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잘 때 공기 삼키는 이유가 뭔가요?
엎드린 자세가 핵심입니다.똑바로 눕거나 앉아있을 때는 위장 구조상 공기가 위 위쪽에 모여있다가 자연스럽게 트림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엎드리면 위의 위치가 뒤집히면서 공기가 출구 쪽이 아닌 아래로 눌리게 되고, 식도와 위 사이의 조임근 부위에 압력이 걸립니다. 이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침을 삼키거나 호흡하는 과정에서 공기가 식도로 함께 넘어가는 연하공기증(aerophagia)이 생기기 쉽습니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거라 자각하기도 어렵고요.엎드린 자세 자체가 복부를 압박해서 위 내압을 높이는 것도 한몫합니다. 속이 불쾌해서 깼을 때 걷기만 해도 트림이 나오는 건, 자세가 바뀌면서 눌려있던 공기가 위 위쪽으로 올라와 빠져나오는 겁니다. 증상이 잘 설명되는 상황이에요.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자세에 의한 생리적 현상에 가깝습니다. 학교에서 엎드려 자는 게 불가피하다면 팔짱을 끼거나 쿠션을 받쳐 복부 압박을 최소화하는 정도가 현실적인 방법이고, 근본적으로는 엎드린 자세를 피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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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자꾸 울렁거리고 미슥거리는데 왜그럴까요
1년간 지속됐고 피검사도 정상이라면, 몇 가지 방향으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가능성이 높은 건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위식도역류질환입니다. 피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어도 위 운동 기능이 떨어지거나 위산이 역류하면 체한 것도 아닌데 하루에도 수차례 울렁거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공복이나 식후 특정 시간대에 더 심한지,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동반되는지가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지하철이나 자동차에서 특히 심하다고 하셨는데, 이건 전정기관 과민성, 즉 멀미 반응이 낮은 자극에도 쉽게 유발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그렇다면 전정기관 문제만은 아닐 수 있고,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연결해서 보기도 합니다.불안이나 만성 스트레스도 구역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뇌와 장이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심리적 긴장 상태가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합니다.1년이 됐다는 게 중요합니다. 피검사 외에 위내시경은 하셨는지가 궁금한데, 아직 안 하셨다면 소화기내과에서 위내시경을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을 먼저 배제하고 나서 기능성 문제로 접근하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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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대해 더 자세히 알수있는곳을 알려주세요.
피부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으신 방향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크게 두 갈래로 나눠서 말씀드릴게요.피부 관리사로서 전문성을 더 쌓으시려면, 대한피부미용학회나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보수교육이나 전문과정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 기능, 성분 분석, 기기 관련 지식 등은 화장품학이나 피부과학 관련 교재로도 체계적으로 접근하실 수 있고, 대학원 과정 중 피부미용학과나 화장품과학과도 있습니다. 실무 중심으로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도 질이 높은 편이에요.의학적 피부 지식으로 넘어가고 싶으시다면, 피부과학 교과서 수준의 내용은 Fitzpatrick's Dermatology 같은 표준 교재가 있고, 국내에는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 영역은 의료 자격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습니다.직업 전환을 고민하신다고 하셨는데, 피부 관련 분야 안에서도 화장품 회사 교육팀, 피부 관련 의료기기 영업 및 교육, 뷰티 콘텐츠 전문가, 피부미용학과 강사 등으로 확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어떤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시는지가 좀 더 구체적이라면 방향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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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에 양파를 까면 도움될까요?
아이디어는 재미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양파를 자를 때 눈물이 나는 건 양파에서 나오는 최루성 물질인 프로파네티알-S-옥사이드가 눈 점막을 자극해서 반사적으로 눈물이 분비되는 겁니다. 이건 안구건조증의 눈물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의 지질 성분이 부족하거나 눈물 자체의 질이 떨어진 상태인데, 양파 자극으로 나오는 눈물은 자극에 반응하는 반사 눈물이라 지질 성분이 거의 없고 금방 증발해버립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거예요.오히려 반복적으로 눈을 자극하면 결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미 안구건조증으로 예민해진 눈에는 좋지 않습니다.말씀하신 기름샘은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인데, 이 샘이 막히는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건 온찜질로 샘 입구를 부드럽게 해주거나, 안과에서 IPL 치료나 리피플로우 같은 시술로 관리합니다. 인공눈물 중에서도 지질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이런 타입의 건조증에 더 맞습니다.안과에서 눈물막 검사나 마이봄샘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 건조증 유형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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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틴의 부작용 신장에 영향을 주는지
신장이 좋지 않으신 상태에서 크레아틴 복용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주의가 필요합니다.크레아틴은 근육 내에서 에너지 대사에 쓰이고 남은 부산물이 크레아티닌으로 변환되어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에서는 크레아틴 보충제가 신장에 의미 있는 손상을 준다는 근거가 현재까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는 다릅니다. 크레아티닌 배설 부담이 추가로 늘어나고,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면서 신장 기능 지표가 실제보다 더 나쁘게 보이거나 실제로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을 복용 중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요산이 높다는 건 퓨린 대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인데, 통풍성 신병증처럼 신장이 함께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크레아틴을 추가하면 신장에 가는 대사 부하가 복합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현재 신장 기능 수치, 즉 사구체여과율(GFR)이나 크레아티닌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용 전에 신장내과 또는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시는 걸 권합니다. 검사 수치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 지금 상태에서 괜찮다 안 괜찮다를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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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체혈,조영제 투약 이후 팔에 상처 발생
사진 두 장을 보면, 첫 번째 사진에서 두 개의 뚜렷한 원형 궤양 병변이 주변 피부 발적과 함께 보이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두 달이 지난 현재 홍반성 반흔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수간호사가 말한 "테이핑 제거 후 물기 침투로 인한 반흔"이라는 설명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테이프를 뜯을 때 생기는 피부 손상은 넓게 표피가 벗겨지는 형태이지, 사진처럼 경계가 뚜렷한 원형 궤양 두 개가 따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샤워 물이 닿는다고 진피층까지 손상이 일어나지는 않아요.사진 소견으로 가능한 원인을 말씀드리면, 조영제나 수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온 혈관외유출(extravasation)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조영제는 고삼투압 물질이라 혈관 밖으로 유출되면 주변 조직에 화학적 손상을 일으키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형 병변 두 개가 생긴 건 정맥 천자를 두 군데 시도했던 지점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덜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는 혈관 내 주사 과정에서의 혈관 손상이나 국소 감염이 있습니다.현재 두 달째 홍반성 반흔이 남아있다면 색소침착과 함께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나 실리콘 겔 제제로 반흔 관리를 받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의료 과실 여부가 의심되신다면 해당 응급실 원무과에 진료 기록 사본과 간호 기록을 요청하시고, 주사 부위와 조영제 투여 경과에 대한 기록을 확보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상담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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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머리 쪽에 하얀색 뭐가 있어요..
사진에서 눈 안쪽 모서리, 즉 내안각(內眼角) 부위에 작은 흰색 융기물이 보입니다.위치와 모양으로 봤을 때 결막낭종(conjunctival cyst)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결막 표면의 분비선이나 조직이 막히면서 투명하거나 흰빛의 작은 물집처럼 생기는 건데, 10대에서도 드물지 않고 대부분 양성입니다. 이물감이 있다고 하셨는데 낭종이 결막 위에 있으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날 수 있어요.다른 가능성으로는 결막 위에 생기는 작은 결절인 결막결절(pinguecula)이나, 피지가 막힌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진상으로는 낭종 쪽이 더 가깝게 보입니다.안과를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결막낭종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물감이 있고 반대쪽 눈에는 없는 소견이라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면 간단한 절개로 제거하는 처치도 외래에서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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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성건염은 MRI와 X-ray 중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석회성건염은 기본적으로 X-ray로 진단합니다. 석회 침착은 칼슘 성분이 뭉친 것이라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하얗게 뚜렷하게 보이고, 위치와 크기, 모양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진단 정확도도 상당히 높아서 전형적인 경우라면 X-ray만으로 충분히 진단이 됩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당일 바로 확인되니 일차 검사로는 X-ray가 맞습니다.MRI는 석회 자체를 보는 데는 오히려 X-ray보다 못합니다. 석회화된 조직은 MRI에서 신호가 낮게 나와 오히려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에도 MRI를 추가로 찍는 경우는 따로 있는데, X-ray에서 석회가 보이더라도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치료 반응이 없을 때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됐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 또는 오십견처럼 관절낭 자체의 문제가 의심될 때입니다. 40대 어깨 통증은 석회성건염 단독보다 여러 질환이 겹쳐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그 감별을 위해 MRI가 필요해지는 겁니다.순서로 정리하면, 처음에는 X-ray를 찍어 석회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MRI를 추가하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초음파는 X-ray와 MRI 사이의 중간 정도 위치로, 석회 확인과 동시에 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비용도 MRI보다 낮아서 많이 활용됩니다.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가시면 X-ray부터 시작하게 될 텐데, 그 결과를 보고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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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경추성 두통 관련해서 궁금해요
사진에서 표시하신 부위가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 영역과 두판상근(splenius capitis) 상부, 즉 뒤통수 바로 아래에서 목 위쪽에 해당하는 구역입니다.경추성 두통이 반드시 목 통증이 먼저 온 뒤 두통이 따라오는 순서로 나타나야 하는 건 아닙니다. 목의 불편함이 미미하고 두통이 주 증상으로 앞서는 경우도 꽤 있어요. 특히 일자목처럼 경추 정렬이 틀어진 경우, 후두하근과 두판상근이 만성적으로 긴장된 상태가 되면서 이 근육들을 관통하는 대후두신경(greater occipital nerve)이 압박을 받습니다. 이 신경이 자극되면 뒤통수에서 시작해서 정수리, 심한 경우 눈 뒤쪽까지 뻗치는 두통이 생기는데, 정작 목 자체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누르면 살짝 아프다고 하신 그 부위가 후두신경이 피부 쪽으로 나오는 지점과 일치한다면, 경추성 두통 또는 후두신경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두통의 위치가 주로 뒤통수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숙일 때 두통이 악화되는지도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다만 20대에서 두통이 심하다면 긴장성 두통, 편두통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두통 양상이 박동성인지, 오심이나 빛·소리 과민이 동반되는지, 한쪽에만 오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해서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추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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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삐끗한 뒤 통증이 계속되는데 반월상연골판 파열일 수 있나요?
말씀하신 증상들이 단순 염좌보다는 반월상연골판 손상 쪽에 가깝습니다.단순히 삔 경우는 보통 며칠 안에 부기와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특정 방향으로 불안정한 느낌은 있어도 무릎 안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딸깍거리는 소리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됐을 때는 무릎 내측 혹은 외측 관절선을 누르면 압통이 있고,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찌릿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걸리는 느낌, 즉 무릎이 순간적으로 잠기는 듯한 감각은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었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이게 있다면 연골판 손상 가능성을 꽤 높게 봐야 합니다.엑스레이로는 반월상연골판을 볼 수 없습니다. 엑스레이는 뼈만 보이고 연골이나 인대는 찍히지 않아요. 골절 여부를 배제하는 데는 쓸 수 있지만, 연골판 파열 진단은 MRI가 필요합니다. MRI 없이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어느 정도 추정은 가능한데, McMurray 검사나 Thessaly 검사 같은 특수 이학적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오면 MRI 없이도 임상적으로 진단에 상당히 근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진과 파열 범위, 위치 파악은 MRI가 기준입니다.정형외과에 가시면 먼저 진찰로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MRI를 권유받게 됩니다.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고 걸리는 느낌까지 있다면 빨리 보시는 게 좋습니다. 파열 범위와 위치에 따라 보존적 치료로 갈지, 관절경 수술이 필요한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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