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70세이신데 사구체여과율이 40대가 나오셨데요
사구체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은 신장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70세에서 eGFR이 40대라면 만성콩팥병 3b단계에 해당합니다. 노화에 따라 eGFR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70세라고 해서 40대가 정상으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70세에서도 60 이상이면 비교적 보존된 기능으로 봅니다. 따라서 40대는 연령을 감안해도 중등도 신기능 저하로 해석합니다.현재 단계에서는 투석 대상은 아닙니다. 투석은 보통 eGFR이 15 미만이면서 요독 증상(식욕부진, 구토, 부종,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등)이 동반될 때 고려합니다. 단순히 20대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투석을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20대는 만성콩팥병 4단계에 해당하며, 이 시점에서는 투석 준비(혈관 접근로 계획 등)를 논의하는 단계입니다.중요한 것은 진행 속도입니다. 고혈압과 통풍은 모두 신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혈압을 130/80 mmHg 미만으로 엄격히 조절하고, 요산 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단백뇨 유무도 예후에 중요하므로 소변검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현재 수치가 일시적 변동인지,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변화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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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을 때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있을까요?
원칙은 가능하면 터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피부가 덮여 있는 상태가 가장 안전합니다.통증이 심해 배액이 필요하면 손과 부위를 씻고, 소독한 바늘로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만 내서 액체를 빼고, 윗피부는 제거하지 않습니다. 이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거즈로 덮습니다.붉게 퍼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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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 무조건 받아야 하나요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영상에서 “터졌다”는 표현이 있어도, 실제로는 상당수가 자연 흡수되거나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호전됩니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다리 근력 저하나 배뇨·배변 장애가 없다면, 6에서 8주 정도는 주사치료, 약물, 재활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명확합니다. 다리 힘이 점점 약해지는 진행성 근력 저하, 발목이 처지는 증상, 회음부 감각 저하, 소변이나 대변 조절 이상이 있을 때입니다. 이런 신경학적 이상이 없다면 “마비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즉시 수술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반면 통증이 극심해 보행이나 육아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충분한 보존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이 오히려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세 디스크 절제술은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정리하면, 현재 다리 힘이 정상이고 대소변 이상이 없다면 우선 적극적 보존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근력 변화나 감각 이상이 생기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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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죠? 만지면 평평하고 그리고 아래로 치우쳐져있네요
사진상 보이는 병변은 지름 수 mm 이하의 붉은 평평한 반점으로, 통증이 없고 한 개만 발견되었다면 체리혈관종보다는 경미한 모세혈관 파열에 의한 점상출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허벅지는 마찰이나 압박이 잦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가벼운 외상으로도 이런 병변이 생길 수 있으며, 대개 1주에서 2주 사이 점차 옅어지며 자연 소실됩니다. 특별한 통증, 가려움, 크기 증가가 없으면 우선 경과 관찰이 적절하나, 병변 수가 늘어나거나 쉽게 멍이 들고 코피·잇몸출혈 등이 동반되면 혈액 이상 감별이 필요하므로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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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끗이 살짝 떨려요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는데 신경쓰여요
본태성 진전은 나이가 들면서 흔히 생기는 가벼운 손떨림입니다. 보통 물건을 잡거나 글씨를 쓸 때 떨리고, 가만히 두면 덜 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명에 위험한 병은 아니고,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피로, 스트레스, 카페인은 떨림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다만 한쪽만 심해지거나, 몸이 느려지고 뻣뻣해지거나, 글씨 쓰기·식사에 불편이 생기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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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이식후 계단올라가도 되나요?
시험관 아기 배아이식(embryo transfer) 후 활동 제한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많지 않지만, 현재 국제 가이드라인과 주요 생식의학 교과서에서는 “절대 안정”을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및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권고에 따르면, 이식 후 일상적인 가벼운 활동은 임신율을 낮춘다는 근거가 없습니다.계단을 5층까지 오르는 정도는 일반적인 일상 활동 범주에 해당합니다. 자궁은 골반 내에서 해부학적으로 안정된 장기이며, 걷거나 계단을 오른다고 해서 배아가 “떨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과도한 운동(격렬한 유산소 운동, 무거운 중량 운동, 숨이 찰 정도의 반복적 고강도 활동)은 초기 착상기에는 피하는 것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현재 상황에서는천천히, 숨이 많이 차지 않는 속도로손잡이를 잡고 무리 없이통증이나 하복부 불편감이 없도록이 조건이면 1주일에서 2일 정도의 계단 이용은 크게 문제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하복부 통증, 출혈, 심한 피로감이 있다면 활동을 줄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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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병인지 알수 있을까요???
사진에 나온 약을 보면 다음 계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클로나제팜 0.5mg, 자나팜 0.5mg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항불안제입니다.부스피론 10mg은 비의존성 항불안제입니다.파록스 10mg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입니다.큐로켈 25mg은 쿠에티아핀으로, 저용량에서는 불안·불면 조절에 사용됩니다.모사피트는 위장운동 촉진제로,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에 흔히 처방됩니다.이 조합은 외상 이후 불안, 공황 증상, 불면, 우울 증상을 동반한 상태에서 흔히 사용됩니다. 임상적으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 스트레스 반응, 불안장애, 우울장애 범주에서 처방되는 구성입니다.정확한 진단명은 약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폭행 이후 3주 경과라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초기 가능성이 가장 흔합니다.주 증상이 악몽, 재경험, 과각성, 회피, 불안, 수면장애라면 외상 관련 장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명은 진료기록지에 명시되어 있으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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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 휴유중이 얼마나 가는지요? 몸살 나은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자꾸 식은땀이
감기 후 전신 쇠약감과 식은땀은 흔합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후에는 피로감, 기력 저하가 1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를 ‘post-viral fatigue’로 설명합니다. 고령일수록 회복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다만 현재 60대이고 당뇨가 있는 점은 중요합니다. 감염 후 회복기에는 혈당 변동이 커질 수 있고, 저혈당 시 식은땀, 기력 저하, 어지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최근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땀이 날 때 혈당을 즉시 측정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또한 다음 경우에는 단순 후유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미열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야간에 흠뻑 젖는 땀, 기침 악화,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2차 세균 감염, 폐렴, 결핵,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정리하면, 1주 경과 시점의 피로와 가벼운 식은땀은 가능 범위 안이지만, 당뇨가 있어 혈당 확인이 우선입니다.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혈액검사와 흉부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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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변이 평소보다 자주 마려운 현상?
40대 남성에서 배뇨 간격이 약 3시간이면 절대적인 빈뇨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본인이 “이전보다 명확히 증가했다”고 느끼면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과 방광 자극 효과가 있어 기존 섭취량이 같더라도 수면 부족, 스트레스, 방광 과민 상태가 동반되면 빈뇨가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그 외 감별해야 할 주요 원인은 다음입니다. 첫째, 초기 전립선비대증. 4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할 수 있으며, 야간뇨, 잔뇨감, 소변 줄기 약화가 동반되면 의심합니다. 둘째, 당뇨병. 다뇨와 다음이 함께 있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과민성 방광. 절박뇨가 특징입니다. 넷째, 요로감염. 배뇨통이나 잔뇨감이 동반됩니다.적신호는 하루 8회 이상 배뇨, 야간에 2회 이상 각성, 통증·혈뇨·급격한 체중 감소 동반입니다.증상이 지속되면 비뇨기과에서 요검사, 혈당, 전립선 특이항원(PSA), 초음파로 잔뇨 확인 정도는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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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와무릎쪽에올라오는빨간점들
사진상 허벅지와 무릎 주변에 모공을 따라 작은 붉은 점들이 다수 보이며, 융기나 부종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통증·가려움이 없다면 우선적으로는 모낭각화증(keratosis pilaris)이나 경미한 모낭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건조, 면도, 마찰, 땀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다만 한쪽 다리에만 발생했고, 점이 눌러도 색이 옅어지지 않거나 점점 범위가 넓어지면 자반(purpura)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멍처럼 보이거나 크기가 커지면 혈관성 병변 감별이 필요합니다.현재 증상만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2주 정도 보습 유지하고 마찰을 줄이면서 경과 관찰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빠르게 퍼지거나, 눌러도 색이 안 변하거나, 멍·출혈 경향이 동반되면 내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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