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오는데 슬프거나 하지 않은데 계속 나와요. 왜 그런건가요??
감정과 무관하게 눈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을 '유루증(epiphora)'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눈물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반대로 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혔거나.40대 남성에서 흔한 원인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눈물길 협착 혹은 폐쇄입니다. 눈물은 눈꺼풀 안쪽의 누점 → 누소관 → 누낭 → 비루관을 거쳐 코 안으로 배출되는데, 이 경로 어딘가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넘쳐흐릅니다. 중년 이후에 노화로 인한 누점 협착이나 만성 염증으로 비루관이 막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두 번째는 눈물 분비 과잉인데, 이 경우는 대개 안구건조증이 역설적으로 원인이 됩니다.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 각막 감각신경이 자극되어 반사적으로 눈물 분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안경을 오래 쓰거나 스마트폰·모니터를 많이 보는 분들에게서 자주 보입니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검내반(속눈썹이 안쪽으로 말리는 것), 만성 결막염도 분비 과잉의 원인이 됩니다.치료 방향은 원인에 따라 전혀 다릅니다.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면 점안액이나 항히스타민 치료로 조절 가능합니다. 반면 누점 협착이나 비루관 폐쇄가 확인된다면 누도세척(lacrimal irrigation) 및 탐침술로 뚫어보거나, 폐쇄 정도가 심하면 비루관-비강 문합술(DCR, dacryocystorhinostomy)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수술 자체는 국소마취나 전신마취 하에 시행하며 성공률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다만 지금 단계에서 수술 여부를 논하기는 이릅니다. 안과에서 세극등(slit-lamp) 검사와 누도세척 검사를 받으면 어디가 막혔는지, 어느 정도인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고, 원인이 확인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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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기 발에 티눈이 생겼어요 도와주세요
먼저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습니다. 27개월 아이 발바닥에 생긴 것이 티눈인지, 아니면 사마귀(심상성 우사마귀, verruca plantaris)인지 구분이 중요합니다. 이 나이대에서 발바닥에 생기는 건 티눈보다 사마귀인 경우가 훨씬 흔하고, 연고를 발라도 점점 커진다는 경과도 사마귀 쪽에 더 가깝습니다. 티눈은 마찰 자극이 반복되는 부위에 생기는데, 27개월 아이가 그런 자극을 받을 상황이 흔치 않거든요.사마귀라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이고, 면역 반응으로 자연 소실되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커지거나 번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피부과 치료는 가능합니다. 소아도 피부과에서 충분히 처치받을 수 있고, 티눈이든 사마귀든 냉동치료(액체질소)가 일반적으로 먼저 쓰입니다. 마취는 통상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냉동치료는 수초간 차가운 자극을 주는 방식인데, 아이가 울고 버둥거리긴 해도 시술 자체는 짧게 끝납니다. 크기가 크거나 깊이 박혀 있는 경우에는 살리실산 제제 병행이나 추가 처치가 필요할 수 있고, 한 번에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수 회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집에서 티눈밴드로 제거를 시도하시는 건 이 나이에선 권하지 않습니다. 살리실산 농도가 높아 주변 정상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아이가 협조가 안 되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하다가 오히려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소아 진료 경험 있는 피부과로 가시면 됩니다. 굳이 소아 전문 피부과일 필요는 없고, 일반 피부과에서도 충분히 처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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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픈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하네요.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통증이 시작됐다는 경과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X-ray에서 뼈와 연골이 정상이라면, 인대나 반월상연골판(meniscus), 또는 무릎 주변 연부조직 손상을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특히 외측 부인대나 장경인대(IT band) 쪽 손상은 X-ray에 전혀 안 나타납니다. 쪼그려 앉거나 아빠다리 자세에서 불편하고 약간 부어있다는 것도 이 방향과 맞아떨어집니다.근육량과 체중 모두 영향을 줍니다.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이 약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근육이 분산시키지 못해서 관절 부담이 커집니다. 체중도 마찬가지로 무릎 하중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요인이고요. 둘 다 해당하신다면 운동 방향이 명확해집니다.스쿼트가 안 되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말씀드리면, 우선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앞으로 쭉 펴는 직각 하지 거상 운동(straight leg raise)이 가장 안전합니다. 무릎에 하중이 거의 없이 대퇴사두근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하는 클램쉘(조개 운동)이나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는 고관절 외회전근과 중둔근을 키워서 무릎 정렬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은 관절 부담 없이 전신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지금 상태에서 가장 권할 만합니다. 평지 걷기는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해주세요.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MRI를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초기에 잡으면 수술 없이 재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나중에 연골까지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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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
사진을 보면 피부 표면에 긁힌 흔적과 점상 출혈이 보이고, 피부결이 전반적으로 거칠어져 있습니다.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고 긁다가 출혈이 날 정도면 단순히 기다릴 상황은 아닙니다.가능성 있는 원인으로는 만성 두드러기가 먼저 떠오릅니다.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시작 단계에서도 이렇게 두드러기가 반복적으로 생기고 강한 소양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가장 흔하지만, 음식이나 약물, 감염, 자가면역 반응이 유발 인자가 되기도 합니다. 옴(scabies)도 배제해야 합니다. 밤에 더 심하게 가렵거나, 손가락 사이나 손목 안쪽, 겨드랑이 등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주변 동거인에게 비슷한 증상이 생겼는지도 확인해보세요.병원은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당장 피부과 외래를 보시면 피부 확대경 검사와 문진만으로도 상당 부분 원인을 좁힐 수 있고, 항히스타민제나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으면 가려움 자체는 빠르게 잡힙니다. 긁어서 생긴 상처에 2차 세균 감염이 생기면 상황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루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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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갑자기 엉덩이 아프기 시작함 ㅠㅠㅠㅠ
엉덩이 통증은 생각보다 원인이 다양해서, 몇 가지 여쭤봐야 정확히 좁혀집니다.우선 통증 위치가 어디인지가 중요합니다. 엉덩이 한가운데인지, 바깥쪽인지, 아니면 항문 주변인지, 앉을 때 닿는 뼈 부분인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앉을 때 더 아픈지, 걸을 때 더 아픈지, 아니면 가만히 있어도 아픈지도 알면 좋습니다.가능성 있는 원인을 대략 말씀드리면, 좌골신경통(sciatic nerve pain)은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눌리면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생기는데 젊은 여성에서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상근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은 엉덩이 깊숙한 근육이 뭉쳐서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로, 오래 앉아있는 생활 패턴이 있으면 더 잘 생깁니다. 불면증으로 수면 자세가 불규칙하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누워계신 것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갑자기 시작됐다고 하셨는데, 외상이나 세게 부딪힌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아무 이유 없이 생겼는지도 중요합니다. 우울증 치료제 중 일부는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서 복용 약물과의 연관성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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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여드름 흔적이 안없어져요 도와주세요ㅠㅠ
여드름 흔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붉거나 갈색으로 남는 색소성 흔적(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과, 피부가 패인 흉터(atrophic scar)입니다. 어떤 타입이냐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구분이 필요합니다.색소 흔적이라면 연고가 충분히 효과 있습니다. 연고가 소용없다는 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아젤라산(azelaic acid), 레티노이드 계열이 근거가 있는 성분들입니다. 특히 레티노이드는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고, 색소 침착 개선과 동시에 여드름 재발 억제에도 효과적입니다. 10대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기초 케어만으로 안 된다고 느끼시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시중 기초 제품에 든 유효 성분 농도는 대체로 낮아서 뚜렷한 색소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게 사실 색소 흔적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데, 이게 빠져 있으면 다른 걸 아무리 써도 진행이 느립니다.피부과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흔적 타입 확인 후 레티노이드나 아젤라산 처방, 필요하면 화학적 박피나 레이저 시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0대라 레이저가 망설여지실 수 있는데, 도구보다 원인 파악이 먼저입니다. 지금 여드름이 아직 활성화되어 있다면 흔적 치료보다 현재 여드름을 잡는 게 우선순위입니다. 새로 생기는 걸 막지 않으면 흔적은 계속 늘어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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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가 터져 수술을받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요추 4-5번(L4-5) 추간판 탈출증에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증상의 패턴과 신경학적 징후입니다.우선 절대적 수술 적응증이 있습니다. 대소변 장애가 생겼거나, 회음부 감각이 무뎌지거나, 양측 하지 근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이건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을 의심하는 상황으로, 이때는 48시간 이내 수술이 원칙입니다. 지금 이런 증상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그 외의 경우, 즉 통증이 극심하더라도 신경학적 결손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6주에서 12주간 보존적 치료를 먼저 권고합니다. 이건 근거가 있는 접근인데, 탈출된 수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체적으로 흡수되는 경향이 있고 상당수가 수술 없이 호전됩니다. 움직이기 힘드신 건 급성기 염증 때문이고, 이 시기가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시술 얘기를 하셨는데,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epidural steroid injection)나 신경차단술은 통증 조절과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수술 전 단계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고, 적절한 환자에서 수술을 피하게 해주기도 합니다.수술하면 자주 터진다는 얘기,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수술 후 같은 부위 재발률은 문헌마다 다르지만 대략 5퍼센트에서 15퍼센트 정도로 보고됩니다. 인접 분절 퇴행이 장기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맞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하는 게 원칙입니다.지금 당장 대소변이나 회음부 감각 이상이 없다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MRI 결과를 놓고 신경학적 진찰을 받으신 후 보존적 치료 또는 시술부터 시도해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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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자꾸 쑤시는데 병원 가봐야할까요
10대 여성에서 왼쪽 흉부의 불규칙한 찌르는 듯한 통증, 이 패턴은 사실 꽤 흔합니다. 이 연령대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근골격성 흉통이나 기능성 흉통입니다. 특히 앞서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자율신경계 긴장이 높아지면 이런 식으로 왼쪽 가슴이 순간순간 찌르듯 아팠다가 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다만 몇 가지는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증이 생길 때 숨이 차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어지러움이 같이 오는지요. 또 운동할 때 더 심해지는지, 아니면 가만히 있을 때 더 심한지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슴 앞쪽 늑골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같은 통증이 재현되면 늑연골염(costochondritis)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병원을 안 가도 되냐고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일 몇 시간씩 반복된다면 한 번은 확인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심전도 한 장이면 부정맥 여부는 금방 확인되고, 청진만으로도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거든요. 무섭거나 복잡한 검사가 아니라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간단히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괜찮을 가능성이 높더라도, 확인하고 나서 안심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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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탈모가 시작된 걸까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ㅠㅠ
사진을 보면 두정부(정수리) 중심으로 모발 밀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져 있고, 두피가 꽤 넓게 비쳐 보입니다. 가르마 주변으로 흰 각질 같은 것도 보이네요.10대 여성에서 이런 양상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입니다.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사 불규칙 등이 겹치면 모낭이 성장기에서 휴지기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2개월에서 4개월 후부터 머리가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합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과 탈모를 체감한 시점 사이에 시간차가 있었다면 이 기전과 잘 맞아떨어집니다.다만 사진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고, 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철분 결핍, 갑상선 기능 이상(저하증이 특히 흔함), 비타민 D 결핍, 이런 것들이 10대 여성 탈모의 흔한 기저 원인입니다. 단백질을 챙겨드신다고 하셨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특히 철분은 페리틴(ferritin) 수치가 정상 범위 하한이라도 모발 성장에는 영향을 줍니다.또 각질이 함께 보이는 점에서 지루성 두피염(seborrheic dermatitis)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게 있으면 두피 환경이 나빠져서 탈모를 악화시킵니다.병원은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피부과에서 혈액검사(CBC, 철분·페리틴, 갑상선 기능, 비타민 D 등)와 두피 확대경 검사를 받으시면 원인이 상당 부분 정리됩니다. 원인 없이 진행하는 탈모인지, 교정 가능한 결핍이 있는 건지를 구분하는 게 먼저입니다. 지금 하고 계신 두피 마사지나 단백질 섭취는 나쁘지 않은 습관이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되길 기다리기엔 아직 어리고 조기에 원인을 찾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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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간지러워서 봤더니 빨갛게 줄이 생겼습니다
사진을 보니, 엄지발가락 기저부 족저면(발바닥쪽)에 홍반이 이어지는 양상이고, 파란 원으로 표시하신 부위는 약간의 부종을 동반한 것으로 보입니다.우선 감별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오늘 낮부터 통증이 있었고, 이후 가려움으로 전환된 경과를 보면, 단순한 접촉성 피부염보다는 피하조직이나 피부층 자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특히 홍반이 선상(線狀)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면 피하 림프관을 따라 염증이 퍼지는 림프관염(lymphangitis)의 초기 소견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가려움이 동반된 국소 부종 단독으로만 보면 두드러기성 반응이나 곤충 교상(물림 또는 쏘임)도 가능합니다. 발바닥처럼 각질층이 두꺼운 부위에 벌레에 물린 경우 처음에는 압박감·통증으로 느껴지다가 이후 히스타민 반응이 진행되면서 가려움으로 바뀌는 경과가 흔합니다.다만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약 붉은 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 또는 발등 쪽으로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면 빠르게 내원하셔야 합니다. 림프관염이 진행되면 전신 발열, 오한, 전신 권태감이 동반될 수 있고 이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감염성 원인으로 가게 됩니다.지금 당장은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시고, 무리하게 걷거나 압박하는 신발은 피해주세요. 오늘 밤 사이 홍반이 더 넓어지거나, 발열이 생기거나, 붉은 줄이 발목 위로 올라온다면 응급실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그 이하라면 내일 오전 중 피부과 또는 외과 외래 진료를 보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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