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 연장 다음에 고강도의 운동이 가능한가요
완전히 회복된 후라면 고강도 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사지 연장술은 골 절단 후 가골(callus) 형성을 이용하는 수술인데, 완전한 골 성숙까지는 수술 후 1년에서 2년까지도 걸립니다. 영상에서 골 피질이 완전히 재형성되었다는 확인이 있어야 고강도 운동을 시작할 수 있고, 이건 담당 정형외과 의사가 엑스레이로 판단하는 부분입니다. 본인이 통증이 없다고 해서 골이 완성된 건 아닙니다.회복이 완전히 확인된 이후라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연장된 뼈 주변의 연부조직, 특히 근육과 인대는 골보다 회복이 더 더딘 경우가 있어서 처음에는 낮은 강도부터 점진적으로 올리는 게 맞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충격 운동, 예를 들어 점프나 빠른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은 초기에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주의할 점으로는, 연장술 후 관절 가동 범위가 수술 전보다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걸릴 수 있어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유연성 회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운동 중 해당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확인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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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근부 쪽 혹? 이거 설암 혀암일 가능성 있을까요
사진에서 설근부(혀 뒤쪽 기저부) 쪽에 작은 융기된 병변이 보이고, 주변 점막이 약간 발적되어 있네요.말씀하신 대로 씹혀서 생긴 자극성 병변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혀 뒤쪽은 음식을 씹을 때 반복적으로 외상을 받기 쉬운 부위고, 외상 후 점막이 부으면서 혹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이 없고 출혈이 없다는 점도 단순 외상성 병변에 부합합니다.설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려면 기간이 중요합니다. 2주에서 3주가 지나도 크기 변화 없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궤양이 생기거나, 목에 멍울이 만져지면 그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 가셔야 합니다. 설암은 초기에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통증이 없다는 것만으로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지금 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2주 뒤에도 그대로라면 미루지 마시고 진료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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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있었는데 왼쪽 엉덩이가 넘 아파서 깼어요
수면 중 자세 문제로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눌렸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엉덩이 깊은 곳에 있는 이상근(piriformis)이라는 근육이 수면 중 특정 자세에서 긴장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면, 깨어났을 때 엉덩이 전체가 저리고 자세를 바꿔도 계속 아픈 양상으로 나타납니다.지금 당장은 파스보다 따뜻한 찜질이 더 도움됩니다. 핫팩이나 따뜻한 수건을 엉덩이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대고 계시면 근육 긴장이 풀리면서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아픈 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스트레칭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몇 가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엉덩이에서 허벅지나 종아리 아래로 뻗어 내려가거나, 다리가 힘없이 처지거나, 소변이나 대변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그때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오늘 중으로 좀 나아지는지 지켜보시고, 하루 지나도 전혀 변화가 없거나 더 심해지면 정형외과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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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시작하기 전에 감기몸살이 옵니다.
생리 전마다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월경 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의 신체 증상으로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림프절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란 이후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물질이 염증 반응과 유사한 전신 증상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비슷하게 느껴지고,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가 포함된 감기약을 먹으면 나아지는 것도 이 기전으로 설명이 됩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아니라 소염 효과 때문에 좋아지는 겁니다.개선 방법으로는 먼저 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증상 시작 시점을 2주에서 3주 전부터 달력에 기록해보시길 권합니다. 패턴이 확인되면 산부인과에서 정식으로 평가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심한 경우 저용량 경구피임약으로 호르몬 변동 폭을 줄이거나, 증상 시작 시점에 맞춰 소염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마그네슘 보충이 PMS 증상 전반을 완화한다는 근거도 어느 정도 있어서 병행해볼 만합니다.40대라면 갱년기 이행기와 겹치는 시기이기도 해서, 호르몬 변동이 더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수치 확인과 함께 상담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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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각막도 공복에 먹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난각막은 식후에 드셔도 무방합니다.콜라겐을 공복에 먹으라는 얘기가 퍼진 건, 위산과 소화효소가 가득한 상태에서 단백질이 분해되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논리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콜라겐이든 난각막이든 결국 단백질과 당단백질 복합체인데, 소화 자체는 위산과 효소가 있어야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공복에 먹으면 오히려 위 자극이 생길 수 있고, 흡수율 차이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는 근거가 없습니다.난각막의 주요 성분인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은 식사와 함께 드셔도 흡수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현재까지의 중론입니다. 오히려 식후에 드시면 위 부담이 줄고 꾸준히 복용하기가 더 편합니다.중요한 건 공복 여부보다 매일 빠짐없이 드시는 것입니다. 편하신 시간에 규칙적으로 드시는 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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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우유를 섭취해서 설사 증상이 생길 수 있나요???
충분히 그게 원인일 수 있습니다.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 있으신 경우, 특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우유를 한꺼번에 마시면 소장에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내려가고, 대장 내 세균이 이를 발효시키면서 가스와 수분을 끌어당겨 삼투성 설사가 발생합니다. 발열 없이 물 설사만 나오는 양상이 딱 이 기전과 일치합니다. 차가운 음료는 장 운동을 급격히 자극해서 증상을 더 빠르게, 더 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다음날 증상이 멈췄다는 것도 유당불내증 쪽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세균성 장염이라면 보통 하루 이틀 이상 지속되고 발열이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거든요.평소 우유를 마실 때도 비슷한 증상이 가끔 있으셨다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않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천천히 드시는 게 낫습니다. 유당을 미리 분해한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증상이 재발하거나 우유와 무관하게 반복된다면 내과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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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늙고 죽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입니까?
노화와 죽음의 근본 원인은 현대 의학과 생물학에서 아직도 활발히 연구 중인 주제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핵심 기전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보면,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telomere)라는 보호 구조가 조금씩 짧아집니다. 이게 일정 수준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노화 상태로 접어들거나 사멸합니다. 이를 헤이플릭 한계(Hayflick limit)라고 하는데, 사람 세포는 대략 50회에서 70회 정도 분열하면 한계에 도달합니다.세포 수준에서 또 하나 중요한 건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인데, 나이가 들수록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가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게 DNA와 단백질, 세포막을 손상시킵니다. 몸 안에 자체적인 항산화 방어 시스템이 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이 방어력이 따라가지 못합니다.단백질 항상성 유지 능력도 떨어집니다. 손상되거나 잘못 접힌 단백질을 제거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시스템이 노화와 함께 둔해지면서, 세포 내에 불량 단백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이 여기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면역계도 노화합니다. 흉선(thymus)이 나이 들면서 퇴화하고 T세포 생산이 줄어들면서, 외부 감염에 대한 방어력도 떨어지고 암세포를 감시하는 기능도 약해집니다. 동시에 만성적인 저등급 염증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를 염증 노화(inflammaging)라고 부릅니다.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이 모두 이 만성 염증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결국 이 모든 것이 쌓이면 어느 순간 심장이나 뇌, 폐처럼 핵심 장기가 한계를 넘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특정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그 질병에 취약해진 근본 바탕에는 이런 노화 기전들이 깔려 있습니다.왜 이렇게 설계되었느냐는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개체가 영원히 사는 것보다 세대교체를 통해 종이 환경에 적응하는 쪽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유력합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노화는 설계상의 결함이 아니라 어쩌면 진화가 선택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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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얼굴 모공 줄어들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모공은 한번 늘어나면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다만 관리에 따라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건 가능합니다.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효과가 검증된 건 레티노이드(retinoid) 계열입니다.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레티놀 성분 제품부터 시작해서, 피부과에서 트레티노인(tretinoin)을 처방받으면 훨씬 확실합니다.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공 주변 피부 탄력을 높여서 모공이 좁아 보이게 하는 기전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성분도 피지 조절과 모공 축소에 어느 정도 근거가 있고, 자극이 적어서 병행하기 좋습니다.세안 습관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지 과분비를 유발해서 모공을 더 넓히고, 세안 후 보습을 제대로 안 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서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유분기 많은 제품은 피하고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시된 제품을 쓰시는 게 맞습니다.자외선 차단도 빠뜨리면 안 됩니다. 자외선이 콜라겐을 손상시켜 모공 주변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에, 선크림은 모공 관리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시술 없이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고, 여기서 더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하신다면 결국 피부과 시술로 가야 합니다. 레이저나 스킨부스터 계열이 모공에는 가장 효과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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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혹시 탈모인가요??? 궁금합니다.
사진이 좀 어둡긴 한데, 이마 헤어라인 쪽을 보면 M자 형태로 양쪽 모서리가 후퇴해 있는 양상이 보입니다.21살에 이런 패턴이 보인다면 남성형 탈모(안드로게네틱 탈모증, androgenetic alopecia)의 초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 양쪽 모서리부터 후퇴하거나 정수리가 얇아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이 나이에 시작하는 경우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라 조기에 대응하는 게 유리합니다.지금 당장 확정할 수는 없고,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dermoscopy)로 모발 밀도와 굵기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탈모로 확인되면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나 미녹시딜(minoxidil) 같은 검증된 치료 옵션이 있고, 초기일수록 반응도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피부과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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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흡 후 실밥 늦게 풀어도 되나요..? 염증이 생긴 것 같긴 한데 ㅜ
사진 보니 발적과 함께 봉합 부위에 흰색 삼출물이 올라와 있네요. 실밥 주변으로 염증이 시작된 상태입니다.일주일 더 기다리시면 안 됩니다. 이미 10일이 지난 상태에서 염증까지 생겼다면, 실이 오래 남아있을수록 이물 반응이 심해지고 감염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내일이라도 가셔야 합니다. 시험 기간인 건 이해하지만, 감염이 깊어지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외과나 성형외과에 가셔서 접수할 때 "지방흡입 절개 부위 실밥 제거 및 염증 확인"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시술받으신 병원으로 가시는 게 가장 좋고, 거기 가기 어려우시면 근처 외과도 괜찮습니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진료를 보고 오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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