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은 왜 배 위에 조개를 올려두고 돌로 깨서 먹나요?
사실 차가운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입니다.주식인 조개나 전복의 단단한 껍질을 이빨로 깨기에는 너무 위험합니다. 특히 해달의 이빨은 그렇게 단단하지가 못합니다. 해달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자기 체중의 20~25%에 달하는 먹이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껍질을 깨야만 하죠.그래서 하는 행동이 돌로 껍질을 깨는 것입니다. 특히 겨드랑이 밑 피부 주머니에 돌을 보관하며 사용할 수 있죠.그리고 전체 동물 종 중 도구를 사용하는 비율은 1% 미만으로 매우 드문 능력이기도 하고, 영장류나 일부 조류 외에, 해양 포유류 중 돌을 도구로 쓰는 종은 해달이 유일합니다.또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달 조상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수백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의 도구 사용 역사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돌을 자주 사용하는 해달일수록 이빨의 손상이 적어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즉, 해달에게 돌은 단순한 유희용 도구가 아니라 차가운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장비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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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억'은 뇌 세포 어딘가에 사진처럼 저장되나요, 아니면 화학적 연결망으로 흩어져 있나요?
인간의 기억은 하나의 뇌세포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뇌세포 사이를 잇는 화학적 연결망인 시냅스 전체에 흩어져 저장됩니다.기억은 특정 세포가 아닌, 수많은 뉴런들이 형성하는 전기적 화학적 활성화 패턴으로 기록됩니다.예를 들어 사과라는 기억 하나도 모양의 시각과 촉감, 이름을 담당하는 뇌 영역들의 연결 패턴으로 분산되게 됩니다.새로운 정보는 먼저 해마에 모여 일시적으로 연결망을 만들고, 수면 등을 거치며 해마의 기억은 넓은 대뇌피질로 이동해 단단히 저장됩니다.그리고 기억이 새겨질 때 뉴런 내부에서 단백질이 합성되며 시냅스의 구조 자체가 변하게 됩니다.결국 기억은 상자 속에 든 것이 아니라, 뇌 전체 신경망의 유기적인 조합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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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는 왜 반드시 탄소 기반이어야 한다고 여겨지나요?
사실 생명체가 탄소 기반이어야 하는 절대적 법칙은 없지만, 화학적 효율성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탄소는 최대 4개의 화학 결합을 형성하며 다양한 구조를 만들 수 있고, DNA나 단백질처럼 크고 복잡한 분자를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또 결합이 너무 약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아 생체 대사 반응에 유리한 점이 있고, 산화 부산물인 이산화탄소가 기체여서 호흡으로 배출하기 쉽습니다.그렇다고 다른 원소 기반의 생명체를 가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실제 탄소와 유사한 규소 기반 생명체도 가정합니다. 하지만 긴 사슬을 만들기 어렵고 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규소의 호흡 부산물인 이산화규소는 고체인 모래입니다.물론 극저온의 액체 메탄 환경 등에서는 규소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죠.하지만, 탄소는 우주 전체에 매우 흔하게 존재하는 원소이기 때문에 탄소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결과적으로 우주에서 화학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유연한 원소가 탄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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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헌혈 하는 거 혈관에 괜찮나요??
먼저 성분헌혈과 혈액 투석은 혈액을 뺐다가 넣어주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다릅니다.투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받지만, 헌혈은 회복력이 뛰어난 건강한 사람만 가능합니다.그리고 투석은 주 3회 평생 계속 해야 해서 체력적 부담이 크지만, 성분헌혈은 최소 2주의 휴식 기간을 가져야만 가능합니다. 또한 투석은 높은 혈류를 견디려 혈관 수술을 하지만, 헌혈은 일반 정맥을 그대로 사용합니다.실제 투석은 생존을 위해 하는 것이고 성분 헌혈은 회복과 체력의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그래도 동일한 자리에 계속해서 헌혈을 한다면 미세한 흉터가 남을 수 있긴 하지만, 혈액 순환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헌혈을 할 때 양쪽 팔을 번갈아 사용하는 이유도 특정 혈관에 자극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죠.결론적으로 정해진 주기를 지키고 지혈만 잘해주신다면 성분헌혈이 혈관 건강을 해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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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생명체들은 왜 산소를 호흡 용도로 사용하게 댄걸까여?
0지구 생명체가 산소를 호흡에 사용하게 된 이유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산소를 전자를 끌어당겨 무산소 호흡보다 15배 이상 많은 ATP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막대한 에너지는 신경계와 복잡한 장기를 가진 고등 생물로 진화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약 24억 년 전 시아노박테리아의 광합성으로 지구 대기에 산소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당시 강한 독성을 띤 산소를 에너지원으로 변환해 적응한 생물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질소는 대기에 가장 많기는 하지만, 결합이 너무 강해서 반응성이 낮아 호흡용으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는 이미 산화가 완료된 상태라 전자를 받아 에너지를 낼 여지가 없습니다.메탄과 수소 역시 전자를 받아주는 산화제가 아니라 주는 환원제여서 호흡의 최종 수용체가 될 수는 없었죠.결국 생명체가 산소를 원해서 선택했다기보다, 많아진 산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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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면역 반응은 어떻게 시작되나요?
만일 피부나 점막을 뚫고 병원체가 침입하면, 상주 면역세포(대식세포, 수지상세포)가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합니다.면역세포의 표면에는 패턴인식수용체(PRR)가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세균 세포벽, 바이러스 RNA 등 병원체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특이한 분자 패턴(PAMPs)을 인식하여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것입니다.인식이 이루어지면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비특이적 방어 작용이 시작됩니다.대식세포와 비만세포가 사이토카인과 히스타민을 분비하고, 혈관이 확장되어 감염 부위로 혈류가 모이고, 이로 인해 열과 부종 및 통증이 발생하며 다른 면역세포들이 모여듭니다.특히 혈액 속에 있던 호중구가 집중 투입되어 병원체를 삼켜 파괴하고, 혈액 내 보체 단백질이 병원체 표면에 구멍을 내거나 식세포 작용을 돕고, 자연살해세포는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자기 세포를 파괴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습니다.그러나 선천면역만으로 병원체를 완전히 제압하기 어려울 때, 면역계는 정밀 타격 체계로 전환합니다.감염 부위에서 병원체를 삼킨 수지상세포는 병원체의 단백질 조각을 자신의 표면에 띄운 채 림프절로 이동하고, 림프절에 도착한 수지상세포는 MHC 분자를 이용해 T세포에게 항원 정보를 전달합니다.그럼 항원 정보를 전달받은 림프구가 활성화되어 특정 병원체만을 목표로 삼아 정밀 공격을 시작합니다.이후 병원체가 제거되면 면역계는 과도한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막기 위해 반응을 줄이고 뒤처리를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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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한 것도 업는데 다리가 너무 저린데여, 이유를 생명전문가의답변으로알고시퍼여?
정확한 것은 검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주로 오래 서 있으면서 생긴 하체 혈액 정체이거나 일시적인 신경 자극, 전해질 및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우선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15~20분간 높여주면 혈류 순환이 좋아지며 저린 것이 줄어듭니다.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종아리에 온찜질을 해 뭉친 근육과 혈관을 넓혀주는 것도 방법이며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 밀어주는 동작을 반복해 종아리 근육 펌프를 활성화하는 것도 괜찮습니다.혹시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셨다면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보시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통증이나 부종이 심해지면 정형외과나 혈관외과를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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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은 왜 건드리면 간지러운 건지 알고시퍼여?
발바닥은 인체에서 신경말단이 가장 밀집된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즉, 가벼운 자극을 감지하는 메이스너 소체와 촉각 수용체가 많이 분포하다보니, 미세한 접촉도 뇌의 체감각 피질로 빠르게 전달되어 강하게 인식됩니다.또한 간지러움은 외부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방어 기제로 발바닥은 땅과 닿는 부위라 독충이나 날카로운 물체를 바로 피해야 했기에 작은 자극에도 발을 털어내거나 빼도록 진화적 반사 작용이 발달한 것입니다.그리고 모기에 물리면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가려움 신경인 C-파이버를 자극하는데, 발바닥은 피부가 두껍고 내부 압력이 높아 가려움 자극이 더 세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걸어 다니면서 보행 마찰이 계속 발생하며 가려움 신호도 계속해서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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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는 다른 동물들보다 섭취하는 물의 양이 적은 편인가요?
사실 코알라라는 이름 자체가 원주민어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죠.실제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의 잎은 수분함량이 50~65%에 달하기 때문에 하루에 500g~1kg에 달하는 많은 잎을 먹기에 필요한 수분량을 충당할 수 있는 것이죠.또 하루 18~20시간 동안 잠을 자며 땀이나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도 이유입니다.게다가 기초대사율이 다른 포유류보다 매우 낮아 생리 작용에 필요한 수분 소모가 자체가 적고, 뛰어난 농축 신장을 가지고 있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줄이고 재흡수합니다. 대변 역시 수분이 바짝 마른 상태로 배출합니다.만일 수분이 부족하다면 비가 올 때는 나무 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을 핥아먹기도 하고, 잎에 맺힌 이슬을 먹어서 보충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안경곰님 말씀처럼 코알라는 적은 양의 수분으로도 생존할 수 있는 신체적, 행동적 생리 구조를 타고난 동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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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면동물은 어떤 특징을 가졌을 때 해면동물로 분류가 되나요?
사실 해면동물은 현존하는 다세포 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동물군으로 분류됩니다.그래서 다세포 생물이지만 진정한 조직이나 장기를 형성하지 않고, 세포 수준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가장 큰 특징은 동정세포(깃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편모를 이용해 물의 흐름을 만들고 먹이를 채집하는 해면동물만의 독자적인 세포입니다.또 몸표면의 수많은 작은 구멍으로 물을 흡수하고, 상단의 큰 구멍으로 배출하는 특징도 있습니다.그리고 입이나 위장관 등 소화기관이 없어 세포가 직접 영양분을 받아들여 소화하며, 자극에 반응하는 신경망이나 이동을 위한 근육계가 전혀 없습니다.또한 좌우대칭이나 방사대칭 등 대칭 구조를 갖지 않는 부정형 형태를 띄며, 유충 시기를 제외한 성체는 바닥이나 바위에 평생 붙어 살아갑니다. 그래서 몸을 지지하기 위해 규소나 탄산칼슘 성분의 골침, 또는 단백질 성분의 섬유를 만듭니다.그 외에도 몸을 세포 단위로 분리해 놓아도 다시 스스로 집합하여 하나의 개체로 재생할 수 있는 재생력을 가지고 있죠.그래도 가장 큰 특징은 원시적 생활사로 호흡이나 배설, 영양 섭취 등의 모든 생명 활동을 오직 순환하는 물의 흐름에만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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