손으로 무의식적으로 한쪽 목을 더 자주 만지거나 긁는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고요. 이 중에서 최근 바뀐 게 있는지 한번 떠올려보시면 원인 찾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흉터(반흔)는 사실 단순 접촉성 피부염 자체보다는, 가렵다고 긁어서 생기는 이차적인 피부 손상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표피층만 손상된 상태에서는 흉이 거의 남지 않지만, 긁어서 진피층까지 손상되거나 진물이 나고 딱지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과정이 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손으로 만지거나 긁지 않으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가려움이 심할 때는 차가운 수건으로 살짝 눌러주는 정도로 진정시키시는 게 좋습니다. 병변 부위가 직접 자외선에 노출되면 염증 후 색소침착이 더 진하게 남을 수 있어서, 외출 시 옷깃으로 가려주시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재발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다시 병원에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증상만 가라앉히는 처방보다, 어떤 물질에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첩포검사(patch test)를 고려해볼 수 있는 시점이고요. 또 거칠거칠한 느낌이 지속되면서 가려움이 동반되는 게 단순 접촉성 피부염이 아니라 만성화된 습진성 변화로 넘어가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피부과에서 한 번 더 평가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4.0 (1)
응원하기
회음부 좁쌀 뾰루지 종기 곤지름 가능성?
말씀하신 양상만으로 곤지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졌을 때 속에 뭔가 들어있는 느낌이 들면서 짜이지 않는 좁쌀 같은 병변이라면, 모낭염(folliculitis)이나 피지선이 막혀 생기는 표피낭종(epidermal cyst), 혹은 회음부에 흔히 보이는 포다이스 양 피지선 비대(Fordyce spots)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면도나 제모, 속옷에 의한 마찰,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습윤 환경에서 모낭이 자극받아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고요. 생리 중에는 그 부위 습도와 마찰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있던 작은 병변이 더 만져지거나 약간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곤지름, 즉 첨규 콘딜로마(condyloma acuminatum)의 경우 보통 표면이 까칠까칠하거나 닭살 모양, 또는 작은 콜리플라워 모양으로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만졌을 때 속에 내용물이 들어있는 느낌보다는 표면 자체가 융기되어 있는 느낌이 더 가깝습니다. 가다실 9가 4년 정도 지났더라도 백신이 커버하는 9가지 유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예방 효과가 유지되는 시기이고, 상대방이 무증상이라는 점도 곤지름 가능성을 다소 낮추는 요소이긴 합니다만, 무증상 보균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 증상 여부만으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지면서 자극을 준 부분에 대해서는, 모낭염성 병변은 만지거나 짜려는 시도가 오히려 주변으로 염증을 퍼뜨리거나 개수를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손으로 만지거나 짜는 행동은 멈추시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으로 바꾸시고 생리 기간 동안 패드 교체 주기를 평소보다 짧게 가져가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다만 병변의 모양을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만으로도 감별이 쉽지 않은 부위이기 때문에, 평일 방문이 어려우시다면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 중 토요일 진료를 하는 곳을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요. 만약 병변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거나, 출혈이나 통증,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 지금 상태만으로는 응급으로 볼 소견은 아니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탈모인가요?? 너무 불안합니다...
말씀하신 정도라면 일단 크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샴푸 시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하루 50가닥에서 100가닥 정도까지는 정상 범위로 보거든요. 한 번 감을 때 10개 정도 빠지는 건 그 범위 안에 충분히 들어옵니다. 다만 시험기간처럼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탈락 모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이를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라고 부르는데,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등이 겹치면 모낭이 일시적으로 휴지기로 더 많이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고요. 대부분 유발 요인이 사라지면 몇 개월 안에 다시 회복됩니다.가마가 두 개라는 부분은, 일부 연구에서 다중 와상모류와 남성형 탈모 발생 위험 사이에 약한 연관성이 보고된 적은 있습니다만 이게 직접적인 진단 근거가 되진 않아요. 가마 개수보다는 정수리나 앞머리 라인의 모발 밀도 변화, 모발 직경이 가늘어지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시험기간에만 두피에 여드름처럼 올라오는 부분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지 분비량 증가와 그에 따른 모낭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악화로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두피 모낭염이 반복되면 염증 부위 모발이 같이 휴지기로 넘어가면서 일시적인 탈락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요. 평소보다 두피 청결에 신경 쓰시고, 진크피리치온이나 케토코나졸 성분이 들어간 약용 샴푸를 시험기간 전후로 사용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거나 짜는 건 염증을 더 키울 수 있으니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지금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는 일시적 휴지기 탈모와 두피 모낭염 정도로 보이고, 영구적인 모발 손실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시험기간이 끝난 후에도 탈모량이 줄지 않거나, 특정 부위(정수리, 이마 라인)가 점점 비어 보이는 느낌이 든다면 그때는 피부과에서 모발 밀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데자뷰 현상 빈번,잦음 왜이러나요? (재질문)
데자뷰 자체는 뇌의 기억 처리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새로운 경험이 들어올 때, 뇌의 해마와 주변 측두엽 영역에서는 이 정보가 기존에 저장된 기억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빠르게 비교하는 작업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아주 일부분만 비슷한 요소, 예를 들어 비슷한 분위기, 비슷한 구도, 비슷한 말투 같은 게 있어도 뇌가 "이건 전에 겪은 일"이라는 신호를 잘못 보내는 경우가 데자뷰입니다. 실제로는 처음 겪는 일인데, 친숙함을 느끼는 신경 신호만 먼저 켜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오작동인 거죠.빈도 면에서는, 10대에서 20대 초반 사이가 데자뷰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는 뇌, 특히 측두엽 부위가 한창 발달하고 신경 연결이 재구성되는 과정에 있어서, 기억을 비교하고 분류하는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또래보다 데자뷰를 더 자주 느끼는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도 데자뷰 빈도가 늘어난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뇌가 충분히 쉬지 못하면 기억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덜 정확하게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정보와 기존 정보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학업이나 생활 패턴에서 잠이 부족하거나 긴장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 이 부분이 빈도 증가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하루 종일 거의 모든 상황에서 데자뷰를 느끼는 날이 있고, 그게 며칠 간격으로 반복된다는 점은 조금 더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데자뷰는 짧고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느낌인데, 하루 종일 지속되거나 특정 패턴으로 반복된다면, 아주 드물게 측두엽 영역의 일시적인 신경 활동 변화와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의식을 잃거나 발작처럼 보이는 증상이 아니라도, 측두엽 부위에서 짧은 시간 동안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하면서 강한 데자뷰나 친숙함, 비현실감 같은 감각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다만 17세에 다른 동반 증상, 예를 들어 멍해지는 순간, 갑자기 멈춰 있다가 정신을 차리는 느낌, 머리가 띵하거나 어지러운 느낌, 시야가 흐려지거나 이상한 냄새나 맛이 느껴지는 경험이 전혀 없으시다면, 지금 단계에서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봐도 빈도가 너무 잦고 일상생활에 신경 쓰일 정도라면, 신경과에서 한 번 평가받아보시는 게 안심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뇌파 검사를 통해 측두엽 부위의 전기적 활동을 확인해볼 수 있고, 이상이 없다면 단순히 이 시기에 흔한 현상으로 정리하고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건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시고, 데자뷰가 느껴질 때 그 느낌에 너무 집중하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시는 겁니다. 데자뷰는 느끼는 순간에 거기에 신경을 쏟을수록 더 강하고 길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어서, "아, 또 왔네" 하고 넘기시는 연습을 하시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목이 뻣뻣해져서 잘 안 돌아가네요ㅠㅠ
목을 돌릴 때 두둑 소리가 나면서 뻣뻣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대부분 목 주변 근육의 긴장과 경추 관절의 가벼운 마찰음이 같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특히 30대 들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서 목 뒤쪽 근육, 특히 승모근 위쪽과 후두부 아래 근육들이 계속 긴장 상태로 굳어집니다. 근육이 굳으면 그 아래 있는 경추 관절의 움직임 범위가 줄어들고, 평소보다 좁은 범위에서 관절이 움직이다 보니 관절 사이 윤활액 속 기체가 빠지면서 두둑 소리가 더 잘 나게 됩니다.이 소리 자체는 관절이 닳거나 손상되는 신호는 아닙니다. 다만 뻣뻣함과 함께 반복된다는 건, 그 부위 근육과 관절이 정상 범위로 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서 방치하시면 점점 더 굳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당장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목을 천천히 돌리기 전에 따뜻한 찜질을 5분에서 10분 정도 목 뒤쪽에 해주시면 근육이 풀리면서 관절 움직임도 부드러워집니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만 진행하시는 게 중요한데,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서 반대쪽 목 옆선이 늘어나는 느낌을 받으시면서 15초에서 20초 정도 유지하시는 동작을 양쪽 번갈아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평소 자세도 같이 봐야 하는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시선이 자연스럽게 정면을 향하도록 높이를 조절해주시는 게 핵심입니다. 베개 높이도 영향을 주는데, 너무 높거나 낮으면 자는 동안 목이 한쪽으로 꺾인 상태가 유지되면서 아침에 더 뻣뻣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뻣뻣함과 함께 손이나 팔로 저린 느낌이 뻗어나가거나, 두통이 자주 동반되거나,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찌릿한 통증이 함께 온다면 단순 근육 긴장을 넘어서 경추 디스크나 신경근 압박 문제일 수 있어서, 이 경우에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뻣뻣하고 소리만 나는 정도라면, 위 방법들을 며칠간 꾸준히 해보시면서 호전 여부를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성기랑 고환쪽이 간지러워요 각질도 나고 전립선 쪽에도 딱지같은게 생겨요
하루에 세 번 이상 씻고 청결제까지 자주 쓰시는 게, 오히려 지금 증상의 핵심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성기와 고환 부위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훨씬 얇고 민감한데, 비누나 바디워시, 청결제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는 피부 표면의 보호 지질막을 씻어내는 작용을 합니다. 이걸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시면 그 부위 피부 장벽이 거의 회복될 시간 없이 계속 벗겨지는 상태가 되고, 장벽이 무너진 피부는 건조해지면서 가려움과 각질을 만들어냅니다. 그 위에 보습제를 덧바르신다고 해도, 장벽 자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는 보습 성분이 오히려 자극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보습 제품에 들어가는 향료나 일부 성분이 얇아진 피부에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합니다.긁고 각질을 뜯어내는 행동도 지금 상태를 악화시키는 큰 요인입니다. 한 번 손상된 피부는 그 부위가 다시 재생되기 전에 또 자극을 받으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빨갱게 부어있는 상태로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긁는 부분은 본인이 인지하기 어려워서 더 관리가 까다롭습니다.전립선 쪽에 딱지가 생긴다고 하셨는데, 정확히는 회음부, 즉 고환과 항문 사이 부위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위는 땀과 습기가 쉽게 차고 마찰도 많은 곳이라서,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작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계속 빨갛고 딱지가 생기는 형태로 반복됩니다.곰팡이균에 의한 완선 가능성도 같이 봐야 합니다. 자주 씻고 습한 환경이 반복되면 사타구니, 고환 주변에 진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경계가 뚜렷한 붉은 발진과 함께 가려움, 각질이 동반되고 가장자리가 더 진하고 안쪽은 옅어지는 모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건조와 진균 감염은 외관상 비슷해 보일 수 있어서 본인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지금 단계에서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건, 씻는 횟수를 하루 한 번으로 줄이시고, 그 한 번도 청결제 없이 따뜻한 물로만 헹구는 정도로 바꿔보시는 겁니다. 씻은 후에는 향이 없는 저자극 보습제를 얇게 한 번만 발라주시고, 면 소재의 통풍이 잘 되는 속옷으로 바꿔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긁는 행동은 손톱을 짧게 유지하시는 것만으로도 손상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다만 빨간 부위가 계속 안 아물고 딱지가 반복되는 게 몇 주째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 자극성 피부염인지 진균 감염인지를 직접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으시면, 진균 감염이 확인될 경우 항진균 크림으로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고, 단순 자극성 피부염이라면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성병이 아닌 것 같다고 하셨지만, 이 부위 증상은 육안으로 본인이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진찰을 통해 한 번 명확히 확인받으시는 게 안심하시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혈변을 봤는데 걱정이 됩니다. 25살입니다
통증이 없고 휴지에는 피가 묻지 않았는데 변에서 혈변이 보인다고 하셨으니, 먼저 그 피의 색깔과 양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떠올려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변 표면에 선명한 붉은색으로 묻어 있었는지, 변 자체에 섞여 있었는지, 아니면 검고 끈적한 형태였는지에 따라 출혈 부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선홍색 출혈이 변 표면에 줄무늬처럼 묻어 있는 형태라면, 항문이나 직장 하부, 즉 대장 끝부분에서의 출혈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통증이 없다는 점에서 내부 치핵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부 치핵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부 치핵은 항문관 안쪽에 위치해서 배변 시 마찰로 출혈만 있고 통증은 거의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항문 점막의 작은 균열, 즉 열상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배변 시 통증이 같이 동반되는 게 일반적이라, 통증이 전혀 없으셨다면 가능성은 조금 낮아집니다.만약 변 색깔이 검고 타르처럼 끈적한 느낌이었다면, 이건 위나 십이지장 같은 상부 소화관에서의 출혈이 소화 과정을 거쳐 변으로 나온 형태일 수 있어서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25세에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한 번의 혈변만 있었고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바로 대장내시경을 해야 할 정도로 응급한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장암을 포함한 대장 종양은 이 연령대에서 발생 빈도가 매우 낮고, 보통 체중 감소, 배변 습관의 변화, 반복적인 출혈, 빈혈 같은 증상이 함께 동반됩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혈변이 한 번이 아니라 반복되거나,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동반되거나, 복통이나 체중 감소가 같이 있거나, 가족 중에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출혈이 한 번이었다 해도 본인이 계속 불안하시다면, 항문 내시경 정도는 부담이 크지 않은 검사이니 대장항문외과에서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문 내시경에서 치핵이 확인되면 그걸로 설명이 되는 거고, 만약 더 위쪽에서의 출혈이 의심되거나 다른 소견이 보이면 그때 대장내시경으로 넘어가는 단계적 접근도 충분히 합리적입니다.지금 단계에서는 일단 변 색깔과 양상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고, 며칠간 비슷한 출혈이 반복되는지 지켜보시면서 위에서 말씀드린 동반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보시는 게 우선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