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답답한데 자주 파도 괜찮을까요?
귀를 자주 파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외이도는 자정 능력이 있어서 귀지가 저절로 바깥으로 밀려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면봉이나 귀이개로 파면 이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넣게 되고, 외이도 피부를 자극해서 오히려 가려움증과 귀지 분비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외이도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작은 상처만 생겨도 외이도염으로 이어지기 쉬워요.답답하고 간지러운 느낌의 원인이 귀지 때문인지, 외이도 습진이나 건조증 때문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40대 여성에서 외이도 피부 건조로 인한 만성 가려움증이 꽤 흔한데, 이 경우 파면 파를수록 심해지는 패턴을 보여요.이비인후과 방문을 권합니다. 귀 안을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 귀지가 막힌 건지, 피부 문제인지, 중이 문제가 있는 건지 바로 확인됩니다. 귀지가 많이 쌓여 있다면 흡인 제거로 깨끗하게 처리해주고, 외이도 피부 문제라면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어요. 그때까지는 면봉 사용을 중단하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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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주근깨. 중년이된 지금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오히려 42세라는 나이가 치료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아요.주근깨(ephilis)는 멜라닌 색소가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침착된 것인데, 피부가 흰 분들에게 유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진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진해 보이는 건 누적된 자외선 손상에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겹친 결과예요.치료 옵션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레이저 토닝이나 IPL(집중 광선 치료)이 가장 효과가 빠르고 많이 쓰이는 방법이에요. IPL은 멜라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서 색소를 파괴하고, 레이저 토닝은 저출력으로 반복 조사해 색소를 서서히 옅게 만듭니다. 주근깨는 기미보다 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라 몇 회 만에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요.국소 도포제로는 하이드로퀴논, 아젤라산, 레티노이드 계열이 사용됩니다.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서 유지 목적으로 쓰거나, 시술이 부담스러울 때 단독으로 쓰기도 해요. 다만 도포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느리고 제한적입니다.치료 후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술로 색소를 제거해도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면 빠르게 재발해요. 피부과에서 상태를 직접 보고 주근깨와 기미, 노인성 색소 침착을 감별한 뒤 치료 방향을 잡는 게 맞습니다. 같은 갈색 병변이라도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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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코어운동 추천해주세요 요즘 허리가
40대 여성에서 반복적으로 허리가 말썽이라면 코어 근육이 버텨주지 못하는 게 주된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안마기가 그때뿐인 것도 이 때문이에요.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을 키우는 건 다른 문제거든요.당장 통증 완화에 도움되는 스트레칭부터 말씀드릴게요. 무릎 안아당기기는 바닥에 누워 양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20에서 30초 유지하는 건데, 요추 주변 근육 긴장을 빠르게 풀어줍니다. 고양이-소 자세는 네발 기기 자세에서 숨을 내쉬며 등을 둥글게 올렸다가 숨을 들이쉬며 배를 바닥 쪽으로 내리는 동작을 10회 반복하는 거예요. 자기 전에 하면 특히 효과적입니다.코어 강화 운동은 데드버그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누워서 양팔을 천장 향해 들고, 양 무릎을 90도로 구부려 든 상태에서 오른팔과 왼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내렸다 올리는 동작이에요. 허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플랭크는 30초부터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1분까지 늘리세요. 이 두 가지만 꾸준히 해도 허리 안정성이 달라집니다.통증이 다리로 내려가거나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운동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그런 증상 없이 단순 요통이라면 위 운동을 하루 10에서 15분, 매일 하시는 게 안마기보다 훨씬 지속적인 효과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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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하지정맥류 악화가 고민입니다
사진 확인했습니다. 무릎 뒤쪽과 허벅지 부위에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과 함께 더 굵은 정맥들이 상당히 넓게 분포해 있네요. 임신 중 이 정도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임신 중 악화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평소보다 40에서 50% 정도 증가하는데, 이 자체가 정맥에 부하를 줍니다. 여기에 프로게스테론이 혈관 벽을 이완시켜 정맥 판막 기능을 약화시키고, 커지는 자궁이 골반 내 하대정맥과 장골정맥을 압박해서 하체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는 흐름 자체를 방해해요. 이전에 수술을 받으셨어도 남아있던 정맥이나 새로 생긴 곁가지 혈관들이 이 부하를 받으면 빠르게 확장됩니다.임신 중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됩니다. 경화요법(주사)이나 레이저 수술은 출산 후로 미루는 게 원칙이에요.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압박도 20에서 30mmHg 이상)을 아침에 일어나기 전, 다리를 내리기 전에 착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보존 치료입니다.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앉을 때 다리를 꼬지 마세요. 잘 때 다리 아래 쿠션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면 부종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종아리 근육 펌프 작용을 도와 정맥 순환을 촉진해요.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이후, 수유가 끝난 시점에 혈관외과나 흉부외과(정맥류 전문)에서 초음파 검사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치료 방향을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 사진상 범위가 넓어서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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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도수 치료 제도는 무엇이고 기존 도수치료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도수치료 관리급여는 기존 비급여와 일반 건강보험 급여의 중간 형태로, 정부가 가격과 횟수를 직접 통제하는 새로운 제도입니다. 2026년 7월 1일 시행 예정이고, 도수치료 외에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과 방사선온열치료도 함께 포함됩니다.기존 도수치료와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가격입니다. 병원마다 제각각이던 가격이 1회 30분 기준 4만원 초반대로 정부가 상한선을 정하게 됩니다. 기존 평균 11만원 수준에서 대폭 낮아지는 거예요. 환자 본인부담률은 95%로 높지만, 실손보험으로 청구하면 4세대 기준 최종 부담이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입니다.횟수도 제한이 생깁니다. 기존 비급여는 연 50회까지 실손 청구가 가능했는데, 관리급여 전환 후에는 주 2회, 연간 15회 기본에 의학적 필요 시 추가 9회, 총 24회 수준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어요.실손보험 세대별 영향이 다릅니다. 1에서 4세대 가입자는 기존 보장이 유지되고, 2026년 5월 이후 새로 가입하는 5세대 실손부터는 도수치료가 보장에서 제외됩니다.치료받기 전 확인할 사항으로는, 본인 실손보험 세대 확인이 첫 번째입니다. 7월 이후에는 병원이 관리급여 기준을 초과해서 청구하면 임의 비급여로 간주되어 보험 처리가 안 될 수 있으니, 병원에서 관리급여 적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치료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세부 수가와 횟수 기준은 5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최종 확정 후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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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일어난 뒤 갑작스럽게 오는 심한 두통은 위험 신호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지나갔더라도 한 번은 확인이 필요한 두통입니다.수면 후 갑자기 시작된 심한 뒤통수 두통이 1시간 이상 지속됐다는 게 신경 쓰입니다. 의학적으로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이라고 부르는 유형, 즉 수초에서 수분 안에 최고 강도에 도달하는 두통은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을 포함한 뇌혈관 문제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요. 20대라도 예외가 아닙니다.단순 긴장성 두통이나 수면 관련 두통과 구분되는 위험 신호들이 있는데, 지금까지 경험한 두통 중 가장 심한 수준이었는지, 구역·구토가 동반됐는지, 목이 뻣뻣했는지, 빛이나 소리에 극도로 예민해졌는지, 의식이 순간적으로 흐려지는 느낌이 있었는지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응급실 수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지금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더라도, 신경과 외래에서 뇌 MRI와 MRA를 포함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뇌동맥류나 혈관 기형은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조기 발견이 예후에 결정적입니다. 이런 두통이 다시 온다면 그때는 응급실로 바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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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에 흉수 차는데 알아흐면 합니다 .간 말기 환자입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간경화 말기에서 복수가 흉수로 넘어간 상황, 정확히 이해했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복수가 횡격막의 작은 틈을 통해 흉강으로 넘어가는 걸 간성 흉수(hepatic hydrothorax)라고 합니다. 복수가 줄면서 흉수가 많아진 흐름이 이걸 설명해줘요.치료 옵션을 말씀드릴게요.우선 이뇨제 조절이 기본입니다. 스피로노락톤과 푸로세마이드 병용이 표준인데, 지금 복용 중인지 확인이 필요해요. 흉수가 많아서 숨이 차면 흉강천자(thoracentesis)로 직접 빼는 시술을 합니다. 복수 뽑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반복적으로 차오르는 경우엔 흉막유착술(pleurodesis)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흉막 공간을 붙여버려서 액체가 고이지 못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간 기능 상태에 따라 적용 가능 여부가 달라져요.근본적으로는 간이식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고, 이식 대기 중이시라면 TIPS(경경정맥 간내 문맥전신 단락술)라는 시술로 문맥압을 낮춰 복수와 흉수 생성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지금 치료받고 계신 병원 소화기내과 또는 간센터 담당 교수님께 흉수 관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여쭤보시는 게 맞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어떤 옵션이 적용 가능한지는 최근 검사 수치와 전신 상태를 봐야 판단할 수 있어요.많이 지치셨을 텐데, 곁에서 돌봐드리는 분이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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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의 통증이 계속 지속될때는 어떻게 하나요?
손가락에서 이미 경험하셨던 것처럼,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고 관절 주변 뼈가 재형성되면서 변형이 굳어지는 시점에 통증이 잦아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발가락은 변형이 왔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는 게 손가락과는 다른 양상이라 몇 가지를 짚어봐야 합니다.발가락 관절은 걸을 때마다 체중 부하를 직접 받기 때문에 손가락보다 염증 자극이 훨씬 지속적으로 가해집니다. 변형이 왔어도 관절면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하중이 실리면 통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발가락에 오는 관절 변형과 통증은 퇴행성관절염 외에 통풍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이 겹쳐 있는 경우도 있어서, 혈액검사로 요산 수치나 류마티스 인자를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오랫동안 버텨오셨던 만큼 지금 시점에서 감별이 필요합니다.당장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어 발가락 관절에 가는 충격을 줄이는 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통증이 심한 날은 소염진통제를 단기간 복용하시되, 위장 보호를 위해 식후에 드시는 게 좋고 장기 복용은 피하셔야 합니다.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에서 발가락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변형의 정도와 관절 간격을 영상으로 확인해야 이후 치료 방향, 예를 들어 관절 내 주사나 보조기 사용 여부를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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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꺾은 뒤 어깨랑 목이 뭉친 느낌이 들어요
목을 갑자기 꺾은 직후부터 어깨 뒤쪽 힘 빠지는 느낌이 7시간째 지속된다는 게 조금 신경 쓰입니다. 단순한 근육 긴장이라면 수 분에서 수십 분 안에 어느 정도 풀리는 게 보통인데, 힘이 빠지는 느낌이 꽤 오래 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추 신경근이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10대에서 이런 양상은 대부분 심각한 구조적 손상보다는 경추부 근육이나 인대의 급성 염좌, 혹은 일시적인 신경근 자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더라도 지금 당장 확인이 필요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팔에 저림이 느껴지거나, 어깨 힘이 더 빠지거나, 목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전기 오는 듯한 느낌이 퍼진다면 오늘 안에 응급실을 가보셔야 합니다.그런 증상 없이 그냥 뻐근하고 무거운 정도라면, 오늘은 목과 어깨에 무리한 움직임을 삼가고 따뜻하게 찜질하면서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 다만 내일까지도 힘 빠지는 느낌이 남아있다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경추 엑스레이 혹은 필요 시 MRI로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힘 빠지는 증상은 단순 근육통과 달리 신경계 관련 여부를 영상으로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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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때나 서있을때 발 뒤꿈치가 아파요
설명하신 양상으로 보면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바닥 아치를 잡아주는 두꺼운 섬유 조직이 반복적인 하중으로 미세 손상을 받으면서 생기는 건데, 오래 서있거나 많이 걸은 날 통증이 심해지는 패턴이 딱 맞아떨어집니다.집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침에 첫 발을 딛기 전, 앉은 자리에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30초씩 3회 정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 스트레칭도 같이 하시면 더 좋고요. 딱딱한 바닥에 맨발로 오래 서있는 건 피하시고, 쿠션 있는 운동화나 족저근막염용 깔창을 신발에 넣어 쓰는 것도 꽤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심한 날은 아이스팩을 수건에 싸서 뒤꿈치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대주시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다만 이런 보존적 방법으로 4주에서 6주를 해보셔도 나아지지 않거나,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특히 심하게 아프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초음파로 근막 두께를 확인하고 체외충격파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옵션을 고려해볼 수 있거든요. 드물지만 뒤꿈치 뼈에 골극(뼈 돌기)이 생긴 경우도 있어서, 한 번쯤은 엑스레이로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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