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발가락 견열 골절.도수 정복술 해야할지요.
CT 영상에서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위에 견열 골절 소견이 보입니다. 골편이 관절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도수 정복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골편의 위치와 전위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권장하셨다는 건 골편이 어느 정도 어긋나 있어서 그냥 두면 유합이 불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신 겁니다. 발가락 관절 주변 견열 골절은 인대나 건이 당기는 힘에 의해 작은 뼈 조각이 떨어진 형태인데, 위치가 나쁘면 관절 운동 제한이나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마취 문제는 발가락 신경 차단 마취가 실제로 주사 자체의 통증이 있지만, 그 이후 정복술 과정에서는 통증을 훨씬 줄여줍니다. 마취 없이 하는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고통은 마취를 하는 쪽이 덜합니다. 담당 선생님 입장에서는 골편이 작아서 마취 없이도 빠르게 끝낼 수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지만, 겁이 많으시면 마취를 다시 요청하시거나 다른 병원에서 한 번 더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골절 후 3일이 지났고, 시간이 더 지나면 뼈가 그 위치에서 유합되기 시작해서 나중에 정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미루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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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가 입원해서 뇌파 및 관련 검사를 하면서 하루를 자면서 검사를 하던데, 불면한 뇌는 검사상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검사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입니다. 머리, 눈 주변, 턱, 가슴, 다리에 전극을 붙이고 하룻밤 자면서 뇌파, 안구 운동, 근전도, 호흡, 산소포화도를 동시에 기록하는 검사입니다.불면증 환자의 수면다원검사에서는 몇 가지 특징적인 소견이 나타납니다.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수면 잠복기가 길어져 있고, 깊은 잠인 N3 수면의 비율이 줄어들고 얕은 수면이 증가합니다. 밤 동안 각성 횟수가 많고, 전체 수면 효율이 85%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불면증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수면의 질이 실제 뇌파보다 훨씬 나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잠을 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실제로는 어느 정도 수면이 이루어지고 있어도 나타나는데, 이를 수면 상태 오지각이라고 합니다.갱년기 불면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체온 조절이 흔들리고, 이것이 수면 유지를 방해하는 기전입니다. 호르몬 변화 외에 코르티솔 리듬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갱년기 불면이 지속된다면 수면 전문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행동치료나 호르몬 상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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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뇌파장치 라면서 손에쥐고있으면 잠이 온다는데요
그런 원리의 의료기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두피나 귀 주변 전극을 통해 아주 약한 전류를 흘려 불면이나 불안을 치료하는 두개전기자극 장치는 존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도 불면과 불안 치료 목적의 장치를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합니다. 다만 이는 전극을 머리 쪽에 붙여 정해진 방식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이지, 단순히 손에 쥐기만 하면 뇌파가 안정되고 깊은 수면이 유도된다는 식의 제품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손에 쥐는 제품이 “뇌파 안정”, “깊은 숙면 유도”, “불면 개선”을 주장한다면 먼저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 공산품이나 건강기기인데 수면 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식약처도 효능·효과가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하려면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의 허가 정보를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제품명, 제조사, 허가번호, 사용목적에 “불면증 치료” 또는 이에 준하는 의료기기 허가 내용이 실제로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KC 인증, 특허, 임상시험 진행, 사용자 후기만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뇌파를 바꾼다”, “즉시 잠이 온다”, “수면제를 대체한다”는 표현은 과장 가능성이 있습니다.불면이 지속된다면 이런 장치보다 수면 습관 교정과 불면 인지행동치료가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미국수면의학회 지침에서도 만성 불면의 행동·심리치료, 특히 불면 인지행동치료가 근거 있는 치료로 권고됩니다. 정리하면, 미세전류를 이용한 수면 관련 의료기기는 일부 존재하지만, 인터넷에서 파는 “손에 쥐면 잠 오는 뇌파장치”는 허가된 의료기기인지 확인 전에는 효과를 기대하고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심장박동기, 삽입형 제세동기, 뇌전증 병력,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이런 전기자극 제품은 임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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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두드러기에는 어떤 조치를 해야할까요?
두드러기처럼 피부가 부풀어 올랐다가 몇 시간 안에 위치가 바뀌거나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양상이면, 바르는 약보다 먹는 항히스타민제가 더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서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같은 졸림이 비교적 적은 항히스타민제를 상담 후 복용해볼 수 있습니다. 졸림이 생길 수 있어 운전이나 음주는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가 기본적으로 사용됩니다. 땀띠처럼 더운 환경이나 땀 이후에 작은 오돌토돌한 발진이 생기고 따갑거나 가려운 경우라면, 우선 피부를 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원한 곳에 머물고, 땀을 씻어낸 뒤 완전히 말리고, 꽉 끼는 옷 대신 헐렁한 면 소재 옷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10분 정도씩 해도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땀띠는 피부를 식히고 열 노출을 피하면 비교적 빨리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는 약은 칼라민 로션이나 저강도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을 짧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코르티손은 가려운 부위에 얇게 하루 1회에서 2회, 2일에서 3일 정도만 쓰는 것이 무난합니다. 얼굴, 눈 주변, 사타구니, 상처 난 부위, 진물이나 고름이 있는 부위에는 임의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연고나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원인 확인 없이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 숨참, 어지러움, 전신으로 빠르게 번지는 두드러기가 있으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발진이 2일에서 3일 이상 계속 심해지거나, 열감·통증·고름이 생기거나, 같은 자리에 멍처럼 남는다면 단순 땀띠나 일반 두드러기가 아닐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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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린다 복용 중인데 마운자로 증량 후 콘돔이 터져 질내사정됐습니다. 사후피임약이 필요할까요?
현재 상황은 경과 관찰만 하기보다는 사후피임 상담을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슬린다를 5월 9일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했고, 누락이나 구토·심한 설사가 없었다면 슬린다 자체의 복용은 적절합니다. 다만 마운자로는 경구 호르몬 피임제 효과를 낮출 수 있어, 시작 후 4주 동안 및 매 증량 후 4주 동안은 비경구 피임법으로 바꾸거나 콘돔 같은 차단피임을 추가하라고 제품정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5월 25일에 5mg으로 증량했고 아직 4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콘돔이 파열되어 질내사정이 있었다면, 실무적으로는 피임 공백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가장 확실한 응급피임은 관계 후 5일 이내 구리 자궁내장치 삽입입니다. 경구약 흡수 문제와 관계가 없고 응급피임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다만 바로 시행 가능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 제한이 있습니다. 경구 사후피임약을 선택한다면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응급피임약은 관계 후 5일 이내 복용해야 하며, 빠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엘라리스처럼 울리프리스탈 계열을 다시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이 약은 프로게스틴 성분 피임약과 약리적으로 충돌할 수 있어, 복용 후 최소 5일간 호르몬 피임제를 시작하거나 재개하지 말라고 권고됩니다. 이후 다시 피임제를 시작한 뒤에도 7일간은 콘돔 등 차단피임이 필요합니다. 반면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은 기존 호르몬 피임제를 바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효과가 울리프리스탈보다 낮을 수 있어 산부인과에서 주기, 체중, 관계 시점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난달에 엘라리스를 한 번 복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사후피임약 복용 금기는 아닙니다. 반복 복용으로 월경 지연, 부정출혈,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은 늘 수 있지만, 알려진 장기 위해가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후피임약은 정규 피임법보다 효과가 낮기 때문에 이번처럼 마운자로 증량 4주 이내에는 콘돔만 믿기보다 비경구 피임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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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수치가 조금높게나왔네요관리를어떻게하면좋을까요?
혈당 144mg/dL은 검사한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8시간 이상 금식한 공복혈당이 144였다면 당뇨병 범위에 해당할 수 있어 재검이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은 100에서 125mg/dL까지가 당뇨 전단계, 126mg/dL 이상이 당뇨병 범위입니다. 다만 증상이 뚜렷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한 번의 검사만으로 확진하지 않고 반복 검사나 당화혈색소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식후 혈당이거나 아무 때나 잰 혈당이 144라면 그 수치만으로 당뇨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뇨병 진단은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75g 경구당부하검사, 또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당 200mg/dL 이상인 경우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오늘 수치가 식후 몇 시간에 측정된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라면 대사질환 위험이 이미 있는 편이므로, 이번 수치를 가볍게 넘기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같이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2시간 식후혈당 또는 경구당부하검사까지 보시면 됩니다. 당화혈색소가 5.7에서 6.4퍼센트이면 당뇨 전단계, 6.5퍼센트 이상이면 당뇨병 범위로 봅니다. 관리는 체중이 과하다면 현재 체중의 5에서 7퍼센트 감량, 주당 15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수준의 유산소 운동, 흰쌀밥·빵·면·과자·단 음료를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당뇨 예방 프로그램에서도 5에서 7퍼센트 체중 감량과 주당 150분 운동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됩니다. 정리하면, 공복 144라면 당뇨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검이 필요하고, 식후 144라면 아직 확정적 위험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진료 때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간기능, 신장기능, 소변 단백 검사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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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이 심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말씀하신 양상은 꽃가루, 황사, 집먼지에 악화되는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원인 노출을 줄이고 코 점막 염증을 낮추는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정 음식이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한다는 근거는 약하고, 술이나 매우 매운 음식처럼 코막힘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줄이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증상이 심한 계절에는 코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가장 기본 치료에 가깝습니다. 코막힘, 재채기, 콧물에 모두 도움이 되며 필요할 때만 뿌리기보다 1일 1회에서 2회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납니다. 졸림이 적은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 맑은 콧물, 눈 가려움에 도움이 되고, 코막힘이 주증상이면 항히스타민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는 코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비강 항히스타민제, 면역치료 등이 사용됩니다. 집에서는 생리식염수 코세척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나 자기 전에 하면 코 안의 꽃가루, 먼지, 점액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수돗물을 그대로 쓰지 말고 멸균 생리식염수 제품이나 끓였다 식힌 물, 정수된 물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환경관리는 꽤 중요합니다.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날은 창문을 오래 열지 말고, 외출 후 머리와 얼굴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에 민감하다면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카펫·패브릭 소파·두꺼운 커튼처럼 먼지가 쌓이는 물건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기청정기는 보조적으로 쓸 수 있지만, 필터 관리와 청소가 같이 되어야 합니다.증상이 매년 반복되고 약을 써도 조절이 어렵다면 이비인후과나 알레르기내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원인이 뚜렷하면 회피 전략을 더 정확히 세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설하면역치료나 주사면역치료 같은 장기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장기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로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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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가능성 여부 판단 제발 도와주세요..ㅜㅜㅜ
임신 가능성은 있습니다. 관계일이 5월 30일이고 예상 배란일이 6월 2일이라면, 배란 약 3일 전 관계에 해당합니다. 정자는 여성 생식기 안에서 보통 3일에서 5일까지 생존할 수 있어 이 시기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기간입니다. 질외사정도 피임법으로는 불안정합니다. 다만 6월 11일 아침 첫 소변 얼리 임신테스트기 한 줄은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하지만 생리 예정일보다 5일 빠른 시점이고, 예상 배란일 기준으로 약 9일째라 아직 임신호르몬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아 위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 당일 또는 생리 지연 후 검사할수록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가장 현실적인 판단은 6월 16일 생리 예정일 당일 또는 다음 날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검사하는 것입니다. 그때도 한 줄이면 임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집니다. 그래도 생리가 없으면 관계 후 21일째인 6월 20일에 한 번 더 검사하시고, 그때도 한 줄이면 이번 관계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거의 낮다고 보셔도 됩니다. NHS도 생리 예정일을 모를 때는 무피임 관계 후 최소 21일 뒤 검사를 권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임신이 아니다”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6월 11일 한 줄만으로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불안감이 심하면 산부인과에서 혈액 임신반응검사를 받으면 소변검사보다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질외사정보다는 콘돔이나 경구피임약 같은 확실한 피임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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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고관절 비대칭 통증때문에 힘들어요
말씀하신 “고관절 목”은 보통 대퇴골 머리와 몸통을 이어주는 대퇴골경부를 뜻합니다. “선천적으로 짧다”는 표현은 대퇴골경부 길이가 짧거나, 대퇴골경부와 대퇴골 몸통이 이루는 각도가 정상보다 작거나 큰 형태, 또는 고관절이 덮이는 모양이 조금 다른 선천적 골격 차이를 설명한 것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엑스레이 판독에서 대퇴경간각, 비구 덮임, 고관절 충돌 소견 등을 봐야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대퇴경간각이 작으면 내반고라고 하며, 문헌상 대퇴경간각이 120도 미만일 때 내반고로 분류합니다. 골반전방경사와 대퇴골경부가 짧은 것은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골반전방경사는 허리, 골반, 고관절 주변 근육 긴장과 자세 패턴에 가까운 문제이고, 대퇴골경부 길이나 각도는 뼈 자체의 구조입니다. 다만 고관절 뼈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으면 걸음걸이, 고관절 회전 범위, 골반 보상 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서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겹칠 수는 있습니다.현재 통증이 골반 옆, 사타구니, 엉덩이 깊은 곳, 허리 아래 중 어디가 주로 아픈지가 중요합니다. 사타구니 깊은 통증,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을 때 악화, 걸을 때 걸리는 느낌이나 딸깍거림이 있으면 고관절 충돌증후군이나 관절와순 병변도 감별해야 합니다. 고관절 충돌은 고관절 뼈 모양이 맞물리며 움직일 때 마찰이 생기고, 통증과 운동 제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관절을 덮는 비구가 얕은 이형성도 젊은 여성의 고관절 통증 원인이 될 수 있고, 엑스레이에서 비구와 대퇴골두 정렬을 평가합니다. 약만 처방받고 끝났다면 일단 급성 염증이나 근육 긴장으로 보고 대증치료를 시작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골반·고관절 통증이 있고 엑스레이에서 선천적 구조 차이를 들었다면 정형외과 중에서도 고관절을 보는 진료를 한 번 더 권합니다. 통증이 2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사타구니 통증이 뚜렷하거나, 절뚝거림·고관절 걸림·운동 범위 제한이 있으면 단순 엑스레이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고려합니다.당장은 깊은 스쿼트, 양반다리, 다리 꼬기, 장시간 앉기, 고관절을 끝까지 접는 동작은 줄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골반을 억지로 교정한다기보다 둔근, 고관절 외회전근, 코어 안정화 위주의 재활치료가 더 안전합니다. 다리를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거나, 발열, 야간통, 외상 후 통증, 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다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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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손가락에 이런게 점점 생기는데(사진유)
사진만 보면 가장 먼저 편평사마귀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납작하고 약간 하얗거나 살색으로 도드라진 작은 병변이 손가락, 팔, 다리 쪽에 점점 늘어난다면 전형적으로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피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병변이고, 손으로 만지거나 긁거나 면도하면서 주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주로 얼굴, 손, 정강이 부위에 여러 개의 납작한 구진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사진처럼 하얗게 보이는 병변이 실제로 만져지지 않고 피부색만 빠진 편평한 반점이라면 편평사마귀가 아니라 특발성 물방울저색소증 같은 색소 저하 반점도 감별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팔, 다리 등 햇빛 노출 부위에 작고 하얀 반점이 생기며 대개 양성입니다. 구분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만졌을 때 살짝 올라와 있고 표면이 매끈하거나 약간 거칠며 개수가 늘면 편평사마귀 쪽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완전히 평평하고 하얀 얼룩처럼만 보이면 색소 질환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확진이 어렵고, 피부과에서 확대경으로 보면 상당 부분 구분됩니다.진료는 피부과로 가시면 됩니다. 편평사마귀라면 냉동치료, 레이저, 국소도포제 등을 병변 위치와 개수에 따라 선택합니다. 집에서 뜯거나 긁거나 때를 밀거나 면도기로 지나가는 것은 번질 수 있어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생명에 위험한 병변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점점 늘고 손가락에도 있다면 방치보다는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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