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태계에서 반달가슴곰이 어떤 영향을 주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은 좁은 국토와 높은 인구 밀도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대형 포식동물을 방사한다는 점에서 국제생물보전학회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그래도 반달가슴곰은 우리나라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핵심종이자 우산종입니다.곰은 도토리나 열매를 먹은 뒤 멀리 이동해 배설함으로써 나무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곰이 나무를 오르내리며 가지를 쳐내면 숲 바닥까지 햇빛이 들어와 다양한 하층 식물들이 자랄 수 있습니다.게다가 최상위 포식자인 곰 한 종을 보호하면, 그 서식지 안에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동식물과 산림 환경도 자연스럽게 함께 보호되는 효과가 있습니다.특히 일제강점기에 남획으로 깨졌던 우리나라 먹이사슬의 빈 고리를 채워 생물 다양성을 회복한다는 의미도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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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볏방울새 라고 들어보셨나요? 잘 아시나요?
말씀하신 방울새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한 열대우림의 희귀 조류입니다.실제 SNS에서 보신 것처럼 입 안이 검은 색이라 심연을 품은 새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먼저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에는 서식하지 않으며,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도 아니기에 국내 야생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주요 서식지는 중남미 열대우림으로 코스타리카, 파나마,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부 등의 열대와 아열대 산림에 주로 서식합니다.다만, 말씀하신 세볏방울새는 부리 주변에 긴 볏 3개가 늘어져 있는 종입니다.인스타에서 목 주변이 초록색 피부로 둘러싸이고 입 안이 검게 벌어진 새를 보셨다면 방울새과의 민목방울새일 수도 있습니다.또한 쇠나 종을 망치로 때리는 듯한 엄청난 크기의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수킬로미터 밖에서도 들릴 정도입니다.마지막으로 입 안이 검은 이유는 짝짓기를 위한 시각적 구애 방법입니다. 방울새 수컷은 암컷에게 선택받기 위해 울음소리뿐만 아니라 시각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수컷의 깃털이나 목 주변 피부색에 비해 입 안의 검은색이 극단적인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으로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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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 월리스는 왜 다윈과 별개로 비슷한 진화론을 생각해냈나요?
사실 찰스 다윈과 알프레드 월리스가 독립적으로 자연선택설을 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일한 학문적 배경과 비슷한 탐사 환경을 가졌기 때문입니다.결정적으로 두 학자 모두 토머스 말서스의 인구론을 읽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나 생물은 과잉 생산된다는 원리에서 생존 경쟁의 핵심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다윈은 비글호 항해를 마치고 온 후 1838년에 인구론을 읽으며, 자연계의 과잉 생산과 생존 경쟁 속에서 유용한 변이를 가진 개체가 살아남아 후손을 남긴다는 자연선택 개념을 떠올렸습니다.또한 월리스 역시 1858년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의 말루쿠 제도에서 말라리아 고열에 시달리던 중 말서스의 생각을 떠올렸는데,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살아남는 개체는 환경에 더 잘 적응한 변이를 가진 개체라는 생각을 가졌죠.게다가 두 사람 모두 오지를 탐사했는데, 지리적으로 격리된 섬이라는 환경은 환경 변화에 맞춰 종이 변형되는 과정을 관찰하기에 가장 완벽한 자연 실험실이었던 것입니다.더욱이 19세기 중반은 이미 진화적 사고의 기초가 마련되던 시기였습니다.사실 이 두사람 이외에도 진화론데 관한 많은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시대적 흐름도 있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환경에서 연구를 했음에도 지질학적 시간과 말서스의 인구 압박, 섬 생물들의 지리적 변이라는 비슷한 학문적 환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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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와 빙어, 뱅어는 언제부터 존재했고, 전 세계적으로 멸치와 빙어, 뱅어는 몇 종류가 있고 한국에는 몇 종류가 있으며 무엇을 먹고 살며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먼저 멸치는 멸치목 멸치과로 중생대 백악기 후기~신생대 올리고세(약 3,000만~5,000만 년 전) 무렵 화석 기록으로 처음 발견되며,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빙어는 바다빙어목 바다빙어이며, 뱅어는 바다빙어목 뱅어과에 속합니다. 그리고 신생대 마이오세~플라이스토세(약 1,000만~250만 년 전) 사이 북반구 연안과 담수계에서 분화하여 형성되었죠.멸치는 전 세계 약 180여 종(17~18속)이 있으며 그 중 우리나라에는 멸치, 풀반지, 반지, 청멸 등 9종이 서식합니다.그리고 빙어는 전 세계 바다빙어과 기준 약 1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빙어 1종만이 서식합니다.마지막으로 뱅어는 전 세계 약 20종(7속)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뱅어와 돗뱅어, 국수웅어, 국수뱅어 등 7종이 서식합니다.멸치의 먹이는 보통 플라크톤이며 수명은 1~2년입니다.빙어도 동물성 플라크톤이 주 먹이이며, 수생곤충을 먹기도 하고 수명은 대부분 1년정도입니다.뱅어 역시 동물성 플랑크톤이 주 먹이이고, 수명 역시 1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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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이 죽으면 화석이 되지 않는데 왜 특정 조건에서만 화석화되나요?
모든 생물이 죽으면 화석이 되지 않는 이유는 사체가 자연 상태에서 순식간에 분해되기 때문입니다.대부분의 사체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산소, 바람 등에 의해 곧바로 부패하고 풍화됩니다.그리고 화석이 되려면 산소가 차단되도록 진흙이나 모래, 화산재 속에 즉시 묻혀야 합니다. 또 뼈나 이빨, 조개껍데기 같은 단단한 골격이 있어야 형체가 보존됩니다.또한 오랜 시간 지하수 속 광물 성분이 뼈 세포 사이로 침투하여 돌처럼 단단하게 변해야 하죠.그래서 열대우림이나 산보다는 갯벌이나 호수, 바다 밑처럼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장소가 화석 생성에는 환경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또 화석이 된 후에도 지각 변동의 열이나 압력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온전히 버텨야 하죠.결국 이 모든 특수 조건이 동시에 만족하는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전체 생물 중 아주 일부만 화석으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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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겨울잠은 단순히 체온만 낮추는 게 아니라던데 어떤 변화가 있나요?
동물의 겨울잠은 생체 활동을 극단적으로 줄여 에너지를 아끼는 나름의 생존 전략입니다.다람쥐 등 소형 동물은 체온이 0~5도, 심박수는 분당 3~5회까지 떨어지며 대사율이 1~2% 수준으로 급감합니다.또 곰은 체온을 30~35도로 약간만 낮추지만, 대사율을 절반 이하로 줄인 채 수개월을 견디죠.또한 곰은 소변을 보지 않고 체내 요소를 아미노산으로 재합성해 단백질을 보충하며, 특수 유전자를 활성화해 근육 손실과 골다공증을 막을 뿐만 아니라, 혈류가 크게 느려져도 혈소판 활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분비해 피가 굳거나 혈관이 막히지 않습니다. 게다가 항산화 효소와 세포 보호 단백질을 방출해 저체온증이나 급격한 체온 변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습니다.그리고 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소형 동면 동물은 1~2주에 한 번씩 잠시 체온을 37도까지 올려 뇌 손상을 복구하고 면역계를 재정비한 후 다시 동면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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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낙타는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콧구멍을 자기 마음대로 열고 닫을 수 있다는데 어떻게 가능한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낙타는 코 주변의 특수한 근육 구조 덕분에 콧구멍을 완전하게 닫고 열 수 있습니다.낙타의 콧구멍은 보통의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긴 틈새 형태로 생겼습니다.콧구멍 주변에는 강력한 조임근(괄약근)과 안면 근육이 발달해 있어, 모래바람이 불면 이 근육들을 수축시켜 콧구멍을 틈새 없이 밀봉하는 것입니다.게다가 콧구멍 외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콧구멍 안쪽에도 미세한 털과 꼬불꼬불한 비강 구조가 형성되어 있어, 미처 다 막지 못한 미세한 모래 먼지까지 차단하는 2중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또 콧구멍을 닫는 기능은 모래바람을 막는 용도 외에도 체내 수분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숨을 쉴 때 빠져나가는 수분을 콧속에서 다시 응축시켜 흡수하므로, 사막의 건조하고 뜨거운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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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나치수열은 왜 자연현상에서 자주 발견되나요?
자연에서 피보나치수열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얻기 위한 생존 전략 때문입니다.피보나치수열의 비율은 일명 황금비(1:1.618)에 수렴하며, 이를 원으로 표현하면 약 137.5도의 황금각이 됩니다.말씀하신 해바라기 씨앗은 137.5도 각도로 배치될 때 빈틈이나 겹침 없이 가장 빽빽하게 공간을 채울 수 있고, 식물의 잎도 황금각으로 자라나 위쪽 잎이 아래쪽 잎을 가리지 않고 햇빛과 빗물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됩니다.또 조개껍데기의 나선은 크기가 커져도 기존의 균형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성장하는 최적의 구조이죠.결국 피보나치수열은 자연이 어떻게 하면 가장 적은 자원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자랄 수 있지를 진화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달한 최적화의 결과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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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고 마신 음료수 상온에 삼일 방치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입을 대고 마신 음료를 상온에 3일간 방치하면 수억 마리 이상의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합니다.음료를 입을 대고 마시는 순간 침과 구강 내 세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음료로 들어가게 됩니다.세균은 20~30분마다 배로 늘어나 3일 뒤엔 mL당 수백만~수억 마리에 달하게 되는데, 특히 음료의 당분과 단백질은 세균과 진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먹이가 됩니다.상황에 따라선 눈으로도 확인이 되는데 음료가 뿌옇게 변하거나 수면에 세균막(바이오필름)과 곰팡이가 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음료에 따른 차이는 있는데, 우유와 커피, 주스, 이온음료가 탄산음료나 맹물보다 증식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만일 세균이 많이 번식을 했다면 미생물이 당을 분해하면서 가스가 발생하고 부패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이런 음료를 마신다면 복통이나 설사, 식중독, 장염 등에 걸리 수 있으니 상온에서 3일이나 지난 음료는 버리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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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최소 20분 이상 쉬지 않고 계속해야 체내 탄수화물 소모를 넘어 지방 세포가 본격적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운동 시작 직후부터 탄수화물과 지방은 동시에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사실 말씀하신 20분 이상 운동을 해야 지방이 탄다는 말은 에너지 사용 비율의 변화를 오해한 것입니다.실제 운동 초반부터 지방 세포는 계속 분해되어 탄수화물과 함께 연소됩니다.다만, 20~30분이 지나면 체내 탄수화물이 줄어들어 지방 사용 비율이 더 높아질 뿐입니다.그리고 10분씩 3번 나누어 운동해도 30분을 연속으로 한 것과 총 지방 감량 효과는 같으며, 지방 분해의 핵심은 연속으로 운동을 한 시간이 아니라 총 칼로리 소비량입니다.결론적으로 20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짧게 자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체지방 감량에 충분히 효과적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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