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주절제술 후 니들링시 출혈이 심한데..
거짓비늘 녹내장은 홍채와 섬유주 주변 미세혈관이 원래 약하고 투과성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니들링 시 다른 환자보다 출혈이 잦고 심한 경향이 실제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2년 전 젠스탠트 니들링과 이번 섬유주절제술 여과포 니들링은 다루는 조직 위치와 혈관 분포가 달라서 그때와 다른 것도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복용 약 중 항응고제는 없어서 전신적 출혈 경향으로 보긴 어렵고, 오히려 안압이 30후반에서 40까지 오른 상태 자체가 여과포 주변 혈관을 예민하게 만들어 출혈과 안압 상승이 악순환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다음 진료 때 니들링 전 국소 혈관수축제 점안이나 마이토마이신 C 추가 등 더 적극적인 시술 옵션을 논의해보시고, 실패가 반복되면 재수술 가능성도 함께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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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글라스 끼고 방에 불 끄고 컴하면 녹내장이 올까요?
불 끄고 선글라스까지 끼고 컴퓨터를 하는 상황을 걱정하시는 거라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습관 자체가 녹내장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 혈류 문제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라,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보는 것과는 기전이 다릅니다.다만 어두운 환경에서는 동공이 커지는데, 이때 홍채가 두꺼워지면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전방각(anterior chamber angle)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전방각이 원래 좁은 편인 폐쇄각 녹내장 소인이 있는 소수의 사람에게는 이게 급성 발작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20대에 이런 해부학적 소인이 없다면 실제로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불을 켜고 선글라스를 끼는 경우는 이 동공 확대 기전 자체가 거의 작동하지 않으니 더더욱 문제 될 게 없습니다.오히려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다른 부분입니다. 어두운 방에서 밝은 모니터를 오래 보면 화면과 주변 배경의 밝기 차이, 즉 명암 대비가 커지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안구건조증이나 두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끼면 안 그래도 어두운 방에서 화면이 더 어둡게 보여 눈이 초점을 맞추려고 과도하게 애쓰게 되고, 이런 상태가 오래 반복되면 조절 긴장으로 인한 눈의 피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녹내장보다는 이런 안정피로 쪽이 현실적인 문제이니, 방에 은은한 간접조명 정도는 켜두고 화면 밝기를 주변 환경에 맞춰 조절하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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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를 잘 견디는 사람의 특징이 있나요?
사우나를 잘 견디는 사람은 체질도 일부 영향을 주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반복적인 노출에 따른 적응입니다. 자주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땀을 더 빨리 배출하고 피부 혈관이 잘 확장되어 체온을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어 같은 온도에서도 덜 힘들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심폐기능이 좋고 수분 상태가 충분하며, 더위에 대한 심리적 적응이 된 사람도 오래 버티는 경향이 있습니다.반대로 처음부터 1분도 버티기 힘든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더위에 민감한 체질이거나 혈압 변화에 민감한 사람은 어지럽거나 답답함을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잠든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실제로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열에 오래 노출되면 탈수나 혈압 저하, 열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 참는 것이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면 바로 나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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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원래이런가요 계속해도될까요..?
마운자로는 처음 사용하거나 용량을 올린 직후 메스꺼움, 구토, 식욕 저하, 복부 불편감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됩니다. 다만 질문처럼 구토를 2번 했고 오한과 미열까지 동반됐다면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이 함께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어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현재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면서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토가 하루 이틀 내 호전되고 물을 잘 마실 수 있다면 경과를 볼 수 있지만, 구토가 계속되거나 심한 복통, 지속적인 발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마운자로는 비만 환자뿐 아니라 다른 적응증이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처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체중과 관계없이 처방받아 사용 중이라면 이번처럼 증상이 심했던 점을 다음 주사 전에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용량이나 투여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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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증후군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생리 전후의 변비와 설사는 모두 여성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생리 전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반대로 생리가 시작되면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는데, 이 물질이 장운동도 함께 촉진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호르몬 변화의 정도나 장의 민감도에 따라 어떤 달에는 변비가, 다른 달에는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생활습관도 영향을 줍니다. 수분 섭취 부족, 활동량 감소, 스트레스는 변비를 악화시키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스트레스는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변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리 전부터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면 설사가 심한 시기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호르몬 변화 자체를 선택적으로 조절해 변비 대신 설사만 나타나게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나 증상 완화 치료에 대해 상담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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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냉이 많이 나오고 밑에 땀이 많이 차요
찰랑이는 바지로 통풍을 신경 쓰신 건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냉이 늘어난 것과 땀이 차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라, 나눠서 봐야 합니다.날씨가 더워지면 생리적으로 냉 분비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배란기 전후로도 냉이 맑고 양이 많아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건 정상적인 호르몬 변화의 일부입니다. 다만 냉의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거나, 냄새가 평소와 다르게 심하거나, 가려움과 화끈거림이 동반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 같은 감염을 의심해봐야 하니 이 부분은 증상 양상을 잘 살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땀이 많이 차는 부위는 통풍이 잘 안 되면 습한 환경이 유지되면서 냉과 땀이 섞여 더 찝찝하게 느껴지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오히려 감염 위험도 같이 올라갑니다. 순면 속옷을 입고 하루에 한 번은 속옷을 갈아입는 습관을 들이시고, 꽉 끼는 옷보다는 지금처럼 통풍이 되는 옷을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씻을 때는 질 안쪽까지 씻지 말고 외음부만 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만약 냄새나 가려움 같은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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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같이 코 바깥쪽 피부만 긁어도 될까요?
콧등처럼 코 바깥쪽 피부는 일반 피부와 똑같은 구조라, 살살 긁는 정도로는 코피가 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코피의 주된 원인은 콧속 점막, 특히 키셀바흐 부위(Kiesselbach's area)라는 혈관이 얕게 몰려있는 곳이 손상될 때인데, 콧등 바깥 피부는 이 부위와 무관합니다.그동안 참으신 게 오히려 안 좋은 습관일 수 있습니다. 계속 참으면 무의식중에 더 세게 긁거나, 손톱으로 박박 긁어서 피부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처럼 가려우실 때는 손톱보다 손끝 지문 부위로 부드럽게 문지르듯 긁으시면 됩니다. 다만 가려움이 반복되거나 각질, 발적이 동반된다면 지루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도 있으니, 계속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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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엄청나게 고플 때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유독 크게 동네방네 나는 현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어떤 신호인가요?
"동네방네 나다니"라는 말씀처럼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건, 위와 소장이 텅 비어서 소리를 흡수할 내용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식사 후 90분에서 120분쯤 지나면 몸은 남은 찌꺼기를 대장으로 밀어내려고 강하고 규칙적인 수축 운동(이동성 운동 복합체)을 사작하는데, 이때 빈 위장관 속 공기와 액체가 밀려나면서 나는 소리가 꼬르륵 소리입니다. 공복 호르몬 분비 시점과 이 수축 주기가 맞물려서 배고픔을 느끼는 때와 겹치는 것뿐이라, 병적인 신호는 아니고 다음 식사가 필요하다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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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유독 남들보다 모기에게 자주 잘 물리는 사람들의 특별한 신체적 특징이나 체질이 따로 존재하는지 궁금해요. 모기도 봐가면서 무나요?
"모기도 봐가면서 무나요"라는 말씀처럼 실제로 모기는 대상을 가려서 뭅니다. 가장 큰 요인은 날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인데, 체격이 크거나 대사가 활발한 사람, 운동 직후나 음주 후처럼 체온과 대사산물 분비가 늘어난 상태에서 더 잘 유인됩니다. 땀에 섞인 젖산과 암모니아,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총의 종류도 관여해서 발 냄새를 만드는 균이 많은 사람은 발과 발목을 유독 자주 물리는 경향이 있고, 짙은 색 옷도 시각적으로 눈에 띄어 유인 요인이 됩니다. 혈액형과의 연관성은 통계적 경향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재현성 논란이 있어 확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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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팽만감 식욕감소 소화불량 호흡곤란이 있습니다.
치열로 인한 췌피가 생긴 시점과 식욕 저하가 겹친 게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항문 통증에 신경이 쏠리면서 배변 시 무의식적으로 힘을 덜 주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행동이 이어지면, 장운동 저하와 복부팽만감이 같이 따라오는 경우가 실제로 드물지 않습니다. 여기에 한 달간 좌식 생활을 하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대장 통과 시간을 늘려 가스 정체와 포만감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하루 2시간씩 걷고 계신 건 방향을 잘 잡으신 겁니다. 역류성식도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가슴쓰림이나 산 역류감 언급이 없고 복부팽만감과 식욕저하가 주된 증상이라는 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매일 드신 초코우유는 카페인과 유당, 지방 함량 때문에 역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당분간 줄여보시는 게 좋겠습니다.호흡곤란은 복부팽만감이 심해져 횡격막을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 답답함이라면 흔한 현상이지만, 실제로 숨쉬기가 힘들거나 가슴 통증이 동반되거나 누우면 숨이 더 차는 양상이라면 소화기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우선 처방받은 위장약과 걷기 운동을 2주 정도 유지하면서 초코우유 같은 자극 요인을 줄이고 소량씩 자주 드시는 방식으로 조정해보시고, 호전이 없거나 체중 감소, 삼킴 곤란, 흑색변 같은 경고 증상이 동반되면 위내시경 검사로 기질적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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