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아침에만 감고싶어요. 저녁은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침에만 감는 것 자체가 탈모를 악화시키진 않아요.탈모에 더 중요한 건 샴푸 횟수보다 두피 청결 유지와 샴푸 후 건조예요. 아침에 감더라도 두피까지 충분히 말리지 않으면 습한 환경에서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이게 탈모에 영향을 줘요.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뜨겁지 않게, 미지근한 바람으로요.탈모가 있으시다면 샴푸 선택도 신경 쓰시는 게 맞아요. 계면활성제가 강한 샴푸는 두피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서 오히려 피지 분비를 자극하거든요. 약산성 또는 탈모 케어용 샴푸를 쓰시고, 두피를 문지르기보다 지긋이 눌러 마사지하듯 감으세요.저녁에 안 감으면 낮 동안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모낭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아침에 감고 저녁에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생활 패턴이라면 아침 1회로도 충분해요. 여름철 땀이 많이 나는 날만 저녁에 추가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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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넓게 부어오른것처럼 두드러기가 났는데 이게 뭔가요??
증상 설명만으로 보면 두드러기(담마진, urticaria)일 가능성이 높아요. 가려워서 긁다가 넓게 부어오르는 팽진(wheal) 형태가 전형적인 두드러기 양상이거든요.원인은 다양해요. 음식, 약물, 접촉 자극, 스트레스, 온도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있는데, 경구피임약(센스데이)도 드물지 않게 두드러기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최근에 새로 먹기 시작한 음식이나 접촉한 물질이 있는지도 떠올려보세요.지금 당장 확인하셔야 할 게 있어요. 두드러기 외에 입술이나 혀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 호흡 곤란,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이 있어서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해요.그런 증상 없이 가려움과 부종만 있는 상태라면, 당장은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로라타딘 등 약국에서 구매 가능)를 복용하시고 긁지 마세요.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하면 가려움이 좀 줄어요. 2일에서 3일 내에 낫지 않거나 반복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세요. 경구피임약과의 연관성도 그때 상담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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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수술후 출근 걱정됩니다 괜찮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쉽지 않을 거예요.단순 치루 수술 후 5일차면 아직 상처가 완전히 열려있는 상태예요. 치루 수술은 항문 주변 조직을 절개하고 개방한 채로 아물게 두는 방식이라, 걷는 동작 자체가 상처 부위를 계속 자극해요. 8천보에서 1만보면 상당한 양이거든요.걱정되는 부분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통증 문제인데, 5시간 동안 버티는 게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 수 있어요. 다른 하나는 상처 회복 지연이에요. 움직임이 많으면 출혈이 생기거나 상처가 벌어질 수 있고, 회복이 그만큼 길어져요.현실적으로 일을 빠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몇 가지는 꼭 지키셔야 해요. 좌욕을 출근 전후로 하루 두세 번 하시고, 상처 부위 거즈나 패드를 교체해주셔야 해요. 통증이 심해지거나 출혈이 늘어나면 그건 무조건 쉬셔야 하는 신호입니다.수술하신 병원에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고 가능하면 진통제 처방이라도 받아두시는 게 좋아요. 담당 선생님이 직접 보신 분이니 상처 상태에 맞는 판단을 해주실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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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에 날계란을 비벼 먹었는데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날 로또사시면 됩니다.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걸릴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아요.날계란의 살모넬라 오염률은 생각보다 낮아요. 국내 유통 계란 기준으로 수천 개 중 하나 정도 수준이고, 오염된 계란이라도 건강한 성인이라면 면역으로 이겨내는 경우가 많아요. 육회는 신선도 관리가 잘 된 식당이라면 위험도가 많이 낮아지고요.잠복기는 보통 6시간에서 48시간 사이예요. 감염이 됐다면 그 안에 복통, 설사, 구역,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48시간이 지나도 아무 증상이 없으면 대부분 괜찮은 거예요.지금 당장 하실 건 딱히 없어요. 물 충분히 드시면서 증상이 생기는지 지켜보시면 됩니다. 설사나 복통이 생기더라도 대부분은 수분 보충으로 자연 회복이 되고, 고열이 동반되거나 하루 이상 심한 설사가 지속된다면 그때 내과나 응급실 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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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 통증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수술 후 4주에서 5주 사이에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바뀌는 건 드문 일이 아니에요. 인공관절 수술 후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 부종, 신경 자극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거든요. 특히 양쪽을 일주일 간격으로 수술하셨으니 한쪽을 더 쓰다 보면 반대쪽에 무리가 가는 상황도 생겨요.왼쪽 무릎 바깥쪽 통증, 걸을 때 뜨끔거리는 느낌은 몇 가지를 봐야 해요. 장경인대(IT band)나 외측 연부조직 자극일 수 있고, 보행 패턴이 틀어지면서 생기는 이차적 통증일 수도 있어요. 당장 감염이나 인공관절 문제를 의심할 만한 징후(열감, 발적, 분비물, 고열)가 없다면 재수술을 걱정하실 단계는 아닙니다.그런데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고 절뚝거릴 정도라면, 지금 수술하신 병원에 다시 가보시는 게 맞아요. 2주 전 엑스레이 이후로 상태가 바뀐 거니까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당뇨가 있으시면 감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고,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서 더 주의해야 해요.진료 가시면 엑스레이 재촬영, 혈액검사(염증 수치 확인), 필요시 무릎 초음파를 보게 될 거예요. 염증이 확인되더라도 대부분은 약물 치료나 주사로 조절이 가능하고,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너무 겁내지 마시고 빠르게 확인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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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엄지,검지 없는 아픈 백수입니다.
6년 동안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발가락 두 개를 잃고 제대로 된 지원도 못 받으셨다니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장애등록이 계속 안 되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발가락 절단 자체는 지체장애 등록 대상이 맞는데, 문제는 장애 진단을 아무 병원에서나 해주는 게 아니에요. 장애 진단서는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에서 지정된 전문의(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만 발급할 수 있거든요. 일반 동네 병원이나 비지정 기관에서는 아무리 가도 장애 진단서 자체가 안 나와요.지금 당장 하셔야 할 게 두 가지예요. 첫째, 주민센터에 가셔서 장애 등록 신청 의사를 밝히고 가까운 장애 진단 지정 의료기관 목록을 달라고 하세요. 둘째, 그 지정 병원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으면 돼요. 6년 전 사고 기록과 수술 기록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혼자 하기 어려우시면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나 장애인복지관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절차를 같이 도와줘요. 무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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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헤르페스 옮을 가능성 있을까 궁금합니다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헤르페스 바이러스(HSV-1)는 눈에 보이는 물집이 없어도 바이러스가 분비되는 무증상 바이러스 배출(asymptomatic viral shedding)이 일어나거든요. 어제 상태가 전구기(prodrome), 즉 가렵고 빨개지는 단계였다면 이미 바이러스 활성도가 올라가 있는 시점이에요. 전구기와 병변기가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다만 남자친구분이 이미 HSV-1 항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봐야 해요. 성인의 상당수가 어릴 때 감염된 후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이미 면역이 있다면 재감염 위험은 훨씬 낮아요.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건, 완전히 딱지가 지고 나을 때까지 키스나 구강 접촉을 피하시는 거예요. 남자친구분도 2주에서 3주 정도 관찰하시면서 입술 주변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지 보시는 게 좋습니다.본인 치료 측면에서는, 지금 전구기에서 병변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면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계열)를 빨리 복용할수록 병변 기간과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피부과나 내과에서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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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굳어있는 것 같이 힘듭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굳어있다가 움직이면 풀리는 패턴, 이걸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이라고 하는데 원인에 따라 의미가 꽤 달라요.단순 근육 피로나 퇴행성 변화라면 보통 30분 이내에 풀려요. 그런데 1시간 이상 지속되고 허리뿐 아니라 여러 관절이 뻣뻣하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같은 염증성 관절 질환을 배제해야 합니다. 50대 남성에서 강직성 척추염이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거든요.퇴행성 척추 변화도 당연히 봐야 해요. 56세면 척추 디스크나 후관절 퇴행이 상당히 진행돼 있을 수 있고, 자는 동안 같은 자세로 오래 있다 보면 조직이 뻣뻣해지는 거예요. 이쪽은 움직이면 빨리 풀리는 패턴이 전형적이에요.나이 탓으로만 보기엔 이릅니다. 혈액검사(염증 수치, 류마티스 인자, HLA-B27)와 요추 엑스레이 정도만 찍어봐도 방향이 잡혀요. 내과나 류마티스내과, 또는 정형외과 중 편하신 곳으로 가보세요. 원인 없이 매일 아침 이렇게 힘드신 건 그냥 두실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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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아기 발달 관련 (일어서기, 소리지르기)
두 가지 모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첫 번째로 다리로 버티고 서려는 행동은 4개월대에서 충분히 나타나는 정상 반응이에요. 이 시기 아기들은 발바닥에 압력이 가해지면 반사적으로 다리를 뻗고 버티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걸 양성 지지 반사(positive support reflex)라고 해요. 아직 체중 부하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은 없지만, 근긴장도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됩니다. 다리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속설이 있는데, 짧은 시간 받쳐주는 건 문제없어요.두 번째로 날카롭게 소리 지르는 것도 이 시기 전형적인 의사소통 발달이에요.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아기들은 울음 외에 다양한 발성을 실험하기 시작하는데, 높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 반응이 온다는 걸 학습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패턴이 거든요. 인지 발달이 잘 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복용 중인 드로피진과 코미시럽 부작용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해당 약물에서 발성 과잉이나 과흥분이 주된 부작용으로 나타나진 않거든요. 복용 시작 전부터 있었던 행동이라면 더욱 관련성이 낮아요.지금 두 가지 모두 발달 이상보다는 정상 범주 안에 있는 행동이에요. 다음 영유아 건강검진 때 소아과 선생님께 말씀드리시면 직접 확인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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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갈색 반점이 생겼는데 병이 생긴 걸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소견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연한 갈색 반점들이 여러 개 분포해 있는 형태네요.이런 양상에서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건 비강진(pityriasis versicolor)이에요. 말라세지아라는 피부 상재 진균이 과증식하면서 색소 변화가 생기는 건데, 배·가슴·등처럼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생기고 갈색 또는 탈색된 원형·타원형 반점이 여러 개 나타나는 게 특징이에요. 10대에서 흔하고, 번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패턴도 맞아요.다만 반점 크기가 커지고 개수가 늘어났다는 점은 그냥 지켜보기보다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맞아요. 비강진은 현미경 검사나 우드등 검사로 비교적 간단히 감별이 되고, 항진균제로 치료도 잘 돼요. 방치하면 계속 번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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