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2개씩 먹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우유 속에는 '유당(락토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고, 이 유당을 분해하려면 우리 몸에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필요한데, 이 효소가 부족하거나 활동이 활발하지 않으면 유당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고,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여 복부 팽만감과 통증을 유발합니다.유당은 장 속의 삼투압을 높여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를 하게 만듭니다. 평소 우유 한 잔은 괜찮더라도, 한꺼번에 두 잔(우유 2개 분량)을 마시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유당의 양을 넘어설 경우 평소보다 훨씬 강한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장의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감소하므로 화상에 주의하여 따뜻한 물주머니나 핫팩을 수건에 감싸 배에 올리도록 하고, 설사를 하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쉽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당분간은 장을 자극하지 않도록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배가 아플 때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앞으로는 한꺼번에 2개를 마시지 말고, 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도록 하고,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픈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찬 우유보다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장이 덜 놀라 조금 더 편안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편하게 쉬도록 하고,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해서 참기 힘들거나, 설사가 멈추지 않고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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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받은 사람이 노안으로 더 고생하는게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의학적으로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이 노안이 더 빨리 오거나 악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식 전 근시가 있던 사람은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라식은 먼 곳을 잘 보이게 만드는 수술이므로, 이 '근거리 시력의 이점'이 사라집니다. 결과적으로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중반쯤 되었을 때, 예전처럼 안경을 벗고 가까운 곳을 보는 편안함을 누릴 수 없게 되어 노안 증상을 훨씬 더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라식은 각막의 모양을 바꾸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며, 노안은 눈 안의 수정체가 노화하며 탄력을 잃는 현상으로 수술 부위(각막)와 노안의 원인(수정체)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라식 자체가 노안을 유발하거나 진행 속도를 앞당기지는 않습니다.이미 라식을 받으셨더라도 노안이 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가장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방법은 근거리 작업 시에 돋보기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 한쪽 눈은 먼 곳을, 다른 쪽 눈은 가까운 곳을 잘 보게 교정하는 방식이 있으나 다만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그 외 나중에 백내장이 동반될 경우,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노안까지 함께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라식을 받았다고 해서 눈이 더 빨리 늙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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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 모양이 바나나 모양이 아닐 수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변의 모양은 항상 바나나처럼 일정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스타빅 같은 지사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이 약은 장내 수분을 흡착하여 변의 점도를 변화시고 이 과정에서 변이 뭉쳐지거나 모양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먹은 음식의 종류, 수분 섭취량, 혹은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변의 모양은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중요한 점은 배변 시 통증이 없고 배변 후 잔변감이 없다면 변의 모양이 조금 다르더라도 장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세요.스타빅과 같은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성분의 지사제는 몸속으로 흡수되어 호르몬이나 신경에 작용하는 약이 아니고 장 내부에서 물리적으로 독소나 세균을 흡착하여 배설하는 '흡착제' 역할을 합니다.항생제나 일부 진통제처럼 우리 몸이 적응해서 약효가 떨어지는 '내성'과는 전혀 다른 원리이기 때문어 나중에 다시 복용하셔도 약효는 똑같이 나타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다만 내성은 없지만, 오래 복용하면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은 증상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장기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약은 아닙니다.당분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복용하시되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며,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설사 증상이 멈췄다면 지사제 복용을 중단해야 하겠습니다.변의 모양이 변했다고 해서 몸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만약 설사가 멈춘 후에도 일주일 이상 변비가 지속되거나, 배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때 다시 병원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은 약을 잘 챙겨 드시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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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5개 남기고 자궁수축통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피임약(센스데이 등)은 21일분 복용 후 휴약기를 갖거나 위약을 복용할 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며 출혈이 발생합니다. 현재 5알이 남았다는 것은 곧 호르몬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시기가 다가온다는 뜻으로 우리 몸은 이 호르몬 수치 변화를 감지하고, 이전에 겪으셨던 것처럼 자궁 근육이 수축하며 출혈을 준비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임약을 먹더라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몸의 반응입니다.또한 이전부터 빈발 월경과 배란 장애가 있었고, 진료 시 '자궁 모양이 동그랗고 내막이 두껍다'는 소견을 주셨다면, 평소 자궁 근육이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이 이를 조절해주고 있지만, 자궁이 가진 본래의 예민함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그 외 피임약은 복용 시작 후 보통 3개월 정도는 몸이 적응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부정출혈이나 기존의 생리 전 증후군 증상이 완벽하게 잡히지 않고 들쭉날쭉할 수 있습니다.언급하신 증상은 생리 전 증후군(PMS) 혹은 생리 전 불쾌감(PME)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쥐어짜는 듯한 통증은 자궁 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근육이 강하게 수축할 때 발생하는데, 피임약이 이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통증의 역치가 낮아 여전히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통증이 있는 날짜, 시간, 그리고 피임약 복용 며칠 차인지 등을 매달 기록하여 다음 진료 시 보여드리면, "약이 효과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적응 단계인지" 판단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스트레스는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아주 큰 요인으로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통증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찜질팩으로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몸을 최대한 이완시켜 보기 바랍니다.지금은 약을 복용하며 몸이 새롭게 호르몬 주기에 적응해가는 과정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고 하셨으니 너무 큰 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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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가능성좀 도와주세요ㅠㅠ 괜찮겠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현재 임신일 확률은 낮습니다.관계 시 콘돔을 사용했고, 질외사정까지 병행하였고, 배란일이 6월 25일이었다면, 6월 16일의 관계와 배란 사이에는 시간적 간격이 꽤 있어 정자가 생존하기 어렵습니다.또한 6월 16일 관계 후 한 달 가까이 지났고, 예정일로부터 3~4일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시행한 테스트기가 '한 줄(음성)'이라면 임신이 아닐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테스트기는 시간이 지나면 소변이 마르면서 '증발선'이라는 희미한 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과 전혀 무관하며, 결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2시간 뒤에 나타난 선은 절대 양성이 아닙니다.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은 임신보다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신체 컨디션 저하'의 결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감기약과 항생제를 복용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임신일지 모른다는 극심한 불안감이 호르몬 체계를 일시적으로 교란시키면 생리 예정일이 늦어질 수 입니다.또한 배와 허리가 왔다 갔다 하는 통증은 생리 전 증후군(PMS)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곧 생리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인데, 스트레스로 인해 조금 지연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일 수 있습니다.서혜부 가려움은 임신 증상이 아닙니다.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부질환이나 습진 등 다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일주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고 걱정이 계속된다면, '생리 불순'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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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이어폰 끼고 핸드폰 하면요 귀가 왜캐 가렵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지금 겪고 계신 불편함은 '이어폰 사용'과 '잦은 귀 후비기'가 서로 악순환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이어폰을 끼면 귓속이 완전히 밀폐됩니다. 귀 내부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외이도염이나 가벼운 피부염이 생기기 쉽습니다.이어폰의 이어팁(실리콘이나 고무 재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어폰 자체가 귓속 피부를 물리적으로 압박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염증 반응이 생겨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귀를 자주 파는 행동은 가려움증의 근본 원인이 됩니다.귀지(이구)는 귀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는데 이걸 자꾸 긁어내면 귀 안쪽의 연약한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어 더 쉽게 자극받고 염증이 생깁니다.귀를 긁으면 일시적으로는 시원하지만, 긁으면서 생긴 미세한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더 심해집니다. 염증이 생기면 더 가렵고, 또 긁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귀를 파다가 상처가 나면 세균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통증과 진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가렵더라도 귀이개나 면봉을 절대 넣으면 안됩니다. 이어폰 팁은 알코올 솜으로 주기적으로 닦아주고, 완전히 말려서 사용하고 이어팁 재질을 폼 타입으로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이어폰을 한 시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사용을 중단하고 귀에 바람을 통하게 해주기 바랍니다. 샤워 후 귀 입구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수건으로 닦아주되, 절대 귀 안쪽까지 닦으려 하지 말고 그냥 자연 건조하거나 드라이어 찬바람을 멀리서 쐬어주는 정도가 좋습니다.만약 지금 귀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붓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외이도염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이때는 참지 말고 바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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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체한 느낌이 나거나 위가 아픈 느낌이 자주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30대 중반에는 20대 때와 달리 '스트레스에 대한 위장의 반응'이 예민해지는 시기일 수는 있습니다. 위내시경에서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이미 위장의 점막이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위장은 감정이나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내시경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위장 근육의 움직임이나 신경계가 스트레스로 인해 꼬여버리면 아무리 조금 먹어도 위장이 긴장해 있으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체한 것처럼 느껴집니다.또한 가벼운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위산 분비가 불규칙해지고 위장 운동성이 떨어져 소화 불량 증상이 훨씬 더 자주,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소화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줄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않으며 오히려 장기 복용하면 위장 스스로 운동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음식이 위장에 들어갔을 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식사 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식후 최소 2시간은 눕지말고 야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므로 피해야 합니다.스트레스 관리를 적절히 관리하며 '체했다'고 느껴질 때는 위장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심호흡을 깊게 5~10회 정도 하여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보도록 합니다.내과에 방문하셔서 현재의 상황(자주 체하는 증상, 스트레스 요인, 기존 위염/식도염 진단)을 알리고, 위장관 운동 조절제와 같은 약을 처방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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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식을 생각중인데 궁금한게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모발이식에 정해진 기한은 없습니다만 가장 좋은 시기는 탈모의 진행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 입니다.20대 초중반처럼 탈모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수술하면, 이식한 모발은 남더라도 이식하지 않은 주변 모발이 계속 빠져서 나중에 2차 수술이 필요하거나 어색한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40대라면 이미 탈모 패턴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 수술을 결정하면 남은 탈모 영역을 정확히 예측하여 디자인할 수 있어, 가장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모발이식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는 나이 자체보다는 후두부의 모발 상태가 기준입니다.모발이식은 뒷머리(후두부)의 모발을 뽑아서 앞머리로 '옮겨 심는' 원리인데 나이가 들어 후두부의 밀도조차 충분하지 않거나 모질이 너무 가늘어지면, 심을 수 있는 재료(모낭) 자체가 부족하여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또한 60~70대 이상 고령이 되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심하거나 마취 및 수술 과정을 버티기 힘든 건강 상태라면 수술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즉, 70대가 되어도 후두부 머리숱이 충분하고 건강하다면 모발이식은 가능합니다. 반대로 40대라도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후두부까지 거의 남지 않았다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이식한 모발은 평생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에 있던 앞머리나 정수리 머리카락은 계속 탈모가 진행됩니다.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를 꾸준히 병행해야 전체적인 밀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모발이식은 원래의 빽빽했던 20대 시절로 완벽하게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M자 부위가 깊다면 현재 남아있는 머리카락과의 조화를 고려해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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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뭐가 났는데 헤르페스일끼봐 걱정돼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올려주신 사진에서 병변이 또렷하지 않아 제한적이나 표면이 거칠고 마른 느낌, 테이프를 붙인 듯한 느낌은 헤르페스보다는 입술 접촉성 피부염이나 극심한 건조/자극에 의한 증상이 더 생각됩니다.립밤이나 틴트 같은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산패하거나 성분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혹은 이전에는 괜찮았어도, 요즘처럼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는 평소 쓰던 제품에도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뜨거운 국물을 먹을 때 화끈거림, 간지러움, 박동감은 입술 피부 장벽이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염증 반응입니다.오늘 아침에 바른 틴트, 어제 바른 립오일과 립밤은 원인 물질일 수 있으므로 당분간 사용을 피하고, 집에 바셀린이 있다면 아주 얇게 펴 바르면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추가적인 자극을 막아줍니다. 단, 손을 깨끗이 씻고 면봉으로 발라야 하겠습니다.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입술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시고, 가급적 입술을 핥거나 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손에는 세균이 많아 2차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현재 상황이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혹은 단순 접촉성 피부염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생제 연고룬 바르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집에 있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과 같은 연고 사용은 피하고, 거칠어지는 껍질을 뜯어내면 상처가 깊어지고 흉터가 남거나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금물 입니다.현재 상태에서 1~2일 정도 바셀린으로 관리하며 지켜보시되, 작은 물집이 여러 개 모여서 생기는 경우, 증상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2~3일이 지나도 증상이 똑같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는 피부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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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끝 찢어짐이 무슨 병과관련되어 안낫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올려주신 사진과 설명으로 미루어 구각구연(구각염)이 생각됩니다. 이는 입술 양쪽 끝에 염증이 생겨 피부가 짓무르거나 갈라지고, 2차 감염이 동반될 경우 딱지가 앉거나 오돌토돌하게 보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단순히 피부가 트는 것이 아니라, 곰팡이(칸디다) 또는 세균 감염,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핥거나 침이 고이는 습관이 흔한 유발 원인이며, 비타민 B군(특히 B2, B6)이나 철분 결핍 등이 있을 때 입가 피부가 약해져 잘 낫지 않고 반복될 수 있습니다.그 외 입 주변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또는 드물게 헤르페스 바이러스(입술 포진)와의 감별도 필요합니다.마데카솔은 상처 회복과 보조적인 항균 효과가 있어 상처 보호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원인이 '곰팡이(칸디다)' 감염이라면, 항생제 연고(마데카솔 등)만으로는 완치가 어렵고 오히려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일주일 이상 꾸준히 발랐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원인균에 맞지 않는 연고를 바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좁쌀 같은 병변이 있고 낫지 않는다면, 단순히 연고를 바꾸는 것보다 병원에서 '진균 검사(곰팡이 검사)' 등을 통해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하고 항진균제나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법입니다.침이 닿으면 염증이 악화되므로 입가에 물기가 닿았다면 즉시 부드럽게 닦아내고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입술이 갈라진 상태에서 입을 크게 벌리거나, 맵고 뜨거운 음식 등 입가에 자극이 가는 음식은 당분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녹색 채소, 계란, 육류 등)을 챙겨 드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바랍니다.만약 입술 끝이 아니라 입술 전체나 주변으로 물집(수포)이 띠를 이루듯 번지거나 통증이 극심해진다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단순 포진)일 가능성도 있으니, 이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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