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혈압이 있는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고 혈압을 낮출수도 있나요?
혈압이 145/85mmHg 정도인 경우, 약물 복용 없이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영양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가공식품과 외식을 피하고, 싱겁게 조리하여 소금 섭취를 하루 5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저지방 유제품과 통곡물을 통하여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견과류, 씨앗류, 등푸른생선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이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금연, 절주 등이 병행되면 혈압 관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Q. 예전에는 마른 멸치에 소주 먹는 사람 라면에 소주 먹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과거 마른 멸치나 라면과 같은 안주에 소주를 즐기던 분들은 속병에 걸릴 위험이 높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른 멸치는 염분 함량이 높아 위 점막을 자극하고 고혈압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라면은 나트륨, 포화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위장 부담을 가중시키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위와 장 점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데, 이러한 자극적인 안주와 함께 섭취하면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술을 마셔야 한다면, 살이 찔지라도 채소, 과일, 저지방 단백질 등 건강에 좋은 안주를 선택하여 위장 건강을 보호하고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
Q. 매운음식을 전날 먹고 자면 아침에 배가 아픈 이유가 뭘까요??
매운 음식을 먹고 다음 날 아침에 가스가 차고 배가 아픈 것은 영양적인 관점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위와 장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늘리고 장 운동을 촉진합니다. 이때, 장 운동이 과도해지거나 민감한 장을 가진 경우, 음식물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고 가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에 포함된 식이섬유가 급작스럽게 많이 섭취되거나, 음식 자체가 소화가 어려운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경우에도 가스 발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운 음식이 몸에 안 맞는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소화 과정에서 특정 성분들이 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Q. 소고기는 안익혀 먹어도 괜찮은가요?
소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식중독균 감염으로, 이러한 병원균들은 고기를 충분히 익히는 과정에서 사멸하지만,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 들어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우 신장 손상, 뇌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는 더욱 위험하며, 간혹 육회처럼 생으로 섭취하는 소고기 요리가 있으나, 이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냉장 유통 과정을 거치고, 별도 관리되는 경우에 한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