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정전기가 너무 잘통하는데 왜그럴까요?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것은 피부 표면의 전하 축적 특성 차이에서 비롯되며, 40대 이후 피부 장벽 기능 변화로 새로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착용하시는 합성섬유 의류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처법으로는 금속 접촉 전 콘크리트 벽에 손을 대어 서서히 방전시키기, 보습제 꾸준히 바르기, 면 소재 의류 착용 등이 있습니다.다만 수년 전부터 갑자기 심해진 경우라면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당뇨 초기처럼 피부 수분 조절에 영향을 주는 전신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최근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셨다면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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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꿰메고 실밥도 제거한 후 상처부위가 그대로 벌어져있어도 괜찮은건가요?
실밥 제거 후 5일이 지났는데도 상처가 벌어져 있다면 반드시 봉합했던 병원이나 외과에 다시 내원하셔야 합니다. 이 상태를 그냥 두시면 안 됩니다.실밥을 제거한 시점은 피부 표면이 붙었다고 판단해서이지, 내부 조직까지 완전히 유합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손가락처럼 5바늘을 꿰맨 깊은 열상은 진피층 깊숙이 손상이 있는 경우이며, 실밥 제거 후에도 상처가 벌어져 있다는 것은 유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이 상태로 방치하면 상처 내부가 열린 채로 육아 조직으로만 채워지게 되어 흉터가 넓고 깊게 형성될 수 있고, 감염 위험도 높아집니다.특히 설거지, 서빙, 카메라 설치처럼 손에 물과 충격이 반복되는 업종에서 일하신다면 더욱 위험합니다. 물에 반복 노출되면 상처 가장자리가 짓무르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애더팜을 다시 붙이는 것만으로는 벌어진 상처를 유합시킬 수 없습니다.지금 시점에서 재봉합이 가능한지 여부는 직접 보지 않고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처 가장자리 상태에 따라 재봉합, 피부봉합테이프(스테리스트립) 처치, 또는 창상 관리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 중으로 처음 봉합받으신 병원이나 외과 응급실에 내원하시길 강하게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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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없는 불편감이 있습니다.
초음파와 CT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있음에도 불편감이 수년째 지속되는 상황이니 얼마나 답답하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오른쪽 늑골 하연부의 통증 없는 압박감이 누울 때만 나타나고 엎드리면 사라지는 패턴은 몇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늑골 하부 연골이나 늑간 근육, 또는 흉벽 연부 조직의 문제입니다. 늑연골염(Tietze syndrome)이나 늑골 하단의 근막 긴장은 영상 검사에서 잘 잡히지 않으면서도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복부 장기 자체보다는 체벽 구조물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또한 BMI를 고려하면 복강 내 장기, 특히 간과 횡행결장이 앙와위(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위치가 이동하면서 늑골 하연을 내측에서 압박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영상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어도 자세에 따른 기계적 압박감으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내과적 원인보다는 근골격계 원인을 아직 충분히 평가받지 않으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흉벽 근막과 늑골 주변 연부 조직에 대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영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근막 긴장이나 늑연골 문제는 직접 촉진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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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인데 위고비맞았던거괜찮을까요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 상황을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임신 중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약물로, 동물 실험에서 태아 기형 및 발달 이상이 보고된 바 있어 임신 중 사용은 금기입니다. 다만 동물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초기에 노출된 사례가 임신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는 직접적인 임상 근거가 현재까지 축적된 것은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께 위고비 사용 사실과 투여 기간을 정확히 알리시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맞으셨는지, 용량은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하셔야 합니다. 담당 의사가 노출 시기와 태아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추적 관찰 계획을 세워줄 것이며, 필요하다면 기형아 상담 전문 기관인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1588-7309)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위험도 상담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사실을 숨기지 않고 산부인과 의사에게 투명하게 알리는 것입니다. 혼자 걱정만 하시는 것보다 전문가와 함께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본인과 아기 모두를 위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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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무릎 연골연화증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오늘 갑자기 무릎과 팔꿈치 양쪽이 동시에 심하게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고 뛸 수 없을 정도라면 단순 근육통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여러 관절이 동시에 아픈 경우, 특히 중학생 나이에서는 성장통과 구별해야 할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소아청소년형인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은 이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고, 여러 관절이 동시에 침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후 반응성으로 여러 관절에 일시적인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 감기나 몸살을 앓으셨다면 이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내일까지 지켜보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침대에서 일어날 때마다 무릎이 심하게 아프고 팔에 힘이 잘 안 들어가는 정도라면 내일 학교 마치고 바로 정형외과나 소아청소년과에 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우시면 부모님께 오늘 저녁에 말씀드려 보세요. 혈액검사와 관절 상태 확인을 통해 원인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을 텐데, 내일 꼭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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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에 힌반점이 생겼는데 문제 있는건가요
발톱의 흰 반점은 대부분 조갑백반증(leukonychia)으로, 발톱 기질에 가해진 경미한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톱 형성 과정에서 공기 방울이 생기거나 각화 이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신발에 눌리거나 부딪힌 기억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발톱이 자라면서 반점이 끝쪽으로 이동하다가 자연히 소실됩니다.다만 고혈압과 당뇨가 기저에 있으신 만큼 몇 가지는 추가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서는 말초 혈액순환 저하와 면역 기능 감소로 인해 조갑진균증(손발톱무좀)이 일반인보다 훨씬 잘 발생하며, 초기에는 흰 반점이나 흰 줄무늬처럼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좀균이 발톱 아래로 침투하면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색되며 부스러지는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초기에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아연, 칼슘 등 미량 영양소 결핍이 발톱 흰 반점과 연관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는 단발성 반점보다는 여러 발톱에 걸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한 달째 없어지지 않고 있다면 단순 외상성 반점이라면 이미 발톱 끝 방향으로 이동해 있어야 합니다. 위치 변화가 없거나 반점이 커지고 있다면 진균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피부과에서 발톱 검체를 이용한 진균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당뇨 환자에서 발톱 및 발 피부 감염은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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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분 중에 주무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분이 계신데, 심장마비는 원인이 혈관질환인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전형적인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으로 인한 돌연사 양상입니다.심장마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관상동맥, 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다가 혈전이 형성되면서 갑자기 막히는 심근경색입니다. 두 번째는 심근경색이나 다른 심장 구조 이상으로 인해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장이 제 기능을 멈추는 경우입니다. 수면 중 돌연사는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농사 중 가끔 나타났다가 쉬면 사라지는 가슴 통증은 안정형 협심증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이는 관상동맥이 이미 상당히 좁아진 상태에서 신체 활동으로 심장의 산소 수요가 늘어날 때 일시적으로 허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사라진다고 해서 혈관이 괜찮아진 것이 아니라, 수요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버티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상태가 방치되면 불안정한 죽상판(plaque)이 파열되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이 사례에서 중요한 교훈은, 운동이나 활동 시 나타났다가 안정 시 사라지는 흉통은 반드시 심장내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운동부하검사나 관상동맥 조영술로 협착 정도를 확인하면 스텐트 시술이나 약물 치료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검진을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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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물을 물고 있으면 건강에 안 좋을까요?
코호흡을 늘리려는 시도 자체는 방향이 맞습니다. 코는 흡입 공기를 가온, 가습, 필터링하는 기능을 하여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는 반면, 구강호흡은 건조하고 여과되지 않은 공기가 기도로 직접 들어가 기관지 과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다만 물을 입에 물고 있는 방법은 몇 가지 우려가 있습니다. 구강 내에 물이 장시간 머물면 타액이 희석되어 항균 효과가 떨어지고, 구강 내 산도(pH)가 변화하면서 치아 법랑질에 좋지 않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중에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어 특히 졸리거나 집중이 분산될 때는 흡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코호흡 훈련에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입술을 가볍게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마이오테이프(myotape)처럼 수면 중 입술을 부드럽게 고정하는 테이프를 취침 시 활용하는 방법도 구강호흡 교정에 실제로 사용됩니다. 낮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입을 다무는 습관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부작용 없는 훈련법입니다.기관지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다면 구강호흡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비중격만곡이나 비염처럼 코호흡을 방해하는 구조적 원인이 있는지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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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피를 보면 기절합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특정 자극, 이 경우 손가락의 통증이나 출혈 시각 자극이 미주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심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어지럼, 시야 흐림, 울렁거림, 그리고 실신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부위 출혈에는 반응이 없고 손가락에만 반응하는 것은, 손끝이 신경 밀도가 매우 높아 통각 자극이 강하고 본인이 그 부위에 주의를 집중하게 되는 심리적 요소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헌혈을 수십 번 무사히 하셨다는 것은 정맥 채혈처럼 시각적으로 손가락을 직접 보지 않는 상황에서는 촉발 자극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손가락 채혈이나 열상처럼 상처 부위가 눈에 바로 들어오고 욱신거림이 느껴지는 상황에서는 자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날 수면 부족과 더운 환경에서의 신체 활동은 자율신경계 안정성을 낮춰 역치를 더 낮추는 조건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혼자 있을 때 기절할 경우를 걱정하시는 것은 타당한 우려입니다. 전구 증상, 즉 어지럼과 시야 흐림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즉시 바닥에 눕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입니다. 이 자세만으로도 뇌 혈류가 빠르게 회복되어 실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것보다 눕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므로, 증상이 오는 느낌이 들면 주저 없이 자리를 잡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자체가 심각한 심장 질환이나 신경계 이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순환기내과나 신경과에서 기립경사검사(tilt table test) 등을 통해 자율신경계 반응을 정식으로 평가받아 보시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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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걷기나 러닝할 때 선크림 안 바르고 썬캡을 쓰는 건 자외선 차단에 효과가 없는 걸까요?
썬캡은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단독으로는 자외선 차단이 불완전합니다. 챙이 있는 모자는 얼굴 정면과 두피를 직사광선으로부터 어느 정도 가려주지만, 지면이나 건물 벽면에서 반사되는 산란 자외선은 모자 아래쪽과 측면으로 그대로 들어옵니다. 특히 자외선 A(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광노화와 색소침착을 일으키는데, 이 파장은 산란이 심해 모자만으로는 차단이 어렵습니다.선크림이 부담스러우신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모든 선크림이 피부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자외선 산란제 성분(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기반의 무기계 선크림은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이라 열감이 적고, 갱년기 홍조나 민감성 피부에도 상대적으로 자극이 덜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워터베이스나 에센스 타입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많아 밀폐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현실적인 절충안으로는 썬캡과 함께 얼굴 노출 부위에만 소량의 자외선 산란제 제품을 가볍게 덧바르고, 땀을 흘린 후에는 선크림 쿠션이나 파우더 타입으로 간편하게 덧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50대 이후에는 자외선 노출 누적이 피부암 위험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완전히 생략하기보다는 부담이 적은 제형으로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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