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증상의 병명을 알고 싶습니다
증상들을 같이 놓고 보면 몇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구강 건조, 다음(多飮), 빈뇨가 함께 있을 때 당뇨를 먼저 떠올리는 게 맞는데, 이미 정상으로 확인되셨다면 다른 원인을 봐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증상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쇼그렌 증후군(Sjögren syndrome)이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침샘과 눈물샘을 주로 침범해서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게 핵심 증상인데, 전신 피로감이나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0대 여성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됩니다.갑상선 기능 이상도 구강 건조와 빈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항이뇨호르몬(ADH) 분비 이상으로 생기는 요붕증도 감별 대상입니다. 요붕증은 드물지만 물을 매우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극단적으로 많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방광 충만 시 골반 신경이 자극되면서 하지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경우, 또는 골반 주변 구조물 문제로 생길 수 있어서 비뇨기과적 평가도 필요합니다.혈액검사로 자가항체(항SSA, 항SSB), 갑상선 기능, 전해질 수치를 확인하고 소변 검사를 같이 보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과나 류마티스내과 방문을 권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죄측발가락 3개가 걸을때마다 찌릿치릿
새끼발가락 쪽 3개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걸을 때마다 생긴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족지 신경 압박입니다. 발바닥 신경이 발가락 사이에서 눌리는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이 대표적인데, 주로 3-4번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기지만 위치에 따라 새끼발가락 쪽으로도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걸을 때 악화되고 앉거나 쉬면 나아지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새끼발가락 쪽 3개라는 점에서 비골신경(peroneal nerve) 또는 외측 족저신경 분지 압박도 감별해야 합니다. 허리 4-5번이나 5번-천추 1번 디스크 문제가 있어도 이 부위로 저림이 내려올 수 있어서, 허리 통증이 동반되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60대에서는 당뇨 여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이 있으면 발가락부터 저림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걸을 때만 생기는 찌릿함과 통증은 방치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형외과나 신경과에서 진찰과 함께 필요하면 신경전도 검사나 허리 영상을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외출하지 않는 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할까요?
커튼을 닫아두고 외출하지 않는 날이라면, 선크림을 반드시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뉘는데, UVB는 유리와 커튼에 대부분 차단됩니다. 문제는 UVA인데, 파장이 길어서 일반 유리는 통과하지만 커튼까지 닫혀 있다면 실내 도달량이 매우 적습니다. 창가에 오랜 시간 앉아 햇빛을 직접 받는 환경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커튼을 치고 생활하는 환경이라면 실질적인 자외선 노출이 거의 없습니다.잠을 잘 때 선크림을 바른다는 것은 피부과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수면 중 선크림 성분이 장시간 피부에 밀착되면 오히려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외출하지 않는 날 선크림 생략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단, 창가에 오래 앉아 작업하거나 햇빛이 실내로 직접 들어오는 환경이라면 그때는 바르시는 게 맞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중장년 정상 혈압 수치틑 알고 싶습니다
나이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외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연령과 무관하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정상 혈압은 수축기(위)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아래) 80mmHg 미만입니다. 수축기 120에서 129mmHg 사이는 주의 혈압, 13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합니다. 과거에는 60대 이상에서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현재는 오히려 노인에서 혈압 조절이 뇌졸중과 심근경색 예방에 더 중요하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기준을 동일하게 유지합니다.다만 측정 방법이 중요합니다.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같은 팔로, 하루 중 다른 시간대에 두 번 이상 측정한 평균값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고혈압으로 보지 않습니다.약간 높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충분한지 약물이 필요한지가 달라집니다. 가정에서 꾸준히 측정해서 기록을 가지고 내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임신기간 체중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먼저 말씀드리면, 171cm에 56kg로 시작하셨다면 임신 전 BMI가 19.1로 정상 범위 하단입니다. 이 경우 임신 중 권장 체중 증가량이 12.5kg에서 18kg까지로 다른 체형보다 넓게 잡힙니다. 37주에 18kg 증가는 권장 범위의 상단이지만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닙니다.37주면 이미 만삭에 가깝고, 앞으로 남은 기간이 2에서 3주 정도입니다. 이 시점에서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태아에게 좋지 않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관리는 추가 증가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부종이 체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짠 음식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드시면서 다리를 올리고 쉬는 것만으로도 부종성 체중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걷기는 37주에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속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산 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산후 체중은 출산 직후 태아, 태반, 양수 무게만으로 5에서 7kg 정도가 빠지고, 이후 수유와 일상 회복으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척추유합술 중 사고로 수술 불가한 경우
매우 복잡하고 힘드신 상황인데, 질문 하나하나 정리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재활 가능 여부부터 말씀드리면, 디스크가 제거된 상태에서도 재활은 가능합니다. 다만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디스크가 없는 4-5번 분절은 구조적 불안정성이 있는 상태이고, 원래 계획했던 유합술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분절을 주변 근육으로 최대한 보완하는 방향으로 재활을 진행하게 됩니다. 왼쪽 다리 근력 저하와 감각 둔화는 수술 전후 신경 압박이나 수술 중 손상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은데, 신경 회복은 매우 느려서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현재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 또는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면 재활을 이어가는 방향이 맞습니다.허리 보조기는 통상적으로 유합술이 완성된 경우 3개월에서 6개월 착용을 권장하는데, 질문자분의 경우 유합이 불완전한 상태라 더 오래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조기를 너무 오래 착용하면 코어 근육이 약해지는 역효과가 있어서, 걷기나 일상 활동 시에는 착용하되 누워있을 때나 안정 시에는 벗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의존도를 줄여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정확한 기간은 현재 담당 재활의학과 선생님과 영상 소견을 함께 보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재활 운동은 현재 하고 계신 방향이 맞는데 강도 조절이 핵심입니다. 불안정한 분절을 보호하는 근육은 다열근과 복횡근인데, 이 근육들을 자극하는 심부 코어 운동이 우선입니다. 플랭크나 버드독 같은 척추 중립 자세 운동이 해당됩니다. 운동 후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진통제까지 맞는 상황이라면 현재 운동 강도가 과한 것입니다. 통증이 운동 후 2시간 이내에 기저치로 돌아오는 수준이어야 적정 강도이고, 그 이상 지속된다면 강도를 낮춰야 합니다.한 가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혈액투석 중이신 상황에서 진통제 종류가 중요합니다. NSAIDs는 신기능이 없는 투석 환자에서도 잔존 소변량 감소, 혈압 변동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어떤 진통제를 맞고 계신지 담당 신장내과와 재활의학과가 함께 조율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5.0 (1)
응원하기
파라핀의 효과가 뭔가요? 궁금해요~
파라핀은 따뜻하게 녹인 왁스에 손이나 손목을 담가 열을 천천히 전달하는 온열치료입니다. 단순히 왁스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와 관절 주변을 깊지 않게 따뜻하게 해 혈류를 늘리고 근육과 힘줄의 긴장을 풀어주는 목적입니다.주로 손목, 손가락, 손 관절이 뻣뻣하거나 아플 때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 손목 통증, 건초염 회복기, 손가락 뻣뻣함, 추운 날 손이 굳는 느낌이 있을 때 통증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보조치료로 사용합니다. 특히 운동치료나 스트레칭 전에 하면 관절이 조금 더 잘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파라핀이 염증 자체를 없애거나 손상된 인대, 힘줄, 연골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을 줄이고 혈액순환과 유연성을 돕는 보조치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파라핀을 했을 때 잠깐 편해지지만 계속 아프다면 원인 치료가 따로 필요합니다.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손목이 붓고 뜨겁거나 급성 염증이 심한 상태, 상처나 피부염이 있는 부위, 감각이 둔한 부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로 감각이 떨어진 분이나 화상에 취약한 분도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적정 온도에서 짧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정리하면 파라핀은 손목 통증을 “치료한다”기보다는 따뜻하게 해서 통증과 뻣뻣함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급성으로 붓고 열나는 통증에는 냉찜질이 더 맞고, 오래된 뻐근함이나 뻣뻣함에는 파라핀 같은 온열치료가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성기가 가려운 게 정신적 문제일 수 잇나요
가능합니다. 성기 가려움은 실제 피부질환이 없어도 스트레스, 불안, 긴장, 수면 부족 때문에 더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정신적인 문제로 단정하면 안 되고, 피부 자극이나 습진, 곰팡이, 접촉피부염, 건조, 땀, 속옷 마찰 같은 원인을 먼저 봐야 합니다.청결제를 쓰는 것이 오히려 가려움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기 피부는 얇아서 향이 있는 제품, 남성청결제, 비누, 소독제, 잦은 세정에 쉽게 자극됩니다. 너무 깨끗하게 씻으려 할수록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가려움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물로만 가볍게 씻고, 씻은 뒤 완전히 말리는 쪽이 더 낫습니다.비뇨기과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피부과 진료도 한 번 권합니다. 성기 가려움은 요도나 성병 문제가 아니라 피부 습진, 완선, 접촉피부염, 만성 긁음으로 인한 태선화처럼 피부과에서 보는 질환일 때가 있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당분간은 청결제, 향 있는 바디워시, 물티슈, 연고 임의 사용을 중단하고 면 속옷을 입으며, 땀이 차면 갈아입으세요. 꽉 끼는 바지, 오래 앉아 있기, 음주 후 열감, 사우나도 가려움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긁으면 순간은 시원해도 신경이 더 예민해져 가려움이 오래갑니다.붉은 발진, 각질, 진물, 하얀 찌꺼기, 물집, 상처, 통증, 분비물, 소변 통증이 있으면 다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검사상 이상이 없고 피부과에서도 특별한 병변이 없다면, 스트레스와 강박적 확인 습관이 가려움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있어 그때는 피부 치료와 함께 불안 조절까지 같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허벅지 운동 후 근육통이 심해요!!!
운동 후 고관절 앞쪽이나 허벅지 안쪽이 당기고 걸을 때 뻐근하다면 대부분은 근육통이거나 고관절 주변 근육이 살짝 과사용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스쿼트, 런지, 레그레이즈, 와이드스쿼트 같은 운동을 최근에 늘렸다면 허벅지 앞쪽, 안쪽, 엉덩이 옆, 고관절 주변에 근육통이 잘 생깁니다.보통 운동 후 1일에서 3일 사이 가장 아프고, 3일에서 5일 정도 지나면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더 운동하지 말고 하루이틀 쉬면서 가볍게 걷기, 미지근한 샤워, 온찜질, 부드러운 스트레칭 정도만 하세요. 아픈 부위를 세게 누르거나 무리하게 찢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다만 걸을 때 절뚝거릴 정도로 아프거나, 고관절을 움직일 때 찌릿하게 날카로운 통증이 있거나, 멍·붓기·열감이 생기거나, 다리를 들기 어렵거나, 통증이 1주 이상 계속되면 단순 근육통보다 근육 염좌나 고관절 주변 힘줄 손상일 수 있어 정형외과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현재 증상만 보면 급한 문제보다는 운동 강도가 몸에 비해 조금 과했던 가능성이 큽니다. 통증이 완전히 줄어든 뒤에는 같은 운동을 바로 많이 하지 말고 횟수와 강도를 절반 정도로 줄여 다시 시작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손목엘보우 예방법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배드민턴 후 손목이 운전이나 컵 들 때도 아프다면 단순 뻐근함을 넘어서 손목 힘줄염, 손목 염좌, 손목 삼각섬유연골 손상, 테니스엘보 또는 골프엘보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계속 치면 회복이 길어질 수 있어 당분간은 통증을 유발하는 스매시, 백핸드, 손목 꺾는 동작은 쉬는 것이 우선입니다.치료의 핵심은 “완전 방치”가 아니라 “통증을 줄이는 범위에서 부하를 낮추는 것”입니다. 1주에서 2주 정도는 배드민턴을 쉬고, 손목 보호대나 엘보우 밴드를 사용해 일상 동작의 부담을 줄이세요. 통증이 올라온 직후에는 냉찜질 10분에서 15분, 오래된 뻐근함에는 온찜질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는 위장, 신장, 혈압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오래 임의복용하기보다는 처방 범위에서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통증이 조금 줄면 스트레칭과 근력 재활이 필요합니다. 손목을 위아래로 꺾는 근육, 손가락을 펴는 근육, 전완부 근육을 천천히 늘리고, 이후 가벼운 덤벨이나 물병으로 손목을 천천히 내리는 운동부터 시작합니다. 아픈데 억지로 하는 운동은 재활이 아니라 자극이므로, 운동 중 통증이 3 이상 올라가면 중단하는 편이 맞습니다.예방에는 장비와 자세가 중요합니다. 라켓 그립이 너무 얇거나 두꺼우면 손목 부담이 커집니다. 손목 힘으로만 치는 습관, 준비운동 없이 바로 강하게 치는 습관, 무리한 백핸드와 스매시는 손목과 팔꿈치에 부담을 줍니다. 운동 전 손목, 팔꿈치, 어깨를 충분히 풀고, 운동 후에는 전완부 스트레칭을 해주세요.이미 병원에 다녀왔는데도 컵 들기와 운전이 아플 정도라면 재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손목 새끼손가락 쪽 통증이 뚜렷하거나,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저림·감각저하가 있거나, 붓기와 열감이 있으면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운동량을 줄이고 재활 중심으로 회복시키는 단계로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5.0 (1)
1
마음에 쏙!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