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스가 너무 차는데 유산균을 먹을까요??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은 변비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 장내 미생물이 발효되면서 가스를 더 많이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여 가스 생성을 줄이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비피더스균, 락토바실러스균과 같은 특정 균주들이 가스 및 변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반면 변비약은 즉각적인 배변을 유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장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가스를 더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영양적인 관점에서는 유산균 섭취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여 근본적인 장 건강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방은 에너지로 사용하는 기능 밖에 없나요?
지방은 단순하게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기능 외에도 우리 몸에 필수적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A, D, E, K)의 흡수를 돕고, 세포막을 구성하며, 호르몬 생성에 관여합니다. 또한, 내장 기관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등 신체 보호 및 조절 기능도 담당합니다. 따라서 지방은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종류와 섭취량을 조리하여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아보카도, 등푸른생선 등은 건강에 이로운 지방 공급원입니다.
Q. 저녁에 설사 했는데 단백질 쉐이크 먹어도 되나요
저녁에 설사를 하셨다면, 단백질 쉐이크 섭취는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쉐이크가 직접적인 설사의 원인일 수도 있고, 설사로 인해 장이 민감해진 상태에서 섭취가 더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청 단백질(WPC) 기반의 쉐이크를 우유에 타서 드셨다면 유당 불내증으로 인한 설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설사 후에는 장이 충분히 쉬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소화하기 쉬운 미음이나 죽 같은 유동식으로 시작하고, 증상이 호전된 후에 단백질 쉐이크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단백질 쉐이크 섭취가 불가피하다면, 물에 타서 소량만 섭취해보고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근력 운동할 때 먹는 단백질 세이크나 계란 등 먹는 경우 과다섭취가 될 수도 있는가요?
근력 운동을 위해 식사 외에 단백질 쉐이크, 계란, 닭가슴살 등을 추가로 섭취하는 경우 과다 섭취가 될 수 있습니ㅏㄷ. 일반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1g이지만, 근육 성장을 목표로 하는 운동선수나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체중 1kg당 1.2~2g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단백질 과다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콩팥 기능 저하를 유발하거나,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고 변비나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운동량과 목표에 맞춰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계산하고, 식사와 보충제를 통하여 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제로맥주는 정말 알콜이 전혀 없나요?
제로맥주라고 표기된 제품이라도 알코올 함유 여부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며,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 1% 미만은 주류로 분류되지 않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코올이 전혀 없는' 제품만 '무알코올'로 표기하도록 하고, 1% 미만의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은 '비알코올' 또는 '논알코올'로 표기하도록 합니다. 즉 '알코올 0.00%'로 표기된 제품은 알코올이 전혀 없으나, '알코올 0.0%'로 표기된 제품은 미량(0.01%~0.99%)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취기를 느꼈다면, 섭취한 제로맥주가 0.0%의 비알코올 제품이거나, 심리적인 요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산부, 미성년자, 운전자 등 알코올 섭취에 민감한 분들은 표기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