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받고 경추 통증이 더 심해졌어요
도수치료 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강한 견인이나 반복적인 과신전, 과굴곡이 가해졌다면 일시적인 연부조직 손상이나 관절 자극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기전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경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미세손상입니다. 강한 견인이나 역C자 방향의 반복 굴곡은 후관절과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에 부담을 주어 염증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경추 후관절(facet joint) 자극 또는 염좌입니다. 이 경우 뒤통수와 정수리까지 방사되는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셋째, 기존에 긴장성 두통이나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이 있었던 경우,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대부분은 2일에서 5일 이내에 점차 호전됩니다. 이 기간에는 추가적인 강한 도수치료는 중단하고, 온찜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무리한 스트레칭 회피가 도움이 됩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쪽 팔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 시야 이상, 어지럼, 말이 어눌해짐, 점점 심해지는 두통, 참기 어려운 극심한 통증. 드물지만 경추 추간판 손상이나 혈관 자극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현재 증상만으로는 연부조직 자극에 의한 악화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통증이 3일에서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경추 영상검사(단순 X선 또는 필요 시 자기공명영상) 고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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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운동하다가 토했는데 큰일인건가요?
18시간 공복 상태에서 러닝머신처럼 강도가 있는 운동을 하면 저혈당, 탈수, 위산 과다 분비, 교감신경 항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구역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위장관 혈류가 감소하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서는 위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번 구토하고 이후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면 대개는 심각한 질환보다는 공복 상태에서의 과부하 운동에 따른 생리적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구토가 반복되거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심한 두통·어지럼·실신·흉통·지속적인 복통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 감별이 필요하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증상이 멈춘 상태라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고, 이후에는 장시간 공복 운동을 피하고 가벼운 탄수화물 섭취 후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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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의 띵함과 두통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기존에 소형 뇌동맥류가 있고, 분노와 성행위 이후 갑작스럽게 후두부 통증이 발생했다면 단순 경추성 두통 악화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성행위나 혈압 상승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차성 성행위 두통일 가능성도 있으나, 동맥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지주막하출혈과 같은 혈관성 원인을 우선 배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이전과 다른 양상의 갑작스러운 두통, 지속되는 편측 저림,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조기에 신경과 진료를 받아 재평가하고, 필요 시 영상검사를 앞당기는 것이 보수적이고 안전한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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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를 하면 혈이 보이고 염증 수치도 있다는데 왜 그런가요?
소변검사에서 혈뇨와 염증 수치가 보이는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이를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asymptomatic microscopic hematuria)라고 하며,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소변 현미경 검사에서만 적혈구가 확인되는 상태입니다.가능한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과거 반복된 방광염으로 인한 방광 점막의 만성 염증 또는 미세 손상입니다. 둘째, 신장 기원의 원인으로 사구체 질환이나 미세 결석 등이 있습니다. 셋째, 요로 상피의 종양성 병변입니다. 넷째, 검사 과정에서의 일시적 변화나 위양성입니다.이미 혈액검사, 방광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상부요로의 종양이나 뚜렷한 결석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50대 여성에서 반복적 혈뇨가 지속된다면, 하부요로 특히 방광 내 병변을 직접 확인하는 방광내시경(cystoscopy)은 표준 평가 과정에 포함됩니다.현미경적 혈뇨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통증, 배뇨통, 빈뇨, 혈뇨의 육안적 변화 등이 동반되는 경우는 대개 염증이 활발하거나 출혈량이 많은 경우(육안적 혈뇨, Gross hematuria)입니다.정리하면, 현재 증상이 없다고 해서 원인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검사가 정상이라도 방광 점막 병변은 내시경으로만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로 방광암 등 중대한 병변이 발견되는 비율은 낮은 편이며, 개인의 위험인자(흡연, 가족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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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사마귀 를 제거하고 진통제로 펜타우드정을 주셨는데요
사마귀 레이저 제거는 시술 부위가 작고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적으로는 시술 후 통증이 경미한 편입니다. 대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정도로 조절 가능한 수준입니다.펜타우드정은 트라마돌(tramadol) 계열의 중등도 통증에 사용하는 진통제로, 오심, 어지럼, 졸림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비교적 흔합니다. 치과 신경치료보다 사마귀 레이저가 특별히 더 아프다고 보기는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 강한 진통제가 반드시 필요한 시술은 아닙니다.현재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해당 약은 중단하고 일반 진통제로 대체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시술 부위에 염증, 부종, 고름 등이 동반된다면 재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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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왼쪽허벅지쪽이 뭉친듯이 뻐근한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특별한 외상 없고 붓기나 열감이 없다면 우선은 근육 긴장으로 보고 간단히 관리하시면 됩니다.하루 이틀은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온찜질을 10–15분 정도 하루 1–2회 시행하십시오. 가볍게 허벅지 스트레칭은 도움이 되지만, 강한 마사지나 강한 압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일반 진통소염제(예: 이부프로펜)를 단기간 복용할 수 있습니다.통증이 3–4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가 붓고 열감이 생기면 그때 진료를 보시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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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부터 시작된 식중독 증상 원인이 뭐일까요?
경과를 시간 순서로 보면, 원인 가능성은 구분됩니다.첫째, 여자친구분의 증상입니다. 조개·회 섭취 후 수 시간 내 발생한 몸통 중심의 홍반성 발진은 음식 알레르기 또는 일시적 독소 반응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려움이 심하지 않고 하루 내 호전된 점을 보면 중증 알레르기보다는 경미한 과민반응 또는 히스타민 반응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발진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둘째, 본인의 증상입니다. 배추전 섭취 후 약 3시간 뒤부터 수양성 설사, 미열, 오심, 몸살이 발생했습니다. 잠복기가 수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세균 독소형 식중독(예: 황색포도알균, Bacillus cereus)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조개·회로 인한 장염(예: 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은 보통 6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동반 노출자에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친구분에게는 위장관 증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설사는 배추전과의 연관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현재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만 반복적으로 마시기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 음료를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1일에서 3일 내 호전됩니다. 고열(38.5도 이상), 혈변, 심한 복통, 3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 소변 감소가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대부분의 급성 수양성 설사에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여자친구분은 현재 발진이 호전 중이라면 경과 관찰이 가능하나, 재노출 시 반복된다면 해산물 알레르기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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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정 만35세인데 복용해도 되는지?
야즈정은 drospirenone 3 mg과 ethinyl estradiol 0.02 mg이 포함된 저용량 복합경구피임약입니다.국제 가이드라인(WHO Medical Eligibility Criteria, ACOG)에 따르면 35세 이상이라도 비흡연자이고, 고혈압·당뇨·혈전 병력·편두통(특히 aura 동반) 등이 없다면 복합경구피임약은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 범주에 해당합니다.반대로 35세 이상 흡연자(특히 하루 15개비 이상)는 심혈관 및 혈전 위험 증가로 금기에 해당합니다. 또한 BMI 30 이상, 고혈압, 혈전색전증 병력, 유방암 병력 등이 있으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여드름 조절 목적이라면 drospirenone 함유 제제는 항안드로겐 효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장기 복용 시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은 소폭 증가하므로, 복용 전 혈압 측정과 위험인자 확인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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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코솝s 안약 사용 후에도 안압 안 떨어지는 문제
내용을 읽어보니 녹내장 진단 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신 것으로 보여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 내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코솝S는 도르졸라미드(dorzolamide)와 티몰롤(timolol) 복합제입니다. 티몰롤은 베타차단제로 초기에는 반응이 좋다가 장기 사용 시 수용체 조절 변화로 약효가 다소 감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tachyphylaxis(속성내성)로 설명하기도 하나, 실제 임상에서는 순응도, 점안 방법, 측정 시간대 차이, 각막 두께 영향, 기기 오차 등이 더 흔한 원인입니다.초기 14까지 떨어졌고 이후 19에서 20으로 유지된다면 약이 완전히 듣지 않는 상황이라기보다 목표 안압(target IOP)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특히 20대 발병이라면 일반적으로 더 낮은 목표 안압이 설정됩니다. 한국녹내장학회 및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젊은 연령, 긴 기대여명, 시신경 손상 진행 위험이 있는 경우 더 공격적 조절을 권고합니다.점안 방법은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방울만 점안하고 2분 이상 눈물점 압박(punctal occlusion)을 시행해야 합니다. 인공눈물과는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적절합니다. 점안 직후 눈을 깜빡이거나 흘러내리면 실제 안구 내 도달량이 감소합니다. 병을 세게 눌러 여러 방울 들어가는 것도 오히려 세척 효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점안 시간 자체는 11시, 23시로 고정되어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티몰롤은 아침 안압 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므로 일부 환자에서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1회, 저녁 1회 방식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생활 패턴과 24시간 안압 곡선에 따라 다르므로 임의 변경보다는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사무실 건조, 모니터 사용, 인공눈물 사용은 안압 상승의 직접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심한 안구건조는 약물 흡수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존제 무첨가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있다면 문제 가능성은 낮습니다.운동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평균적으로 1mmHg에서 3mmHg 정도 안압을 낮출 수 있으나 개인차가 큽니다. 이미 주 2회 시행 중이라면 충분한 노력입니다.분명 다음 단계로는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해보셔야겠지만, 보통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prostaglandin analog)를 1차 추가 약제로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되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라타노프로스트(latanoprost),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트라보프로스트(travoprost)는 24시간 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1일 1회 점안으로 순응도가 좋습니다. European Glaucoma Society 가이드라인에서도 가장 강력한 1차 약제로 권고됩니다.약물 추가가 곧 예후 불량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연령에서는 오히려 조기에 적극적으로 낮춰 장기 시신경 보존을 목표로 합니다. 약 2종 이상으로도 조절이 어렵다면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selective laser trabeculoplasty)도 고려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초기 단계에서 레이저를 우선 선택하는 전략도 근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적 치료를 충분히 하신 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현재 상태에서 환자 본인이 더 바꿀 수 있는 요소는 크게 많지 않습니다. 정확한 점안 기술, 점안 간격 준수, 보존제 부담 최소화 정도입니다. 핵심은 목표 안압을 재설정하고 필요 시 약물 조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혹여라도 읽어보시고 궁금한 점 있으면 더 여쭈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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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왜 발병하는 것이고 이 병이 무슨 병인가요?
조현병은 현실 인식에 왜곡이 생기는 만성 정신질환입니다. 주된 증상은 망상(근거 없는 확신), 환청 등의 환각, 와해된 사고와 언어, 감정 둔마, 사회적 위축입니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발병이 많습니다.원인은 단일 요인이 아니라 생물학적 취약성과 환경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이해됩니다. 유전적 소인이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이며, 도파민을 중심으로 한 신경전달물질 이상, 뇌 발달 과정의 미세한 구조·기능 변화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청소년기 스트레스, 대마 등 약물 사용, 출생 전후 합병증 등이 촉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인종, 국가, 종교 등 사회적 배경을 인자로 고려해도 이 같은 것들과 무관하게 조현병의 유병률이 약 1프로라는 점입니다.)완치가 어렵다고 표현되는 이유는, 현재 치료가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정신병 약물 치료와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상당수 환자에서 증상 조절과 사회적 기능 회복이 가능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 시작이 예후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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