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레버리지는 계좌가 녹을 수 있다는 표현을 왜 사용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레버리지 계좌가 녹는다는 표현은 레버리지 투자의 극단적인 손실 위험성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마치 얼음이 녹아 사라지듯 투자 원금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결국 강제 청산되거나 투자금 전체를 일게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것은 맞지만 계좌가 녹는다는 표현은 여러가지 경우가 특별하게 쓰입니다. 레버리지는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배 레버리지라면 내 돈 100만 원에 100만 원을 더 빌려 총 200만 원어치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도 2배가 되지만, 주가가 내리면 손실도 2배가 됩니다. 만약 주가가 50% 하락한다면, 일반 투자자는 원금의 절반을 잃지만, 2배 레버리지 투자자는 원금 전부를 잃게 됩니다. 빌린 돈까지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3배 레버리지라면 33.3%만 하락해도 원금을 전부 잃게 됩니다. 이처럼 작은 하락에도 계좌 전체가 위태로워지는 것이 레버리지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Q. 미국 국채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국채, 특히 TLT와 같은 장기 국채 ETF는 금리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TLT가 박스권에 머물거나 손실을 보인 것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합니다. 2022년 이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했습니다. 이는 채권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실제 금리 인하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채권 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견고했기 때문입니다.
Q. 좀더 수익할수 잇는데 항상 조급하게 매도 해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코인 투자에서 '조급하게 매도하여 수익을 크게 내지 못하는 고민은 많은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입니다. 이 코인이 얼마까지 오르면 매도한다는 구체적인 목표 수익률을 미리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면 미련 없이 매도합니다. 예를 들어, 20% 오르면 50% 매도, 30% 오르면 나머지 50% 매도와 같이 분할 매도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얼마까지 떨어지면 손절한다는 손절 라인도 명확히 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락 시의 심리적 불안감도 줄일 수 있고, 더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물량을 매도하기보다는, 상승하는 과정에서 목표치에 따라 20%씩, 30씩 나누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Q. 한국 결혼율, 출산율이 낮은 게 경제 문제와 관련되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한국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결혼율과 출산율은 경제 문제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경제 구조와 사회 시스템 전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젊은 세대의 결혼 및 출산 의지를 꺾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결혼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며,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여전히 주거 마련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치솟는 집값과 전세난은 청년층이 결혼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신혼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주거 공간을 구하기 어렵고, 주거비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결혼 후에도 경제적 압박을 크게 받습니다. 이는 출산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