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써클이 심한편인데 개선할 방법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50대 후반에 눈 밑이 축 처질 정도로 다크써클이 심하다면 고민이 크실 텐데요, 눈 밑 처짐과 다크써클은 원인이 복합적이므로 피부과나 성형외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눈 밑 지방 주머니 아래가 꺼져서 그늘이 진 경우 필러나 미세 자가 지방 이식이 효과적이며, 색소 침착 피부가 얇아 혈관이 비치거나 색소가 짙은 경우 레이저 토닝, 스킨부스터가 적합합니다.나이가 들면서 안구 지방을 받쳐주는 격막이 약해져 지방이 밀려 나오고 처진 경우 비수술 요법만으로는 개선 폭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레이저 리프팅이나 필러로 주변을 보완해 시각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눈 밑 피부는 매우 얇아 자외선에 쉽게 손상되고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도록 하고, 레티놀 성분이나 비타민 C 유도체가 함유된 아이크림은 탄력 개선과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눈이 예민하지 않도록 톡톡 두드리듯 부드럽게 흡수시키기 바랍니다.수술적 방법(눈밑지방재배치나 하안검 수술 등)이 부담스러우시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현재 눈 밑 피부 두께와 처짐 정도에 맞는 필러나 리프팅 레이저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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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기흉이 있다면 비행기를 탈 때 무리가 갈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현재 폐에 기흉이 남아 있는 상태이거나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면 비행기 탑승은 절대 금기(절대적 탑승 금지)입니다. 비행기가 상공을 비행할 때 기내 기압은 지상보다 낮아 흉막강(폐를 둘러싼 공간)에 비정상적으로 고여 있는 공기(기흉)가 고도가 높아질수록 부피가 팽창하게 됩니다. 팽창한 공기가 폐를 더욱 압박하고 심장까지 밀어내면, 호흡곤란과 저혈압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응급 상황인 '긴장성 기흉'으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며, 상공에서는 응급 처치가 어렵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외상 등으로 인해 기흉이 발생한 경우, 안전하게 비행기를 타려면 철저한 확인 기간이 필요합니다.먼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폐가 완전히 제자리로 펴졌고 공기가 완전히 흡수되거나 배출된 것이 확인되어야 하며, 기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된 이후에도 혹시 모를 재발이나 미세한 공기 누출 여부를 지켜봐야 하므로 최소 7일~14일 정도는 안전을 위해 비행기 탑승을 연기할 것을 권장합니다. 아이가 현재 입원 중이거나 통원 치료 중이라면, 해외 여행 일정(출발일)을 알리고 현재 상태에서 비행기 탑승이 가능할지 전문의의 명확한 소견을 먼저 확인하셔야 하겠고, 만약 출국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폐가 완전히 펴지지 않았거나 치료 직후라면, 여행 일정은 안타깝지만 연기하거나 취소하시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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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이 왔을때 다초점렌즈 꼭 사용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노안이 왔다고 다초점 렌즈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초점 렌즈는 하나의 안경으로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어 편리하지만, 원래 근시가 있으신 분들은 다른 대안도 많고, 다초점 렌즈의 단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원래 근시인 사람에서 노안이 올 경우, 근시가 노안의 돋보기 역할을 상쇄해주므로 가까운 것을 볼 때(스마트폰, 책 등) 안경을 쓰고 보면 글씨가 잘 안 보이지만,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곳이 아주 잘 보입니다. 이 때문에 굳이 다초점 렌즈를 맞추지 않고, 평소에는 기존 근시 안경을 쓰다가 가까운 것을 볼 때만 안경을 살짝 벗는 방식을 유지하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다초점 렌즈의 장점은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할 필요 없이 먼 곳부터 가까운 곳까지 연속적으로 볼 수 있어 편리한 반면, 렌즈의 도수가 구역별로 달라 초기 적응 기간 동안 울렁거림이나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고, 주변부 시야가 왜곡되거나, 야간 운전 시 가로등 빛이 번지거나 시야가 좁아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상생활이나 운전할 때는 기존 근시 안경을 그대로 쓰고, 스마트폰이나 서류를 볼 때는 안경을 살짝 벗는 방법, 용도에 따라 안경을 따로 쓰기,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주로 보는 중간 거리와 가까운 거리에 특화된 렌즈(오피스 렌즈)를 고려 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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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나는 듯한 어지러움과 머리 아픔... 원인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귓속에는 몸의 균형을 잡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평소 멀미에 취약하다면 이 부위가 예민할 수 있는데, 피로가 쌓이거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균형 감각에 일시적인 혼란이 오면 '차에서 내린 듯한 어지러움'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또한, 반드시 머리가 깨질 듯 아프지 않아도 어지러움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편두통의 일종일 수 있으며, 최근 심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혹은 가벼운 감기(상기도 감염)나 몸살 기운이 겹치면서 자율신경계가 흔들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움직일 때 어지러움이 심해지므로, 누울 때나 일어날 때 머리와 몸을 천천히 움직이도록 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면 뇌가 시각 정보와 평형 감각의 불일치를 느껴 멀미 증상이 더 악화되므로 화면 시청은 피하기 바랍니다.몸살 기운이 있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며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정도 되었다면, 우선 하루이틀 정도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쉬어보도록 하고, 만약 휴식을 취해도 어지러움이 나아지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심한 현기증이 생길 때, 속이 울렁거려 구토를 계속 할 때, 두통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짐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약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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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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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통이나 생리통으로 난자 어디서 나왔는지 알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여성의 난소는 보통 좌우에 하나씩 총 두 개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양쪽 난소가 번갈아 가며 한 달에 한 개씩 성숙한 난자를 배출합니다.배란통은 난자가 난포를 찢고 나올 때나, 난소가 배란 과정에서 붓거나 미세한 출혈이 생길 때 이 자극이 신경을 타고 전달되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배란통은 대체로 이번 달에 난자가 나온 그 방향(오른쪽 혹은 왼쪽)의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실제로 매달 번갈아 가며 통증 위치가 달라지는 것을 예민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나 모든 여성이 이 배란통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 느낌 없이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몸의 감각이 예민해서 그 과정을 통증으로 강하게 인지합니다. 친구분이 놀란 이유는 친구분은 평소 배란통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양쪽이 번갈아 아픈 경험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원래는 생리통이 복불복이었다가 최근 들어 배란통과 생리통이 유독 심해지고, 특정 한쪽이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면 단순한 생리 현상을 넘어 난소낭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최근 들어 통증의 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해졌다면, 이번 기회에 산부인과 검진을 한번 받아보셔서 난소와 자궁이 건강한지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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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수술을 했습니다. 회복을 빨리하는 법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무조건 눕기만 하기보다는 ‘빠른 일상 복귀’가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복압(배에 주는 압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수술 부위를 지지해 주는 복대는 출근 및 이동 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복대가 상처 부위의 긴장을 덜어주어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작업은 절대 금물로 최대한 앉아서 할 수 있는 업무나 가벼운 사무직 위주로 일정을 조율하도록 하고,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배에 가장 강한 힘이 들어가므로, 의자에 앉고 일어설 때도 손으로 무릎이나 팔걸이를 짚어 배의 힘을 분산시키기 바랍니다.상처 조직이 빠르게 아물려면 세포 재생의 재료인 단백질(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탈장 수술 후 힘주어 배변을 하다가 수술 부위가 터지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을 자주 드시고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을 섭취해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기 바랍니다. 필요시 병원에 처방받은 유연제나 변비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흡연은 기침을 유발해 복압을 높이고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최소 회복 기간(2~3주) 동안은 절대 금연하셔야 합니다.재발해서 다시 수술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5kg 이상의 묵직한 물건(박스, 생수통 등)은 절대 직접 들지 마시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퇴원 직후나 통증이 남아있을 때 운전하면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꺾을 때 순간적으로 복압이 차오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방지턱을 매우 천천히 넘도록 합니다.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배를 손이나 쿠션으로 지지(압박)한 상태에서 하시면 수술 부위에 가는 충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만일 수술 부위가 갑자기 야구공처럼 붓거나 단단하게 만져질 때 (탈장 재발 의심), 수술 부위에서 피나 고름이 나며 심한 열감이 느껴질 때, 견디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복통이나 구토가 동반될 때는 즉시 수술하신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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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수술후 운동언제부터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수술 후 1개월(4주)이 지난 시점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셔도 안전합니다. 다만,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고 단단해지는 데는 보통 2~3개월 정도가 소요되므로, 운동의 강도와 종류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수술 후 1개월 차에 가능한 운동으로 가벼운 걷기(산책), 실내 자전거(저강도), 가벼운 스트레칭, 요가 (단, 머리가 아래로 향하는 고난도 동작 제외) 있습니다. 숨이 가쁘거나 심장박동이 급격히 올라가는 고강도 운동은 코 안의 압력을 높여 미세 출혈이나 부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수술 후 6주 ~ 2개월 차부터 중강도 운동이 가능합니다무거운 무게를 들며 숨을 참는 행위(발살바 조작)는 코 혈관에 압력을 줄 수 있으므로 호흡에 신경 써야 하겠으며 수영의 경우,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전에 이비인후과 주치의와 상할 것을 권장합니다,수술 후 3개월 이후부터는 구기 종목 및 격투기를 포함한 모든 운동 가능 하지만 코에 물리적인 충격(공, 상대방의 팔꿈치 등)을 받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비중격이 완전히 자리 잡는 3개월 전까지는 얼굴 쪽으로 오는 충격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랍니다.운동 중 땀이 나거나 코가 간지러울 때 습관적으로 코를 세게 풀면 안 됩니다. 재채기가 나올 때는 입을 벌리고 하도록 하고, 안경을 쓰시는 분이라면, 코등에 무리가 가는 안경 착용은 수술 후 4~6주까지는 최소화하거나 스포츠 안경, 흘러내림 방지 패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일 운동 중 코피가 나거나, 수술 부위가 욱신거리고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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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좀 없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흡연은 기억력이나 집중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니코틴은 순간적으로 뇌를 자극해 각성 효과를 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효과가 아주 짧습니다. 곧바로 금단 증상(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이 찾아오기 때문에 오히려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보다 집중력이 훨씬 떨어지고 머리가 멍해집니다.또한 흡연 시 흡입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 성분은 혈액 속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뇌는 산소를 가장 많이 쓰는 장기인데, 산소가 부족해지니 당연히 기억력, 암기력, 사고력이 뚝 떨어지고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상태(브레인 포그)가 지속됩니다.스트레스를 풀려고 담배를 찾았지만, 뇌는 니코틴 금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어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스스로를 몰아세우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분비되어 뇌의 기억 중추(해마) 기능을 더 떨어뜨리므로 원인을 정확히 인정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하고, 지금 머리가 멍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니코틴 금단과 뇌 산소 부족이므로, 오늘부터는 담배를 멀리하고 뇌에 맑은 산소를 공급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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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개운하지않고 멍한상태예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충분한 시간(7시간 30분) 동안 잠을 잤고 아침에는 괜찮았는데도 출근길부터 눈이 간지럽고 하루 종일 머리가 멍하다면, 단순한 수면 부족보다는 다른 환경적·신체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하겠습니다.환절기나 출근 경로의 특정 환경(꽃가루, 미세먼지, 진드기, 에어컨 필터의 곰팡이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것뿐만 아니라 면역 반응으로 인해 신체가 피로감을 느끼고 머리가 멍해지는 '뇌 피로(브레인포그)'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시간상으로는 7시간 반을 잤더라도, 잠자는 동안 코막힘이나 가벼운 수면 무호흡, 주변 환경의 소음·빛 등으로 인해 깊은 잠(서파 수면)을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면 아침에는 일어났더라도 낮에 급격한 피로와 멍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또한 사무직 업무 환경에서 건조한 공기나 에어컨/히터 바람에 눈이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데, 눈이 건조하면 눈을 뜨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뇌에 피로감을 주어 머리가 멍해지기 쉽습니다.그 외, 근육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뻐근함이 머리 쪽으로 올라오면, 콕콕 쑤시는 두통 대신 '머리에 띠를 둘지 멍한 느낌'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알레르기나 건조함으로 인한 피로를 줄이기 위해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을 넣고,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실내 공기가 답답하거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머리가 멍해지므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셔보기 바랍니다.굳어 있는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가볍게 풀어주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멍한 느낌이 맑아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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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로 있으면 허리가 너무 아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허리를 꼿꼿이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할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매우 흔합니다.오랫동안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코어 근육이나 등·허리 지지 근육이 약화된 상태에서, 갑자기 허리에 힘을 주어 펴려고 하면 쉬어야 할 근육이 오히려 과긴장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의식적으로 허리를 꼿꼿이 세우려고 할 때, 복부와 엉덩이의 코어 근육이 받쳐주지 못한 채 허리 뒤쪽 근육(척추기립근)만 쥐어짜듯 힘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과거에 문제가 생겼던 부위의 근육이 과도하게 뭉치면 팽팽하게 땡기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한 운동 부족으로 인해 골반을 안정화하고 상체를 받쳐주는 심부 코어 근육(복횡근, 다열근 등)은 약해져 있고, 겉 표면의 큰 근육들만 굳어져 있어서 바른 자세를 오래 지탱할 체력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고 그 외 장시간 앉아 있으면 고관절 앞쪽(장요근)과 엉덩이 근육이 굳어지는데, 이 상태에서 상체만 세우려고 하면 골반의 정렬이 맞지 않아 허리에 엉뚱한 부하가 걸립니다.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허리를 억지로 꼿꼿이 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기 위해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편하게 기대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골반이 뒤로 눕지 않도록 가볍게 지지하는 정도가 좋습니다.앉아 있는 동안 굳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30분에 한 번씩 일어나 가볍게 걷거나, 허리를 부드럽게 앞뒤·좌우로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을 하기 바랍니다.허리 자체를 세우려 하기보다, 아랫배에 살짝 힘을 주고(숨을 내쉴 때 배가 가슴 쪽으로 당겨지는 느낌) 엉덩이 근육에 가벼운 긴장을 주는 연습을 해보기 바랍니다. 허리가 아니라 복부와 엉덩이가 상체를 잡아주어야 허리 근육이 쉴 수 있습니다.네발 기기 자세에서 숨을 내쉬며 등과 허리를 둥글게 말고, 숨을 들이쉬며 부드럽게 펴주는 고양이-소 자세나 누운 상태나 앉은 상태에서 골반을 앞뒤로 부드럽게 굴려주며 허리 아래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기 바랍니다.통증이 지속되거나 과거에 치료받았던 부위가 계속 뻐근하다면, 혼자서 자세를 잡으려 애쓰기보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해 현재 내 체형과 근육 상태에 맞는 맞춤형 코어 강화 가이드를 처방받아 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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