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자인데 생리를 너무 오래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청소년기에는 호르몬 체계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생리 주기가 불규칙적이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28일째 생리가 지속되는 것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10대 시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성인처럼 완벽하게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난포가 정상적으로 자라 배란이 되지 않으면, 자궁 내막이 규칙적으로 탈락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혹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해서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외 최근 학업 스트레스, 다이어트,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 변화나 피로 누적이 있었다면 호르몬 분비에 큰 영향을 주어 생리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성경험이 없어 임신 가능성이 전혀 없더라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피가 빠져나가면 빈혈이 생기고 이로 인한 어지러움, 만성 피로, 무기력함, 두통,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혈을 돕고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피임약 또는 호르몬제의 복용이 필요하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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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척추측만증 진단받았는데 성인이 된 지금 병원 다시 가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하며 정확한 상태를 모르는 상태에서 유튜브에 나오는 측만증 교정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시는 것은 오히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보통 성장이 멈추면 휘어지는 진행도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휘어진 각도가 이미 40~45도 이상 진행된 상태였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중력의 영향 등으로 인해 1년에 1도씩 서서히 더 휘어질 수 있습니다. 중학생 당시 정확히 몇 도나 휘었었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척추가 어떤 상태인지 기준점을 잡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또한, 20대 초반이라 근육과 인대가 버텨주어 통증이 없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면, 휘어진 척추로 인해 특정 부위에 부하가 집중되면서 만성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척추측만증 운동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척추측만증은 사람마다 휘어진 형태와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척추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회전하며 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양쪽을 똑같이 따라 하는 운동이나 반대 방향을 타깃으로 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휘어진 척추를 더 자극하거나 비대칭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일반 정형외과도 좋지만, 척추 변형이나 체형 교정을 전문으로 보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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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임신하기 몇년전부터 끊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의학적으로 임신 시도 최소 3개월 전에는 금연해야 하겠으며 현실적으로는 '지금 당장' 끊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아기가 될 난자가 성숙하여 배란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85일(약 3개월) 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시도하기 최소 3개월 전에는 몸속에 담배의 유해 성분이 없어야 가장 건강한 난자가 배란될 수 있습니다.주변에서 6개월이나 1년 전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니코틴 중독을 완전히 끊어내고 몸을 정화하는 심리적·육체적 안정기를 충분히 갖기 위함으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당연히 더 좋습니다.전자담배 역시 연초와 똑같이 위험합니다. 전자담배의 핵심 성분인 니코틴은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 시키고, 이로 인해 태반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어 들면 아기에게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유산의 확률을 높입니다.또한, 전자담배 연기(에어로졸)에 포함된 가열된 첨가제와 중금속 성분은 태아의 폐와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입니다.정자가 만들어져서 성숙하는 데도 약 74일(3개월)이 걸리는데, 흡연은 정자의 모양을 변형시키거나 운동성을 떨어뜨려 기형아 확률이나 유산율을 높이므로 반드시 부부가 동시에 금연해야 하겠으며,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신 전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필수이므로 금연과 함께 복용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금연이 힘들다고 해서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을 사용할 경우 이 역시 몸에 니코틴을 주입하는 것이므로, 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사용하지 마시고 산부인과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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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 있는데 치료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이석증은 귀 깊은 곳(내이)의 반고리관이라는 곳에 원래 제자리에 있어야 할 칼슘 부스러기(이석)가 떨어져 나와 굴러다니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약물로는 이석을 없앨 수 없고, 머리 위치를 특정 각도로 움직여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이석치환술'이 유일하고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 방문하시면 어느 쪽 귀의 어느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이석치환술을 시행하는데, 제대로만 교정 시 단 1~2회 시술만으로도 어지럼증의 80~90%가 즉시 사라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튜브 등을 보고 혼자서 자가 치료법을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석의 정확한 위치를 모른 채 반대 방향으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이석이 더 깊숙이 들어가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안전하게 맞추시는 것을 권합니다.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50대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나 비타민 D 결핍이 있으면 이석증이 훨씬 잘 생기고 재발도 잦아지므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에 신경을 쓰시되 칼슘 영양제는 변비, 가스, 복통, 소화불량 등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멸치, 두부, 시금치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우선하기 바랍니다. 이석증은 잘 재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며칠 간은 고개를 갑자기 돌리거나, 아래를 줍기 위해 숙이거나, 고개를 뒤로 크게 젖히는 행동은 주의하도록 하고, 베개를 평소보다 약간 높게 베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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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생간 실수로 먹었는데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우리 몸에서 위산과 면역 체계가 1차적인 방어를 하기 때문에 단 한 번 먹은 것으로 무조건 심각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니 너무 미리 공포심을 가지실 필요는 없지만 소의 생간은 의학적으로 감염 위험이 명백히 존재하는 음식이 맞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구충제는 우리 '장(창자)' 속에 사는 기생충을 죽이지만, 소 생간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생충인 개회충 유충은 장벽을 뚫고 나와 간, 폐, 눈 등 장기 외벽이나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며 이미 장을 벗어난 기생충은 기생충 종류와 감염 부위에 따라 병원에서 처방하는 전문 의약품을 써야 할 수 있으므로 지금 예방 차원에서 약국 구충제를 무작정 여러 알 드시는 것은 간에 무리만 줄 뿐 권장하지 않습니다.어제 드셨기 때문에 유충이 몸에서 반응을 나타내기까지는 수주에서 두 달 정도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1~2달 동안은 몸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셔야 합니다.만약 이유 없는 고열, 심한 피로감, 우측 상복부(간이 있는 위치)의 둔한 통증, 메스꺼움, 식욕 부진,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 눈앞에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시력이 흐려지거나, 눈 통증·충혈이 생기는 경우에는 종합병원 감염내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만약 증상이 없더라도 불안감이 너무 커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와 개회충 항체 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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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액,쌍테하면 눈살이 많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쌍꺼풀 액이나 쌍꺼풀 테이프를 쓴다고 해서 눈가의 살이 새로 생기거나 늘어나서 많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눈살이 처지는 현상"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겉보기에는 마치 눈 위에 살이 더 많아진 것처럼 두툼해 보일 수 있습니다.눈꺼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 중 하나인데, 쌍액의 강력한 접착제나 쌍테의 접착력이 눈꺼풀 피부를 강하게 붙잡고 있을 경우 눈을 깜빡일 때마다 피부가 계속 늘어나고 당겨지면서 탄력을 잃고 처지게 됩니다. 또한 잘 떨어지지 않는 쌍액이나 쌍테를 손으로 무리하게 문질러서 떼어내면,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미세한 상처가 생깁니다.이렇게 피부가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면, 눈동자를 덮으면서 눈꺼풀이 겹치게 되어 마치 "눈에 살이 많아진 것"처럼 두툼하고 부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만들게 됩니다.피부 처짐 외에도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접착 성분 때문에 눈꺼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운 염증(피부염)이 잘 생길 수 있고, 이러한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가 두껍고 딱딱하게 변하는 '태선화 현상'이 생겨 나중에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어도 라인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장 쌍액이나 쌍테를 아예 안 쓰기는 어렵다면 지우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솜에 눈 전용 리무버(립앤아이 리무버)를 듬뿍 적신 뒤, 눈 위에 올리고 최소 30초에서 1분간 가만히 눌러 접착 성분을 완전히 녹여내도록 하고, 접착제가 녹아 부드러워지면, 화장솜을 이용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힘을 빼고 스치듯 살살 닦아냅니다. 쌍테의 경우 억지로 떼지 말고, 리무버에 젖어 저절로 스르륵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속눈썹 사이나 눈꺼풀에 남은 끈적임은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부드럽게 굴리며 지우고, 물세안을 마친 후에는 눈가에 순한 수분 크림을 발라 진정시켜 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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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수술은 통증이 얼마나 심한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라섹의 통증은 실제로 존재하며 개인차가 큰 편이지만, 의학 기술의 발전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라섹이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는 이유는 수술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뚜껑)을 만들어 열고 레이저를 조사한 뒤 다시 덮지만, 라섹은 각막의 가장 바깥층인 상피 세포를 완전히 벗겨낸 후 레이저를 조사합니다. 각막 상피는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신경 말단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 중 하나로, 벗겨진 상피 세포가 다시 자라나 상처가 덮일 때까지(보통 수술 후 2~3일) 신경이 자극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수술방에서 나올 때는 안약 마취 덕분에 아무런 통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2~3시간이 지나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면 서서히 눈이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수술 후 첫 날과 둘째 날이 가장 통증의 심한 시기로, 대개 "눈에 모래알을 한 움큼 넣고 비비는 것 같다", "매운 양파를 계속 눈앞에 대고 있는 것처럼 시리다"고 표현하며 빛에 극도로 예민해져 방 안의 불을 모두 끄고 암막 커튼을 쳐도 눈을 뜨기 힘듭니다. 이 시기에는 일상적인 스마트폰 보기나 TV 시청은 불가능합니다.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술 후 3일째가 되면 대개 오후나 밤이 되면서 통증이 급격하게 잦아들기 시작하고 4~5일 째에는 통증은 거의 사라지고 묵직한 이물감만 남습니다. 병원에 방문해 각막 상피가 잘 자란 것을 확인하고 보호용 콘택트렌즈를 제거하면, 눈이 훨씬 편안해지는 시기 입니다. 처방받은 진통제만으로 대부분 견딜 수 있지만, 아프기 전에 미리 먹어두는 것이 통증 역치를 낮추는 데 유리하며,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아플 때만 넣도록 주는 마약 성분의 진통 안약은 자주 넣으면 각막 재생을 방해하므로 정말 힘들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통증 자체도 힘들지만 '눈을 뜰 수 없다'는 답답함과 '빛 번짐' 때문에 오는 시각적 차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술 후 48시간 동안은 수면 패턴이 깨지기 쉽습니다. 눈이 시려서 잠에서 깨기도 하므로, 잘 때는 병원에서 주는 플라스틱 안대를 반드시 착용해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사고를 막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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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제 먹고나서 변비 짙은 초록색변?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철분제를 복용 시 필요한 만큼만 흡수하고, 흡수되지 못한 나머지 철분은 대장을 통해 그대로 배설되는데, 남은 철분이 공기와 산화되면서 변의 색을 짙은 초록색, 짙은 갈색, 또는 아예 검은색으로 변화시킵니다.철분제를 먹는 동안에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변 색깔 자체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철분은 장 점막을 자극하고 장운동을 일시적으로 둔화시키는 성질이 있어 평소 변비가 전혀 없던 분들도 철분제를 먹기 시작하면 장이 단단해지거나 가스가 차면서 복통, 변비, 심한 경우 식은땀을 동반한 급성 복통(산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수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술 시 발생할 출혈에 대비해 복용 중인 철분제 중단 여부는 처방 받은 병원과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철분제 알약도 성분에 따라 부작용 빈도가 다르므로 현재 불편 증상에 대해 알리고 장 자극이 적은 다른 성분의 알약이나, 위장 장애가 덜한 액상형 철분제로 변경을 상담해보도록 하고, 변비 완화제나 위장 보호제를 함께 처방해 달라고 요청하기 바랍니다. 도저히 입으로 먹는 약을 못 견디겠다면 주사로 맞는 '철분 주사제(정맥 주사)' 도 있으므로 처방이 가능한지 문의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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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신장 낭종 흔한가요 드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보통 신장 낭종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개 50대 이상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20대 연령대에서는 발견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만일 신장 낭종이 양쪽 신장에 수없이 많이 있다면 다낭성 신종 등의 유전성 질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단 한 개의 낭종만 있는 경우는 대개 단순 낭종이거나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크기가 아주 크지 않고 통증이나 혈뇨 등의 증상이 없다면 몸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발견된 낭종의 벽이 매끄럽고 깨끗한 '단순 낭종'으로 판정받았다면, 암일 확률은 0%에 가까우므로 아무런 치료도, 걱정도 하실 필요가 없으며, 크기가 커지는지 1~2년에 한 번씩 초음파로 추적 관찰만 해주면 충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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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등학생인데 당뇨와 고혈압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체력이 약하다면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식사를 마치고 20-30분 뒤, 혈당이 막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10분 정도만 평지를 걷더라도 허벅지 근육이 혈액 속 포도당을 빨아들여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숨이 가빠서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가 아니라, 옆 사람과 가볍게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속도로 시작하여 10분이 익숙해지면 15분, 20분으로 천천히 늘려가기 바랍니다. 점심 식사 후 운동장이나 복도를 가볍게 3~4바퀴 도는 습관을 기르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다만 머리가 띵하거나, 가슴이 찌릿하고 답답하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손이 떨릴 때는 저혈당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가능하다면 혈당을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고등학생 때는 급식도 먹어야 하고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도 받아서 엄격한 당뇨 식단을 지키기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완변하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마시는 것에서 당을 끊도록 하고, 음식 먹는 순서에 주의할 것을 권합니다. 탄산음료, 가공우유(초코/딸기우유), 아이스티, 스무디 같은 음료는 혈당을 폭발적으로 올리고 내장지방의 원인이 되므로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면 제로 음료나 물, 보리차를 마시도록 하고, 밥을 먹기 전에 급식에 나온 나물, 샐러드, 김치 같은 채소류를 먼저 두세 젓가락 먹고, 그다음 고기나 생선, 두부 같은 단백질을 먹은 후 마지막에 흰쌀밥(탄수화물)을 먹으면 채소의 식이섬유가 장에 벽을 만들어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도와줍니다.당뇨와 고혈압 관리는 평생 동안의 관리가 필요하므로 단번에 무리한 계획보다는 꾸준히 실행 가능한 작은 계획부터 실행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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