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는 적자생존인데 .....
우선 '적자'라는 단어를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생물학의 진화에서 '적자'는 우월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환경에 적응이 가능한 개체를 뜻합니다.다시 말해 지금은 부적합해 보이는 형질도 환경이 바뀌면 종 전체를 구원할 핵심 유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또한 생물학에서 종의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적 다양성인데, 다양성이 사라진 종은 새로운 감염병이나 기후 변화 한 번에 종 전체가 멸종합니다.게다가 무엇보다 말씀하신 범죄나 알코올 중독은 단일 유전자가 아닌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훨씬 큽니다.또 말씀하신 것 중 한센병은 유전병이 아닌 치료가 가능한 나균 감염병이고, 유전적 장애는 대부분 열성이기 발현되지 않고 숨겨져 있기 때문에 눈앞의 환자를 단종시킨다고 해도 인류에게서 사라지지 않습니다.무엇보다 인류는 약자를 보호하고 협력하는 사회성을 바탕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번성한 종이 되었습니다.결론적으로 부자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의로 인간을 도태시키는 것은 인류의 생존 능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생물학적 자해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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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알콜중독자 아버지에 의한.
사실 과학적인 정의와 사회적인 정의는 다릅니다.지금 질문을 주신 생물학적 개념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개념에서는 우수함이나 열등함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먼저 범죄성, 알코올 중독,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같은 특성은 특정 단일 유전자가 결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인간의 행동과 인격, 정신적 특성에 수백에서 수천 개의 유전자가 복잡하게 영향을 주며 상호작용한 결과입니다.또한, 유전적 취약성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실제 발현 여부는 유년기 환경과 학대 경험, 영양, 사회적 학습, 뇌 손상, 개인의 선택 등 환경적 요인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합니다.먼저도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생물학에는 인간 사회가 정의하는 도덕적, 사회적 가치 기준인 우수함이나 열등함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에서 말하는 적합도는 특정 환경에서 살아남고 번식할 확률을 의미할 뿐이기에 절대적으로 우월한 유전자란 존재하지 않고 환경 변화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오히려 특정 형질만을 인공적으로 선별하여 번식시키려는 시도는 생물학적으로 한 집단이 급격한 환경변화에서 살아남을 확률인 유전적 다양성을 떨어트리는 행위가 될 뿐입니다.참새님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생학이라 해도 사회적인 정의와는 사뭇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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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오래 쬐면 피곤해지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는데, 몸에서 반응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개인 느낌일까요??
하이님의 느낌이라기 보다 실제 몸에서 발생하는 생화학적 반응이 원인입니다.적당한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며 기분이 좋압니다. 또 피부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되며 우울감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하지만, 너무 오래 햇볕에 노출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심장 박동과 에너지 소모가 급증하게 됩니다. 땀을 흘리며 발생하는 미세한 탈수 증상도 피로감을 크게 높이고,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복구하고 방어하는 과정에서도 몸이 지치게 되죠. 특히 강한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느라 시신경과 뇌의 피로가 누적됩니다.결론적으로 짧고 적당한 햇빛은 뇌를 활성화해 기분을 좋게 하지만, 길고 강한 햇빛은 에너지 소모를 크게 하며 오히려 피로를 부르는 것입니다.만일 기분 전환이라면 한낮보다는 오전 중 15~30분 일광욕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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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quarantine)’이라는 단어는 왜 40을 뜻하는 숫자에서 유래했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quarantine은 14세기 이탈리아어 콰란테나(Quarantena)에서 유래했으며, 숫자 40(quaranta)을 의미하는 것이 맞습니다.최초의 격리법은 1377년, 아드리아해의 항구 도시였던 라구사 공국(현재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은 감염 지역에서 온 배와 여행자를 30일 동안 항구 외곽 섬에 묶어두는 법이었습니다. 이를 이탈리아어로 30을 뜻하는 trenta에서 따와 트렌티나(Trentina)라고 불렀죠.그러나 30일 격리만으로는 전염병을 완전히 막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은 베네치아 공국 등 주변 항구 도시들이 격리 기간을 40일로 늘렸습니다. 이 40일 격리 기간을 콰란테나(Quarantena)라고 불렀고, 이것이 오늘날 영어의 Quarantine이 되었습니다.현대 의학적 분석에 따르면, 페스트균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하거나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은 약 37일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그 당시 40일은 선박 안의 감염자가 사망하거나 회복되어 전염력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입니다.또한 당시 유럽 의학은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의 의학관에 깊은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히포크라테스는 급성 질환이 발병하여 진정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주기를 40일로 보았습니다.즉, 40일이 지나도 증상이 없거나 악화되지 않는다면 급성 전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것입니다.결과적으로 페스트의 실제 감염 주기(약 37일)를 커버하는 경험적 안전선과 고대 의학 사상 등의 영향으로 40일이라는 격리 기준이 정립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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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들도 철마다 이동하는 생물들이 있는지요?
해양생물도 수온과 먹이, 산란에 따라 수천 km를 이동하며 이를 '회유'라 합니다.가장 잘 알려진 고래는 여름엔 차가운 극지방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엔 따뜻한 적도 바다로 가서 새끼를 낳습니다.또한 고등어나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도 봄과 여름엔 북상하고, 겨울엔 따뜻한 남쪽 바다로 내려갑니다.그리고 여름철에만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대표 생물이라면 참다랑어와 바다거북 등이 있습니다.참다랑어(참치)는 겨울에는 남쪽 바다에 있다가 여름 수온이 오르면 동해와 남해로 북상합니다. 또 바다거북은 여름에 먹이인 해파리를 쫓아 제주 및 남해안까지 찾아옵니다.그 외 만새기와 돗돔 같은 어류도 여름철 표층 수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 연안으로 찾아와 먹이 활동을 하는 어류이죠.다만, 최근엔 해수온 상승으로 여름철 북상했던 열대 어종들이 아예 정착하는 현상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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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름의 평균기온이 40도가 되면 멸종이 될 수도 있는 생물이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게 됩니다.우선 여름 평균기온이 40도라는 말은 한낮 최고기온은 45~50도에 달한다는 의미입니다.그럼 생명체의 단백질 변성 한계인 40~45도를 넘기게 됩니다.가장 먼저 한라산과 지리산의 고유종인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같은 고산지대 침엽수가 전부 고사하여 완전히 멸종합니다.또한 체온 조절을 못 하고 수분이 필수인 도롱뇽 같은 서늘한 계곡에 사는 양서류 역시 전멸하게 되고, 수온 상승으로 하천의 열목어나 산천어 같은 냉수성 어류는 체내 산소 부족으로 생존이 어려워집니다.그리고 해양에서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녹아 없어지고, 이를 먹고 사는 전복과 소라 등 연안 생태계가 연쇄 붕괴합니다.게다가 서해안 갯벌의 바지락과 굴 등은 뜨겁게 달궈진 갯벌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높고, 고산성 곤충들은 먹이식물의 생육 시기와 생체 시계가 어긋나 번식에 실패하면서 멸종의 길로 접어들 것입니다.결국 한반도 자생 온대 생물들은 사라지고, 극소수의 아열대 및 열대성 외래종만 남는 생태계 대재앙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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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먼 거리를 이동할 때도 왜 길을 안잃나요?
새들은 태양이 보이지 않는 흐린 날에도 지구 자기장을 읽는 생체 나침반을 가지고 있어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새는 망막의 크립토크롬(Cry4)단백질 덕분에 지구 자기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자기선을 보며 날아갑니다. 또한 부리 신경에 들어 있는 미세한 자철석 입자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 방향 신호를 뇌로 전달합니다.그리고 흐린 날이라도 구름을 뚫고 들어오는 미세한 편광 패턴을 분석해 구름 뒤 태양의 위치를 역산할 수 있고, 파도 소리나 산맥을 넘는 바람 소리 같은 초저주파로 지형 고유의 음향 지도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그렇게 새들은 자기장 감각으로 큰 방향을 잡고, 초저주파와 후각이나 편광 등의 보조 감각을 총동원해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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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치매였다면 손자,손녀들에게 그 유전자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유전자는 할아버지에서 부모세대를 거쳐 손자와 손녀에게 전달되어 위험인자가 이어지게 됩니다.부모님이 치치매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위험 유전자를 보유한 채 자녀에게 물려줄 수도 있죠.특히 대표적 위험 유전자인 APOE e4를 물려받으면 발병 위험이 3~12배 이상 높아지게 되는데, 이 유전자는 뇌 속 독성 단백질의 배출을 방해하여 뇌 세포 손상을 유발하게 되죠.또한 APP, PSEN 등의 희귀한 조기 발병형 치매 유전자의 경우 50% 확률로 직계 유전됩니다.다만, 유전자가 존재한다고 100%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남들보다 발병 확률이 높음을 의미합니다.그러니 유전적 소인이 있어도 꾸준한 유산소 운동, 인지 활동, 수면 관리를 통해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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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원래 서식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시퍼여?
비둘기가 원래 서식하던 지역은 유라시아 대륙의 해안 절벽과 바위산이었습니다.본래 나무 위가 아닌 바람을 막아주는 가파른 바위 틈새에 둥지를 틀고 살던 새들이죠.그래서 도시의 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교각 등 콘크리트 구조물은 비둘기에게는 원래 고향인 절벽과 거의 비슷한 환경으로 느껴졌을 겁니다.특히 창틀이나 에어컨 실외기 뒷공간은 본래 살던 안전한 바위 구멍 역할을 대신하기에 충분한 공간이죠.게다가 비둘기는 수천 년 전 인간이 편지를 전하는 전서구나 식량으로 쓰기 위해 야생에서 가져와 길들인 가축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인간 손에 자라다 보니, 유전적으로 인간을 두려워하는 경계심이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그러니 이후 야생화된 비둘기라도 사람 사는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도심에서는 사람들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사계절 내내 먹이가 풍부하고, 산속과 달리 매나 부엉이 같은 천적이 없어 목숨을 위협받을 일이 거의 없으니 비둘기에게는 낙원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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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신종들이 많이 있을까요?
사실 지구 전체 생물 중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생물의 비율은 고작 15~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육지에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생물종이 수백만 종 이상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발견되지 않은 육지 생물의 대부분은 곤충, 거미, 토양 절지동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전체 균류 중 약 90% 이상이 여전히 미발견 상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우선 대형 동물은 대부분 찾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 생물이 많고, 생김새는 똑같아 보여도 DNA 분석을 통해 신종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또한 열대우림의 높은 나뭇가지나 동굴, 오지 산맥 등은 여전히 미탐사 지대이며,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흙 속에도 수억 종의 미생물과 소동물은 여전히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사실 지금도 매년 수만 종의 신종 개구리와 도마뱀, 곤충, 식물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죠.특히 심해는 대부분의 생물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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