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재균 전문가입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던데 왜 그런건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아이스크림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배탈은 몇 가지 생리학적 이유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스크림은 매우 차가운 음식으로, 다량 섭취 시 위장관에 급격한 온도 변화를 일으켜 '냉자극성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냉각은 위장 근육의 일시적 경련을 일으키고 소화 효소의 활성도 저하시켜 복통이나 설사 같은 증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은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입니다. 특히 유당(우유당)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체내 유당분해효소 부족으로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은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을 다량 섭취했을 때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도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소화 시간이 길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즐기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배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적당량만 섭취하고, 가능하다면 유당이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배탈이 반복된다면 유당불내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비인후과
Q. 귀밥은 파는게 좋은가요? 안파는게좋은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귀지(귓밥)는 사실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방어 기제입니다. 귀 외이도의 선(腺)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먼지나 이물질, 벌레 등이 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귀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귀는 대개 자정작용(self-cleaning)을 가지고 있어, 턱을 움직이거나 씹는 동작을 할 때 귀지가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귀지를 파서 제거하는 것은 실제로 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귀지를 파면 오히려 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어 귀지 마개(귀지 떡)가 형성될 위험이 있고,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귀의 자연적인 보호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요. 그러나 간혹 귀지가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습한 타입의 귀지를 가진 분들은 귀가 불편하거나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을 통한 안전한 귀지 제거를 권장합니다. 일상적으로는 귀 외부만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으로 충분하며, 귀 안쪽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과
Q. 한쪽눈에 녹내장이 있는데 목디스크로 고생중이라 신경성형술권유받았어요 시술해도될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녹내장과 목디스크 치료의 균형을 찾으시는 상황이 정말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합니다. 특히 녹내장 환자에게 스테로이드는 주의가 필요한 약물입니다. 하지만 목 신경성형술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국소적으로 적용되며, 일회성 시술의 경우 전신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안압이 12로 잘 조절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안과 의사와 신경외과 의사 간의 협진이 이상적입니다. 두 전문의가 서로 상의하여 시술 전후로 안압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고, 필요하다면 일시적으로 안압 조절 약물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시술을 받으신다면, 시술 후 2-3일 내에 안과를 방문하여 안압 변화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 상황에서 적절한 통증 관리는 중요하므로, 녹내장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치료를 받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시술 전 안과 의사에게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담해보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내과
Q.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물을 마시면 노란색 설사를 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갑작스러운 다이어트 시작과 노란색 설사 증상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노란색 설사는 보통 음식물이 소장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충분한 소화 과정을 거치지 못했거나, 담즙(소화액)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어요. 다이어트를 갑자기 시작하면서 식이 패턴이 급격히 변화했다면, 장이 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섭취를 급격히 줄이거나 식이섬유를 갑자기 늘리는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물을 마신 후 바로 설사가 나오는 것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일종인 '급속 위장 통과(rapid gastric transit)' 현상과도 유사한데, 스트레스나 식이 변화가 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심각한 장염이나 식중독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구토와 발열이 없으므로), 증상이 24-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합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는 급격한 변화보다 점진적인 접근이 장 건강에도 좋으니,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식습관을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외할머니와 외삼촌들이 다 통풍이에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통풍은 분명 유전적 요소가 강한 질환입니다. 외할머니와 외삼촌들 모두 통풍이 있다는 점은 가족력이 뚜렷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어요. 통풍은 퓨린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유전적 소인이 있으면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요산 생성이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의 약 60%는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전적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체질이 엄마 쪽을 닮았다고 하셨는데, 이는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통풍은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생활습관과 식이 패턴에 크게 영향을 받는 질환이에요.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고퓨린 식품(육류 내장, 해산물, 맥주 등)을 제한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걱정되신다면, 정기 검진 시 혈중 요산 수치를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0대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요산 배출 촉진 효과로 남성보다 통풍 발병률이 낮은 편이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깊게 관리하시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수면 장애
Q. 잠꼬대를 하는 남편에게 문제가 있을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정년퇴직 후 새롭게 나타난 남편의 잠꼬대와 악몽은 단순한 신체적 문제보다는 심리적 변화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퇴직은 많은 분들에게 큰 생활의 변화이자 정체성의 전환기로, 이런 변화가 수면 중 꿈의 내용과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특히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불안, 스트레스, 상실감 등이 꿈을 통해 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 문제가 꿈과 연관된다는 말씀도 있으셨는데, 간이나 심장 문제가 있을 때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지만, 이것이 직접적으로 악몽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남편분의 경우 일차적으로는 낮 시간의 활동패턴, 스트레스 요인, 취침 전 습관 등을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규칙적인 생활패턴, 적절한 운동, 퇴직 후 새로운 의미 있는 활동 찾기가 도움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수면장애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REM 수면행동장애나 다른 수면 문제가 아닌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퇴직 후 심리적 적응을 돕는 상담도 함께 고려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다리를 자기도 모르게 떠는 게 뇌질환하고 관련이 있나요? 몸을 떠는 증상은 어디에 이상이 있는 건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몸을 떠는 증상, 특히 다리나 손의 떨림은 흔히 '진전(tremor)'이라 부르며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가장 흔한 형태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20년과 같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중추신경계, 특히 소뇌와 기저핵 사이의 신경회로에 미세한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데, 꼭 심각한 뇌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손을 대면 진동이 느껴질 정도라면 중등도 이상의 진전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증상에 대해서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먼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전의 양상(휴식 시, 자세 유지 시, 동작 시)을 평가할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MRI나 CT와 같은 뇌 영상 검사, 혈액검사(갑상선 기능, 간 기능, 전해질 등)를 시행하여 파킨슨병이나 윌슨병 같은 다른 신경학적 질환, 대사성 이상을 배제하게 됩니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적절한 치료법을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니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과
Q. 자다가 배가 아파서 잠에서 깼는데 왜 그럴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밤중에 갑자기 발생한 복통은 여러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치킨과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나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자는 자세가 위에 압력을 가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단발적인 사건으로는 음식 자체에 대한 일시적 반응이나 가벼운 위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에서 심각한 질환이 언급되어 걱정되실 수 있지만, 위암과 같은 중대한 질환은 일반적으로 단발적인 증상보다는 지속적이고 진행성인 증상 패턴(체중 감소, 식욕 부진, 피로감, 반복되는 소화 불량, 빈혈 등)을 동반합니다. 물론 37세 남성에게서도 위장 질환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분간은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고,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과식을 피하며,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타 심리상담
Q.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도 심리와 연관이 있을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착한 사람 컴플렉스'는 심리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과도하게 타인의 요구나 기대에 부응하려는 행동 패턴은 종종 '사람 기쁨증(people-pleasing)'이나 '과도한 순응성'으로 심리학에서 다루어집니다. 이러한 성향은 보통 어린 시절 형성된 애착 패턴이나 가족 역동성, 자존감 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타인에게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갈등 회피, 또는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한 조건부 자기가치감의 일환으로 이런 행동을 발전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패턴이 단순히 이타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내면의 불안이나 두려움에 기반하는 경우, 장기적으로는 심리적 소진, 정체성 혼란, 분노 억제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친절함과 불건강한 사람 기쁨증의 주요 차이는 경계 설정 능력과 자기 욕구의 인식 및 표현에 있습니다. 진정한 이타심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타인을 돕는 균형 잡힌 접근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착한 사람'의 행동 뒤에 있는 심리적 동기를 이해하는 것은 자기 인식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내과
Q. 잠을 한시간정도 밖에 못자고 심장이 너무 쿵쾅거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수면 부족과 불안이 심장 두근거림(심계항진)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져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 건강염려증이 있으신 분들은 신체 감각에 더 민감해지면서 실제 증상이 심화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심초음파에서 경미한 역류 소견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흔한 현상으로,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파스정(에티졸람)은 불안 완화와 수면 유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이지만, 의사의 처방 없이 자가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는 응급실 방문보다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내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증상과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이나 심리적 접근법을 권고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당장의 불안 완화를 위해서는 복식호흡, 점진적 근육 이완법, 명상 앱 등을 활용해 보시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며, 취침 전 블루라이트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