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에 덤벨이 떨어졌어요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쇄골(빗장뼈)은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서 충격을 흡수해 줄 두꺼운 근육층이 없기 때문에 덤벨 같은 단단하고 무거운 물건이 직격했다면 뼈에 미세 골절(금)이나 완전 골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정형외과에 가셔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단순히 겉에 멍이 들고 욱신거리는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뼈에 금이 갔을 때는 겉으로 보기에 큰 변형이 없어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됩니다. 만일 어깨나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움직일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다친 쪽 쇄골 부위가 반대쪽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튀어나왔거나 붓기가 심한 경우, 뼈를 살짝만 눌러도 소리를 지를 정도로 극심한 통증(압통)이 있을 때, 다친 쪽 팔이나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 다친 쪽 팔을 절대 크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을 들지 말도록 하고, 꼭 필요하다면 반대쪽 손으로 다친 쪽 팔꿈치를 받쳐서 무게를 분산시키도록 합니다. 붓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건에 감싼 아이스팩을 다친 부위에 15~20분간 냉찜질 하되 맨살에 얼음을 직접 대면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고, 당분간 상체 운동은 완전히 쉬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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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에 빨간색 무언가가 보입니다ㅏ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산부인과에 가셔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에 큰 문제가 없다니 다행입니다.자궁경부나 질 안쪽에 생기는 말랑하고 붉은색을 띤 주머니 모양의 흔한 원인은 자궁경부 폴립(용종) 입니다. 이는 양성 종양으로 혈관이 풍부해 질 분비물 증가와 부정출혈(특히 마찰이나 자극이 있을 때 휴지에 묻어나는 정도)을 자주 유발하며 만졌을 때 통증이 적고 말랑한 것이 특징입니다. 폴립은 가느다란 줄기(경)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아 힘을 주거나 자세를 바꿀 때 질 입구 밖으로 살짝 밀려 나왔다가, 누워서 진료를 받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질 안쪽 깊숙이 들어가서 겉으로는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경험이 없어 질경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안쪽에 숨은 폴립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외음부나 질 입구 주변의 점막이 일시적으로 부풀어 올랐거나, 미세혈관이 뭉쳐서 생긴 혈관종일 수도 있습니다.최근 분비물이 많아져 팬티라이너를 자주 갈았다고 하셨는데, 이로 인한 피부 자극이나 가벼운 염증(질염 등)으로 인해 특정 부위 점막이 일시적으로 빨갛게 부어올랐을 수 있습니다. 자극이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이 가라앉았거나, 혈관에 고여 있던 피가 순환되면서 크기가 급격히 줄어들어 흔적만 남거나 보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그 외, 질 입구 양쪽에 있는 바르톨린선(윤활유를 분비하는 샘)이 막혀서 분비물이 고이면 빨갛고 말랑하게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보통 만졌을 때 압통(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찍어둔 사진을 보여 주시고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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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제거후 런닝 질문요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계단을 오르내릴 때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몸이 아직 달리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강력한 신호이므로 런닝은 금하고 대신 '가벼운 평지 걷기'부터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복강경 수술을 하면 피부 상처는 1~2주면 아물지만, 뱃속 안쪽 근육(복막과 복벽)과 담낭을 떼어낸 자리가 완전히 치유되려면 최소 4~6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수술할 때 복벽에 구멍을 뚫게 되는데, 이 부위가 아직 단단하게 붙지 않은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배에 쿵쿵 충격이 가해지거나 복압(배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 덜 아문 복벽 사이로 장기가 밀려 나오는 '수술 부위 탈장'이 생길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계단을 오르내릴 때 욱신거리는 것은 상하 진동으로 인해 아직 아물지 않은 내부 조직이 당겨지면서 나는 통증으로 이 상태에서 시속 10km 정도로 달리기를 하면 내부에 강한 마찰과 충격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거나 회복이 훨씬 더뎌집니다따라서 지금은 하루 30분~1시간 가량 산책하듯 가볍게 평지 걷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며 런닝 외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배에 힘이 들어가는 플랭크,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근력 운동은 최소 수술 후 4~6주까지는 참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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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구역질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갑자기 큰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지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위장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거나 과도하게 긴장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체하거나 소화가 안 되고, 심하면 헛구역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약물 치료도 도움이 되지만 불안감을 낮출 수 있는 처치를 함께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구역질이 날 때 무언가를 꿀꺽꿀꺽 마시면 위가 자극되어 토할 수 있으므로 시원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입안에 머금었다가 한 모금씩 아주 천천히 삼키도록 합니다. 입안이 텁텁하면 구역질이 더 심해지므로 가볍게 가글을 하거나 입을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음식 냄새, 향수 냄새, 담배 냄새 등 조그만 자극에도 위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방 창문을 열어 시원한 공기를 마시거나, 공기가 쾌적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하고, 교복 셔츠, 바지 단추, 속옷 등이 몸을 압박하면 복압이 올라가 구역질이 더 심해지므로 편안하고 헐렁한 옷으로 갈아입고 편하게 누워있거나 기대어 앉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호흡이 얕고 빨라지면서 구역질이 심해지므로 편하게 안거나 누워 한 손은 배에 얹은 후 코로 숨을 4초 동안 천천히 들이마시며 배를 볼록하게 만들었다가 입을 웅크리고 6초 동안 아주 가늘고 길게 숨을 내뱉기 바랍니다. 이화 같은 방법으로 3회 반복 시 흥분된 자율신경을 강제로 차단하고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구역감을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지금 며칠째 구역질이 계속되고 있다면 몸의 영양 상태도 나빠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산이 역류해 식도가 상할 수도 있으므로 인근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속을 진정시켜주는 약을 처방받도록 하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해결 방법을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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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자인데 생리를 너무 오래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청소년기에는 호르몬 체계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생리 주기가 불규칙적이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28일째 생리가 지속되는 것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10대 시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성인처럼 완벽하게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난포가 정상적으로 자라 배란이 되지 않으면, 자궁 내막이 규칙적으로 탈락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혹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해서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외 최근 학업 스트레스, 다이어트,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 변화나 피로 누적이 있었다면 호르몬 분비에 큰 영향을 주어 생리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성경험이 없어 임신 가능성이 전혀 없더라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피가 빠져나가면 빈혈이 생기고 이로 인한 어지러움, 만성 피로, 무기력함, 두통,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혈을 돕고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피임약 또는 호르몬제의 복용이 필요하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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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척추측만증 진단받았는데 성인이 된 지금 병원 다시 가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하며 정확한 상태를 모르는 상태에서 유튜브에 나오는 측만증 교정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시는 것은 오히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보통 성장이 멈추면 휘어지는 진행도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휘어진 각도가 이미 40~45도 이상 진행된 상태였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중력의 영향 등으로 인해 1년에 1도씩 서서히 더 휘어질 수 있습니다. 중학생 당시 정확히 몇 도나 휘었었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척추가 어떤 상태인지 기준점을 잡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또한, 20대 초반이라 근육과 인대가 버텨주어 통증이 없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면, 휘어진 척추로 인해 특정 부위에 부하가 집중되면서 만성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척추측만증 운동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척추측만증은 사람마다 휘어진 형태와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척추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회전하며 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양쪽을 똑같이 따라 하는 운동이나 반대 방향을 타깃으로 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휘어진 척추를 더 자극하거나 비대칭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일반 정형외과도 좋지만, 척추 변형이나 체형 교정을 전문으로 보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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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임신하기 몇년전부터 끊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의학적으로 임신 시도 최소 3개월 전에는 금연해야 하겠으며 현실적으로는 '지금 당장' 끊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아기가 될 난자가 성숙하여 배란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85일(약 3개월) 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시도하기 최소 3개월 전에는 몸속에 담배의 유해 성분이 없어야 가장 건강한 난자가 배란될 수 있습니다.주변에서 6개월이나 1년 전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니코틴 중독을 완전히 끊어내고 몸을 정화하는 심리적·육체적 안정기를 충분히 갖기 위함으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당연히 더 좋습니다.전자담배 역시 연초와 똑같이 위험합니다. 전자담배의 핵심 성분인 니코틴은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 시키고, 이로 인해 태반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어 들면 아기에게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유산의 확률을 높입니다.또한, 전자담배 연기(에어로졸)에 포함된 가열된 첨가제와 중금속 성분은 태아의 폐와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입니다.정자가 만들어져서 성숙하는 데도 약 74일(3개월)이 걸리는데, 흡연은 정자의 모양을 변형시키거나 운동성을 떨어뜨려 기형아 확률이나 유산율을 높이므로 반드시 부부가 동시에 금연해야 하겠으며,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신 전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필수이므로 금연과 함께 복용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금연이 힘들다고 해서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을 사용할 경우 이 역시 몸에 니코틴을 주입하는 것이므로, 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사용하지 마시고 산부인과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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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 있는데 치료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이석증은 귀 깊은 곳(내이)의 반고리관이라는 곳에 원래 제자리에 있어야 할 칼슘 부스러기(이석)가 떨어져 나와 굴러다니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약물로는 이석을 없앨 수 없고, 머리 위치를 특정 각도로 움직여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이석치환술'이 유일하고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 방문하시면 어느 쪽 귀의 어느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이석치환술을 시행하는데, 제대로만 교정 시 단 1~2회 시술만으로도 어지럼증의 80~90%가 즉시 사라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튜브 등을 보고 혼자서 자가 치료법을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석의 정확한 위치를 모른 채 반대 방향으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이석이 더 깊숙이 들어가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안전하게 맞추시는 것을 권합니다.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50대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나 비타민 D 결핍이 있으면 이석증이 훨씬 잘 생기고 재발도 잦아지므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에 신경을 쓰시되 칼슘 영양제는 변비, 가스, 복통, 소화불량 등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멸치, 두부, 시금치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우선하기 바랍니다. 이석증은 잘 재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며칠 간은 고개를 갑자기 돌리거나, 아래를 줍기 위해 숙이거나, 고개를 뒤로 크게 젖히는 행동은 주의하도록 하고, 베개를 평소보다 약간 높게 베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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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생간 실수로 먹었는데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우리 몸에서 위산과 면역 체계가 1차적인 방어를 하기 때문에 단 한 번 먹은 것으로 무조건 심각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니 너무 미리 공포심을 가지실 필요는 없지만 소의 생간은 의학적으로 감염 위험이 명백히 존재하는 음식이 맞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구충제는 우리 '장(창자)' 속에 사는 기생충을 죽이지만, 소 생간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생충인 개회충 유충은 장벽을 뚫고 나와 간, 폐, 눈 등 장기 외벽이나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며 이미 장을 벗어난 기생충은 기생충 종류와 감염 부위에 따라 병원에서 처방하는 전문 의약품을 써야 할 수 있으므로 지금 예방 차원에서 약국 구충제를 무작정 여러 알 드시는 것은 간에 무리만 줄 뿐 권장하지 않습니다.어제 드셨기 때문에 유충이 몸에서 반응을 나타내기까지는 수주에서 두 달 정도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1~2달 동안은 몸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셔야 합니다.만약 이유 없는 고열, 심한 피로감, 우측 상복부(간이 있는 위치)의 둔한 통증, 메스꺼움, 식욕 부진,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 눈앞에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시력이 흐려지거나, 눈 통증·충혈이 생기는 경우에는 종합병원 감염내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만약 증상이 없더라도 불안감이 너무 커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와 개회충 항체 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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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액,쌍테하면 눈살이 많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쌍꺼풀 액이나 쌍꺼풀 테이프를 쓴다고 해서 눈가의 살이 새로 생기거나 늘어나서 많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눈살이 처지는 현상"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겉보기에는 마치 눈 위에 살이 더 많아진 것처럼 두툼해 보일 수 있습니다.눈꺼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 중 하나인데, 쌍액의 강력한 접착제나 쌍테의 접착력이 눈꺼풀 피부를 강하게 붙잡고 있을 경우 눈을 깜빡일 때마다 피부가 계속 늘어나고 당겨지면서 탄력을 잃고 처지게 됩니다. 또한 잘 떨어지지 않는 쌍액이나 쌍테를 손으로 무리하게 문질러서 떼어내면,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미세한 상처가 생깁니다.이렇게 피부가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면, 눈동자를 덮으면서 눈꺼풀이 겹치게 되어 마치 "눈에 살이 많아진 것"처럼 두툼하고 부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만들게 됩니다.피부 처짐 외에도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접착 성분 때문에 눈꺼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운 염증(피부염)이 잘 생길 수 있고, 이러한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가 두껍고 딱딱하게 변하는 '태선화 현상'이 생겨 나중에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어도 라인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장 쌍액이나 쌍테를 아예 안 쓰기는 어렵다면 지우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솜에 눈 전용 리무버(립앤아이 리무버)를 듬뿍 적신 뒤, 눈 위에 올리고 최소 30초에서 1분간 가만히 눌러 접착 성분을 완전히 녹여내도록 하고, 접착제가 녹아 부드러워지면, 화장솜을 이용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힘을 빼고 스치듯 살살 닦아냅니다. 쌍테의 경우 억지로 떼지 말고, 리무버에 젖어 저절로 스르륵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속눈썹 사이나 눈꺼풀에 남은 끈적임은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부드럽게 굴리며 지우고, 물세안을 마친 후에는 눈가에 순한 수분 크림을 발라 진정시켜 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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