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이물감이 심해서 걱정입니다ㅜㅡㅜ
위산 역류 느낌이 없어도 역류성 식도염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를 비산성 역류 또는 후두인두역류(laryngopharyngeal reflux, LPR)라고 하며, 위산이 식도 상부나 인두까지 역류하더라도 가슴쓰림 없이 목 이물감, 만성 헛기침, 목 가다듬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합니다. 오히려 전형적인 가슴쓰림보다 이런 비전형적 증상만 있는 환자가 임상에서 적지 않습니다.다만 목 이물감의 원인은 역류성 질환 외에도 인후두 자체의 염증, 갑상선 이상, 인두 후벽의 점액 분비 증가, 심리적 요인에 의한 인후두 이상감각증(globus pharyngeus) 등 다양합니다. 증상 지속 기간이 길거나, 삼킴 곤란이 동반되거나,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다면 이비인후과 또는 소화기내과에서 후두내시경 및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생활습관 측면에서는 취침 3시간 전 금식, 과식 및 고지방·고산성 식품 제한,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이는 자세가 역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 판단보다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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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것도 4일 넘게 가나요 ? ㅠㅠㅠㅠ
4일 이상 지속되는 오심과 식욕 저하는 단순 소화불량의 범위를 넘어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특히 당뇨 환자분의 경우, 당뇨병성 위마비(gastroparesis)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당뇨로 인해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손상되면서 위 배출이 현저히 지연되는 상태로, 체한 것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소화제로는 호전이 제한적입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는 위 운동이 더욱 억제되므로, 현재 혈당 조절 상태도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그 외에도 4일간 식사를 거의 못 하셨다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혈당 불안정이 동반될 수 있어 전반적인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담낭염, 췌장염 등도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방문하신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복부 초음파 없이 진찰만으로 소화불량으로 진단하셨다면, 증상이 나흘째 지속되는 지금 시점에서 내과 재방문 또는 응급실 방문을 통해 혈액검사와 영상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당뇨 기저질환이 있는 분의 4일 이상 지속 오심은 경과 관찰보다 적극적인 원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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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다쳤는데 알바를 다녀도될까요?
2개월이 지났음에도 뻐근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명과 손상 부위·정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알바 가능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원칙적인 조언은 드릴 수 있습니다.허리 손상 후 2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남아 있다면, 아직 조직 회복이 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무리한 신체 활동,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작업은 회복을 지연시키거나 만성 요통으로 이행될 위험이 있습니다.알바의 종류가 매우 중요합니다. 장시간 착석이나 가벼운 업무(계산대, 사무보조 등)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서빙·물류·청소 등 신체 부하가 큰 업무는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아직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으셨다면, 지금이라도 영상 검사를 포함한 진료를 먼저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디스크 손상이나 골절 여부에 따라 권고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부모님의 만류에는 의학적으로 타당한 근거가 있습니다. 경제적 사정이 급하시더라도, 지금 무리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치료 기간과 비용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어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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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재발햇는데꼭병원갸야할까요?
앉아 있을 때 피가 흐를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20년 전 수술 이력이 있더라도 재발은 충분히 가능하며, 출혈의 정도와 원인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자가 판단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은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직장 출혈이 있을 경우, 치질 재발 외에 대장용종이나 대장암 등을 감별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대장항문외과에서 진찰과 함께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검사를 받아 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음주와 치질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코올이 항문 주변 혈관을 확장시키고 변비 또는 설사를 유발하여 치핵을 악화시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완전히 끊는 것이 이상적이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적어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금주하시고 이후에도 음주량을 최소화하시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 중이신 점도 담당 의사에게 함께 말씀하시어 약물 간 상호작용 여부를 확인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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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내번째 발가락이 꿈틀거리고 움직여요
이는 근섬유속연축(fasciculation)으로, 운동신경이 지배하는 근섬유 다발이 자발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건강한 성인에서 피로,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전해질 불균형(특히 마그네슘, 칼륨)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양성 근섬유속연축은 매우 흔하며, 별도의 치료 없이 자연 소실됩니다. 정신과 약물 중 일부(특히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계열)도 근섬유속연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시작 또는 용량 변경 시기와 증상 발생 시점이 일치한다면 처방 의사에게 한 번 언급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동일 부위가 지속적으로 수주 이상 반복되거나, 근력 저하·근위축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불편감 없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수준이라면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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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후에 이렇게 됐는데 헤르페스 가능성이 높을까요?
사진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보이는 양상은 단순 면도 자극성 모낭염만으로 설명되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군집성으로 모여 있는 작은 수포·미란”, “하얗게 패인 부위”, “엉덩이·허벅지·치골 부위 통증”, “배뇨 시 통증보다는 묵직한 신경통/근육통 느낌”은 초기 생식기 헤르페스에서 비교적 전형적으로 동반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반면 면도 후 세균성 모낭염도 모공 중심으로 붉게 올라오고 딱지가 생길 수 있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아까 올려주신 사진보다 두번 째 사진은 모양이 좀 그렇네요...)다만 사진에서 병변들이 단순히 털구멍 하나하나 중심의 고름성 뾰루지보다는, 서로 뭉쳐 있는 미란·수포 형태에 가까워 보여 헤르페스 가능성은 실제로 고려해야 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검사를 위해 면봉으로 문지른 뒤 더 헐어 보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헤르페스 병변은 피부가 매우 얇고 쉽게 벗겨집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떤 검사로 검사했는가”입니다. 물집·진물·궤양이 있을 때 시행한 헤르페스 PCR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이미 딱지가 많이 생긴 뒤에는 위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혈액 항체검사는 초감염 초기에는 음성일 수 있어 급성기 판단에는 제한이 있습니다.검사 결과 전까지는 다음을 권합니다.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면 콘돔 사용이 필요하지만, 헤르페스는 피부 접촉으로도 전파되어 콘돔만으로 완전 예방은 어렵습니다. 병변 부위를 만진 뒤 손 씻기, 수건·면도기 공유 금지, 병변 자극 최소화가 중요합니다. 현재처럼 면도는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처음 발생한 헤르페스라면 보통 통증이 꽤 심하고 양측 서혜부 림프절 통증, 몸살감, 배뇨통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반복 재발형은 비교적 경미합니다. 현재 증상은 초감염 양상과 일부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병변 발생 72시간 이내이거나 새 병변이 계속 생기는 상황이면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발라시클로버)를 경험적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재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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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혈액도말 검사 정상이였는데 ..
사진에서 확인되는 병변은 경계가 불분명한 연한 분홍-보라색의 타박상 양상으로, 외력에 의한 일반적인 멍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월 19일 혈액도말 검사가 정상이었다는 점도 중요한 객관적 근거입니다.다만 지금 이 자리에서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체 증상보다 지금 겪고 계신 마음의 고통입니다. 검사로 잠깐 안심이 되었다가 곧 다시 불안해지고, 또 다른 증상을 찾게 되고, 매일 체온을 재고, 확신을 얻어도 얼마 못 가 다시 두려워지는 이 패턴 자체가 건강염려증(health anxiety), 더 정확하게는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이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뇌가 위협 신호를 과도하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만으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반복적인 검사가 단기적으로는 안도감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을 더 강화한다는 것은 이미 본인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상태의 핵심적인 악순환입니다. 검사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려 할수록, 뇌는 "이 신호는 위험하니까 확인이 필요하다"는 회로를 더 강하게 학습하게 됩니다.가장 효과적인 접근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방문하셔서 인지행동치료(CBT) 기반의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단기적으로 약물 치료가 병행되기도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신체 질환을 걱정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불안 자체를 치료받으러 가신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은 충분히 치료받을 자격이 있는 실제적인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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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편두통 이유가 뭐일까요???
편두통과 미열이 동시에 지속된다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단순한 일차성 편두통은 발열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감염성 또는 염증성 원인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의 아급성 경과입니다. 뚜렷한 콧물이나 인후통 없이도 전신 염증 반응으로 두통과 미열만 전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이 경우 이마나 광대 부위의 압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초기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이나 기타 바이러스혈증도 감별 대상입니다.잠도 잘 자고 식욕도 유지된다고 하셨지만, 미열이 수일 이상 지속된다면 혈액검사(전혈구검사, 염증 수치인 CRP·ESR, 간기능 등)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목이 뻣뻣하거나, 빛이나 소리에 과민해지거나, 두통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수막염 감별을 위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현재 증상만으로는 원격 진단이 어려우므로, 내과 또는 신경과 외래를 방문하셔서 기본 혈액검사와 함께 진찰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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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을 바르면 정전기가 심해져요.
이 현상은 피부 물리학과 섬유 마찰전기(triboelectric) 특성이 맞물려 발생합니다.바세린(페트롤라툼)은 전기 절연체입니다. 일반 바디로션에는 수분과 수용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전도성을 부여하고, 마찰로 발생한 정전하가 자연스럽게 분산됩니다. 반면 바세린은 순수한 탄화수소계 오일 성분으로 수분을 전혀 포함하지 않아 피부 표면의 전기 전도성을 오히려 차단합니다. 결과적으로 마찰로 생성된 정전하가 분산되지 못하고 피부와 옷감 사이에 축적됩니다.기능성 티셔츠 소재(주로 폴리에스터, 나일론 계열)는 마찰전기 서열상 정전하를 강하게 띠는 특성이 있어, 면 소재보다 훨씬 심한 정전기를 발생시킵니다. 여기에 바세린이 만든 절연층이 더해지면 정전하 축적이 배가되어 옷이 강하게 달라붙고 방전 시 따가움을 유발하게 됩니다.해결책으로는 기능성 소재 착용 시 바세린 단독 사용을 피하시고, 수분 함량이 있는 일반 보습제를 사용하시거나, 불가피하게 바세린을 사용하신다면 의류용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옷감에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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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전 예방접종 어떤거 해야하나요
흠... 개인적으로 돈 아깝다고 생각하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비용이랑 횟수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군 입대 전 예방접종은 접종 이력 확인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국가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인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kdca.go.kr)에서 본인의 접종 기록을 먼저 조회하신 후, 누락된 항목만 선별하여 접종하시면 불필요한 중복 접종과 비용 낭비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접종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막구균 백신(멘비오 또는 니메닉스)은 밀집 단체생활 환경에서 세균성 수막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훈련소 입소 전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셔야 할 항목이며, 1회 접종에 약 8만 원에서 12만 원입니다.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 보스트릭스 또는 아다셀)은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경과했다면 추가 접종이 권장되며, 1회에 약 4만 원에서 6만 원입니다. A형간염은 1985년에서 1999년 출생자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확인하시고, 해당되지 않는 경우 민간 의원에서 1회당 약 6만 원에서 9만 원이며 총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인플루엔자는 1회에 약 1만 5천 원에서 3만 원이며, 유행 시기에 맞춰 접종하시면 됩니다. MMR(홍역·볼거리·풍진)은 소아기에 2회 접종을 완료하셨다면 추가 접종은 불필요합니다.군에서도 입영 후 훈련소에서 위 항목들을 일괄 접종하지만, 집단 접종 환경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6월 입대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으므로 지금 준비하셔도 여유롭습니다. 보건소는 민간 의원보다 접종 비용이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무료 대상이 아니더라도 보건소에서 먼저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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